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인] EBS가 2월 24일부로 봄 개편 단행한다. 그동안 방송이 공급자 중심의 방송이였다면 봄 개편에서는 시청자와 함께하는 방송을 기본으로 방향을 잡았다는 것과 역대 최다 국내 신규 애니메이션을 편성 유아, 어린이 창의적 인성개발을 위한 콘텐츠를 대거 신설하였다는 점이다.
시청자와 함께하는 방송으로는 EBS의 인기프로그램인 세계테마기행, 한국기행의 경우 점문가뿐 만 아니라 공모를 통해 시청자와 함께하는 테마기행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번개맨 체조의 경우 UCC를 공모를 통해 시청자의 다양한 참여를 유도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대도시의 지자체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는 오프라인 문화센터를 EBS에서 개설 소외된 지역에서도 즐길 수 있게 편성하였다.
애니메이션의 경우 그동안 국산 애니메이션을 주당 800분 이상 방송을 통해 국산 애니메이션 제작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해온 EBS가 이번 봄 개편에서 무려 10편의 국내 애니메이션을 신규 편성, 유아.어린이 왕국의 신르네상스를 열겠다는 것이다. 또한 그동안은 투자한 것 위주의 방영이였다면 앞으로는 투자하지 않은 작품이더라도 공모를 통해 좋은 콘텐츠의 작품을 방영애니메이션 시대를 지속적으로 유지, 발전해 나갈 계획이라 한다.
이외에도 저녁 성인시간대가 기존 20시에서 19시로 한 시간 앞당겨진다. ‘EBS의 새로운 도전’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국내 최초로 파일럿 프로그램을 정규 편성, 매달 새로운 시리즈를 선보이고 또 다른 변화는 아침 시간대의 변혁이다. EBS의 인기 장수 프로그램인 <부모>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스튜디오에서 진행하던 것에서 벗어나 실생활 밀착형 육아⋅부모 프로그램으로 전면 개혁하여 EBS가 새로운 아침을 깨울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EBS 다큐멘터리도 역사⋅교육⋅자연⋅과학⋅인문사회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심도 깊은 주제로 방영을 준비하고 있다.
EBS는 '봄 개편과 아울러 교육방송 40주년을 맞아 ‘시청자와 함께하는 행복한 가정 만들기’나 인기 장수 프로그램들에 시청자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 보다 친근하고 책임 있는 방송으로 다가가고자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저녁 프라임 시간대 프로젝트성 콘텐츠 강화
건강⋅의학⋅음식⋅힐링⋅웰빙⋅건축⋅음악 등 흥미진진한 테마별 고품격 지식을 얻을 수 있는 테마별 글로벌 대기획 시리즈 <테마기획 아틀라스>(30분, 주3회, 4월 말 방송), 구석기 시대 식생활을 재현해 보는 프로젝트 <구석기인처럼 먹고 살아라>(55분, 주1회, 5월 방송), 멀어져버린 현대의 아빠와 사춘기 자녀의 사이를 돌아보고, 건강한 관계를 모색해 보는 프로젝트 <아빠와 사춘기>(55분, 주1회, 4월 말 방송) 등 국내 최초로 파일럿 프로젝트를 정규 편성, 시리즈별로 방송하는 파격적 편성도 시도된다.
시청자 니즈 반영, 실용적 가정교육 콘텐츠 강화
단순한 처벌이나 솔루션이 아닌 제대로 아이를 키우는 ‘훈육의 비법’을 알려주는 부모 코칭 프로그램 <청개구리 길들이기>(30분, 주1회), 아이를 키워보는 초보 엄마 아빠가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상황들을 리얼하게 보여주는 <육아를 부탁해!>(30분, 주1회), 국가대표 셰프 ‘대니얼 최’가 이유식, 영유아 간식 등 아이 요리의 숨은 고수들을 만나 편식 심한 아이들로 고민하는 가정에게 비법을 제시하는 <아이를 위한 식단>(30분, 주1회), 처음 가정을 꾸린 초보 부부가 겪는 가사의 어려움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인테리어, 미용, DIY 등 라이프 생활과 관련한 실용적 정보를 전달하는 <생활백과>(30분, 주1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엄마’이자 ‘며느리’, ‘아내’인 30~40대 여성들이 매주 하나의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본격 관찰토크 프로그램 <리얼토크 여왕의 외출>(40분, 주1회) 등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육아 ⋅부모 프로그램을 집중 편성, 스튜디오에서 진행하던 방식이 아닌, 가정과 생활에서 벌어지는 문제들을 직접 관찰, 취재, 해법을 제시하여 시청자들이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실용성을 강조했다.
