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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촬영지, 관광코스로 개발된다.
영화 촬영지, 관광코스로 개발된다.
[서울문화인] 영화 ‘기생충’이 지난해 한국 영화 최초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을 시작으로, 미국 영화의 상징과도 같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을 포함해 감독상, 각본상 및 국제영화상까지 총 4관왕을 수상하며, 전 세계는 말 그대로 ‘기생충’ 열풍에 휩싸여 있다. 더불어 영화 속 주요 촬영지였던 마포구 ‘돼지쌀슈퍼’와 ‘기택 동네 계단’-종로구 ‘자하문 터널 계단’-동작구 ‘스카이피자’로 이어지는 ‘영화 <기생충> 촬영지 탐방코스’는 이미 지난해 12월, 서울관광 홈페이지(http://www.visitseoul.net/)를 통해 소개되어, 6만 뷰를 돌파했다. 이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은 영화 속 대표적인 서울 촬영지를 배경으로 ‘영화 전문가와 함께하는 팸투어’를 기획, 영화 속 숨은 이야기를 풀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벤트 성격의 팸투어 진행 후, 이를 관광 코스로 개발하는 방안도 구상, 한국 영화의 위상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한류도시 서울의 매력과 품격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봉준호 감독의 또 다른 대표작품(괴물, 살인의 추억, 옥자, 플란다스의 개)의 서울 촬영지를 엮어 코스로 개발하고, 국내.외 영화 팬, 영화 전문 리뷰어(인플루언서) 등과 함께하는 팸투어도 기획 단계에 있다. 더불어 K팝, K드라마, K뷰티, K푸드 등 세분화된 한류관광 정보를 매월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화 <기생충> 촬영지 탐방코스’에는 우선 관광객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촬영지에 대한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포토존도 마련하여 관광객의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라 밝혔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영화 ‘기생충’의 서울 내 주요 촬영지는 국내뿐 아니라 외국 팬들도 찾는 성지순례 코스가 됐을 정도로 신드롬이자, 한류관광 그 자체”라면서, “K-POP, K-DRAMA에 이어 K-MOVIE까지 한류 콘텐츠에 대한 높은 세계적 관심이 현재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있는 우리 관광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영화] 네티즌이 예측하는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작은?
[영화] 네티즌이 예측하는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작은?
[서울문화인] 한국인이 아카데미 시상식을 이번처럼 기다려 본적은 아마 없었을 것이다. 그 이유는 말을 하지 않더라도 알 것이다. 이번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샘 멘데스 감독의 <1917>,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아이리시맨>, 토드 필립스 감독의 <조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이 경쟁할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과연 어느 작품이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인공이 될지 영화 평점 서비스 키노라이츠에서 1월 14일부터 2월 7일까지 영화 마니아들을 대상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총 21개 부문에서 후보에 오른 영화를 기준으로 수상이 예상되는 작품 하나를 선정하는 방식이었으며, 3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투표결과, 최우수 작품상 부문에는 <1917>(30.8%)이 <기생충>(25.3%)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이미 <1917>이 주요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석권했지만, <기생충> 또한 유력 수상작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변이 많은 시상식인 만큼, 수상자가 발표될 때까지 예측이 어렵다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반영된 투표 결과로 보인다. 