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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서울 도심의 광장, 거리가 공연의 무대로 변한다. ‘서울거리예술축제 2018’
[축제] 서울 도심의 광장, 거리가 공연의 무대로 변한다. ‘서울거리예술축제 2018’
- 서울광장‧광화문광장‧돈의문 박물관마을 등 도심 일대서 4일 간 개최 - ‘따로, 또 같이’ 주제로 프랑스, 스페인 등 10개국 거리예술공연 46편 작품 무료공연 - 서울광장 개막작 ‘따로, 또 같이’ 시민과 예술단체 함께 대형 공중 퍼포먼스 선보여 - 폐막 프로그램 세종대로 왕복 11차선에서 이동형 거리극 등 공연과 놀이 프로그램 [서울문화인] 10월 4일(목)부터 7일(일)까지 4일 간 서울 시내 곳곳에서 <서울거리예술축제 2018>(예술감독 김종석)가 펼쳐진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따로 또 같이’다. 참가팀이 각각 공연을 선보이는 방식이 아닌, 국내외 참가팀과 시민예술가, 공동체 그룹, 일반시민 등 다양한 주제들의 협력으로 공연을 구성하고, 각각의 공연이 하나의 큰 줄기로 통일되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특히 세종대로와 서울광장을 중심으로 펼쳐지던 축제가 올해는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세종대로, 돈의문 박물관마을, 남산골한옥마을 등 장소가 확장되어 프랑스, 스페인, 폴란드, 영국, 벨기에 등 10개국의 예술단체가 참여해 총 46편의 거리예술공연을 선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축제의 예술감독을 맡은 김종석 교수(용인대 연극학과)는 “여러 세대가 공존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도시, 서울의 모습을 상징한다”며 “각자의 개성과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듯이 축제 기간에 펼쳐지는 다양한 형태의 거리예술을 있는 그대로 즐기고 연대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울거리예술축제 2018’ 주요 프로그램은 ①개막프로그램 <따로, 또 같이> ②폐막프로그램 <끝.장.대.로> ③공식초청작 33편(해외 12편, 국내 21편)과 자유참가작 13편 ④시민예술공작단 ⑤자원활동가가 만드는 <길동이랑 놀자> ⑥서울거리예술축제 2018 국제포럼 등으로 펼쳐진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개막프로그램 <따로, 또 같이>(10.4.~10.5. 서울광장)는 올해 축제의 주제를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예술단체와 시민예술가가 대규모 공중 퍼포먼스를 펼쳐낸다. ▴200여 명의 시민이 만드는 ‘휴먼 라이트’ ▴스페인 예술단체 ‘라 푸라 델 바우스(La Fura dels Baus)’의 ‘휴먼 넷’ ▴국내 예술단체 ‘창작중심 단디’의 ‘빛의 기억’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선보인다. 특히 올해 개막공연은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휴먼 넷’은 일반적인 무대나 거리가 아닌 공중에서 선보이는 공연으로, 높은 곳에 떠오른 여러 명의 공연자들은 움직임을 통해 변화하고 발전하며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특히 시민의 직접 퍼포먼스에 참여해 더욱 특별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며, 국내 단체 ‘창작중심 단디’가 펼치는 ‘빛의 기억’은 빛과 공중 퍼포먼스를 통해 시들고 말라가는 세상에 희망의 불빛을 기억하는 사람들을 표현하는 작품으로 과거 자신을 비추었던 빛을 기억하고 다시 찾아온 빛으로 새롭게 변하며 인간 구원의 본질적인 이야기를 전한다. 폐막프로그램 <끝.장.대.로>(10.7. 12시~17시 세종대로)는 서울광장에서 시작해 세종대로 왕복 11차선 도로 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거리예술놀이와 폐막공연 ▴프랑스 예술단체 ‘콩플렉스 카파르나움(KompleX Kapharnaüm)’의 ‘새로운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국내 예술단체 ‘예술불꽃 화랑’의 ‘길_Passage’가 펼쳐지며 축제의 대단원의 막을 장식한다. 프랑스 예술단체 ‘콩플렉스 카파르나움’의 ‘새로운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는 1일(월)부터 7일(일)까지 서울도서관 벽면에서 미디어 영상 작품으로 연출된다. 서울에 대한 사전 조사와 시민인터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문자가 결합한 이미지와 공공장소를 무대로 펼쳐지는 사운드가 영상화되어 건물 위에 투사된다. 한국 단체 ‘예술불꽃 화랑’이 펼치는 ‘길_Passage’는 인류의 공통 주제인 삶과 죽음을 불꽃의 강렬한 이미지로 길 위에 그려내는 이동형 거리극이다. 불꽃과 함께 움직이던 관객은 공연이 끝나는 순간 모두가 함께임을 느끼게 된다. 이외에도 폐막프로그램에는 대형 종이상자를 이용하여 만드는 ‘도미노 퍼레이드’, 아스팔트 위에 분필로 그림을 그리는 ‘아스팔트 갤러리’, 세종대로를 테이프로 수놓는 ‘테이프 아트’, 하얀 깃발에 각자의 이야기를 적어 꾸며 보는 ‘깃발 놀이터’, 어린이만 탑승 가능한 동화 공연장 ‘버스극장’, 에어리얼 실크, 줄타기, 저글링, 접시돌리기 등 다양한 서커스 장르를 체험해볼 수 있는 ‘서커스 예술놀이터’ 등 현장에서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한 축제기간 동안 국내‧외 공식초청작 33편과 자유참가작 13편이 광화문광장, 서울광장, 청계광장, 돈의문 박물관마을,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선보인다. 국내 공식초청작은 개‧폐막 프로그램을 포함해 총 21개 작품이 펼쳐진다. ▴물질 2 물질하다가(코끼리들이 웃는다) ▴충동(극단 몸꼴) ▴다크니스 품바(모던테이블) ▴당골포차(연희집단 The 광대) ▴빨리빨리 서울(프로젝트 외) ▴외봉인생(서커스 창작집단 봉앤줄) ▴No人[세 노인](공연창작연구소 이슬길) ▴아담스 미스(우주마인드프로젝트) ▴서울 그리고 오늘(곧ㅅ 댄스컴퍼니) ▴저항(리브레호벤) ▴고기, 돼지(바람컴퍼니) ▴시지푸스처럼(예술집단 시파 프로젝트) ▴블루:流(리얼발레그룹) ▴크로키키브라더스(크로키키브라더스) ▴인체圖(유지영) ▴신체조각(한혜민) ▴필드 홀러(류장현X갬블러 크루) ▴플라이 업(갬블러 크루) ▴나의 서커스(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등 개성 강한 작품들이 눈에 띈다. 