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인] 2016년 제6회를 맞은 북한인권국제영화제가 오는 10월 21일(금)부터 10월 23일(일)까지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개최된다.
영화제는 북한인권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북한민주화네트워크가 주관하며, 소망교회, 행정자치부,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하는 하는 행사로 주관 단체인 사단법인 북한민주화네트워크는 대한민국 최초로 ‘북한의 민주주의와 인권 실현’을 목표로 창립된 NGO 단체로, 2009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대한민국 인권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제6회 북한인권국제영화제는 총 6개국 15편의 화제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며, 개막작은 영화제의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돼 완성된 <공채사원><나는 남한을 사랑합니다><아리아> 총 세편의 단편이다.
<공채사원>은 보통 남한 사람이 되고 싶은 탈북자의 정규직 전환기를 다룬 드라마이며, <나는 남한을 사랑합니다>는 자신의 모든 행적을 기록해야만 하는 탈북자 청년의 이야기를 다룬다.
또한, <아리아>는 태국주재 한국대사관에 나타난 여자아이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세편 모두 이번 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첫 선을 보인다. 뿐만 아니라, 아담 쇼베르크 감독의 <나는 선무다>, 제38회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던 윤재호 감독의 <마담B>, 제15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초청되었던 서은아 감독의 <러브레따>, 드라마와 다큐,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결합된 독특한 형식으로 아일랜드골웨이국제영화제 최고인권영화상을 수상한 <더 월>까지 그동안 스크린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없었던 다양한 북한 인권 관련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어서 뜨거운 기대를 모은다.
한편, 북한인권국제영화제의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국내 영화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반도 통일과 북한인권영화 제작지원 공모전’과 북한 인권과 한반도 통일의 영화를 제작하도록 미래 영화인을 양성하는 ‘통! 통! 영상제’, 국내뿐 아니라 미국, 영국, 캐나다, 독일, 인도네시아, 호주에서도 해외 상영회를 개최하며 국제사회에도 북한 인권 문제와 사회 현실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다.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