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인] 한국관광공사가 제17회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올해는 한국관광공사 웹사이트(kto.visitkorea.or.kr)를 통해 650점의 관광기념품이 접수되었으며, 1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사흘 동안 내·외국인 500명의 일반인 심사를 거쳤고, 최종적으로 관련분야 전문가 10명의 심사를 거쳐 우수관광기념품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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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기념품공모전 수상작 누비보따리(슬리퍼) |
이번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은 지역특성화 분야에 출품한 ‘누비보따리(슬리퍼)’이다. 통영 12공방에서 갑옷을 만들어 입을 만큼 견고하고 섬세한 통영누비를 생활용품에 응용하여 전통미와 실용성을 갖춘 제품이다. 지역적 특색, 세련된 배색, 적절한 가격을 모두 갖춘 우수한 작품이라는 심사평을 받았다. 대통령상인 대상 1점에는 1,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편, 금상으로는 한국특성화 분야에서는 입김으로 켜고 끌 수 있는 전통창호 모양의 ‘한국전통창호 전자램프’, 지역특성화 분야에서는 경복궁 단청무늬와 자경전 꽃담의 국화무늬 등을 담은 엽서인 ‘서울의 아름다움을 찾아서’가 각각 선정됐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은 현재까지 1,780점의 관광기념품을 발굴・육성하여 한국을 방문하는 외래관광객에게 볼거리・살거리를 제공하였으며, 공모전 수상작품의 상품화 및 홍보 지원을 통해 관광기념품 산업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
공사는 선정된 작품에 대해 향후 마케팅 및 판로 구축, 상품화 특강 및 컨설팅 등의 지원을 통해 관광기념품의 발굴·육성 및 보급을 지원하며, 시상식과 전시회는 11월 중 서울시내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