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전시로 풀어보는 여름나기 한식 문화

한식문화 특별전, 국립민속박물관에서 7.20.부터 8.22.까지 개최
기사입력 2016.07.19 17:31 조회수 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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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한국인들은 무더운 여름을 나기위해 어떤 음식을 먹었을까..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정철, 이하 진흥원)과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 공동 주관으로 한국인의 여름나기를 주제로 민속유물과 전통 음식, 현대공예, 디지털 영상 등을 통해 새로운 문화콘텐츠로서 한식문화를 발견하고 조명하고자 한식문화특별전 여름나기-맛 멋 쉼720일부터 822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선보인다.


 


이번 특별전은 우리 선조들의 여름나기 방법을 여름의 더위를 즐기는 ’, 삶의 모습을 닮은 ’, 그리고 전통과 현대의 어우러짐이 주는 을 주제로 전시장 곳곳에서 여름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한식 문화를 각 공간마다 특색 있게 선보이는 전시이다.


 




[여름나기-맛 멋 쉼] 멋_대청


[여름나기-맛 멋 쉼] 멋_찬방


[여름나기-맛 멋 쉼] 부엌_맛의 공간



[여름나기-맛 멋 쉼] 쉼_마당


 


부엌-맛의 공간에서는 조리 도구 유물을 통해 음식 조리 과정과 한글 최초의 음식 조리서인 음식디미방을 소개한다. 또한 음식디미방 메뉴 중 하나인 어만두를 인포그래픽 영상을 통해 알기 쉽게 시각화하여,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대청, 찬방-멋의 공간에서는 한옥 대청마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도자, 유리, 금속 등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돋보이는 반상기와 소반을 통해 전통적 분위기와 현대적 감성을 제시한다.


 


마당-쉼의 공간에서는 여름철 한식문화인 복달임(복날에 더위를 물리치기 위한 풍습)’을 느낄 수 있도록 미디어테이블을 설치하고 다양한 한식 메뉴를 연출하여, 풍부한 색감과 조화로운 맛을 지닌 한식의 우수성을 보여준다. 또한, 야외 공간인 한옥 오촌댁은 전통 생활공간 속에 현대공예 작가의 조형물을 배치하여 생활 속 공예 문화를 선보인다.


 


또한, 전시 외에 관람객이 함께 여름나기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국립민속박물관의 오촌택에서 모던한식 아미월의 유종하 셰프가 진행하는 오늘의 여름나기 한식은 대표적인 여름음식인 메뉴로 일일 셰프체험과 퀴즈 이벤트 등으로 구성하여 선보인다. 체험프로그램은 전시 기간 동안 매주 주말과 문화가 있는 날’(7.27)150명 규모로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


 


아미월 오너 셰프 유종하


 



이번 음식체험프로그램 음식을 선보일 유종하 셰프는 한식을 전공했지만 이번 행사를 위해 예전 우리나라에서 여름을 나기 위한 음식이 어떤 것이 있는지 조사를 했다. 처음으로 선보이는 '과하주그라나타'는 그라나타는 서양의 디저트지만 이 음식은 우리나라의 명주인 과하주를 얼려서 갈아서 만든 음식이다. 그리고 콩을 갈아서 만든 디저트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한다. 유 셰프는 과하주는 발효주는 여름에는 쉽게 상하기에 증류주와 발효주를 섞어서 만든 술로 옛날 여름을 나기위한 술이다. 이런 술은 포루투갈에는 '포루트와인', 스페인에는 '쉐리와인'이 혼양주로 유명하지만 1670년의 '음식디미방'의 기록을 보면 다른 어떠한 나라보다 가장 앞선 폭탄주라고 할 수 있다. 이 메뉴를 선정하게 된 것은 우리의 조상들이 얼마나 풍류가 있고 술을 즐기기 위해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즐겼는지를 알려드리기 위해서이다라고 한다.


 


그 다음에 선보일 메뉴로는 팥죽인 복죽우묵묵이다. 팥죽은 동지에만 먹는 음식으로 알려졌는데 복달에 먹는 음식이라 하여 복죽이라 불리기도 했는데 사람들에게 선입견을 깨주고 싶어서 선정했으며, 우묵묵은 제주도에서 나는 우뭇가사리로 만든 묵으로 콩물과 함께 먹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한다. 아울러 우리나라 음식을 어떻게 소개시킬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그리고 가족과 함께 오셔서 아이들에게 멧돌도 사용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허중학 기자 ostw@naver.com]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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