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인] 2002년 초연 당시 스토리의 기발함과 우리의 전통음악을 바탕으로한 세련되고 아름다운 음악, 도창과 고수가 존재하는 독특한 구성 등이 화제가 되며 뮤지컬계에 센세이셔널을 불러일으켰던 뮤지컬 <인당수 사랑가>가 탄생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11월 4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막을 올렸다.
뮤지컬 <인당수 사랑가>는 한국의 대표적인 고전소설 <춘향전><심청전>의 주인공인 ‘심청’과 ‘춘향’이 알고 보면 같은 인물이라는 독특한 상상을 바탕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춘향전>과<심청전>의 스토리를 살짝 비틀어 새롭게 재구성한 창작뮤지컬이다.
<인당수 사랑가>에서는 춘향이의 아버지를 심봉사로 설정, 성춘향이 아닌 심춘향으로 바꾸고 춘향과 몽룡의 사랑이 이뤄지는 공간을 남원이 아닌 인당수로 설정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낸 것. 기존에 악인으로 인식되어 왔던 변학도를 사랑에 충직한 매력적인 인물로 재탄생시키고 유약하게만 그려왔던 심봉사 또한 딸을 향한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는 아버지로 새롭게 그렸다. 여기에 춘향과 몽룡의 야반도주를 돕는 방자의 인간적인 면모를 더욱 생생하게 그려내고 심보가 배배 꼬인 젊은 뺑덕네와 여장 남자 배우들을 봄 처녀로 설정해 극적인 재미를 더했다. 뮤지컬 <인당수 사랑가>는 이렇듯 익숙한 우리의 고전을 절묘하게 재구성한 발칙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두 청춘의 찬란한 사랑을 그려 2002년 초연부터 호평 받아온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이다.
이번 무대에는 미성이 돋보이는 노래 실력, 소녀적인 감성과 에너지 넘치는 연기력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최고의 ‘춘향’ 임강희와 부드럽고 선한 이미지에 소극장이 떠나갈 듯한 무대에너지와 성량과 감성적인 연기력까지 갖춘 로맨틱 ‘몽룡’ 박정표, 그리고 <맘마미아><렌트><내마음의 풍금> 등에서 남자다운 매력을 물씬 풍겼던 새로운 ‘몽룡’ 송욱경을 중심으로 탄탄한 연기력으로 대한민국 뮤지컬을 이끌어가고 있는 손광업, 김재만, 임현수 등이 대거 캐스팅 되어 2002년 초연을 이래 10년간 <인당수 사랑가>를 이끌어 온 박새롬 작가&최성신 연출 콤비와 함께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나섰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 <인상수 사랑가>의 탄생 10주년 기념하는 공연으로, 소극장에서 중극장으로 자리를 옮겨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무대와 더 다양해진 서양악기와 전통악기의 라이브 합주를 선보이며 기존의 소극장 공연이 소담하고 아기자기한 매력을 보여줬다면, 이번 공연에서는 소규모 손인형극이 전통 꼭두극로 바뀌고 무대 대도구와 소소한 소품 하나하나까지도 규방공예와 한지공예를 바탕으로 제작하여 보다 전통적인 한국의 아름다움과 품격을 물씬 느낄 수 있는 무대로 또한 음악 역시 더 다양한 악기가 추가되어 보다 풍성해진 라이브 밴드로 구성하여 건반, 기타, 베이스, 드럼을 기반으로 한 서양 밴드와 피리, 소금, 대금, 아쟁, 북 등의 전통악기의 합주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
우리의 전통 판소리의 아름다움을 전면에 내세운 뮤지컬 <인상수 사랑가>가 탄생 10주년을 기념하여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작품으로 12월 2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공연명 뮤지컬 <인당수 사랑가>
공연장소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공연기간 2012년 11월 4일(일) ~ 2012년 12월 2일(일) (*총 34회)
공연시간 화,목,금 20:00/수 15:00, 20:00/토 15:00, 19:00/일 15:00
티켓가격 R석 50,000원 / S석 35,000원
관람시간 125분 (인터미션 포함)
관람등급 8세 이상 관람가(미취학 아동 입장 불가)
제작 CenS
대본/작사 박새봄
연출 최성신
작곡 김아람
음악 감독 신은경
안무 김준태
출연 임강희, 박정표, 송욱경, 손광업, 임현수, 김재만, 이상은, 이동재,
김호민, 유제윤, 황형석, 최가인, 김히어라, 정상희(도창), 이상화(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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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문의 070-8612-83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