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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계절 문화예술축제 공원에서 즐겨요”
서울시, “사계절 문화예술축제 공원에서 즐겨요”
[서울문화인] 남녘 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리고 긴 태양빛에 진달래도 몽우리 맺는 시기가 돌아왔다. 유치원 어린이는 노란 유니폼이 화사한 봄날을 예고하고 있다. 서울시는 새봄을 맞이하여 사계절 내 시민고객들이 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와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아직까지 경제가 어렵기는 하지만 도심의 녹지 휴식공간에서 시민고객의 여가, 취미활동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점에서 자연과 함께 문화예술을 즐기는 문화생태공간에서 몸과 마음을 더욱 건강하게 관리하자는 취지에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지난해 개장 또는 재개장한 북서울꿈의숲, 서서울호수공원, 독립공원, 어린이대공원 등 시민들의 이용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더욱 신경을 썼다. 서울의 공원에서 가장 먼저 개최되는 봄축제는 서울의 상징인 남산에서 이루어지는 벚꽃 축제이다. 서울의 완연한 봄을 알리는 제3회 남산벚꽃축제가 4월 15~18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남산벚꽃축제는 4월 15일 오후7시 남산팔각광장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색조명으로 더욱 아름답게 연출된 남산순환로 벚꽃길 걷기와 벚꽃과 함께하는 작은음악회, 남산의 사계절 사진전이 개최되며 남산을 찾는 어린이들에게는 페이스페인팅과 풍선아트를 선사한다. 남산 팔각정은 외국인이 많이 찾는 장소로 아름다운 서울을 세계에 알리는 또 다른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월드컵 노을공원 가족캠프는 주말예약은 높은 경쟁률만큼이나 시민들의 관심이 많아 올해는 4월부터 10월까지 상설 운영된다. 이를 위해 노을공원에서는 상설캠핑장 시설구축이 한창이며 예약접수 방법 및 프로그램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서울숲에서는 4월 24일부터 25일까지 2일간 시민가든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도시생활에서 실제 경험하기 어려운 가드닝 체험과 서울숲 산책로 대형화분에 다양한 꽃을 직접 심어보는 가드닝 콘테스트, 원예용품 전시회, 세계의 정원사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분갈이, 나무공예 등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모든 공원이 어린이세상이 되지만 그 중에서도 보라매공원에서는 보라매가족축제가 개최된다. 하루 동안 개최되는 행사지만 공군헬기구조시범, 축하공연, 가족문화체험마당, 이동안전체험마당, 응급처치체험, 미술체험마당 등 다양하고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프로그램들로 운영된다. 이외에도 각종 무료 야외공연과 영화상영이 월드컵공원, 북서울꿈의숲, 천호공원 등에서 진행되어 공원에서 끊임없는 문화행사가 이루어진다. 허중학 기자.
올 여름, 대구로 떠나는 뮤지컬 여행
올 여름, 대구로 떠나는 뮤지컬 여행
[서울문화인] 오는 6월12일부터 7월5일까지 대구 에서 개최되는 제4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딤프)을 겨냥한 여행패키지 상품을 출시한다. 이번 여행패키지 상품은 4회를 맞이한 딤프를 기념하고, 타 지역 관람객들이 저렴한 가격에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딤프에서 처음으로 출시한 상품이다. 자유여행 상품과 기차여행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관광객들이 기호에 따라 여행 상품을 고를 수 있도록 다양하게 기획되었다. 'DIMF 자유여행' 상품은 저렴한 가격으로 뮤지컬을 즐기며 호텔숙박(조식포함)을 할 수 있도록 초특가로 구성된 상품. 요금은 13만원부터 16만원으로 노보텔, 인터불고 엑스코 등 호텔에 따라 달라진다. 무엇보다 이 상품은 뮤지컬과 호텔을 묶어 6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하여 더 없이 좋은 여행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DIMF와 함께하는 기차여행' 상품은 도시 전체가 하나의 박물관인 경주 고적 순회 관광, 대구의 명소 팔공산과 더불어 뮤지컬 관람도 가능한 일석 이조의 상품이다. 서울역을 출발하여 KTX를 타고 경주로 이동하여 불국사, 첨성대를 관광하고 난 후 뮤지컬을 관람하는 코스이다. 그 다음날 오전에 자유롭게 축제를 즐기고 난 후, 오후에는 대구의 명산인 팔공산을 관광하는 1박2일 상품으로 1인 기준 가격은 17만원이며 뮤지컬 공연은 딤프 공식초청작 9편(앙주, 사파이어, 아카데미, 바버숍페라Ⅱ, 스페셜레터, 이순신, 올댓재즈, 브레멘음악대, 반디의노래) 중 1편을 선택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딤프에서 자체 개발한 티켓패키지, 식사패키지 등이 있어 뮤지컬 공연 관람과 더불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남자들만의 세상을 담은 ‘아카데미’, ‘이순신’, ‘스페셜레터’ 3작품을 묶은 ‘진남세 패키지(진정한 남자들의 세상을 만난다!)’, ‘아카데미(미국)’, ‘바버숍페라Ⅱ(영국)’, ‘스페셜레터(한국)’로 구성된 ‘세계 3개국 뮤지컬 패키지’는 뮤지컬 강국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한국의 청년들이라면 누구나 겪는 군대이야기를 다룬 ‘스페셜레터’는 군인 및 동반 1인에 50%할인, 불안한 정체성을 흔들리는 사춘기 학생들의 심리적 갈등을 묘사한 ‘아카데미’는 중고등학생 20% 할인 등 맞춤형 할인을 선보이고 있다. (사)대구뮤지컬페스티벌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호주, 미국, 멕시코, 영국 등 세계 각국의 뮤지컬 공연을 국내에서 관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라고 말하며 “패키지 여행상품으로 인하여 더욱 많은 관광객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색다른 뮤지컬 테마여행을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된 여행상품과 정보는 딤프 홈페이지(http://www.dimf.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예약 및 문의는 투어 2000 사이트(www.Tour2000.co.kr, 02-2021-2070)에서 가능하다. 한편, 딤프는 대구시가 주최하고 (사)대구뮤지컬페스티벌이 주관하는 국내 최초, 아시아 유일의 뮤지컬 전문 축제이다. 딤프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 대구를 대표하는 문화산업으로서 자리매김하며 전 국민과 세계인을 ‘대구’로 불러 모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딤프는 12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4일간 공식초청작 9편, 창작지원작 6편, 그리고 대학생 뮤지컬 작품 10편 및 자유참가작 1편 등 총 26편의 작품이 공연된다. 이와 더불어, 대구뮤지컬어워즈, 딤프린지(DIMFringe), 뮤지컬 워크숍, 스타데이트, 뮤지컬 사진 전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허중학 기자.