최우수 작품상과 함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감독상에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42.1%)이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으며, <1917>의 샘 멘데스(19.1%), <아이리시맨>의 마틴 스코세이지(17.9%)가 그 뒤를 이었다. 외국어영화상에는 <기생충>(92.6%)의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각본상 또한 <기생충>(41%)이 가장 유력한 수상작으로 예측되고 있다. 미술상은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34.4%)의 뒤를 <기생충>(33.8%)이 바짝 쫓고 있고, 촬영상에서는 로저 디킨스 촬영 감독의 <1917>(54.5%)이 과반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주연상 부문에는 <조커>의 호아킨 피닉스(85.1%)와 <결혼 이야기>의 스칼렛 요한슨(39%), 조연상 부문에는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의 브래드 피트(47.4%)와 <결혼 이야기>의 로라 던(45.7%)이 네티즌들의 선택을 받았다. 각색상은 근소한 차이로 순위가 갈렸다. <조커>(26.6%)의 뒤를 이어 <아이리시 맨>(26.3%), <작은 아씨들>(25.8%)로 집계되었으며, 편집상에는 <포드v페라리>(39.2%) 그 뒤를 이어 <기생충>(28.2%)이 네티즌들의 고른 지지를 얻었다. 장편애니메이션상에는 <토이 스토리4>(63.6%) 단편다큐멘터리 부문에는 한국 단편인 <부재의 기억>(38.1%)이 유력한 수상작으로 점쳐지고 있다.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 키노라이츠 주요 부문 설문 결과 전체 [최우수작품상] 1917(30.8%), 기생충(25.3%), 조커(15.6%), 아이리시맨(11.9%),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 (10%), 결혼 이야기(2.6%), 포드V페라리(2.2%), 작은 아씨들(1.7%), 조조래빗(0%) [감독상] 봉준호(42.1%), 샘 멘데스(19.1%), 마틴 스코세이지(17.9%), 쿠엔틴 타란티노(12.5%), 토드 필립스(8.4%) [남우주연상] 호아킨 피닉스(85.1%), 아담 드라이버(5.5%),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4.8), 조나단 프라이스(3.1%), 안토니오 반데라스(3.4%) [여우주연상] 스칼렛 요한슨(39%), 르네 젤위거(34.7%), 시얼샤 로넌(14.3%), 샤를리즈 테론(7.9%), 신시아 에리보(4.1%) [남우조연상] 브래드 피트(47.4%), 알 파치노(17.5%), 안소니 홉킨스(17%), 조 페시(13.6%), 톰 행크스(4.5%) [여우조연상] 로라 던(45.7%), 스칼렛 요한슨(17.7%), 플로렌스 퓨(17.7%), 마고 로비(12.7%), 캐시 베이츠(6.2%) [각본상] 기생충(41.4%),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21.5%), 나이브스 아웃(17.5%), 결혼 이야기 (14.4%), 1917(5.2%) [촬영상] 1917(54.5%), 조커(17.9%),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12%), 더 라이트하우스(8.6%), 아이리시맨(7%) [편집상] 포드 V 페라리(39.2%), 기생충(28.2%), 아이리시맨(16.5%), 조커(11.2%), 조조래빗(5%) [외국어영화상] 기생충(92.6%), 페인 앤 글로리(2.9%), 레 미제라블(2.7%), 문신을 한 신부님(1.4%), 허니랜드(0.3%) [미술상]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34.4%), 기생충(33.8%), 1917(14.1%), 조조 래빗(12.5%), 아이리시맨(5.2%) [각색상] <조커>(26.6%), <아이리시맨>(26.3%), <작은 아씨들>(25.8%), 두 교황(11.7%), 조조 래빗(9.6%) [장편애니메이션 작품상] : 토이 스토리4(63.6%), 클라우스(11.3%),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10.3%), 드래곤 길들이기3(8.8%), 내 몸이 사라졌다(6%) [단편다큐멘터리상] 부재의 기억(38.1%), 러닝 투 스케이트보드 인 어 워존(25.8), 세인트 루이스 슈퍼맨(21.5%), 라이프 오버테이크 미(8.6%), 워크 런 차-차(6%)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9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개최되며 <기생충>이 몇 개의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혜경 기자]
