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인] 국립중앙박물관이 2016년 선보일 전시계획을 발표하였다. 올해는 총 11개의 전시가 개최되며, 우리의 문화재를 선보는 2건의 해외전시로 프랑스와 중국에 소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박물관이 더 좋은 전시환경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전시장 리모델링 사업으로 올해는 조선실이 새롭게 개편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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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나 관장 |
주제별 연구성과를 결집한 특별·테마 전시 개최
특별전 ‘보존과학, 우리 문화재를 지키다’
국립박물관 보존과학 40주년을 기념하여 현대 과학기술로 밝힌 우리 문화재의 재료와 제작기술 그리고 문화재 복원과정 등 보존과학 전반의 활동과 성과 소개한다. 주요 전시품으로는 국보 제295호 백제 금동관 등 50여 점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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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사지 서삼층석탑 사리장엄구(보물 제366호) |
전시기간 : 2016. 3. 8. ~ 5. 8.(9주)
전시장소 : 특별전시실
특별전 ‘도시와 미술 - 조선 후기에서 근대까지’
17세기 이후 성장한 ‘도시문화’를 배경으로 조선후기에서 근대까지의 한국미술을 감상, 제작, 유통 등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하는 전시로 <태평성시도>, <청명상하도>(중국) 등 국내외 미술품 200여 점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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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성시도 |
전시기간 : 2016. 9. 27. ~ 11. 20.(8주)
전시장소 : 기획전시실
특별전 ‘발굴 40주년 기념 신안해저문화재’
신안해저 발굴 40주년을 맞아 신안해저문화재의 역사적 의미 규명하고 14세기 해상실크로드를 기반으로 전개된 동아시아의 다양한 문화현상 조명하며, 청자어룡식양이병 등 35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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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어룡식양이병 |
전시기간 : 2016. 7. 26. ~ 10. 9.(11주)
전시장소 : 특별전시실
특별전 ‘황금의 나라, 신라’
마립간 시대의 고분 부장품을 중심으로 신라의 황금문화를 어린이들에게 소개함으로써 초기 신라의 역사, 국제교류, 신라의 예술 등 신라 문화의 우수성과 국제성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로 5~10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상호작용인 가능한 체험형 교육전시이다.
개막일 : 2016. 5. 5.
전시장소 : 어린이박물관
테마전 ‘활자, 혁신과 지식 전파의 상징’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금속 및 목 활자 관련 유물 전모를 최초 공개하는 전시로, 조선 장인들의 활자 분류 및 보관 방식 소개 및 조선시대 활자 제작과 활용이 갖는 의미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한글 금속활자 등 150여 점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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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금속활자 |
전시기간 : 2016. 6. 21. ~ 8. 28.(10주)
전시장소 : 고려3실
테마전 ‘조선의 도자 제기-하늘에 올린 그릇’
조선시대 ‘예’문화를 바탕으로 도자 제기의 아름다움과 기능을 소개하고, 아울러 도자 제기의 조선시대 정치․사회적 의의 조명하는 전시로 <백자 코끼리모양 제기[象樽]> 등 5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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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모양 제기 |
전시기간 : 2016. 8. 2. ~ 10. 3.(9주)
전시장소 : 테마전시실
테마전 ‘북장사 괘불’
석가탄신일 기념하여 사찰 소장 괘불을 공개하는 연속 기획 전시로, 17세기 경북지역 최대급 괘불화의 특징을 조명하고, 극심한 가뭄 시 괘불을 걸고 영험을 기원했던 당대인의 의식과 신앙 고찰하는 전시로 <북장사 괘불>(1688년, 보물 제1278호) 1점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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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장사 괘불(보물 제1278호) |
전시기간 : 2016. 5. 10. ~ 11. 6.(26주)
전시장소 : 불교회화실
테마전 ‘벼락도끼, 옛 사람들의 석기에 대한 인식’
조선시대 사람들이 돌도끼를 ‘벼락도끼’로 인식한 일화와 인류가 진화하면서 도구를 최초로 만들어낸 과정을 연계하여 소개하는 전시로 주먹도끼 등 10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기간 : 2016. 4. 19. ~ 7. 3.(11주)
전시장소 : 테마전시실
테마전‘공예품으로 보는 고대 중국인의 의식주 이야기’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한~당대의 금속품, 화상전, 도용 등 공예품 속에 나타난 중국 고대인의 의식주 문화의 단면을 관람객에게 이야기로 풀어 보여주는 작은 전시이다. 매든 인물도용 등 50여 점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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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를 든 인형 |
전시기간 : 2016. 11. 21. ~ 2017. 1. 22.(9주)
전시장소 : 테마전시실
해외 문화 이해 증진 및 확산을 위한 기획 전시
‘이집트 보물전’
고대 이집트의 신앙, 신화, 제의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로 미국 브루클린박물관이 20세기 초부터 직접 발굴 수집한 사람과 동물 미라, 관, 석물, 보석 등 230여 점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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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라 마스크 |
전시기간 : 2016. 12. 17. ~ 2017. 4. 9.(16주)
전시장소 : 기획전시실
‘아프카니스탄 황금전’
신라 금관과 비견되는 틸리야 테페 금관을 비롯한 아프카니스탄 카불국립박물관 소장품 전시로, 아프카니스탄의 역사와 문화 조명하는 전시로 금관, 청동기 등 아프가니스탄의 유물 약 20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기간 : 2016. 11. 8. ~ 2017. 2. 12.(14주)
전시장소 : 특별전시실
우리 문화재를 활용한 전통문화 해외 전파·확산
한불 상호교류의 해 기념‘흙, 불, 혼 - 한국도자명품전’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기념하여 프랑스에 한국 도자문화의 아름다움과 독창성을 소개하고, 동 전시를 러시아 에르미타주박물관에 순회 전시함으로써 우리 문화재 국외전시 운영의 효율성 알리는 전시로 청자구룡형주자(국보 제96호) 등 도자유물 30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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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 달항아리(보물 제1437호) |
전시기간 : 2016. 4. 27. ~ 6. 20.(8주) / 2016. 7. 29. ~ 11. 6.(15주)
전시장소 : 프랑스 그랑팔레(살롱 도뇌르) / 러시아 에르미타주
‘한·중·일 회화전’
2016년 한·중·일 국립박물관장회의(국립중앙박물관, 중국 국가박물관,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연계 사업으로, 각국을 대표하는 문인화, 풍속화, 불교회화를 중심으로 15~19세기 한·중·일 회화의 특징 조명한다. 傳 김홍도 <평생도> 등 60여점(국가별 20여점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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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감사향연도 |
전시기간 : 2016. 9~11월(예정)
전시장소 : 중국 국가박물관
조선실 개편
전시실 천정과 각 진열장 내부에 유물을 개별적으로 비출 수 있는 LED 조명을 설치하고 독립형 진열장을 저반사 유리로 교체하여 관람 환경 최적화에 중점을 두었으며, 전시 유물이 만들어진 역사적 배경을 스토리텔링기법으로 전달하는 영상물을 제작하여 관람객에게 친근한 전시 환경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실 구성은 조선시대를 ‘전기의 건국과 체제 완성’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후기의 융성기’ ‘대한제국’으로 구분하여 역사의 전환점과 변동을 부각하는 구성으로 조선시대의 특징인 ‘유교국가’와 ‘중앙집권화’가 정책의 입안과 대립 과정을 거치면서 확립되어 가는 과정을 역동적으로 보여준다. 아울러 중박 소장 역사 유물(활자, 지도, 서적 및 고문서)을 관람객이 주목할 수 있도록 전시된다. [허중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