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18일(토)부터 매주 4회 매회 2~3시간씩 서울역 일대 도보 투어 진행
‣화요일 저녁 7시 회현남산 ‣수요일 저녁 7시 중림충정
‣토요일 오전 10시 청파효창 ‣토요일 오후 4시 서울역통합
- 우리가 잘 몰랐던 숨겨진 이야기를 통해 진짜 서울의 모습을 느끼는 계기
- 공공서비스예약(yeyak.seoul.go.kr)에서 신청. 참가비는 초등학생 이상 1인당 2천원
[서울문화인] "이곳은 100년이 넘는 시간동안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동네 슈퍼입니다. 작은 마당이 있는 도시형 한옥집을 개조해서 담배나 딱지를 팔던 구멍가게로 시작했습니다. 1층은 슈퍼로 2층은 집주인 아저씨가 손수지어 댄스교실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역 도보투어>를 위탁받아 운영하는 청년기업 '안녕서울' 의 대표 윤인주 씨가 설명하는 용산구 서계동 개미슈퍼(서울역 서부 소화아동병원 뒤편 골목에 120년간 위치한 자그마한 가게)에 대한 설명이다.
모르고 지나갔다면, 그저 허름한 구멍가게였을 그곳을 비롯해 문화와 역사, 숨겨진 이야기가 가득한 서울역 주변 구석구석을 소개하는 <서울역 도보투어>가 이번 주 토요일(6월18일)부터 공식 운영된다.
서울시는 도심이면서도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울역 일대 지역을 재발견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서울역 도보투어>를 오는 주말(18일, 토요일)부터 10월말까지 매주 4회씩 진행한다고 밝혔다.
코스는 서울의 600년 역사와 함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회현·남산 코스>, 낡은 멋스러움을 간직한 근대건축물과의 만남 <중림·충정 코스>, 오래된 추억만큼 놀라운 사연이 가득한 <청파·효창 코스>, 서울역 서부와 동부를 모두 아우르는 <서울역 통합 코스>로 총 4개의 코스로 운영되어 장소와 테마에 따라 골라 즐길 수 있다.
○ 회현·남산 코스 : 서울역⇨남대문교회⇨스퀘어가든⇨백범광장⇨서울성곽⇨숭례문
○ 중림·충정 코스 : 서울역⇨염천교⇨약현성당⇨성요셉아파트⇨이명래고약방⇨충정각
○ 청파·효창 코스 : 서울역⇨국립극단⇨개미슈퍼⇨만리시장⇨성우이용원⇨효창공원
○ 서울역통합 코스 : 서울역⇨남대문교회⇨백범광장⇨서울성곽⇨숭례문⇨염천교⇨약현성당 ⇨손기정체육공원
⇨만리재로⇨개미슈퍼⇨국립극단⇨서울역
참가신청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http://yeyak.seoul.go.kr/)에서 해야 하며, 참가비는 1인당 2천원이다. 단체신청이나 자세한 문의사항은 윤인주 대표(anyoungseoul@gmail.com)에게 직접 문의하면 된다. 평일 단체신청의 경우 원하는 시간대로 협의도 가능하다. [허중학 기자 ostw@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