해외 공식 초청작은 개‧폐막 프로그램을 포함해 총 12작품을 선보인다. ▴20개의 블록 위에서 무용과 서커스를 보여주는 ‘블록’(노핏 스테이트&모션하우스, 영국) ▴거대한 트램펄린으로 다이빙을 하는 ‘피아쥬’(쉬르 므쥬르, 벨기에) ▴균형을 탐구하는 ‘내일의 종말’(지르쿠스 모르사, 프랑스·독일) 등은 이번 축제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서커스 공연이다. 돈의문 박물관마을에서는 ▴나들이(노마딕 씨어터 나들이) ▴아주 작은 극장(독립공연예술가네트워크) 등이 펼쳐지며,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진행되는 프랑스의 예술단체 ‘메카닉 비방트’의 ‘
[공연] 강문영(배우), 김성경(아나운서), 홍경민(가수) 첫 연극무대 도전.. 연극
[공연] 강문영(배우), 김성경(아나운서), 홍경민(가수) 첫 연극무대 도전.. 연극
[서울문화인]올해로 66주년을 맞은 연극 ‘쥐덫’이 지난 9월 1일부터 명보아트홀 다온홀에서 공연되고 있다. ‘쥐덫’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오리엔트 특급살인“을 비롯하여 80여 편의 가까운 작품들을 남 긴 영국 추리 작가 아가사 크리스티가 쓴 단편 소설 '세 마리 눈먼 생쥐'를 무대화한 연극으로 1952년 영국에서 초연된 이래 세계 각국에서 공연되며 사랑받았다. 2016년 10월 30일 건립된 MBC 탤런트 극단의 창단 기념 공연으로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상연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5개월 만에 찾아온 앙코르 공연이자 MBC 탤런트 극단과 극단 제3무대 등이 협동으로 올린 작품으로 ‘올인’, ‘구암 허준’, ‘옥중화’, ‘종합병원’, ‘빛과 그림자’, 아이리스’, ‘주몽’ 등의 히트작을 쓴 최완규 작가가 각색하였고, 전 MBC PD이자 현재 극단 대표인 정세호가 연출로 참여하였다. 하지만 무엇보다 기대되는 것은 각 배역을 맡은 배우들의 면면이 아닐까 싶다. 양희경, 강문영, 김성경(아나운서), 박형준, 홍경민(가수), 장보규, 윤순홍 등 방송 및 드라마를 통해 친숙한 탤런트들의 연기를 브라운관이 아닌 무대 위에서 숨소리까지 생생히 느끼며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다. 특히 배우 강문영과 아나운서 김성경, 가수 홍경민은 이번 작품으로 첫 연극무대의 도전이기도 하다. 강문영은 “항상 무대에 대한 동경이 있었지만 기회가 쉽게 오지 않았는데 연극 '쥐덫' 출연 제의를 받게 되어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출연을 결정했다. 처음하는 무대 연기인 만큼 신인의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아나운서로 데뷔해 드라마와 영화에 이어 연극에 처음 도전장을 던진 김성경은 "연기 경험이라곤 몇 편의 드라마와 영화가 전부인 제가 연극에 도전한다는 것은 굉장히 무모한 일일지 모른다"면서 "미미한 연기 경험에도 인생의 새로운 자극이 필요하다는 중년의 도전의식, 그리고 '쥐덫'이 새로운 에너지가 되어 내 인생의 잘한 선택으로 손꼽히는 일이 될 것 같아 출연을 결심했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홍경민은 “늘 농담처럼 동료들한테 얘기했던 게 ‘뉴스 진행하고 연극 빼고 다 해본 것 같다’ 안 해봤던 일을 지금에라도 도전해보는 게 의미가 있다”며 “선배 분들이 많이 계셔서 업혀가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해봤더니 잘 업힌 것 같다. 공연 끝나는 날까지 업혀갈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연극 ‘쥐덫’은 눈 폭풍이 몰아치던 날, 결혼한 지 1년 정도 된 부부, 몰리와 자일즈는 친척에게 물려받은 집으로 몽크스웰 게스트하우스를 개업한다. 그러던 중 런던에서 중년 여성이 살해되었고, 범인이 잡히지 않았다는 뉴스와 함께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스타일에 대한 인상착의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고, 게스트하우스에는 젊은 건축가 크리스토퍼 렌, 전직 판사인 미쎄스 보일, 전직 해군소령 메카시, 여행자 케이스 웰까지 예약한 투숙객들이 차례차례 찾아와 짐을 푼다. 날씨는 점점 악화되는 가운데 예정에 없던 손님 파라비치니가 폭설로 인한 차량 고장으로 묵을 곳을 찾아 몽크스웰로 오게 된다. 그리고 더욱 거세진 눈보라로 인해 거스트하우스는 고립되고 만다. 다음날 몰리는 경찰로부터 그 집에 형사를 보냈다는 전화를 받게 되고, 몽크스웰에 나타난 트로터 형사가 나타나 이곳 투숙객 중에 살해범이 있다는 말을 전하고 그곳에서 다시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이를 밝히려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는 작품이다. 연극 ‘쥐덫’에는 탐정이 등장하지 않는 추리극이다. 탐정이 사건을 해결하는 여타의 추리극과는 다르게 평범한 인물들의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범죄 이야기로 때로는 자신의 주변 인물까지 의심해야 한다는 점에서 긴장감을 더한다. 양희경, 강문영, 김성경(이상 미쎄스 보일 역), 박형준, 홍경민, 이호준(이상 트로터 형사 역), 장보규, 이재현(메시카 소령 역), 윤순홍, 한승수(파라비치니 역), 이해나, 이주영(몰리 랄스톤 역), 이정화, 설윤희(케이스 윌 역), 석정현, 도윤(자일리 랄스톤 역), 송태윤, 최민규(크리스토퍼 렌 역)을 맡았다. 연극 ‘쥐덫‘은 명보아트홀 다온홀에서 오픈 런으로 공연되며, 인터파크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VIP석 50,000원, R석 40,000원. (공연문의 :아트리버 02-6498-0403) [허중학 기자]
비엔날레, 미술관 투어는 물론 미술품 구입도 미술주간을 놓치지 말자.
비엔날레, 미술관 투어는 물론 미술품 구입도 미술주간을 놓치지 말자.
