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두곡리 뽕나무’, 천연기념물 되다.

‘창덕궁 뽕나무’에 이어 두 번째 뽕나무 천연기념물 되다.
기사입력 2020.02.04 17:09 조회수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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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곡리 뽕나무 01.jpg
두곡리 뽕나무

 

 

[서울문화인]경상북도 기념물 제1호인 은척면의 뽕나무상주 두곡리 뽕나무(尙州 豆谷里 뽕나무)’라는 명칭으로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59호로 승격 지정하였다.

 

경북 상주 은척면 두곡리 마을의 끝자락에 있는 농가 뒤편에 자리한 이 뽕나무는 197212월에 경상북도 기념물 제1호로 지정된 후, 이번에 30일간의 지정예고 기간을 거쳐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승격되었다.

 

나무의 수고(樹高, 나무의 높이)10m, 가슴높이 둘레는 3.93m, 수관(樹冠, 가지나 잎이 무성한 부분) 폭은 동-12.7m, -16.2m, 수령(樹齡, 나무의 나이)300년으로 추정된다.

 

상주 두곡리 뽕나무는 뽕나무로는 보기 드문 노거수로서 아름다운 수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매년 많은 양의 오디가 열릴 정도로 수세가 양호하다. 또한, 의복 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등 민속학술적 가치도 높을 뿐만 아니라, 삼백(, 곶감, 누에)으로 유명한 상주지역이 양잠(養蠶, 누에를 사육하여 고치를 생산)이 번성했음을 알려주는 지표로서 역사적인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 받았다.

 

주민들의 전언에 따르면 두곡리는 1980년대 초기까지 마을 농경지 대부분에 뽕나무 묘목 수십만 그루를 생산하여 양잠산업이 활발해 주민들의 주 소득원이 되었다고 한다. 이후 양잠업의 쇠퇴와 함께 주변 뽕나무들이 대부분 사라져갔고, 현재 남아있는 두곡리 뽕나무는 수백 년의 재배역사를 간직한 채 주민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지켜지고 있다.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뽕나무는 창덕궁의 관람지 입구에 있는 뽕나무가 유일하다. 창덕궁 뽕나무(천연기념물 제471, 지정일 2006)는 나무높이 12m, 가슴높이 둘레 2.39m, 수령 400년으로 추정된다. [허중학 기자]

 

 

 

 

[허중학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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