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인] 서울시립미술관(관장 김홍희)이 포스트 뮤지엄이라는 비전에 따라 적극적으로 장르간 경계 허물기를 위하여 영화, 음악,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와 협업을 진행해온 가운데, 전자음악과 사운드 아트의 경계를 허무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2015년 5월 18일 공연기획 및 문화마케팅 기업 컴퍼니에프(대표 김진환, 이승환)와 SeMA Hi-Fi AudioVisual Spectacular (세마 하이파이 오디오비쥬얼 스펙타큘라)를 개최한다.
SeMA Hi-Fi AudioVisual Spectacular (세마 하이파이 오디오비쥬얼 스펙타큘라)는 기존의 전자음악과 사운드아트의 경계를 허물어 온 아티스트들과 함께 기획한 새로운 포맷의 프로그램으로, 클럽과 퍼포먼스 중심의 전자음악을 넘어 예술과 실험, 대중성의 경계를 넘나드는 시도이다. 기존 댄스클럽이나 페스티벌, 파티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일렉트로닉 장르 퍼포먼스나 미술관의 관람실 내부에서 주로 관람형으로 이루어져온 단방향 사운드아트 퍼포먼스가 아닌 파티 형식으로, 미술관 로비에 대형 영상장비 등을 설치하여 청각적 즐거움 외에도 시각적, 공감각적 즐거움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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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citGroup |
참여 아티스트로는 워프레코드(Warp Records) 소속의 대표 아티스트이자 압도적인 드릴 앤 베이스 사운드와 감각적인 비주얼을 선보여온 스퀘어푸셔(Squarepusher)와 미디어 아티스트 장재호(한예종 음악테크놀로지과)와 테크노 뮤지션 가재발(본명 이진원)로 구성된 오디오비주얼 퍼포먼스 콜랙티브 태싯그룹(Tacit Group), 그리고 국내의 독보적인 일렉트로닉 라이브 그룹 이디오테잎(IDIOTAPE)이 한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을 위해 이디오테잎은 영국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세계적인 비주얼 아티스트 막스 하틀러(Max Hattler)와 함께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선보인다.
무료로 진행되는 본 공연의 관람은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http://sema.seoul.go.kr)를 통해 5월 6일부터 11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된 결과는 5월 13일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중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