[서울문화인]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이하 예경센터)와 함께 미술 문화 확산을 위해 2015년부터 매년 10월 미술주간을 실시하며 미술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미술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4회 째를 맞이하는 ‘2018 미술주간’은 10월 2일(화)부터 14일(일)까지 13일간 ‘미술은 삶과 함께(Art in Life)’라는 주제로 ‘미술로 좋은 날’이라는 표어 아래, ‘미술관 가자’, ‘미술품 사자’ 등 다양한 캠페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181개 국・공・사립미술관, 비영리전시공간 등이 참여해 특별프로그램, 무료 또는 입장료 할인, 개관 시간 연장 등을 통해 관객들을 맞이한다. 특히 다양한 비엔날레를 보다 편리하고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올해 처음으로 미술주간 통합이용권(패스)이 출시됐다. ▲‘비엔날레 통합패스(16,100원)’는 광주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 대구사진비엔날레,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연계한 통합이용권으로,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간 통합입장권 하나로 전국 주요 비엔날레에 입장할 수 있다. ▲‘미술주간패스’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와, 광주비엔날레(19,000원) 또는 부산비엔날레(18,000원)를 연계한 입장권으로, 10월 2일부터 14일까지(13일) 미술주간 기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비엔날레통합패스’, ‘미술주간패스’ 구매자에 한해 철도이용권 ‘미로랑’ 3일권(92,700원), 5일권(123,600원)을 전국 주요 코레일 여행센터에서 구입할 수 있다. 미술주간 통합이용권 출시(3종) -비엔날레 통합이용권, ②미술주간 패스, ③철도이용권 등 비엔날레, 아트페어 관람 촉진을 위한 할인상품 개발 및 판매 ① 광주/부산/대구사진/전남수묵비엔날레 4개 모두 입장가능(16,100원, 판매처:티켓링크) ② (KIAF + 광주비엔날레) 19,000원 / (KIAF + 부산비엔날레) 18,000원 ③-1 ①,② 패스 구입자에 한해 KTX 등 열차 기간 내 무제한 탑승권 판매 (3일권 92,700원/5일권 123,600원) 미술 여행(2종, 28회) 전문가의 안내에 따라 지역별 주요 갤러리·미술관을 방문하는 관광상품 운영 * (아트워킹) 북촌-서촌, 신사-청담 등 2개 코스/ (아트버스) 서울-경기 연계 1day 버스투어(4개 코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대전시립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에서는 10월 5일(금)과 6일(토)에 미술관의 밤을 통해 특별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10월 2일(화)부터 13일(토)까지는 도보(워킹투어, 무료) 또는 버스(버스투어, 1만원 내외)로 다양한 전시공간을 찾아가는 미술여행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미술관의 밤(5개관): 미술관에서 즐기는 색다른 파티(드로잉쇼, 디제잉, 예술영화 상영 등) * (서울)국립현대/북서울미술관, (대전)대전시립미술관, (광주)광주시립미술관, (부산)부산시립미술관 단체 연계 프로그램(7종): 미술로 소통하는 다양한 문화․교육프로그램 지원 * ①꿈지락, ②아트로드77 칼라에 물들다, ③문화아지트 아우라, ④세 마리 개구리식당 시즌1_싱글채널 비디오아트, ⑤큐레이터 토크, ⑥2018 쇼케이스, ⑦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특강 미술주간 동안에는 작가미술장터*에서 미술품을 구입하면 2~3개월 무이자 할부[롯데, 비시(BC)카드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2018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10.4~7, 코엑스 A, B홀】와 연계하여 ‘화랑주간(코리아갤러리위켄드)’ 행사가 개최된다. * 유니온아트페어(9.28.~10.7. 서울에스(S)팩토리), 2018그림도시(10.10.~14. 부산 더케이지), 미술퍼레이드 신개미장터(10.5.~10. 광주 예술의 거리), 화이트테이블아트페어(10.5.~15. 부산시민회관), 집기류(10.11.~14. 서울 코엑스 어반파크) 작가미술장터(5개소) : 신진작가들의 미술품 판로개척 지원 및 저렴한 미술품 소장문화 확산 유도 * (서울)유니온아트페어2018, (광주)미술퍼레이드 개미장터, (부산)화이트테이블아트페어 등 화랑주간(코리아갤러리위켄드) :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와 연계, 일반 국민이 합리적으로 미술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 마련 * K-ART 컨버세이션, 갤러리 투어 등 도종환 장관은 “우리 국민들이 미술주간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 속에서 미술을 쉽고 편리하게 향유하고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미술로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18 미술주간’ 프로그램과 행사, 할인, 미술정보 등 상세한 내용은 미술주간 공식 누리집(www.artweek.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중학 기자]
[영화&포토] ‘명당’에서 ‘관상’의 향기가 난다.
[영화&포토] ‘명당’에서 ‘관상’의 향기가 난다.
[서울문화인] 풍수지리는 땅의 성격을 파악하여 좋은 터전을 찾는 사상으로, 산수의 형세와 방위 등의 환경적인 요인을 인간의 길흉화복과 관련 지어 집과 도읍 및 묘지를 가려잡아야 한다는 세계관을 말한다. 삼국시대 때 도입된 풍수지리는 고려 시대에 전성기를 이루며 조선 시대를 거쳐 오늘날까지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고려의 도읍지인 개경이나 조선의 도읍지인 한양은 풍수지리 입장에서 보면 거의 완벽한 명당자리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명당>(감독 박희곤)을 이야기 하자면 먼저 <관상>(2013년 / 한재림 감독 / 9,134,586명)이 떠오른다. <명당>은 ㈜주피터필름이 2013년 ‘관상’으로 시작하여 ‘궁합’으로 이어진 역학 시리즈의 3부작 마지막 작품으로 기획부터 시나리오 개발, 제작과 촬영에 이르기까지 12년에 걸쳐 3부작으로 완성했다. <관상>이 조선 단종 때 일어난 수양대군의 계유정난을 배경으로 실제 인물들과 얼굴을 통해 앞날을 내다보는 관상가의 이야기를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욕망으로 담아냈다면 영화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으로 천하명당을 이용해 왕권을 탐하고, 결국 개인과 시대의 운명까지 바꾸려는 인물들의 갈등이 풍수지리 사상에서 시작된 ‘명당’이라는 소재가 역사적 사건과 영화의 극적인 장치가 결합되었다. <명당>은 흥선대원군이 지관의 조언을 받아 2명의 왕이 나오는 묏자리로 남연군의 묘를 이장했다는 실제 역사 기록을 기반으로 그려졌다. 