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인] 뮤지컬 ‘판’은 19세기 말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양반가 자제인 ‘달수’가 염정소설과 정치풍자에도 능한 최고의 이야기꾼이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달수’가 평민이지만 재치 있고 입담이 좋은 ‘호태’를 스승으로 모시면서 낮에는 점잖은 양반가의 도련님으로 밤에는 자유로운 영혼의 이야기꾼으로 변신하는 ‘달수’의 아슬아슬 이중생활 등을 짜임새 있는 구성에 재치 넘치는 대사로 흥미진진하게 펼쳐내고 있는 있다.
CJ문화재단이 신인 공연 창작자 지원프로그램 ‘크리에이티브마인즈’ 통해 올해 첫 도입한 뮤지컬 제작지원 작품으로 뮤지컬 배우 김지철, 유제윤, 김대곤, 김지훈, 최유하, 박란주, 윤진영, 임소라, 최영석이 출연, 3월 24일부터 4월 15일까지 CJ아지트 대학로에서 공연한다. [글, 사진 허중학 기자 ostw@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