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인] 김영나 국립중앙박물관장(이하 김 관장)은 취임 1주년(2월 9일)에 대한 성과를 정리하고, 향후 구상을 밝혔다.
김 관장은 지난 1년 동안, 풍속화실 신설과 선사전시영역 및 신안해저문화재실을 개편을 통하여 상설전시관의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와 대중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특별전으로 외규장각 의궤전, 초상화의 비밀전, 바로크․로코코시대의 궁정문화 등을 개최하여 2년 연속 박물관 관람객 300만 명을 돌파하는 내적 성과와 아시아-유럽박물관 네트워크(ASEMUS)의장기관 역할 수행, 국제청방패위원회 개최, 한-호주 수교 50주년 기념 '장인 정신 한국의 금속공예'를 호주 파워하우스박물관에서 전시, 인적․학술적 교류를 통한 국제 네트워크 강화 등으로 국제교류 활성화의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을 성과로 들며 2012년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에 대하여도 발혔다.
2012년에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첫째, 주요한 전시계획으로 터키문명전(5월), 미국소재 한국 미술전(6월), 고대마야문명전(9월), 천하제일 비색 청자전(10월) 등을 계획하고 있다.
둘째, 주5일 수업제 전면 실시에 대비, 초중등 학생 대상 토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에 연중 운영할 계획이며, 전국 박물관 및 문화원 등 700개 유관기관에 '교과서 속 문화재 학습' 애니메이션을 제작․배포하여 토요프로그램 운영 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셋째, '이촌역↔박물관'간 지하보도 공사를 오는 10월 완공․개통하여 박물관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지하보도 내부에 무빙뮤지엄을 조성하여 박물관 얼굴로서의 문화 공간 역할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넷째, 박물관 식음료시설을 전면 개편하여 관람객의 이용편의를 높이고 다양한 메뉴 선택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며, 아울러 국가 대표박물관에 걸 맞는 고품격 한식당 운영 등을 통해 관람객 편의 서비스를 증진한다.
다섯째, 올해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아시아-유럽박물관 네크워크(ASEMUS) 의장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본격적으로 수행하는 해로서 ASEMUS 2012 세계총회 및 VCM 이사회(9~10월경)와 한․중․일 국립박물관장회의(10~11월경)를 직접 개최하여 세계중심 박물관으로서의 국제적인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그 외에도 해외 한국학 연구자(석박사급) 대상의 박물관 연수프로그램 운영으로 국제적 학술 연구 역량을 높이고, 해외 박물관 한국실 지원을 강화하며, 온라인상으로 국립중앙박물관 '가상박물관' 서비스를 실시하여 국민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계획이며, 또한, 박물관 콘텐츠의 품질을 더욱 높이고 이를 창조적으로 활용하며, 박물관 시설 및 문화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누구나 편하게 보고 즐길 수 있는 내 집 같은 박물관, 국제사회를 선도하는 세계의 중심 박물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1년 국립중앙박물관은 조선묘지명(3.1~4.17), 한국고대문자전(10.5~11.27) 등 특별전 5건, 유천리 고려청자(4.5~8.28), 대동여지도(4.12~5.15) 등 테마전 7건 개최하였으며, 세계문화 향유기회 제공을 위한 문명시리즈로 실크로드와 둔황('10.12.18~'11.4.3, 129천명), 바로크․로코코시대의 궁정문화(5.3~8.28, 162천명), 초상화의 비밀전(9.26~11.6, 37천명)을 연속 개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