[영화] , 전체 좌석판매율과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영화] , 전체 좌석판매율과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서울문화인] 우주악당‘퀸’의 음모에 맞선 ‘미니특공대’와 공룡왕 ‘디노’의 활약을 그린 <극장판 미니특공대: 공룡왕 디노>[감독: 이영준 I 제공/제작: (주)삼지애니메이션]가 2월 6일(목) 개봉 첫날 전체 좌석판매율 1위는 물론, 전체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올겨울 NO.1 애니메이션의 저력을 입증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2/7(금) 오전 10시)에 따르면 <극장판 미니특공대: 공룡왕 디노>는 <클로젯>, <버즈 오브 프레이: 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 <남산의 부장들>, <히트맨> 등 쟁쟁한 작품들의 공세 속에서도 개봉 첫날인 2월 6일(목) 전체 좌석판매율 1위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스파이 지니어스>,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붉은 전설> 등 동시기 상영 애니메이션들 중 박스오피스 1위까지 달성한 <극장판 미니특공대: 공룡왕 디노>는 2월 극장가 대세 애니로 완벽히 등극했다. 이러한 결과는 ‘미니특공대’의 4번째 극장판을 기다려온 팬들의 열렬한 호응이 반영된 것으로 패밀리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흥행 전망을 더욱 밝히고 있다. [출처: 영진위 통합전산망 좌석판매율 집계] [출처: 영진위 통합전산망 박스오피스 집계] <극장판 미니특공대: 공룡왕 디노>를 관람한 관객들은 “미니특공대랑 공룡이 나오는 순간 아이들 초집중! 공룡왕과 얀의 우정까지 다뤄줘서 감동도 있어요!”(zi****), “공룡도 나오고 우정 이야기도 나오고 아이들이 좋다고 난리네요”(ck_m*****), “이번 미니특공대가 시리즈 중 가장 감동적인 듯요… 주인공이랑 공룡 우정 나올 때 감동!!”(swan****), “미니특공대에 공룡까지 나오니 우리 조카 신나서 난리남 애가 이렇게 오래 집중해서 보는 건 첨 봄 ㅋㅋ”(yoon****), “5살 아들 영화관에서 보는 첫 영화인데 집중하고 잘 보더라구요~”(h103****), “아이가 다 보고 나오면서 또 보고 싶다고 하네요 ㅋㅋㅋ 한 번 더 데려가야겠어요~”(hell****), “미니특공대 극장판 중 역대급!!! 아이들 초집중해서 재밌게 보내요!”(dmsr****), “아들들이 좋아하는 공룡 나와서 더 흥미로웠어요~ 공룡과 소통하는 주인공 이야기도 넘 좋았습니다~”(face****) 등 호평 릴레이를 이어가 예비 관객들의 발걸음을 서두르게 하고 있다. 우주악당 ‘퀸’의 음모에 맞선 ‘미니특공대’와 공룡왕 ‘디노’의 활약을 그린 <극장판 미니특공대: 공룡왕 디노>의 소년 ‘얀’과 공룡왕 ‘디노’의 차원을 뛰어넘은 우정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우연한 계기로 공룡왕 열쇠를 갖게 된 ‘얀’은 자신의 아지트에서 심한 상처를 입은 거대한 공룡 ‘디노’를 만나 두려움을 이겨내고 ‘디노’를 보살핀다. 태어나 처음으로 따뜻한 손길을 받은 ‘디노’는 ‘얀’에게 감동하고 둘은 ‘비밀친구’가 되어 우정을 두텁게 쌓아간다. 이렇듯 서로 모습은 다르지만, 우정을 나누며 기쁜 일도 함께하고 동시에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얀’과 ‘디노’의 모습을 통해 어린이 관객들에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미니특공대’ 5번째 멤버 천재과학자 고양이 ‘리오’까지 합세하여 보다 화려한 특공대 및 로봇 액션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새로운 캐릭터 공룡왕 ‘디노’를 필두로 한 공룡군단과 ‘미니특공대’의 초특급 연합 액션은 전보다 커진 스케일과 특색 있는 공룡들의 비주얼과 움직임으로 실감 나는 영상미를 높였다. [최혜경 기자]
[영화] 1인칭 시점으로 그려낸 ‘라이언일병 구하기’의 새로운 버전?
