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3월 1일(음력 2월 1일), 머슴날 진행

기사입력 2014.02.28 19:01 조회수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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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국립민속박물관은 1년을 주기로 되풀이되는 우리의 농경세시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열두 달 세시풍속을 운영 중이다. 이에 31(음력 21)은 머슴날로 지난 정월대보름에 세웠던 볏가릿대를 내려 곡식의 상태를 살펴 한 해의 농사를 점치고, 한 해 동안 쓸 줄을 만드는 주대틀기를 진행한다.


 


볏가릿대제 지내기


볏가릿데 오곡 살피기


 


머슴날은 농사일이 없던 농한기에 쉬었던 머슴에게 일 년 농사를 부탁하고 위로하기 위해서 술과 음식을 푸짐하게 대접하여 하루를 즐기도록 한 날이다. 주인이 술과 음식을 풍성하게 준비하여 머슴들에게 대접하며 머슴들은 풍물을 울리면서 노래와 춤을 추며 하루를 즐긴다. 한편, 이날 정월대보름에 세웠던 볏가릿대를 내려 일 년 농사의 풍흉을 점치기도 하였다. 볏가릿대에 달아놓았던 오곡의 양이 처음보다 늘었거나 싹이 났으면 풍년이 들고, 그렇지 않으면 흉년이 든다고 생각하였다.


 


머슴날은 성인식을 하는 날이기도 하다. 성인이 되어 마을 공동 노동 조직인 두레패에 들어가기 위해서 힘을 시험하는데, 100(60kg) 정도 되는 둥근 들돌을 들어올리는 '들돌 들기'를 한다.


 


또한 다가오는 31일 머슴날에는 216일 어린이박물관 마당에 세운 볏가릿대를 내려 오곡이 얼마나 불어났는지 살피고 올 한 해 우리가족 풍요를 기원한다.


 


음력 2월은 농사력으로 볼 때 만물이 생동하는 봄철로, 농사를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시기이다. 이 시기 농가에서는 겨우내 헛간에 보관해 두었던 농기구를 꺼내어 손질을 하며 일 년 동안 사용할 쟁기줄을 준비하는 '주대틀기'를 한다.


 


어린이박물관 마당에서 새끼줄을 꼬고, 나무에 가족들의 줄을 걸고 돌을 매달아 튼튼한 줄을 만들고, 그 줄로 소가 끄는 쟁기 대신 사람이 끄는 인걸이에 걸어 박물관의 밭을 직접 갈아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행사는 31일 현장에서 15가족을 접수하며 주대틀기와 인걸이 체험이 가능하다.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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