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인]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에서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박물관과 동물원에서 놀며 배우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서울대공원 동물원과 함께 호랑이의 생태적 특징과 민속적인 모습을 함께 이해해 볼 수 있는 <옛 그림 속 호랑이의 나들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리나라는 일찍부터 ‘호랑이의 나라’로 일컬어왔다. 호랑이는 두려운 맹수이기도 하지만 사악한 잡귀를 물리칠 수 있는 영물, 마을을 지키는 산신으로도 인식되어 왔다. 이처럼 호랑이는 우리 민족에게 아주 친근한 동물이고, 다양한 모습으로 일상생활 속에 스며들어있는 동물이다.
|
동물원에서 찾은 호랑이 [사진제공=국립민속박물관] |
|
박물관에서 찾은 호랑이 [사진제공=국립민속박물관] |
이번 교육은 박물관에서 유물을 탐색하며 호랑이 관련 민속을 이해하고, 동물원에서 호랑이를 관찰하며 생태적 특징을 이해하는, 민속과 생태의 만남으로 이루어진 융·복합교육으로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상설전시장, 야외전시장 등 곳곳에 숨겨져 있는 호랑이와 관련된 옛 그림과 유물을 찾아보고 그 의미를 탐구해 보는 활동으로 진행된다. 이어서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는 맹수사를 방문하여 실제 호랑이와 곰을 가까이에서 보고 생태적 특징과 습성을 관찰해보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또한 사육사와의 대화를 통해 평소 경험해 보지 못한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교육은 5월 16일(화)부터 31일(수)까지 매주 화·수요일 2일 연속 진행되며,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대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 화요일, 서울동물원에서 수요일 수업으로 구성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민속박물관 홈페이지(http://www.kidsnfm.go.kr)를 통해 확인가능하며, 교육신청도 가능하다.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