때는 정조 사후, 순종, 헌종, 철종 때까지 이어지는 왕권 위의 권력을 가지며 세도정치를 한 하나의 가문 안동 김씨(영화에서는 장동 김씨로 그려짐)의 세도가 두 부자 김좌근(백윤식)과 그의 아들 김병기(김성균) 부자가 부귀영화를 누리기 위해 수단으로 명당을 차지하여 하려는 음모와 이에 맞서는 몰락한 왕족 흥선군(지성), 그리고 그 소용돌이의 중심에 선 지관 천재 지관 박재상(조승우)을 통해 땅의 기운으로 욕망을 채우려는 인물들 간의 암투를 그려내었다.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조승우)은 명당을 이용해 나라를 지배하려는 장동 김씨 가문의 계획을 막다가 김병기(김성균)으로부터 가족을 잃게 된다. 13년 후, 복수를 꿈꾸는 박재상 앞에 세상을 뒤집고 싶은 몰락한 왕족 흥선(지성)이 나타나 함께 장동 김씨 세력을 몰아낼 것을 제안한다. 뜻을 함께하여 김좌근 부자에게 접근한 박재상과 흥선은 김씨 가문의 묘터를 봐주던 지관으로부터 두 명의 천자가 나올 천하명당의 존재를 알게 되고, 이를 부정하는 박재상과 달리 흥선은 자신의 아들을 왕위에 올리겠다는 서로 다른 뜻을 품게 되면서 대립하게 된다. 천재 박재상이 왜 천하명당의 존재를 부정하였는가는 역사가 말해주고 있다. 사극의 또 다른 재미라면 장소가 주는 시각적 비주얼이다. <명당>의 연출을 맡은 박희곤 감독은 “대한민국 곳곳의 명당을 스크린에 담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고 전하며 특히, 명당의 기운을 보여주는 가야사는 대한민국 영화 최초로 촬영 된 전라남도 구례의 화엄사에서 촬영되었으며, '정만인'(박충선)의 집으로 설정된 공간은 담양, 경주, 고창, 부산 등 전국을 누비며 촬영이 되었다. 그 중 ‘정만인’의 집의 일각으로 설정해 촬영한 곳은 경주의 독락당으로 이곳은 개인 소유의 문화재여서 섭외하기 위한 제작진의 계속된 설득 끝에 촬영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한다. 영화 속에는 ‘효명세자’의 능을 비롯하여 4~5개의 능이 등장하는데 이는 강원도 둔내 자연휴양림에 세트를 차려 진행하였다. 또한, 영화 속 인물들이 대명당 자리인 ‘가야사’로 향하는 길은 아주 짧게 지나갈 장면이지만 클라이맥스로 향하는 길이었기 때문에 제작진은 전라북도 임실 선거리에 위치한 들판의 풀과 나무를 정비해 말이 달릴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촬영하였다. 앞서 얘기했듯 <명당>은 <관상>과 스토리는 물론 인물의 캐릭터로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 ‘관상’은 천재 관상가 내경(송강호 분)이 기생 연홍(김혜수 분)의 제안으로 한양에서 사람들의 관상을 봐주며, 겪게 되는 일들을 그린 영화다. 그러던 중 내경은 김종서(백윤식 분)의 명으로 궁에 들어가고, 뜻밖의 수양대군(이정재 분)을 만나면서 예상치 못한 사건이 전개되는 작품이다. ‘관상’에서 천재 관상가 내경(송강호)을 중심으로 극이 전개된다면 ‘명당’에는 천재 지관 박재상(조승우)가 있다. 그리고 내경을 따르며 뛰어난 수완과 말재주로 극의 무거움을 부드럽게 하는 인물 팽헌(조정석)이 있다면 ‘명당’에는 장사꾼 구용식(유재명)이 있다. 이 외에도 수양대군(이정재), 김종서(백윤식), 기생 연홍(김혜수)는 흥선군(지성), 김씨 부자 김좌근(백윤식), 김병기(김성균), 대방 초선(문채원)의 캐릭터가 유사성을 띄고 있다. 굳이 두 영화의 차이점을 찾는다면 ‘관상’과 ‘궁합’이 개인에게 정해진 운명과 연관된 역학을 다뤘다면 ’명당‘은 땅의 기운을 통해 나라의 운명, 더 나아가 세대의 운명까지 바꿀 수 있는 역학을 다룬다는 점이다. 그리고 배우들의 힘일 것이다. 이런 점에 비춰볼 때 ‘관상’을 재밌게 본 관객이라면 이 영화도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다. [허중학 기자]
[전시] 남북한 미술작가들 예술로서 평화의 손을 잡다.
[전시] 남북한 미술작가들 예술로서 평화의 손을 잡다.
[서울문화인]남북한을 대표하는 작고 작가부터 청년 작가에 이르기까지 남북한 작품을 비교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다. 서울대학교 총동창회(회장 신수정)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케이메세나네트워크(이사장 손은신)가 주관하는 “아름다운 동행 – 평화, 꽃이 피다”라는 제목으로 남북한 특별전시회가 9월 14일(금)부터 2019년 1월 31일(목)까지 3부에 걸쳐 서울 마포구 SNU 장학빌딩 2층 베리타스 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8.15 광복 73주년을 기념하고 남북한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다가오는 통일을 준비하고 문화 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서 그간 서울대 총동창회가 문화 사업으로 꾸준히 추진해 온 사업으로 특별히 이번 전시회는 남북한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참여 이념을 넘어 분단 이후 남북한 작품을 비교 감상은 물론 남북한 현대미술의 전 장르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 전시회이다. 이번에 출품하는 남한의 작품들은 대표적인 추상화가 김환기, 민족 화가로 가장 한국적인 현대회화를 그린 화가 박수근, 비디오 아트를 창시한 백남준과 김병기, 이대원, 김흥수, 정상화, 이강소, 민정기, 임옥상, 박항률, 서용선 등 남한의 대표 작가 작품들로부터 이동표, 임종성, 정옥란, 노숙자, 손문자, 신광석, 유인수, 오세영, 김종선, 신장식, 주태석, 이상봉, 김선두, 안말환 등 원로 중견작가와 이용규, 허진, 이홍전, 권용래, 이계원, 김남표, 박종호, 정직성, 송민경, 윤정미, 권기동, 안성규, 김상경, 김성국, 박진하, 이호련, 채혜선, 이은경, 황연주, 전인아, 정중원, 김시현, 정수언 등 중견 및 젊은 작가에 이르기까지 총 120여 작품이 출품되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북조선문화예술총동맹 산하 미술동맹 초대 서기장을 지내고 한국 현대회화의 추상의 장을 연 103세 현역 작가 김병기의 최근작 “성자를 위하여”는 노작가의 열정과 새로운 정신세계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북한 작품들도 월북한 작가를 비롯해 작고한 작가와 젊은 작가까지 폭넓게 출품되었다. 월북 작가들은 일제 강점기에 조선미술전에 입상하여 이름을 알린 작가들이거나, 1941년 당시 일본에서 활동하면서 조선신미술가협회를 결성한 리(이)쾌대, 문학수, 최재덕, 이중섭 등 우리나라 미술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큰 족적을 남긴 작가들이다. 2015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북한을 새로운 시각에서 조명하는 특별 전시 <북한 프로젝트>와 더불어 그해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리쾌대를 조명하는 ‘거장 이쾌대, 해방의 대서사’전을 열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북한식 사실주의 미술은 1966년 10월 16일에 열린 제9회 국가미술전람회를 관람한 김일성이 혁명의 무기로서 사회주의적 문학·예술의 전투적 기능과 사상 교육 기능이 한층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는 이런 인식 아래 「우리의 미술을 민족적 형식에 사회주의적 내용을 담은 혁명적인 미술로 발전시키자」라는 긴 제목의 연설문을 내놓았다. 