창작발레, 그 신선한 바람이 분다.

강동아트센터, 창작팩토리(발레)지원사업의 제작지원 선정작 무대에
기사입력 2012.06.01 18:41 조회수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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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강동아트센터가 지난해 국립발레단이 시행한 2011 창작팩토리(발레)지원사업의 제작지원 선정작 <대답없는 외침>, <2040년의 하루>, <비애모>를 오는 6, 7월에 잇따라 무대에 올린다.


 


창작팩토리지원사업은 우수창작발레작품을 발굴하고 제작 지원함으로써 발레 분야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수준 높은 창작발레 작품의 제작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발레단에 의해 시작, 지난 2월 시범공연과 심사를 통해 총 네 작품이 제작지원에 선정된 된 바 있다.


 


강동아트센터는 본 공연장 무대에 오르는 세 작품을 추가적으로 지원하며 공연팀이 작품 제작에 더욱 몰두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들에게 공연장, 연습실, 조명, 음향 제반 시설, 홍보 활동 및 제작비 등을 지원하며 창작발레의 부흥에 힘을 보탠다는 포부다.


 


 6월 6일, 7일에 오르는 <대답없는 외침>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주목할 만한 젊은 안무가로 꼽히는 김경영의 작품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들의 끝나지 않은 외로운 전쟁을 몸짓으로 풀어낸다.


 


 7월 6일, 7일에는 미래 2040년의 현대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서미숙의 작품 <2040년의 하루>가 관객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인간성의 상실, 기계에 길들여진 인간에 대한 경각심, 그리고 인간의 철저한 고립과 감정의 상실에 대한 의문이 이 작품 <2040년의 하루>에 들어있다.


 


7월 28일, 29일에는 양정웅 연출, 원일 음악감독, 김용걸 안무의 협력이 주목되는 <비애모>가 무대에 올라 그리스 로마 신화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펼쳐낸다.


 


이 작품들은 관객에게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창작발레만의 새로운 감각을 선사하며, 발레 장르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 답 없 는 외 침
보호받지 못하고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야만 했던 소녀의 삶


 


대답없는외침


 


1992년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여성들에 대한 사죄와 진상규명 촉구를 위한 수요집회가 2011년 12월 14일 1,000번째를 맞았고, 이 날을 기념하여 시민단체가 평화비를 제작하였다. 소녀의 형상을 한 평화비 때문에 일본정부는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철거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한다. 한 조각가의 예술작품이 일본정부는 물론 한국정부와 국민들에게 위안부 문제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낸 것이다.


국가로부터 보호 받지 못하고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던 소녀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이 소녀를 찾아 헤매었던 것은 아닐까?
우리들은 지금 전쟁의 기억을 잊고 평화로운 삶을 살고 있지만, 그녀들에게도 전쟁은 끝이 난 것일까?
매일 밤 고향에 돌아가길 꿈꾸었을 소녀들,
전쟁이 끝난 지 67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녀들의 끝이 보이지 않는 외로운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2012 6. 6(수) 오후 8시 / 6. 7(목) 오후 8시
R석 30,000원 | S석 20,000원 | A석 10,000원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예술감독: 황규자
출연: 황규자 Contemporary Ballet Theater Ywan
안무: 김경영



 


2 0 4 0 년 의 하 루
2040년 미래, 인간이 처한 고립과 감정의 상실에 대한 고찰…


 


2040년의 하루


 


2040년은 미래를 지칭한다. 초고속의 속도로 내달리는 시대에 그저 시간의 끝자락을 잡고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우리 현실은 문명의 발달로 현대의 많은 것을 누리고 살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인간과 인간의 교류가 아닌 인간과 기계와의 교류와 소통을 하고 있는 만큼 점점 더 인간이 기계화되고 있다. 이 작품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의 부조화에 대한 이야기이다.안무가 서미숙은 그것이 바로 고립이라고 말한다. 인간성의 상실, 기계에 길들여진 인간에 대한 경각심, 그리고 인간의 철저한 고립과 감정의 상실로 그야말로 살고 있으나 살고 있지 않은 인간의 모습이 어떠할지에 대한 의문이 이 작품 <2040년의 하루>에 들어있다. 오늘을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보다 사람냄새 나는 세상이 더 그리워지지 않을까 하는 향수를 그리는 마음으로 작품을 창작하였다.


 


2012 7. 6(금) 오후 8시 / 7. 7(토) 오후 5시
R석 30,000원 | S석 20,000원 | A석 10,000원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출연: 서발레단
안무: 서미숙



 


비 애 모
슬프도록 처연한 사랑이야기가 한국 창작발레 세계화의 가능성을 만들어내다.
 

비애모


 


작품 제목 <비애모>에서 비와 모는 불어로 인생(la vie 라 비)과, 죽음(la mort 라 모)을 의미하며, 비와 모 사이의 애는 사랑애(愛)를 뜻한다. <비애모>는 삶과 죽음 사이의 사랑을 의미하며, 그리스 로마 신화 중 가장 유명한 러브 스토리이자 오페라와 뮤지컬 등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던 ‘오르페우스와 유리디체’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국내 최고의 발레리노 김용걸(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의 안무와 전통음악어법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하고 있는 음악감독 원일(바람곶 예술 감독), 현재 우리 연극계를 대표하는 연출가 양정웅(극단 여행자 대표)가 참여한 본 작품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신개념의 창작 발레의 탄생을 예고 한다.


 


2012 7. 28(토) 오후 4시, 오후 8시 / 7. 29(일) 오후 5시
R석 50,000원 | S석 30,000원 | A석 20,000원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출연: 김용걸댄스씨어터
대본, 연출: 양정웅
안무: 김용걸
음악감독: 원일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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