[영화] 1인칭 시점으로 그려낸 ‘라이언일병 구하기’의 새로운 버전?
[서울문화인]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과 양강 구도를 형성하며 국내에서도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른 <1917>이 지난 2월 5일(수) 언론 시사회를 가졌다. <1917>은 국내 개봉에 앞서 북미에서 지난 1월 10일 개봉 후, 호평과 더불어 아카데미 전초전이라고도 불리는 제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작품상(드라마 부문)과 감독상을 거머쥐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음과 동시에 오는 2월 9일(현지 시각) 예정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 음악상, 음향편집상, 음향믹싱상, 분장상, 미술상, 시각효과상 총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면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경쟁작으로 떠오르며 일찌감치 국내 관객들에게도 관심의 대상된 작품이다. 이 외에도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포함 7개 부문 최다 수상, 제91회 전미비평가협회(NBR) ‘올해의 영화 TOP 10’ 선정, 촬영상 수상 등 수많은 영화제에서 수상하고 있다. 더불어 샘 멘데스 감독은 <아메리칸 뷰티>로 제72회 아카데미 시상식과 제57회 골든 글로브 감독상, 작품상을 휩쓸며 화려한 데뷔를 알렸고 이후 사랑과 현실의 간극을 섬세히 표현한 <레볼루셔너리 로드>로 제81회 아카데미 시상식 3개 부문, 제66회 골든 글로브 4개 부분에 노미네이트 되며 거장의 반열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독보적인 액션과 탄탄한 드라마로 완성된 <007 스카이폴>로 007시리즈 사상 최고의 흥행 수익을 세우며 흥행력까지 입증한 감독의 작품이라 더욱 기대감을 갖게 했다. <1917>의 스토리는 사실 단순하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의 함정에 빠진 최전선의 1600명의 아군(영국군 부대)의 수장 ‘매켄지’ 중령(베네딕트 컴버배치)에게 ‘에린무어’ 장군(콜린 퍼스)의 공격 중지 명령을 전하기 위해 적진을 뚫고 전쟁터 한복판을 달려가는 두 영국 병사 ‘스코필드’(조지 맥케이)와 ‘블레이크’(딘-찰스 채프먼)가 하루 동안 겪는 사투를 1인칭 시점으로 그려낸 영화로 흡사 ‘라이언일병 구하기’의 새로운 버전이란 느낌을 받았다. ‘라이언일병 구하기’가 전투 씬을 통해 전쟁의 참혹상을 그려내었다면 <1917>는 스팩타클한 전투 씬은 없다. 그보다는 전투로 인해 피폐해진 풍경이나 죽은 병사들의 시체를 통해 은유적으로 전쟁의 참혹상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그러다보니 이 영화가 가장 심혈을 기울인 장면은 바로 제1차 세계대전을 그대로 옮겨낸 생생한 현장감 넘치는 참호를 비롯하여 전쟁터 세트장이 아닌가 싶다. 무엇보다 전쟁터의 한 병사의 영웅적인 전투 장면이 아니라 주인공 1인칭 시점으로 느껴지는 전쟁터의 분위기가 한 인간으로 느끼는 감정을 담담하게 그려낸 점이 이 영화의 큰 특징이 아닌가 싶다. 이런 점은 촬영 기법에도 고스란히 느껴진다. ‘두 병사가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달려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야기’를 그리는 만큼 관객들이 극 중 주인공들이 경험한 모든 것을 현실적이고 실감나게 느낄 수 있는 영화를 제작하고자 샘 멘데스 감독은 실시간으로 이야기를 서술할 수 있는 ‘원 컨티뉴어스 숏’(one continuous shot) 기법을 택했다. ‘원 컨티뉴어스 숏’은 한 번에 촬영하는 ‘원 테이크’(one take)와는 달리 장면을 나누어 찍은 후 장면들을 이어 붙여 하나의 장면으로 보이게 하는 기법으로 모든 것을 계획하고 촬영해야 하는 기법으로 샘 멘데스 감독의 전작 <007 스펙터>의 오프닝 장면에서도 사용된 적이 있다. 하지만 초반 배우들의 동선을 앞 선 카메라가 정면에서 롱테이크 형식의 촬영 장면은 조금 어지러움을 느꼈다. 