연설문의 주요 내용은 ‘미술 분야에서 사회주의 정치‧사상성에 입각한 민족적 미술을 발전시키는 문제’, ‘사회주의적 사실주의 창작 원리에 의거하여 현실을 반영하는 문제’, ‘작가들이 현실 경험을 체득하면서 대중성을 획득하는 문제’, ‘미술 창작의 확산과 능력 있는 신진들을 배출‧양성하는 문제’였다. 특히 주목할 점은 ‘민족성을 지키면서 작품의 내용에 사회주의 정신을 담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 원칙은 지금까지도 북한 미술의 창작 원칙으로 작동하고 있다. 김일성의 발표문이 나온 직후, 동양화의 범주를 유지하면서도 전통적 의미에서 동양화라고 볼 수 없지만 서양화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양식인 ‘조선화’라는 새로운 장르가 탄생하게 되었다. [2017 북한미술 심포지엄, 전영선, 『북한에서 ‘미술’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 북한미술의 이론적 배경과 복원‧복제로의 변용』,(2017), PP.5-6.] 이번 전시에는 월북 작가 중 리석호, 리쾌대, 김관호, 길진섭, 문학수, 정종여 등 북한 현대미술에 큰 영향을 준 인물들의 작품은 물론 오늘날의 북한 미술을 선도한 함창연, 정영만, 정창모, 최재덕, 정온녀, 선우영, 김상직. 김성민, 최성룡, 전영 등 북한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 90여점이 출품되었다. 특히 손은신 이사장은 특별히 눈여겨 볼 작가로 국제적으로도 인기가 높은 선우영 화가를 들었다. 그는 “선우영은 섬세하고 밀도감 높은 표현의 세화가로 조선화의 작품성을 한 단계 높인 대표적인 화가”라고 소개했다. 북한은 혁명의 무기로서 사회주의에 기반한 사실주의 예술로 발전했다면 남한 작가는 서구의 영향으로 현대 작품들이 추상미술과 사실주의 화풍이 공존하며 전통성과 추상의 다양한 화풍으로 전개되었다. 이번에 출품한 남한의 대표적인 추상화가 김환기는 해방 이후 추상미술 그룹인 신사실파를 조직해 한국 현대미술을 이끈 대표 작가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박수근은 민족 화가로 가장 한국적인 회화를 그린 화가로 평가된다. 그는 서민의 소박한 일상성과 향토성을 형상화시킨 남한 최고의 작가이다. 20세기 최고의 작가 중 한 사람인 비디오아트를 창시한 백남준은 비디오나 텔레비전 등 전자 매체를 예술 영역으로 확대시켜 현대미술의 지형을 바꾸어 놓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 예술가로 평가받고 있다. 조선화의 대표 작가인 리석호, 정창모, 선우영 등은 조선화의 이론적 토대를 바탕으로 새로운 창작 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작가들이다. 리석호는 김은호로부터 전통 기법을 배웠으며, 조선화를 고수하고 한 단계 높이는 우수한 화법을 발전시킨 대표적인 북한 작가이다. 그의 작품은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소재인 배추, 무, 호박, 참새, 매와 소나무, 난초 등 다양한 자연 현상을 통해 민족적 정서와 풍부한 주민의 생활 정서를 표현하고 있다. 그는 북한 미술의 전통을 확고히 계승 발전시켰고, 그의 작품은 북한 현대미술사의 조선화에 큰 족적을 남겼다. 정창모가 리석호의 실기 지도를 받기 시작한 것은 1965년부터였다. 리석호는 목적이 뚜렷하고 탐구력이 있으며 자기의 의사를 이해할 줄 아는 과묵한 정창모에게 관심을 가지고 제자로 키울 생각을 했다. 그는 15년간 무려 2,000여 점에 달하는 풍경과 화조 그림을 창작하였다. 그의 작품들은 해외뿐만 아니라 남한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작가로 평가된다. 선우영은 조선화의 작품에 현대적 시대성을 새로운 차원으로 높인 대표 작가로 평가된다. 그는 조선화 창작에서 세화라는 새로운 기법으로 주제화와 풍경화 작품을 제작하였다. 진채세화의 대가로 알려진 그는 동물화와 풍경화를 통하여 새로운 기법으로 작품성을 한 단계 높였다. 그가 창작한 <금강산 천녀봉>, <금강산 석가봉>과 <범>은 세화 기법으로 그린 조선화 가운데 가장 우수한 작품이다. 그의 풍경화는 중경과 원경에 놓여 있는 대상들의 묘사가 매우 구체적인 것이 특징이다. 그의 풍경화에서는 큰 것을 위하여 부분의 생략과 같은 일반적 논리가 절대 통하지 않는다. 그는 오히려 큰 것을 위하여 부분적인 것을 더 파고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선우영은 조선화에 현대적 추상성을 불어 넣은 북한 최고의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손이사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유, 문화, 평화의 공동체를 소망하는 남북한 작가들의 예술혼과 작품의 내면에 흐르는 공통의 아름다운 몸짓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손 이사장은 K-메세나네트워크 차원에서 평양에서 남한 작가가 참여하는 전시회도 준비 중이다. 추후 개성공단이 재개되면 남북한 작가들이 개성공단에서 함께 작업하고 전시할 수 있는 레지던스 공간도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번 “평화, 꽃이 피다” 전시회는 남북한 현대미술의 전 장르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로 남북한 작가의 작품을 통해 자유, 문화, 평화 공동체를 소망하는 남북한 작가들의 예술혼과 함께 작품의 내면에 흐르는 공통의 아름다운 몸짓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허중학 기자]
[공연] 뮤지컬을 통해 국, 내외에 세종대왕의 정신을 알린다. 뮤지컬
[공연] 뮤지컬을 통해 국, 내외에 세종대왕의 정신을 알린다. 뮤지컬
[서울문화인]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으로 꼽히는 ‘세종대왕’이 2018년 세종대왕 즉위 600돌을 기념하며 뮤지컬로 탄생한다. 세종대왕의 업적들은 다양한 콘텐츠로 개발 되어 많은 사랑을 받아 왔으며 대표적으로는 한글 창제의 숨겨진 비밀을 다룬 소설,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 세종대왕이 개발을 이끈 신기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 영화 ‘신기전’ 등이 있으며 이번에는 뮤지컬로 제작 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9월 11일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에서 가진 세종대왕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 <1446>의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뮤지컬 <1446>은 여주시, 국립박물관문화재단, KBS미디어, 한국관광공사 등이 주최, 후원하며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파리넬리’, ‘라흐마니노프’, ‘살리에르’ 등 역사적 인물을 중심으로 다양한 뮤지컬을 제작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아 온 공연제작사 ‘HJ컬쳐’가 제작에 참여하였다. 