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인] 60년에 걸쳐 발표된 디즈니 애니메이션 총 30여 편을 다시 만나볼 수 있는 ‘디즈니 영화관’이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오는 10월 13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메가박스 필름 소사이어티와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가 공동으로 기획, 운영하는 ‘디즈니 영화관’은 1951년에 개봉한 <이상한 나라 앨리스>부터 <월-E(2008)> <업(2009)> <라푼젤(2010)> <토이 스토리> 시리즈까지, 국내에서 처음으로 디지털 상영하는 클래식 디즈니를 비롯해 최근 개봉작들을 두루 만날 수 있는 특별 기획전이다. 절벽 위에 선 ‘무파사’, 맑은 눈을 깜박이는 ‘니모’로 시작되는 예고편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며 눈길을 끈다. 다양한 화면 비율 속에 담긴 디즈니 캐릭터들이 ‘어린 시절 우리의 꿈을 만나는 곳’이라는 카피와 어우러져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하는가 하면, 어른이 되어서도 따뜻한 위로를 건넨 그 시간을 떠올리게 한다.
지난 9월 30일, 예매 오픈 이후 3일 만에 예매 수 1만 명을 기록한 ‘디즈니 영화관’은 관객들의 끊임없는 요청에 응답하며 인기작들의 추가 상영을 확정 지었다. 10월 15일(토), 16일(일) 양일간 M2관에서 상영될 영화들은 <인어공주> <라푼젤> <알라딘> <라이온 킹 3D> <미녀와 야수 3D> <환타지아 2000> <월-E> 7편이다. ‘디즈니 영화관’은 상영 외에도 일곱 가지 테마를 주제로 한 GV, 아트 갤러리, 아트샵을 추가로 운영한다.
GV는 ‘가족, 페미니즘, 영감, 사랑, 자아 찾기,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하여 총 일곱 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장항준 감독, 김은희 작가, 김지은 아동문학 평론가, 조윤범 바이올리니스트, 송경원 영화평론가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를 초대해 다각도로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공식 라이선스 업체와 함께 운영되는 아트갤러리와 아트샵은 영화관 속 ‘디즈니 월드’를 방불케 하는 규모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아트샵에서는 각종 디즈니 관련 제품은 물론 이번 기획전을 위해 제작된 특별 굿즈도 구매할 수 있다.
‘디즈니 영화관’은 10월 13일(목)부터 30일(일)까지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개최되며 일요일 아침마다 TV 앞에 모여 꿈을 꾸던 어린이들을 다시 극장으로 불러모을 예정이다. 영화에 대한 상세 정보는 메가박스 홈페이지(http://megabox.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