한편, 이 작품은 샘 멘데스 감독의 할아버지인 알프레드 H. 멘데스 경험담에서 영감을 얻어 시작되었다. 알프레드 H. 멘데스는 19살에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는데, 전쟁 중 메신저로 선발되어 서부전선으로 가게 되었다. 매번 초소와 초소 사이를 오가며 메시지를 전했던 그는 경계가 뚜렷하지 않은 무인지대나 양쪽 모두의 공격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지나며 목숨을 걸어야 했다. “<1917>은 실화는 아니지만, 몇몇 장면들은 할아버지 자신과 함께 싸운 병사들의 이야기에서부터 탄생했다”고 전한 샘 멘데스 감독은 자신의 할아버지가 들려준 이야기가 <1917>의 가장 큰 자산이자 동기였다고 강조했다. <1917>는 오는 2월 19일 국내 개봉한다. [최혜경 기자]
[영화] 벼랑 끝에 몰린 삶에서 벗어나기 위한 인간의 본성에 집중..
[영화] 벼랑 끝에 몰린 삶에서 벗어나기 위한 인간의 본성에 집중..
[서울문화인]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벼랑 끝을 벗어나기 위해 인생 마지막 기회일 것 같은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이다. 영화는 흔들리는 가장, 공무원, 그리고 가정이 무너진 주부 등 지극히 평범한 인간들이 절박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행하는 최악의 선택과 그에 따른 결과를 그려내고 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소네 케이스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사라진 애인 때문에 사채 빚에 시달리며 한 탕을 꿈꾸는 ‘태영’(정우성), 아르바이트로 가족의 생계를 이어가는 가장 ‘중만’(배성우), 과거를 지우고 새 인생을 살기 위해 남의 것을 탐하는 ‘연희’(전도연), 세 사람 앞에 거액의 돈 가방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이 외에도 먹잇감을 한번 물면 놓지 않는 고리대금업자 ‘두만’ 역에 정만식, 가족의 생계가 먼저인 국제여객터미널 청소부이자 중만의 아내 ‘영선’ 역에 진경 등이 출연하며, 단편 영화와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작품에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김용훈 감독의 첫 상업 영화로 데뷔작이다. 제목에서 보이듯이 영화 속 인물 모두가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에 궁지에 몰려서 마지막으로 지푸라기라도 잡은 것뿐,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본성은 악하지 않게 표현됐다. 영화 속에선 인정사정없는 캐릭터처럼 보이지만, 그들의 상황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관객들은 스토리가 전개됨에 따라 그들과 감정적인 공감대를 형성한다. 과거를 지우고 새 인생을 살기 위해 절망에 빠진 사람들의 희망을 이용하는 ‘연희’부터 사라진 애인 때문에 사채 빚에 시달리며 한탕을 꿈꾸는 ‘태영’, 그리고 사우나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나가는 가장 ‘중만‘ 등 캐릭터들이 겪는 상황을 통해 관객들에게 ‘당신이라면 어떠한 선택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김용훈 감독은 “돈 앞에서는 어떤 악행도 서슴지 않고 현실 앞에서 부도덕을 정당화하며 짐승이 되어가는 인물들을 보여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에게나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평범한 이야기를 다루기 때문에 캐릭터들의 절실함을 온전하게 전달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김용훈 감독은 인생의 마지막 기회 앞에서 평범한 인간들이 서서히 짐승의 날카로운 이빨과 함께 생존 본능을 드러내는 무대로 항구 도시를 선택했다. 