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인] 제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개막작 호주의 '메트로 스트리트'의 시작으로 내달 7일까지 22일간의 뮤지컬 축제의 막이 올랐다.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첫 공연된 ‘메트로 스트리트’는 유방암에 걸린 어머니을 배경으로 평범한 가족과 주위 이야기로 무거울 수도 있는 이야기지만 대화에는 유머가 넘치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공연 후 관객의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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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스트리트’ 출연자와 프로듀서. |
특히 할머니 역할의 데브라 번, 어머니 역할의 낸시 헤이즈는 호주에서도 유명배우로 두 중견 여배우의 열연은 무척 인상적 이였으며, 극본, 작곡, 작사에 배우(크리스 역) 1인 4역의 매튜 로빈슨은 29살의 나이가 놀라울 정도이다.
프로듀서 톨벤 부루크먼은 언어가 다른 한국에서 초청되어 공연할 수 있어서 감사함과 600석 규모의 극장에서 공연할 수 있도록 기획되고 공연되었으나 1.400석이 넘는 공연장에서의 공연이지만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음향시설이 좋아 걱정 없이 공연을 마칠 수 있었다며, 공연장 시설에도 만족을 표시 했으며, 호주는 창작극이 1년에 4~5편 밖에 되지 않지만 앞으로 많은 창작극 제작하여 호주뮤지컬을 소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공연이 끝난 후 오페라하우스 마당에서 관객들과 함께한 개막리셉션에서는 강신성일 이사장의 축하인사말로 김범일 대구시장, 최문찬 시의장, 아이작 로버트 허위츠(뉴욕뮤지컬페스티벌 총감독), 리둔(중국 버터플라이 예술감독), 다나카 쿄이치(일본극단 ‘사계’ 전무), 개막작 ‘메트로 스트리트 배우 데브라 번 등의 인사말과 뮤지컬 배우 최정원의 축하무대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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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성일 이사장과 배우 최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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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일 대구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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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작 로버트 허위츠(뉴욕뮤지컬페스티벌 총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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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둔(중국 버터플라이 예술감독) |
배우 최정원의 축하무대에는 ‘뉴욕뉴욕’으로 시작하여 앙코르 곡으로 자신이 출연한 공연의 아바의 ‘댄싱퀸’, ‘The WinnerTakes It All’을 부르며 최고의 박수을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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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정원의 축하무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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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스트리트’ 출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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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원의 축하무대에 환호하는 인사들. |
대중화된 문화의 한 장르 영화에 비해 아직은 크게 대중화되지 않은 뮤지컬이란 장르, 그것도 수도권에 비해 부족한 환경을 딛고 지난해 80%의 관객 점유율을 이끌며 국내 유일의 대규모 뮤지컬 축제로 성공적 자리한 대구 뮤지컬페스티벌은 이러한 성공적인 개최로 올해부터 뉴욕뮤지컬페스티벌(NYMF)과 업무협정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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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오페라하우스. |
이번 뮤지컬페스티벌은 공식초청작, 창작지원작, 자유참가작을 비롯하여, 무료관람으로 진행되는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로 진행된다. 뮤지컬의 대중화를 위해 7.000원의 이벤트석도 운영중이다.
허중학 기자 ostw@freech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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