또한, 2015년 더뮤지컬 어워즈 3관왕의 빛나는 뮤지컬 <파리넬리>의 김선미 작가와 김은영 음악 감독과 더불어 안무에는 뮤지컬 <록키호러쇼>, <인더하이츠> 등 최근 활발한 활동으로 주목 받고 있는 채현원 안무가가 합류 하였다. 제작발표회에서는 뮤지컬 <1446>은 세종대왕이 이룬 수많은 업적들에 집중하기 보다는 그의 업적 뒤에 숨겨진 내면의 고통과 고민을 다루고 그렇게까지 해야 했던 이유에 대해 조명할 것이라며, 가장 위대한 업적이라고 꼽히는 훈민정음 창제뿐만 아니라 예술, 과학 등 많은 분야에서 뜻을 펼쳤던 세종대왕을 또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는 의미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 밝혔다. 작곡과 연출을 맡은 김은영 작곡/연출은 “세종이 왜 그렇게까지 한글 창제에 몰두 했는지에 대한 이유와 우리가 몰랐던 인간 이도(李祹)에 대한 이야기, 나아가 현재 세종의 삶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뮤지컬 <1446>은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작품으로 한글 창제라는 세계적인 위업을 달성한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 한 해인 1446년을 작품의 타이틀로 그 의미를 더 하고 있는 가운데 ‘트라이 아웃 공연’-‘브로드웨이 워크숍’-‘대극장 본 공연’이라는 단계적인 제작 시스템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오는 10월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개막에 앞서 지난해 여주 세종국악당에서 선보인 트라이아웃 공연에서 호평이 이어졌으며 커튼콜 때는 기립 박수로 화답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면서 투어 공연 문의와 내년 본 공연에 대한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성장하기 위하여 작품 전반적인 클린 업과 보편적인 감성을 담아낼 수 있는 드라마 각색 작업을 위해 영국 웨스트엔드 워크숍과 리딩 쇼케이스를 진행하였다. 웨스트엔드 워크숍은 영어버전의 공연으로 웨스트엔드 배우들과 스텝들이 참여하고 영국 유수의 대학인 골드스미스 대학(Goldsmiths University)과의 협업으로 리딩 쇼케이스 형태로 세계적인 뮤지컬 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운영하는 웨스트엔드의 The Other Palace 극장에서 공연 되었다. 워크숍 오디션에는 약 700명 이상의 지원자들이 참가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으며 약 120분간 100여명의 관객들 앞에서 공연 된 뮤지컬 <1446> 리딩 쇼케이스 참여한 배우들은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스토리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특히 한국 뮤지컬의 음악에 매료 되었다며 Katy Lipson은 “한국 뮤지컬 음악에 특히 감탄했다. 공연을 보는 내내 음악에 빠져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공연을 본 관객들은 “한국 뮤지컬은 처음인데 음악이 좋고, 왕으로 성장해 가면서 겪는 고충 같은 것들이 잘 나타나서 좋았다.”, “한국 본 공연도 보고 싶어진다.”, “런던에서 꼭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등 공연에 대한 후문을 밝혔다. 워크숍 과정에 함께 참여한 김은영 연출과 김선미 작가는 “웨스트엔드 워크숍을 통해 10월에 있을 대극장 버전의 본 공연에 큰 밑거름의 되었다”며 “현지 스탭들과 함께 작품을 다듬는 과정을 통해 보완점을 찾고 더욱 탄탄하고 깊이 있는 작품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뮤지컬 <1446>에서 백성을 사랑하는 애민(愛民)에 근간을 두고 창의와 혁신을 구현했던 ‘세종’ 역에는 최근 2017 DIMF어워즈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박유덕이 맡았으며 역사 속에는 없지만 그의 라이벌로 등장하는 ‘전해운’ 역에는 배우 이준혁이 출연한다. ‘소헌왕후’ 역에는 박소연과 김보연이 세종의 아버지 ‘태종’ 역에는 배우 김태훈이 ‘양녕/장영실’ 역에는 배우 박정원이 연기한다. 그 외에 약 15명의 배우들이 앙상블로 함께 하며 세종대왕의 위대한 역사적 업적을 담은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뮤지컬 <1446>에는 오케스트라를 활용한 클래식한 현대음악과 국악기 동반 구성을 통해 음악에 한국의 색채를 담아낼 예정이며 고증의 형태를 띄지만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 한 약 70여벌의 의상이 등장할 예정이다. 특히 총 20명의 배우들이 펼치는 화려한 액션장면과 군무 등 역사극만의 박진감 넘치는 무대연출에도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정진수 실장은 “뮤지컬<1446>을 통해 해외 관광객으로부터 여주를 대표하는 문화콘텐츠 ‘세종대왕’을 세종대왕 영릉 등 다양한 역사적 유적지와 연계해 지역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작품은 해외의 한국문화원을 통해 해외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뮤지컬<1446>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오는 10월 5일부터 12월 2일까지 선보인다. <러닝타임 145분(인터미션 15분), 만 7세 이상> [허중학 기자]
[전시] 균열과 대립을 관통하는 주제로 2018부산비엔날레 개막
[전시] 균열과 대립을 관통하는 주제로 2018부산비엔날레 개막
- 2018부산비엔날레 9월 8일부터 11월 11일까지 65일간 개최 - 부산 서부권에 위치한 부산현대미술관, 구 한국은행 부산본부에서 개최 [서울문화인] ‘비록 떨어져있어도(Divided We Stand)’를 전시 주제로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집행위원장 최태만)가 을숙도에 자리 잡고 올 6월에 개관한 부산현대미술관과 남포동 인근에 위치한 구 한국은행 부산본부를 전시장 삼고 지난 9월 8일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11일까지 65일 동안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조직위는 지난해 12월 전시감독 선정과정에서 ‘공개모집’을 채택하고 올해 1월에서야 전시감독으로 크리스티나 리쿠페로(Cristina Ricupero)를 큐레이터로는 독일 출신의 외르그 하이저(Jörg Heiser)를 선정, 이들은 2월에 부산을 방문하여 전시 장소와 부산 곳곳을 둘러보며 전시에 대한 청사진을 그리려다 보니 2018부산비엔날레는 출품작가와 작품수를 맹목적으로 늘리는 규모의 외형적 확장보다는 총 34개국 65명(팀) 약 70여명의 작가로 전시를 꾸미며 의미의 응축을 꾀하고자 하였다고 밝혔다. 