항구 도시는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부모도, 연인도, 친구도 믿을 수 없는 인간들이 서로를 속고 속이는, 밀항과 밀수가 늘 가능한 공간과 더할 나위 없이 맞아떨어졌다. 또한, 공간은 도시의 화려한 불빛을 품은 유흥가의 이미지와 도심과 공단이 한데 어우러진 해안가 마을의 드라이하고 소박한 이미지가 공존하는 곳이어야 했다. 이와 같은 공간을 찾기 위해 제작진은 2개월 간의 장소 헌팅 끝에 평택이라는 도시를 선택했고, 항구 도시에서 있을 법한 캐릭터들을 탄생시켰다. 김용훈 감독은 “평택이라는 곳은 재미있는 공간이다. 굉장히 큰 항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변에는 작고 인간적인 삶이 공존한다. 저마다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캐릭터들이 한 곳에 모일 수 있는 공간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해 평택이라는 도시를 선택하게 되었다”라며 장소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수도권과 인접한 항구 도시가 뿜어내는 불빛과 사람 냄새는 기존의 한국 영화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신선함을 전달함과 동시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의 캐릭터들에 사실성을 더했다. 사라진 애인 때문에 사채 빚에 시달리며 한탕을 꿈꾸는 공무원 ‘태영’은 여행자들의 출입국을 관리하면서 누군가의 밀수와 밀항을 결정짓고, 아르바이트로 가족의 생계를 이어가는 가장 ‘중만’은 아버지가 운영했던 횟집 장사를 다시 한 번 꿈꾼다. 과거를 지우고 새 인생을 살기 위해 남의 것을 탐하는 ‘연희’는 언제라도 배를 타고 항구 도시를 벗어날 준비를 한다. 여기에 또 다른 다섯 명의 짐승들까지, 거대한 도시와 개발되지 않은 지방 소도시의 모습이 공존하는 공간에 1개의 돈 가방을 차지하고 떠나려는 인물들이 모이게 된다. 기존의 많은 한국 영화에서 항구 도시를 배경으로 한 조폭들의 핏빛 이야기나 남자들의 진한 느와르를 주로 다루었다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항구 도시에서 평범했던 인간들이 1개의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서서히 짐승으로 변해가는 날 것 같은 모습과, 인간의 양면적인 본능이 만들어내는 아이러니를 위트 있게 표현해 새로움을 더한다. 한편, 선댄스 영화제와 함께 권위를 가진 영화제로 알려진 로테르담 국제 영화제(제49회)에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심사위원상 (Special Jury Award)을 수상했다. 프로그래머 헤르윈 탐스마(Gerwin Tamsama)은 “숨 쉴 틈 없이 전개되는 상황에 매료되었다. 블랙 코미디와 인간의 결핍에 대한 공감에서 오는 통찰력에 압도됐다”라고 밝혔으며, 이 외에도 “다양한 요소들로 완성된 치밀하고 유려한 작품!”(THE Hollywood REPORTER), “재미있고 쿨하며 스릴 넘친다! 전 세계적으로 어필할만한 작품!”(Letterboxd_rebekah), “한 가지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개성 넘치는 작품”(ASIAN MOVIE PULSE), “완벽한 케미스트리가 극 전체를 끌고 가는 긴장감”(Letterboxd_Filip Klouda) 등의 평을 남겼다.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 (Special Jury Award)을 수상한데 이어 오는 3월 20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34회 스위스 프리부르 국제영화제 장편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는 등 해외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최혜경 기자]
한국 영화 역사의 중심지 충무로에 ‘독립·예술·고전영화 전용상영관’ 문 연다.
한국 영화 역사의 중심지 충무로에 ‘독립·예술·고전영화 전용상영관’ 문 연다.
