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용과 락 음악의 짜릿한 만남, 장현수의 <팜므파탈>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6월 27일(수)부터 29일(금)까지
기사입력 2012.06.27 01:59 조회수 57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보들레르의 ‘악의 꽃’ 강렬한 춤으로 피워나다.


 


[서울문화인] 국립극장 ‘국립예술가 시리즈’ 그 은 8번째로 국립무용단 장현수의 <팜므파탈>을 오는 6월 27일(수)부터 29일(금)까지 3일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선보인다.


 



  


 


국립무용단에서 15년 넘게 활동하며 <춤, 춘향>의 춘향, <Soul 해바라기>의 무녀 등 국립무용단의 굵직한 작품들에서 주역을 꿰차며 강렬한 인상을 남겨 온 장현수는 최근에는 국립무용단<프린세스 콩쥐>, 국가브랜드 <화선 김홍도>의 조안무 외에도 다양한 개인 창작 춤들을 선보이는 등, 국립무용단원들 중에서도 무용수이자 안무가 양 방면 모두 두각을 드러내며 대내외적인 활동이 가장 활발한 예술가이다.



 


총 2부로 구성되는 이번 공연은 1부는 보들레르의 시적 언어를 한국적 감성으로 풀어낸 <악의 꽃>, 2부는 팜므파탈의 대명사 <살로메>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무엇보다 2부에서 자신만의 특유의 음색을 가지고 있는 한대수가 음악으로 함께 참여 록음악과 한국무용의 만남이란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며 눈과 귀를 함께 열게 한다.



 


1부에서 선보이는 <악의 꽃>이 국악기와 양악기가 어우러지는 퓨전 음악에 한국적인 개성이 강한 춤을 실어 보내는 서정적이고 꿈같은 여행의 여정이라고 한다면 2부에서 선보이는 <살로메>는 개성 강한 록 음악과 한국무용과의 직접적인 충돌과 어우러짐으로 한대수라는 흥미로운 재미가 더해져, 1부 2부가 완전히 다른 두 가지 색의 작품을 한 무대에서 즐기도록 하고 있다.



 


너무나도 유명한 “살로메”의 이야기에서 안무자는 세 인물의 관계에 집중한다. 순수하고 성스러운 요하난 역에는 국립무용단에서 이제 갓 비상을 시작한 조용진이, 그를 갖고자 하는 욕망에 눈이 멀어 자신을 내던지고 파멸에 이르는 주인공 살로메 역에는 장현수가 열연하는 한편, 타락한 왕으로 살로메의 춤에 홀려 결국 비극적 사태를 초래하는 헤로데역은 음악가 한대수가 맡는다. 모든 비극의 관찰자이자 사태의 키를 쥔 인물, 헤로데로서, 그리고 작품 전체의 흐름을 주도하는 음악으로, 한대수의 비중은 크게 작용한다.



 


특히 2부 <살로메>에 사용된 곡들은 모두 한대수의 곡으로 대부분이 한대수가 2006년 발표했던 앨범 “욕망”에 들어있던 곡들을 안무에 맞게 편곡하여 밴드 라이브로 선보이게 된다. 6년이 지난 지금, 한대수 밴드가 최근 지향하는 재즈 록의 풍미가 곁들여지고 한국 무용이 만나서 만들어내게 될 신선하고 충격적인 무대는 감동에 있어서 장르의 경계가 없음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할 것이다.



 


국립무용단의 신예단원인 송설과 조용진의 조안무로 신선하고 젊은 감각이 더해진 이번 무대에서 장현수는 '개인적인 이야기의 나열 보다는 작품성 있는 두 개의 무대를 통해 다년간 쌓아온 자신의 춤 내공을 드러내겠다.'는 포부만큼이나 장현수의 <팜므파탈>은 무용이란 장르지만 눈과 귀, 모두를 만족시키는 공연으로 무용이란 장르의 선입관을 바꿔줄 공연으로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장현수
  


한대수
 


 


공연 개요


 


공 연 명 : 국립예술가 시리즈8_국립무용단 장현수 <팜므파탈>
공연일시 : 2012. 6. 27(수)~ 29(금) 오후 8시
공연장소 :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주    최  : 국립극장
주    관 : 국립무용단
관 람 료 : VIP 7만원 / R 5만원/ S 3만원/ A 1만원
예매 및 문의 : 국립극장 고객지원실 02)2280-4114
www.ntok.go.kr
                     1544-1555(Interpark)


공연길이 : 105 분 (인터미션 15분 포함)
관람연령 :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서울문화인 기자 ]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저작권자ⓒ서울문화인 & sculturein.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이름
비밀번호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