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인]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의 관객몰이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흥행을 이끌어 가고 있다.
지난 12/22(금), 23(토), 24(일) 3일 동안 대만 전국 약 80개 스크린에서 개봉을 한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은 금요일에 박스오피스 3위, 토요일 2위, 일요일 1위에 등극하며 개봉주 주말 최종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위대한 쇼맨>등 쟁쟁한 할리우드 영화를 제친 결과라 더욱 눈길을 끈다. 뿐 만 아니라 2017년 한국 영화 최대 오프닝 실적을 기록한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은 현지 최대 포털 사이트 ‘YAHOO!’의 박스오피스, 예고편 조회, 관객 만족도 등 각 지표에서 모두 1위를 달성해 영화에 대한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다.
대만 박스오피스 1위 소식에 김용화 감독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것을 입증한 것 같아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이 마음 잊지 않고 이후 나올 2편도 열심히 준비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향후 태국(12/28), 베트남(12/29), 라오스(1/11), 홍콩(1/11), 싱가포르(1/11), 말레이시아(1/11), 캄보디아(1/11), 호주(1/11), 뉴질랜드(1/11) 등 대만을 넘어 전 세계에서 개봉할 예정인 <신과함께-죄와벌>이 얼마나 더 놀라운 흥행결과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개봉 6일째인 12/25(월) 오전 7시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암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기록을 하루 앞당긴 것이며, 1,400만 관객을 동원한 겨울 최고 흥행작 <국제시장>이 12일 만에 400만을 돌파한 기록을 절반으로 축약한 것이다. 또한 <신과함께-죄와 벌>은 12/24(일) 일일 관객수 1,252,910명을 동원하며 2017년 일일 최대스코어를 기록한 <택시운전사>의 1,123,910명을 뛰어 넘었다. 개봉 3일째 100만, 4일째 200만, 5일째 300만, 6일째 400만관객을 돌파하며 겨울극장가의 흥행신기록을 새롭게 써가고 있어 앞으로 보여줄 흥행신화에 대해 관심이 모아진다. [진용준 기자 ostw@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