(재)국립극단 법인화에 대한 서울연극협회 성명서
(재)국립극단 법인화에 대한 서울연극협회 성명서
[서울문화인] 얼마전 '2010 서울연극제'와 관련하여 새로운 비젼을 제시하며, 함께 자리하였던 서울연극협회가 안타까운 성명서를 보내왔다. 그 내용은 이렇다. 국립극단이 이사를 간다. 그런데 이사 갈 집을 정하지 않았다고 한다. 더구나 한 지붕아래 살던 사람들은 모두 뿔뿔이 흩어진다고 한다. 60여년 역사를 유지해온 대 가문이 이사를 가는데 동네 사람들과 이별주 한잔 거나하게 하지 않고 떠난다고 하니, 참으로 세상살이 이치와는 맞지 않는 야박한 일이다. 재단법인화를 해서 돈이 두 배나 불어 부자가 되어서 간다고 하는데 식솔들을 모두 버리고 간다니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그러하니 그 집안의 어른들은 가슴이 아프다고 한다. 그 모양새를 쳐다보고 있는 연극동네 사람들도 가슴이 아프기는 매 한가지다. 그런데 더욱 더 가슴 아픈 일은 국립극단 살림살이 열쇠를 외국 사람에게 준다는 소문이 떠돈다. 야반도주가 아닌 이상 가장도 없이 갈 집도 정해놓지 않고 이사를 간다니 참으로 황망할 따름이다. (재)국립극단의 설명회가 4월 28일에 있었다. 연극계의 원로들과 중요인사들이 대부분 참여한 자리였다. 그런데 문화부 담당국장은 인사말을 마친 후에 약속이 있다고 사라지고, 담당과장이 3시간에 걸쳐 설명회를 진행했다. 설명회를 진행했던 담당과장은 연극계 인사들이 던지는 세월과 무게의 날카로움에 진땀을 뺐다. 한 나라의 국립극단 설명회를 그토록 안일하게 생각하다니,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다. 이번 국립극단 재단화의 일련과정을 보면, 문제의 본질은 문화체육관광부 수장인 장관과 연극계와의 소통의 부재이다. 관이 좀 더 많은 연극인들을 찾아다니며 친절하게 그리고 자세히 설명하고 함께 논의해야 마땅했다. 그러나 그러한 노력은 보이지 않고 일방적인 발표가 있었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어쨌든 문화체육관광부의 (재)국립극단에 대한 일정이 4월 28일 발표되었고 5월에는 이사회를 구성하고 법인을 출범한다고 한다. 그러나 연극계는 바라만 볼 뿐 함께 출범을 박수치며 환호할 수 없음이 안타깝다. 국립극단이 새로운 하늘과 풍요로운 땅에 닻을 내리는 날, 우리는 함께 모여 앞날을 축복하는 흥겨운 잔치를 열리길 고대한다. 이에 서울연극협회는 아래와 같은 요구사항을 발표한다. 향후 전국연극협회 지회장들의 의견수렴을 통한 한국연극협회의 입장 발표가 있을 것이다. 하나. (재)국립극단 외국인 예술감독 내정을 철회하라.하나. (재)국립극단 전용극장을 마련하라.하나. (재)국립극단 정단원을 100명이상 확충하라.하나. (재)국립극단 예산을 100억이상 확충하라.하나. 위의 단기대책 외에 (재)국립극단 재정자립도의 상한선과 안정적 예산 확보 방안, 대한민국 국격에 맞는 활동 및 인원의규모 등이 포함된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발표하라.하나. 그 동안의 일방적인 행정을 사과하고 이후 모든 진행사항에 대한 공개 원칙과 연극계 공론화를 통한 추진을 약속하라. 2010년 4월 30일 허중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