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인] 20세기 멕시코현대미술, 벽화운동의 선구자이며 멕시코국민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멕시코의 국보 디에고 리베라(Diego Rivera, 1886년 ~ 1957년)의 국내 첫 단독전시가 서울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렸다.
멕시코 베라크루즈 주정부의 문화유산 소장품으로 구성된 <디에고 리베라, 멕시코의 자랑_Diego Rivera, Pride of Mexico>전은 1906년 베라크루즈 주지사 테오도르 A. 데헤사의 후원으로 유럽에서 공부하게 된 디에고 리베라의 초창기 회화 작품 콜렉션이 이번 전시의 주를 이루며, 디에고 리베라의 최초의 작품들인 그의 어머니 초상과 <오리사바 산의 풍경> (Paisaje del Pico de Orizaba, Landscape of the Pico de Orizaba)이 컬렉션의 중요한 한 부분으로 그를 추앙한 연인이며 영혼을 그에게 바친 프리다칼로의 작품도 구성되어 있다.
전시는 여섯 개의 주요 주제 (초창기, 스페인 여행, 전위예술가들과의 만남, 멕시코 귀국, 리베라의 초상, 러시아 여행)로 구성되었다. 이러한 여섯 주제들 사이의 전시물들은 리베라의 벽화나 연표, 세계 10대 사진가에 이름을 올린 20세기 사진의 전설 레오 마티즈가 프리다 칼로와 디에고 리베라의 소중한 예술사의 순간들을 포착한 사진, 영화, 영상, 그리고 디에고 리베라의 다큐멘터리로 구성된다.
특히, 리베라가 평생 다루었던 다양한 관심사를 반영하고 있는 34점의 작품들은 1904년부터 1957년 사망하기 전까지 그의 예술적인 특징 및 경향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의 삶과 예술적 창조의 중요한 순간들이 담겨 있다.
이번 전시는 순회전으로 중국, 싱가포르에 이어 서울세종문화회관 미술관의 개관전으로 오는 8월 16일까지 선보인다. [허중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