유아⋅어린이 창의 인성 콘텐츠와 국내 애니 신규 시리즈 대거 편성
유아 어린이의 발달 단계에 맞는 기초 인성 요소 및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이 일상생활에서 궁금해 하는 다양한 과학적 원리들을 쉽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풀어보는 어린이 인지 교육 프로그램 <최고다! 호기심 딱지>(15분, 주1회), 타인과 관계 맺는 것을 어려워하는 꼬마 파리가 공, 핸드폰, 개미 등 다양한 사물, 동물, 사람과 어울리며 상대를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는 <렛츠고! 파리>(10분, 주1회), 음악과 미술 활동을 통해 창의예술교육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는 <악동클럽>(10분, 주1회)과 <와글와글 미술관>(10분, 주1회)이 신설되었으며, 올해 봄 개편에서 무려 10편의 신규 편성된 올해 봄 개편에서 무려 10편의 국내 애니메이션에서는 EBS가 처음으로 공동기획, 제작에 참여해 인기를 끌고 있는 <두다다쿵>(15분, 주2회)과 최고의 인기 캐릭터들인 <꼬마버스 타요(시즌3)>(15분, 주2회), <로보카 폴리(시즌2)>(15분, 주2회), <뽀롱뽀롱 뽀로로(시즌5)>(15분, 주2회)가 모두 신규 시리즈를 방송한다. 그 외에도 팝업 북 속의 모험 이야기 <잭과 팡>(15분, 주2회), 허풍선이 뮌하우젠 남작의 모험 속 과학이야기 <허풍선이 과학쇼>(15분, 주2회), 아기 드레곤 파오파오가 바오밥 할아버지를 찾아 떠나는 모험 이야기 <바오밥섬의 파오파오>(15분, 주2회), 페인트공과 팀파니공들이 리듬과 멜로디를 만들면서 창의력을 키우는 <원더볼즈>(10분, 주1회), 평화로운 바다 속 마을의 모험 이야기 <버블버블 마린>(15분, 주1회), 서점 안에서 펼쳐지는 영어 동화 이야기 <책갈피 요정 또보>(15분, 주2회)도 어린이들을 찾아간다.
<세계문명사 대기획 시리즈> 등 월드클래스 대형기획 다큐멘터리
<세계문명사-강대국의 비밀>(55분, 6부작, 3월 31일~4월 9일 방송)은 로마, 몽골, 대영제국, 미국 등 패권 국가들의 역사를 통해 ‘그들이 어떻게 세계를 움직였고, 또 패권을 쥘 수 있었던 동력’을 알아보고, 국가와 공동체가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을 알아보며, <불멸의 마야>(55분, 3부작, 6월 방송)는 3D 입체 촬영으로 생생하고 웅장하게 복원된 마야 문명을 통해 신비스러운 마야문명을 실감나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애니메이션 세계에 관한 대한민국 최초이자 최고의 사회학적 탐구가 될 <인간과 애니메이션>(55분, 3부작, 3월 24일~27일 방송)은 세계 최고의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디즈니, 픽사, 드림웍스, 지브리를 세계 최초로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으며 이외에도 <악기의 탄생>(55분, 3부작, 5월 방송), <파미르-숨겨진 땅, 비밀의 강>(55분, 3부작, 6월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