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왕실과 불교의 대표적인 향로를 만나다.

국립중앙박물관, 테마전 <고려시대 향로> 개최
기사입력 2013.12.17 15:06 조회수 48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서울문화인] 국립중앙박물관은 12월 17일부터 고려시대 향로의 전통성과 국제성, 독자성을 볼 수 있는 “고려시대 향로” 테마전을 열었다.



 


고려시대 왕실에서는 의례와 일상생활 등에 향을 사용하였고, 의례에 향을 피우는 것은 의례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서 사용되었으며, 종교적으로 불교에서는 향을 부처님의 사자(使者)로 인식하여 부처님께 설법을 청할 때 사용하였다.



 


왕실의 의례에 사용한 청자정형향로는 북송의 영향을 받아 제작한 방제단계의 것부터 고려화한 작품까지 변화의 과정을 볼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일상생활에 사용한 청자동물장식향로는 사자와 기린, 원앙과 오리 등 북송 홍추洪芻(?~1126)의 '향보(香譜)'에 언급된 동물장식 이외에 귀룡과 어룡 등 고려인이 선호했던 동물장식향로도 전시되며, 서긍이 <고려도경>에 왕실의례에 사용한 것으로 언급한 침향과 전단향, 용뇌향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불교향로는 향완(香垸)을 비롯해 긴 손잡이가 달린 병향로(柄香爐), 걸어서 사용하는 현향로(懸香爐) 등 불교향로의 다양성과 독자성이 돋보이는 향로를 전시하였으며, 특히 1168년 원주 법천사의 아미타법회에 사용했던 다양한 불교공양구를 최초로 전시하였다.



 


국보 제60호 <청자사자장식향로> 등 왕실과 불교의 대표적인 향로 40점이 전시되는 이번 전시는 고려인들의 향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ㅇ기간: 2013. 12. 17.(화) ~ 2014. 2. 16(일)


ㅇ장소: 국립중앙박물관 1층 중근세관 테마전시실


ㅇ전시유물: 국보 제60호 청자사자장식향로 등 왕실과 불교의 대표적 향로 40점


 


포류수금문 나전향상에서 발견된 꽃 모양 향, 고려 12~13세기
  


청자도철문방정형향로, 고려 12세기, 높이 18


청자사자장식향로, 국보60호, 고려 12세기, 높이 21


함평궁주방명 청동은입사향완, 고려 1247년 이전, 높이 23


청동연지형병향로, 고려 1077년, 높이 14


법천사지 출토 청동향완, 11168년, 국립중앙박물관


 


 


 

[서울문화인 기자 ]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저작권자ⓒ서울문화인 & sculturein.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이름
비밀번호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