외르그 하이저는 “전시 장소와 작품 수를 늘려 가장 전문적인 관객들조차 지치게 만드는 거대 전시의 시대는 끝났다. 독일의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참여 작가 35명)나 지난 이스탄불 비엔날레 (참여 작가 55명) 등 최근 사례들을 떠올려보면 국제적으로 명성이 있는 대규모 전시에서도 참여 작가 수를 줄인 것이 실제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졌다. 무엇보다 관객들이 제한된 시간 내에 최대한 많은 작품을 “소비”하도록 강요당하지 않고 충분한 시간을 두고 주제와 아이디어를 고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진화되지 않은 냉전 시대의 불씨가 야기한 물리적, 심리적 분리의 징후을 선보이다. 전시 주제 ‘비록 떨어져있어도’는 현재 세계 전역에 걸쳐 산재하고 있는 분리(분단)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이는 비단 영토의 물리적인 분리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물리적인 분리가 어떤 심리적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트라우마)를 유발하는지, 역으로 어떤 심리적인 요소가 물리적인 분리와 갈등을 초래하는지에 대해 동시대 미술이 보여주고 있는 다양한 측면들을 제시하고 있다. 외르그 하이저는 “정치적으로나 역사적으로 분단된 영토와 분리된 국가들은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이다. 제 2차 세계대전 이후의 세계만 보더라도 인도와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콩고, 수단, 독일, 구(舊) 유고슬라비아, 구(舊) CSSR (현 체코 공화국과 슬로바키아), 구소련,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키프로스, 중국과 대만, 인도네시아와 동 티모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쿠르드 자치구 그리고 한국이 분단과 분리를 경험했다. 많은 작가들이 이러한 분리와 관련된 주제와 이슈에 참여해왔다. 하지만 전시의 초점은 다큐멘터리도, 이러한 주제와 이슈에 대한 작가들의 허구적 반응도 아니다. 이러한 정치적 분리가 사람의 마음에 어떠한 영감 혹은 두려움을 주는지 전시를 통해 들여다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두 개의 장소, 세 개의 시간대가 공존하는 전시구현 2018부산비엔날레는 최초로 주요 거점을 해운대구에 위치한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을숙도에 위치한 부산현대미술관으로 옮겼다. 이와 더불어, 부산의 주요 도심 중 한군데인 남포동 인근에 위치한 구 한국은행 부산본부도 이번 부산비엔날레의 개최지로 새로이 선정되었다. 올해 부산비엔날레는 이 두 개의 전시 장소에 걸쳐, 과거, 현재 미래로 구분되는 3개의 시간대를 투영했다. 부산현대미술관에서 ‘전형적 냉전기의 고찰’로 명명되는 과거와, ‘유동적 격량의 시대와 냉전 풍조로의 회귀’를 대변하는 작품들로 배치하였으며, 구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전시감독과 큐레이터는 방문 당시, 이곳은 과거로부터 온 미래의 단편으로 묘사하며, 소설가 마가렛 애트우드(Margaret Atwood)가 사용한 용어를 차용하여 ‘디스토피아적 유토피아’, ‘유토피아적 디스토피아’를 고찰하기에 완벽한 장소라 판단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공상 과학이라는 수단을 통한 투사와 예견’을 컨셉으로 작품을 배치했다. 구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1963년 완공된 건물로 한국 건축가 1세대인 이천승 선생이 설계하였으며, 한국전쟁 기간 동안 두 번의 화폐개혁이 모두 이곳에서 실시되는 등 역사적, 건축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공간으로 2013년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70호로 지정되었다. 구 한국은행 부산본부 독일 작가 헨리케 나우만(Henrike Naumann)은 1990년대 초반 베를린 장벽 붕괴와 통일 이후의 상황, 이와 함께 수반되어 나타난 새로운 형태의 파시즘에 대한 현상들을 거대한 설치작업을 싱가포르 작가 밍 웡(Ming Wong)은 중국과 홍콩의 경계에서 날카롭게 나타나는 분리를 다룬다. 앙골라 출신의 킬루안지 키아 헨다(Kiluanji Kia Henda)는 도려내고 싶은 과거 식민지 시대의 기억을 반추하는 모뉴멘트 작업을 펼침으로써, 기념비로서의 식민지가 사람들의 마음속에 박제하고 있는 심리적인 기억을 추적한다. 이 외에도, 영국 미술 전문매체 ‘아트리뷰(Art Review)’가 선정한 ‘2017 Power 100’에서 1위를 차지한 세계적인 작가 히토 슈타이얼(Hito Steyerl), 지난해 카셀 도쿠멘타에 참여한 사진작가 울리히 뷔스트(Ulrich Wüst), 세계적인 영화감독 샹탈 애커만(Chantal Akerman), 라스 폰 트리에(Lars von Trier)의 작품들도 2018부산비엔날레를 찾았다. 주제와 연관된 신작 선보이는 국내 작가들로 임민욱 작가는 2015년에 발표된 <만일의 약속>을 재구성한 작업을 통해 분단을 정치적 메시지로 해석하기 보다는 가장 가까이에 있지만 서로에 대해 아는 것이 없는, 존재하지 않으나 평행하는 삶에 대해 주목하였으며, 부산 태생의 정윤선 작가는 한국전쟁 초기에 부산에서 발발한 비극적 역사인 ‘국민보도연맹 학살 사건’이 일어났던 장소를 관객들과 함께 직접 찾아가는 ‘셔틀버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음악가와 미술가로 각각 활동하고 있는 이민휘, 최윤은 2018부산비엔날레의 주제를 함축하고 있는 주제가 및 영상을 제작 SNS를 통해 전시 시작 전, 순차적으로 공개하였다가 최종 버전을 구 한국은행 부산본부에서 선보인다. 이 외에도 서민정, 임영주, 최선아 작가 또한 신작을 선보인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다국적의 작가들로 구성된 콜렉티브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브라질과 스위스의 마우리시오 디아스, 발터 리드베그, 이란과 미국 국적의 라민 & 로크니 헤라지디, 헤삼 라흐마니안, 베트남과 미국의 더 프로펠라 그룹, 키프로스와 미국의 바젤 압바스, 루안 아부라암, 미국과 캐나다의 린 + 람, 총 5팀은 물리적, 이념적 거리를 초월하고 팀을 형성한 이들의 작업은 ‘분리된 영토’를 넘어 찾을 수 있었던 의식의 연대를 보여주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2018부산비엔날레 입장권의 가격은 일반권 12,000원, 청소년/군경 6000원, 어린이 4000원이다. [허중학 기자]
한강공원 예술의 옷을 덧입다. 여의도․이촌 한강지구 '한강예술공원' 변모
한강공원 예술의 옷을 덧입다. 여의도․이촌 한강지구 '한강예술공원' 변모
