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인]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은 백제의 웅진기(475~538)와 사비기(538~660)의 대표 문화재를 선보이는 특별전 “세계유산 백제”를 내년 1월 30일(월)까지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1999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었던 특별전 ‘백제’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비교적 큰 규모의 백제 관련 특별전이다. 고구려와 신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백제 문화의 독특한 아름다움과 보편적 가치를 선보이기 위한 것으로 백제 후기의 문화를 소개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어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가장 핵심적인 유적인 도성, 사찰, 능묘의 세 부분으로 크게 나누어 대표 문화재 350건 1,720점을 도성, 사찰, 능묘로 구분하여 소개하고 있다.
특히, 최근 문화재청이 복원하여 언론에 공개하였던 왕흥사지 치미를 비롯하여 2011년 공주의 공산성에서 발굴된 ‘정관십구년(貞觀十九年)’(645)이라는 붉은 글자가 남아 있는 옻칠 갑옷이 이번 전시에서 처음 일반에 공개된다. 왕흥사지, 미륵사지, 왕궁리 사리장엄을 처음으로 함께 모아 전시하고 있어 백제 불교 문화의 꽃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이 작품들을 직접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다. [허중학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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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사지 석탑 사리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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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리 사리장엄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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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흥사지 목탑 사리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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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흥사 치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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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19년명 옻칠 갑옷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