[서울문화인] 파리의 ‘시네마테크 프랑세즈’, 뉴욕의 ‘필름 포럼’처럼 서울을 대표하는 영상문화공간이 오는 2022년 3월, 한국 영화 역사의 중심지 ‘충무로’에 문을 연다. 비상업영화 전용관 건립은 영화계의 오랜 숙원이었지만, 그간 부지와 예산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가 중구 초동 공영주차장 부지에 일반극장에서 접하기 어려운 독립, 예술, 고전영화 등 비상업영화 전용관을 보유한 ‘서울시네마테크(가칭)’가 건립된다고 밝혔다. 중구에서 부지를 무상제공하고, 서울시에서 건립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서울시네마테크(가칭)’는 지하3층~지상10층 규모(연면적 4,800㎡), 총사업비 265억 원을 투입하여 초동 마른내로 38 前초동공영주차장에 건립된다. 비상업영화 전용 상영관, 영화 아카이브, 영상 교육·장비 대여 공간으로 구성 ‘서울시네마테크(가칭)’에 대, 중, 소 규모의 3개 상영관을 조성하여 일반 극장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독립, 예술, 고전영화 전용 상영관으로 운영, 비상업영화가 안정적으로 시민에게 상영될 기회를 제공받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독립, 예술 영화와 시민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영화 도서관 및 보관실 역할을 할 ‘영화 아카이브’를 조성해 보존 가치가 있는 영화 필름과 도서를 보관하고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운영되며, 또한, 영화를 보고, 즐기는 동시에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영상미디어센터’를 조성해 일반 시민 대상으로 영상, 영화 제작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영상 장비를 대여하는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 제작을 지원한다. ‘서울시네마테크(가칭)’는 국제지명 설계공모로 당선된 <Montage 4:5>(매스스터디건축사사무소, 대표 조민석)의 설계로 건립된다. 당선작을 설계한 건축가 조민석은 2014년 ‘제14회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 건축전’에서 황금사자상(최고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건축가이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시네마테크(가칭)> 건립이 영화산업 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시민에게 풍부한 영화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문화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영화 기획은 물론 상영까지 모두 가능한 영상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서울시 대표 영상문화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포토] 배우 윤여정의 솔직함에 웃음 터뜨린 배우들. 영화
[포토] 배우 윤여정의 솔직함에 웃음 터뜨린 배우들. 영화
[서울문화인] 3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감독 김용훈) 언론배급 시사회 후, 김용훈 감독, 배우 윤여정, 전도연, 정우성, 배성우, 신현빈, 정가람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신인 감독과 작업하는 첫 기분이 어떠했냐? 질문에 배우 윤여정이 “신인 감독을 만나면 고생시켜서 굉장히 무섭고 싫다.”라고 솔직히 얘길 했지만 다른 배우들은 모두 긍정적인 답변을 하자 윤여정은 촬영할 때와 다르다며 “나만 이상한 사람들 만들어 너네는...”라고 말하자 모두 배우들이 크게 웃음을 떠뜨렸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사라진 애인 때문에 사채 빚에 시달리며 한 탕을 꿈꾸는 ‘태영’(정우성), 아르바이트로 가족의 생계를 이어가는 가장 ‘중만’(배성우), 과거를 지우고 새 인생을 살기 위해 남의 것을 탐하는 ‘연희’(전도연), 세 사람 앞에 거액의 돈 가방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이 외에도 먹잇감을 한번 물면 놓지 않는 고리대금업자 ‘두만’ 역에 정만식, 가족의 생계가 먼저인 국제여객터미널 청소부이자 중만의 아내 ‘영선’ 역에 진경 등이 출연한다. 영화는 오는 12일 개봉 예정이다. [허중학 기자]