- 시민들이 앉고 눕고 만져볼 수 있는 체험형 이색 공공예술작품 37개 설치 - ‘한강_예술로 멈춰. 흐르다’ 주제로 한강의 의미와 가치 담아낸 작품 구성 [서울문화인]여의도·이촌 한강공원에 ‘한강_예술로 멈춰. 흐르다’를 주제로 한강이 가진 다양한 의미와 가치를 담아낸 총 37개(이촌 24개, 여의도 13개)의 공공예술 작품을 설치되었다. 서울특별시는 한강이 가진 ‘멈춤’과 ‘흐름’이라는 특성을 예술성 있게 풀어내고자 한강이 가진 다채로운 감각을 네 개의 구역을 ‘활기차고’ ‘여유로운’ ‘설레고’ ‘비밀스러운’이라는 세부 주제로 설정해 작품 군을 채웠다. 국내외 37개 팀이 참여했다. 일부는 시민이 낸 아이디어를 작가가 구현하기도 했는데 산업예비군의 ‘그물망 쉼터’, 김민애의 ‘써클’ 등이 이러한 과정을 거쳐 탄생한 작품들이다. 작가로는 권오상, 김민애, 구성회, 송지연, 이반 나바로 등 총 37명(팀)이 참여했다. 작가는 유관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 의해 선정되었으며, 심사평가는 라운드테이블(열린토론) 형식으로 진행되어 공정성을 높였다. 작품은 한강이라는 장소적 특성과 연동되는 내용성과 다양성의 확보를 중요시하여 선정됐다. 장소별로는 여의도 한강공원은 ‘활기차고’를 주제로, 많은 시민들이 찾는 공원 특성에 맞추어 밝은 느낌의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강한 바람이 불어오는 한강변의 특징을 이용해 풍선의 움직임을 사람의 움직임과 연결하는 돔 형태 작품인 강승현•박태형의 ‘에어가든’, 새의 둥지를 형상화한 구성회의 ‘둥지’ 등이 설치되었다. 이촌 한강공원 동작대교~이촌안내센터 구간은 ‘여유로운’을 주제로 이용주의 ‘뿌리벤치’ 등 한가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의 작품들이, 이촌 한강공원 이촌안내센터~생태공원 구간은 ‘설레고’를 주제로 라이트웰의 ‘과거가 될지도 모르는 이야기’ 등 호기심과 낯섦을 담아낸 작품들이 여의도와 이촌 한강공원 곳곳에는 ‘비밀스러운’을 주제로 한강을 다니던 노후어선을 작품으로 재탄생시킨 나현•부지현의 ‘만선-웅어’, 한강이기에 가능한 특별한 수상공간을 제공하는 루크 제람과 에이치엘디(HLD)의 ‘리버파빌리온-온더리버’ 등의 작품으로 꾸며졌다. 특히 이촌한강공원에서 만날 수 있는 루크 제람과 에이치엘디의 ‘리버파빌리온-온더리버’는 한강이기에 가능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아트플랫폼이다. 바지선을 활용한 작품으로 관람객이 직접 물 위를 걸으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플로팅피어-플로팅가든-리버파빌리온 세 가지 공간으로 구성되어 한강을 새롭게 감상하고, 머무르며 특별한 휴식을 경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이촌한강공원과 여의도한강공원에 각 하나씩 자리한 지용호의 ‘북극곰’은 곰이라는 강력한 생명체의 피부, 근육 이빨, 뿔 등을 폐타이어로 사실감 있게 묘사한 작품이다. 서울의 역사적 상징이 된 한강철교 밑에 설치되어 오래도록 지녀온 강한 생명력을 부각한다. 이촌한강공원의 북극곰은 검은곰, 여의도한강공원에 있는 북극곰은 흰색의 북극곰으로 독특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공공예술작품은 ‘한강예술공원 조성사업’으로 설치됐다. 한강의 매력을 살릴 수 있는 공공예술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체험기회를 주면서 한강공원을 일상 속 쉼터로 이용할 수 있는 예술쉼터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정부와 함께 추진 중인 한강 자연성 회복 및 관광자원화 계획의 하나로 한강예술공원 조성에는 총 79억 8천만 원이 투입되었으며, 작품제작에 소요된 비용은 50억 6천만 원이 들어갔다. 한강예술공원은 오는 9월 9일(수)까지 이촌 한강공원에 전시홍보관을 설치해 시민들과 사업 진행 과정과 방식을 공유하며, 설치된 작품은 3년 간 운영되며 이후, 존속할 것인지 여부를 판가름할 예정이라 한다. [허중학 기자]
[영화&시사회포토]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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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영화 <물괴>는 중종 22년, 조선에 나타난 괴이한 짐승 ‘물괴’와 그를 쫓는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이야기로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한국적인 크리쳐 무비(실존하지 않는 정체불명의 괴생명체가 등장하는 장르물)이다. “윤겸은 제가 연기했던 사극 캐릭터의 모든 것이 집대성된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조선시대에 궁궐을 수비하고 임금의 신변을 보호했던 내금위의 우두머리 장수였다. 하지만 어떤 사건으로 인해 임금에게 실망해서 궁을 떠나게 된다. 그러다 ‘물괴’가 나타나고 수색대장으로서 ‘물괴’를 찾아 나서게 된다. 수색대장으로서 내금위장이었던 자신의 과거를 숨기고 산다는 게 매력적이었고 나라에 배신당했다는 점이 예전에 제가 했던 캐릭터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었다. 또한 너무 가볍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은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다. 저와 함께 콤비로 나오는 김인권 씨가 있었기에 윤겸이 더 빛날 수 있었고 딸로 나오는 혜리 씨와 허 선전관으로 나오는 최우식 씨 모두가 한 가족처럼 서로를 위하며 호흡을 잘 맞혔다.” ‘윤겸’ 역의 김명민.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도 무사를 했고 이번에도 무사를 했는데, <광해, 왕이 된 남자>와는 다른 업그레이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물괴’와 싸우려면 엄청나게 큰 덩치를 가져야한다고 생각했고 지금의 무게와 딱 13KG 차이나는 모습으로 촬영을 했다. 조선시대 무사로 변신한 모습을 한번 보여드리고 싶었다.” ‘성한’ 역의 김인권. “힘든 것보다 처음 도전하는 게 많다 보니까 떨리기도 했고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컸다. 그런데 생각보다 액션은 제가 조금 잘했다.” ‘명’ 역의 이혜리. “첫 등장부터 저만 얼굴에 흙칠을 하지 않았다. 초야에 은둔 생활을 하면서 세 분이 지저분하게 계실 때 저는 뽀얗게 나온다. 하지만 첫 등장 이후로 많이 망가진다. 허 선전관은 망가지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허 전선관’ 역의 최우식. “사소한 외부적인 고증도 있었지만 상상력을 바탕으로 했다. ‘물괴’라는 존재에 대해서 고민이 많았다. 재난, 변고 등이 실록에 ‘물괴’로 나타났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물괴’를 실체로 그려내고 싶었고 크리쳐물로 제작하며 ‘물괴’의 형체에 중점을 두었다.” 허종호 감독. 감독: 허종호 출연: 김명민, 김인권, 이혜리, 박성웅, 박희순, 이경영, 최우식 제공: 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 롯데엔터테인먼트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장르: 크리쳐 액션 사극 크랭크인: 2017년 4월 10일 크랭크업: 2017년 7월 21일 개봉: 2018년 9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