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개국 참여…13개 해외도시 문화공연, 46개국 음식, 44개국 관광홍보 등 즐길 거리 풍성
- 개막식서 23개국 주한외국대사, 박원순 시장 부부 등 ‘세계 전통의상 패션쇼’
- 지구촌레시피, 세계의상 플래시몹, 레고체험전시 등 이색 문화체험이 한가득
[서울문화인] 9월 첫 주말인 2일(토)과 3일(일) 세계 60개국 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글로벌 문화․음식축제 ‘2017 지구촌나눔한마당(Seoul Friendship Fair 2017)’이 서울광장, 무교동 거리, 청계천로 등 도심에서 열린다.
‘지구촌나눔한마당’은 지난 96년 10월 ‘서울시민의 날’기념으로 첫 개최한 이래, 매년 세계의 음식·공연·의상·놀이 등을 한 자리에서 체험하고 기부와 후원으로 나눔을 실천해 온 글로벌 문화축제로서 국내에 있는 세계인의 만남과 소통, 나눔을 주제로 다양한 문화를 선보여 글로벌 도시문화 활성화와 더불어 사는 지구촌공동체 구현에 기여해 온 축제이다.
올해 축제는 ‘세계의 평화와 나눔-가족과 함께하는 이틀간의 세계여행’이라는 주제 아래 ▴13개 도시 문화공연 ▴46개국 세계음식전 ▴43개국 세계관광홍보전 ▴13개 국제구호단체 나눔전으로 구성된다.
이밖에도 ▴지구촌 거리 퍼레이드 ▴세계의상 플래시몹 ▴지구촌레시피 ▴지구촌 레고전시회 ▴서울브랜드홍보관 등 볼거리‧즐길거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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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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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자매우호도시공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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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퍼레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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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 |
세계의 전통공연을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은 서울광장과 청계광장 무대에서 열린다. 13개 해외 자매‧우호도시 공연단과 9개 국내 거주 외국인으로 구성된 공연단이 각국의 전통 음악부터 현대 크로스오버 음악까지 다양한 레파토리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마다 큰 인기를 끄는 세계 음식전은 무교로에서 펼쳐진다.(2~3일 12시~18시) 인도의 ‘탄두리치킨’, 터키의 ‘케밥’과 같이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음식부터 아직은 생소한 각국의 인기 먹거리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요르단에 들러 발효된 요구르트와 쌀밥의 조화 ‘만자프’를 맛보고 콜롬비아의 옥수수만두 ‘엠파나다’로 간단한 요기를 한 후, 디저트로 체코의 ‘와플’, 앙골라의 ‘바나나케익’과 함께 마실 말레이시아의 ‘로즈 라떼’ 한잔을 추천한다.
관광홍보전에서는 44개국이 참가, 서울광장 일대에 부스를 설치해 각국의 다양한 전통소품을 전시‧판매하고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소개한다.(2일 12시~18시/3일 12시~17시)
이 중 평창동계올림픽 홍보관에서는 가상현실(VR)고글을 쓰고 동계종목인 스키점프 체험과 성화봉 만들기 클레이아트를 해볼 수 있고 평창 마스코트인 수호랑, 반다비와 인증샷을 남길 수 있다.
한편, 2일 16시30분 서울광장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에서는 15개국 대사와 배우자 및 자녀 등 35여명이 ‘세계전통의상패션쇼’에 참가해 각국의 고유의상을 선보인다. 올해는 박원순 시장 부부도 전통 한복 차림으로 함께 런웨이를 걷는다. [진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