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인] 서울도서관이 서울시 독서토론 문화 활성화를 위해 함께 읽기 좋은 도서 10권을 선정하고, 서울시 사서 및 독서동아리 회원을 대상으로 저자간담회를 개최한다.
저자간담회는 2월 6일(월)~10일(금)까지 총 9회에 걸쳐 도서별로 진행되며, 책의 저자, 번역가, 기획자들이 직접 기획의도와 토론논제 등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참여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2017 함께 토론하기 좋은 도서 <올해의 한책>은 공공도서관, 학교도서관, 전문도서관 사서 43명으로 구성된 한책선정단 사서네트워크를 통해 1년간 28회의 토론 회의를 거쳐 선정되었으며, 최종선정에는 시민 독서동아리 회원도 함께 참여하였다.
선정된 올해의 책에는 어린이그림책 부문에는 우리가족납치사건(김고은 / 책읽는곰 / 2.6.(월) 10~12), 감기걸린 물고기(박정섭 /사계절 / 2.6.(월) 14~16)이 어린이글책 부문에는 잔소리 로봇(김아로미, 김은경 / 파란정원 / 2.7.(화) 10~12), 우리 아빠는 택배맨(양지안, 김선배 / 낮은산 / 2.7.(화) 14~16)이 청소년 부문에는 엄마 냄새 참 좋다(유승하 / 창비 / 2.8.(수) 10~12), 나무도장(권윤덕 / ㈜꿈교출판사 / 2.8.(수) 14~16), 프랑켄슈타인과 철학 좀 하는 괴물(문명식 / 나무를 심는 사람들 / 2.9.(목) 10~12)이 성인 부문에는 달리는 조사관(송시우 / 시공사),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 창비 / 2.10.(금) 10~12), 로봇시대, 인간의 일(구본권 / 어크로스 / 10.(금) 14~16)이 선정되었다.
사서네트워크인 한책선정단 청소년 모둠장인 이보라 사서(송파구 소나무언덕4호작은도서관)는 “청소년은 학업, 스마트폰 사용 등의 이유로 책을 많이 읽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점점 독서 자체에 대한 어려움이나 거부감을 안고 있어서, 청소년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형태와 분량의 도서를 중심으로 추천했다. 그리고 그 중에서 함께 토론할 수 있는 청소년의 관심 주제를 찾는데 선정의 초점을 맞추었다.”고 청소년 토론도서 선정기준을 밝혔다.
토론하기 좋은 도서로 선정된 10권의 <올해의 한책>은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독서토론 활성화 사업’에 활용되어, 4월부터 자치구의 공공도서관 및 작은도서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허중학 기자 ostw@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