[포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불법체류자 ‘진태’ 역의 정가람. 영화
[포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불법체류자 ‘진태’ 역의 정가람. 영화
[서울문화인] 3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감독 김용훈) 언론배급 시사회 후, 김용훈 감독, 배우 윤여정, 전도연, 정우성, 배성우, 신현빈, 정가람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사라진 애인 때문에 사채 빚에 시달리며 한 탕을 꿈꾸는 ‘태영’(정우성), 아르바이트로 가족의 생계를 이어가는 가장 ‘중만’(배성우), 과거를 지우고 새 인생을 살기 위해 남의 것을 탐하는 ‘연희’(전도연), 세 사람 앞에 거액의 돈 가방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정가람은 가지고 싶은 것을 위해 맹목적으로 달려드는 불법체류자 ‘진태’ 역으로 원하는 것을 차지하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살아온 ‘미란’을 만나 미래를 만들기 위해 범죄를 계획한다. 이 외에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는 먹잇감을 한번 물면 놓지 않는 고리대금업자 ‘두만’ 역에 정만식, 가족의 생계가 먼저인 국제여객터미널 청소부이자 중만의 아내 ‘영선’ 역에 진경이 출연한다. 영화는 오는 12일 개봉 예정이다. [허중학 기자]
[포토] 빚 때문에 가정이 무너진 ‘미란’ 역의 신현빈. 영화
[포토] 빚 때문에 가정이 무너진 ‘미란’ 역의 신현빈. 영화
[서울문화인] 3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감독 김용훈) 언론배급 시사회 후, 김용훈 감독, 배우 윤여정, 전도연, 정우성, 배성우, 신현빈, 정가람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사라진 애인 때문에 사채 빚에 시달리며 한 탕을 꿈꾸는 ‘태영’(정우성), 아르바이트로 가족의 생계를 이어가는 가장 ‘중만’(배성우), 과거를 지우고 새 인생을 살기 위해 남의 것을 탐하는 ‘연희’(전도연), 세 사람 앞에 거액의 돈 가방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신현빈은 사기로 인해 생긴 빚 때문에 가정이 무너지고 불행의 늪에 빠져버린 주부 ‘미란’ 역으로 자신의 실수에 남편으로 부터 끊임없이 괴롭힘을 당하는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남편 몰래 고군분투하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는다. 매 순간이 지옥 같은 그녀 앞에 ‘진태’(정가람)와의 만남 이후 거액의 돈을 손에 쥘 수 있는 위험한 기회가 주어진다. 이 외에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는 먹잇감을 한번 물면 놓지 않는 고리대금업자 ‘두만’ 역에 정만식, 가족의 생계가 먼저인 국제여객터미널 청소부이자 중만의 아내 ‘영선’ 역에 진경이 출연한다. 영화는 오는 12일 개봉 예정이다. [허중학 기자]
[포토] 과거의 기억에 갇혀 버린 노모 ‘순자’ 역의 윤여정. 영화
[포토] 과거의 기억에 갇혀 버린 노모 ‘순자’ 역의 윤여정. 영화
[서울문화인] 3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감독 김용훈) 언론배급 시사회 후, 김용훈 감독, 배우 윤여정, 전도연, 정우성, 배성우, 신현빈, 정가람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사라진 애인 때문에 사채 빚에 시달리며 한 탕을 꿈꾸는 ‘태영’(정우성), 아르바이트로 가족의 생계를 이어가는 가장 ‘중만’(배성우), 과거를 지우고 새 인생을 살기 위해 남의 것을 탐하는 ‘연희’(전도연), 세 사람 앞에 거액의 돈 가방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윤여정은 평생 지켜온 자신의 모든 것을 잃은 후 아무도 믿지 않고 깊은 과거에 갇혀버린 노인 ‘순자’ 역으로 과거의 기억과 달라져버린 현실에 넋 놓고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는 한편, 사람을 너무 쉽게 믿어버리는 아들 ‘중만’이 늘 걱정이다. 이 외에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는 먹잇감을 한번 물면 놓지 않는 고리대금업자 ‘두만’ 역에 정만식, 가족의 생계가 먼저인 국제여객터미널 청소부이자 중만의 아내 ‘영선’ 역에 진경이 출연한다. 영화는 오는 12일 개봉 예정이다. [허중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