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인] 지난 해 12월 도시재생, 기후환경, 문화‧역사 등 서울이 갖고 있는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한 전시공모에서 당선된 작품을 선보이는 ‘서울의 바람〔Wind+Want〕’ 전이 서울시청 8층 하늘광장 갤러리에서 2016년 기획전 시리즈의 첫 전시로 오는 5월 8일(일)까지 선보인다.
‘서울의 바람〔Wind+Want〕’ 展은 서울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변화된 서울 풍경 안에서 재개발의 바람, 물질적인 욕심, 건강에 대한 소망 등 다양한 종류의 바람들을 표현한 장인선 작가의 작품으로 전시공간 전체가 하나의 작품이 되는 독특한 설치작업으로 관람객들은 전시장을 거닐며 과거부터 현재, 그리고 서울의 미래까지 시간과 공간이동의 가상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숭례문, 광화문, 서울역, 시청사 등 서울의 역사적인 건물 등을 표현한 수묵화와 투명막 30여장을 중첩시키고 미로처럼 설치함으로써 새로운 서울 풍경 ‘다중공간’을 보여준다.
또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4.23(토), 5.7(토)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장인선 작가와 함께 하는 창작놀이터’가 진행된다. 어린이들의 상상력이 더해진 서울의 공간 그림과 장인선 작가의 작품이 결합되는 콜라보레이션 형태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작품의 창작과정을 이해하고 공간의 숨겨진 의미 등을 발견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프로그램은 작가와의 대화 및 작품제작, 시청사 투어로 약 1시간 30분 소요되며, 전시공간 내 자원봉사자에게 직접 접수할 수 있으며 온라인 접수(www.weenu.com/ssp1 ▸ 교육프로그램 신청 ▸날짜 선택)도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전시장에는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엽서그림 그리기’도 진행된다. 광화문, N서울타워 등 작가가 선택한 서울의 공간 그림에 자신만의 이야기와 그림을 그려 넣어 그 공간에 담긴 추억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참여자 일부에게는 작가의 작품을 선물로 받을 수 있는 깜짝이벤트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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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참여 |
올해 하늘광장 갤러리는 관람객과 거리를 좁히며 작품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시민들이 직접 작품제작에 참여하거나 작가와 소통할 수 있는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될 예정으로 ‘미래주의’(5.14~7.3/윤충근), ‘m:art’(7.9~8.27/m:art), ‘아름다움, 규격 밖의 산물’(9.2~11.6/한석현, Uli Westphal), ‘서울의 주(柱)’(11.12~’17.1.8/ 이은숙) 전시들이 차례로 시민들을 만날 수 있다.
한편, 하늘광장 갤러리의 전시는 작품의 일부를 시민으로부터 기증받아 제작하거나 시민과 함께 작품을 제작하는 등 모두 시민참여로 만들어지는 전시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