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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 편백나무 숲 전경 |
[서울문화인] 아토피, 알레르기 등 피부질환과 스트레스, 우울증 등 현대인 질병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피톤치드 수목 중 피톤치드 발생량이 가장 많은 편백나무의 삼림욕을 이제 한강에서도 즐길 수 있다.
뚝섬한강공원 장미원~수변공원 사이 5,000㎡ 공간에 높이 3~5m의 편백나무 600그루를 비롯해 소나무, 전나무 등 침엽수 4종 총 650그루를 심어 계절과 상관없이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뚝섬 편백나무 힐링숲>을 조성되었다.
힐링숲 안에는 달콤한 향과 화려한 색을 자랑하는 장미나무 1,100주와 백합, 튤립 등 초화류 20종(3만본)을 마치 무지개처럼 7줄로 길게 심은 '무지개 향기원'도 조성되어 가족‧친구‧연인과 4월 중순에 만개하는 튤립 꽃밭을 배경으로 예쁜 사진을 찍어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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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향기원 |
또한, 잠원한강공원에는 다양한 밀원식물을 식재해 3계절(봄, 여름, 가을)내내 모두 꽃피고, 꿀 내음 나는 <잠원 꿀벌숲>을 조성되었다.
꿀벌숲의 의미는 생태계의 매개자인 꿀벌의 중요성을 알리고 한강의 식재된 나무가 아름다운 숲이 되라는 소망을 담아 잠원 꿀벌숲(Bee forest)으로 명명되었으며, 꿀벌숲에는 계절별로 다양한 꽃과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교목, 아교목, 초화까지 다층구조로 식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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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원 꿀벌숲 |
한편,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시민들이 더 많은 공원에서 테마숲을 즐길 수 있도록 올해는 여의도 이용숲, 난지 한강숲, 광나루 미루나무길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의도 이용숲>은 5월 말 완공예정으로, 여의도 마리나 주변에 약1㎞ 느릅나무 숲길을 만들어 풍성한 그늘을 조성하여 청량한 녹음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난지 한강숲>은 약60,000㎡ 규모로 도심 속 미세먼지 감소 및 환경정화 효과가 있는 버드나무, 물푸레나무 등을 식재하여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 오는 11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또한, 모네의 ‘미루나무가 있는 풍경’이라는 작품을 연상케 하듯 한강공원에도 밋밋한 수평적인 하천 경관에 다이나믹한 수직적 경관요인을 더하는 미루나무를 식재하여 <광나루 미루나무길>을 4월 말까지 조성을 완료하여, 청량한 그늘과 운치 있는 경관을 제공할 예정이라 밝혔다. [진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