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인] 쾰른동아시아박물관 소장 고려시대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를 포함한 불화 4점과 함부르크민족학박물관 소장 백납도(白衲圖) 8폭 병풍 1점 등 모두 5점의 우리나라 해외소장 문화재가 국내에서 보존처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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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관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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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납도병풍 |
외국 박물관 소장 한국문화재의 보존처리를 직접 지원하는 것은 2011년 영국박물관 소장 조선불화 등 2점의 회화를 보존처리한데 이어 두 번째다.
쾰른 동아시아박물관 소장품의 보존처리를 2단계로 나누어 진행한다. 먼저 2017년 3월까지 고려시대 수월관음도와 조선시대 석가설법도(釋迦說法圖)를, 2단계로 2018년 10월까지 고려시대 비로자나삼존도(毘盧舍那三尊圖)와 조선시대 시왕도(十王圖)의 보존처리를 한다.
함부르크민족학박물관 소장 백납도병풍은 이미 지난해 12월 국립중앙박물관에 반입되어 9월까지 보존처리를 완료한 후 하반기에 개최될 ‘도시미감-조선후기에서 근대까지’ 기획전에서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국외에 소재하고 있는 한국문화재 대부분이 외국전문가에 의해 보존처리되면서 한국적 색채를 잃어버리고 있는 상황으로 이번 진행은 국립중앙박물관과 외국박물관(퀼른 동아시아박물관,함부르크민족학박물관)이 체결한 한국실 지원 협약에 근거하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보존처리를 진행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08년부터 외국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우리 문화재가 온전히 보존되고 외국인들이 볼 수 있도록 외국박물관 내 한국실 지원사업을 운용하고 있다. [허중학 기자 ostw@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