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인] 국립발레단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대학로 아르코 예술극장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유쾌, 상쾌, 발랄한 희극 발레 <해설이 있는 전막 발레 돈키호테>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2014년 6월 정기공연 <돈키호테>에 앞서 일반 대중들을 위한 전막 해설 발레이며 티켓 가격 역시 키트리석 2만원, 바질석 1만원으로 저렴하고 가족 모두가 관람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해설이 있는 전막 발레 돈키호테>는 국립발레단이 발레 대중화와 공익의 목적으로 선보였던 해설발레 프로그램 중 가장 관객의 호응이 높았던 작품으로 발레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스페인의 정취가 가득 담긴 붉은색의 화려한 의상과 어우러지는 투우사의 춤, 플라맹고 춤, 흥겨운 탬버린과 캐스터네츠를 이용한 화려한 춤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여 발레를 모르는 대중들과 어린이 아이들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다.
사랑 실패자 가마쉬가 들려주는 명랑 커플 키트리와 바질의 유쾌한 사랑 이야기
선술집 딸 키트리의 가난한 이발사 바질과 결혼하고 싶지만 그녀의 아버지 로렌조는 부자 귀족 가마쉬에게 시집 보내려고 한다. 천방지축 키트리와 바질은 그들의 사랑을 지키고자 야반도주를 시도하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가고 키트리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부자 귀족 가마쉬와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마을을 지나던 돈키호테와 그의 조수 산초판자는 젊은 커플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듣고 이들의 결혼을 돕는다. 키트리와 가마쉬의 결혼식! 바질은 자살소동을 벌이고 돈키호테는 키트리의 아버지 로렌조를 설득하여 키트리와 바질은 극적으로 결혼하게 된다.
이 작품의 하이라이트이자 대미인 키트리와 바질의 결혼식 장면은 아다지오, 남녀 솔로 바리에이션, 그리고 코다로 이뤄진 2인무로 여성 무용수의 32바퀴 연속 회전과 남성 무용수 화려한 점프 같은 등 고난이도 기교의 절정으로 클래식 발레의 정수를 감상할 수 있다. 국립발레단의 차세대 발레스타 부상하고 있는 김윤식, 박예은, 배민순, 신승원 커플의 팔색조 연기가 기대된다.
특히 이번 공연은 결혼식 당일 가난한 이발사에게 신부를 빼앗긴 부자 귀족 가마쉬가 해설을 맡아 내용전달만을 위한 나레이션이 아닌 삼각관계의 라이벌이자, 사랑 실패자인 가마쉬로부터 질투, 분노, 해탈의 감정과 모험을 생생하고 흥미진진하게 듣는다.
공연개요
공연명 : 해설이 있는 전막발레 <돈키호테>
공연장 : 아르코 예술극장 대극장
공연기간 : 2014.05.03(토)~2014.05.04(일) / 2일 2회
공연시간 : 오후 3시
티켓가격 : 키트리석 2만원 | 바질석 1만원
예매문의 : 한국공연예술센터 02-3668-0007 | 인터파크 티켓 1544-1555
문의 : 국립발레단 02-587-6181
음악 : 루드비히 밍쿠스
안무 : 마리우스 프티파(1869) | 알렉산드로 고르스키(1900)
예술감독 : 강수진
출연 : 국립발레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