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과 동영상으로 만나는 전국 바닷가 마을의 굿판
[서울문화인]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이 지난 7월 10일(수)부터 전시 중인 ‘바다와 제사祭祀’은 하효길 선생이 기증한 사진 및 동영상 등의 아카이브 자료를 바탕으로 한 전시이다.
하효길 선생은 1970년대부터 최근까지 바닷가 지역 및 전국의 무속의례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연구해온 원로 민속학자로, 1982년부터 1986년까지 국립민속박물관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이번 전시는 2012년 선생이 기증한 아카이브 자료(11,852점)와 무속 관련 유물(523점) 중에서 선별된 아카이브 자료와 유물자료(3점)를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뜻으로 기획되었다.
또한, 이번 전시는 무엇보다도 기증의 뜻을 일반인에게 널리 알리는 데 의미를 두고, 기증이 우리문화를 얼마나 살찌게 하는가를 강조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아울러 사진과 동영상 등의 자료와 연관된 무속 관련 유물들을 함께 전시함으로써 민속 현장의 모습을 더욱 생동감 있게 전달하고자 하였다. 하효길 선생의 기증 자료들은 정리와 연구를 마친 후에 아카이브서비스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널리 제공될 예정이라 한다.
한편, 국립민속박물관은 2007년 5월 민속아카이브 팀을 꾸린 이후, 국내 원로 민속학자들이 일생동안 기록 및 수집 해온 사진 및 동영상 등의 아카이브 자료를 기증받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바다와 제사祭祀》도 그 결실 중 하나이다.
전시개요
전 시 명 : 바다와 제사祭祀 - 하효길 기증 아카이브 자료
전시기간 : 2013년 7월 10일(수) ~ 11월 18일(월)
전시장소 : 국립민속박물관 상설전시관 복도 ‘새로운 자료와 보존처리’ 벽부장
전시내용 : 하효길 기증 사진 및 동영상 아카이브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