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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역사박물관, 특별전 온라인 서비스 확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특별전 온라인 서비스 확대
[서울문화인]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주진오)은 ‘코로나 19’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박물관 임시휴관이 연장되고, 이어서 대대적인 상설전시실 개편을 위해 4월말까지 임시휴관에 들어갈 예정이여서 이에 따라 휴관 기간 동안에도 박물관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먼저, 최근에 개최되었던 <소리, 역사를 담다> 특별전과 <1950년대 한국영화, 새로운 시대를 열다> 특별전의 온라인 전시가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었다.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 속에 개최되었던 <소리, 역사를 담다> 특별전은 소리가 갖는 역사기록으로서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소리를 들으며 근현대사의 주요 순간들을 새롭게 느끼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된 특별전이었으며, <1950년대 한국영화, 새로운 시대를 열다> 특별전은 2019년 한국영화 100년을 기념하여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1950년대 영화 포스터 및 광고지 컬렉션 90여 점을 선보인 전시였다. 온라인 서비스는 최근 진행되었던 전시뿐만 아니라 <대한독립, 그날이 오면>, <전쟁 포로, 평화를 말하다>, <안녕! 민주주의> 등 2019년 이전에 개최되었던 다양한 특별전을 온라인 전시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 전시해설 서비스를 통해 상설전시 주요 자료를 중심으로 영상 및 음성으로 전시해설을 제공하고 있고, 주요 주제별 해설도 추가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오는 3월 26일(목) 오후 3시 세종문화회관과 공동 주최로 “음악과 함께하는 시낭송 <아우내의 새>” 공연을 무관중 온라인 중계로 개최한다. 이 공연은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된 것으로, 유관순 열사의 일대기를 다룬 장편 시 낭송과 함께 성악과 클래식 음악을 곁들여 진행되며, 공연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국민들에게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기증자와 기증 자료를 찾아볼 수 있는 <기증 자료관>을 최근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고,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조망할 수 있는 관련 기록물을 찾아 볼 수 있는 <현대사 디지털 아카이브> 등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국립박물관은 ‘코로나 19’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박물관 임시 휴관이 4월 5일까지 연장되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휴관과 더불어 4월 30일까지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전시환경 조성을 위한 상설전시실 개편 준비를 위해 임시 휴관하고, 5월 초에 새로운 모습으로 재개관할 예정이다. 주진오 관장은 “이어지는 박물관 휴관 기간에도 국민들의 이용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서비스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홈페이지(http://www.much.go.kr)와 블로그,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을 참조하면 된다. [허중학 기자]
국립중앙박물관, 네이버TV와 손잡고 박물관 ‘이집트실’ 소개
국립중앙박물관, 네이버TV와 손잡고 박물관 ‘이집트실’ 소개
[서울문화인]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해 12월 세계문화관을 조성하고 국내 최초의 이집트실을 신설하였다. 이곳에는 미국 브루클린박물관에서 대여한 미라와 관, 석상과 부장품 등 94점의 이집트 유물과 함께 이집트 역사와 상형문자 등 다양한 디지털 컨텐츠를 전시하고 있다. 이집트실은 개막 뒤에 많은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았고 1층에만 머물렀던 관람객을 3층으로 이끌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박물관이 휴관을 하게 되어 이집트실을 관람하려던 사람들이 많이 아쉬워하였다. 이에 박물관은 네이버와 협력하여 “국립중앙박물관 이집트실”을 오는 3월 25일(수) 19시부터 네이버 TV를 통해 자세한 설명과 함께 보여줄 예정이다. 생중계 URL – https://tv.naver.com/l/41221 “국립중앙박물관 이집트실” 이번 방송에서 영원한 삶을 꿈꾸었던 고대 이집트인의 염원과 생활상을 보여주는 전시품을 윤상덕 학예연구관의 설명과 진양혜 방송인의 진행으로 볼 수 있다. 박물관에서 준비한 “국립중앙박물관 이집트실”네이버 TV 방송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네이버블로그(https://blog.naver.com/100museum/221862125419) 에서 볼 수 있다. 또한, 방송 중에는 온라인을 통해 전시에 대한 질문에 즉석에서 답변할 예정이며 깜짝 퀴즈를 통해 답변자(5명)에게는 ‘이집트실 도록’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허중학 기자]
[관광] 코로나19 피해 관광업계 긴급 금융 지원 2배 확대
[관광] 코로나19 피해 관광업계 긴급 금융 지원 2배 확대
[서울문화인]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지난 2월 중순부터 시행하고 있는 관광업계 대상 긴급 금융 지원(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을 2배로 확대한다. 담보력이 취약한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신용보증을 통해 최대 2억 원까지 지원하는 신용보증부 특별융자를 당초 500억 원 규모에서 1,000억 원으로 확대하고, 기존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의 1년간 상환 유예 규모도 1,000억 원에서 2,000억 원으로 늘려, 총 3,000억 원 규모의 금융을 관광업계에 지원한다. 이번 금융 지원 확대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임에 따라 업계의 경영난을 해소하는 데 당초의 자금 공급 규모로는 충분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었기 때문에 결정됐다. 특별융자 80% 이상 영세 여행업체 신청, 상환 유예 결정 83.5% 호텔업 차지 실제로 업계의 자금 신청도 많이 몰리고 있다. 문체부는 3월 13일 기준으로 신용보증부 특별융자에는 모두 795개 업체, 464억여 원 규모로 신청이 들어 왔으며, 19일 현재, 158개 업체에 약 89억 원이 공급되었다고 밝혔다.(신청액 대비 19%) 자금 신청에는 주로 여행업계 사업체들이 전체 신청건수의 80%(640개 업체), 신청액 규모의 76%(약 354억 원)를 차지하는 등, 이번 특별융자에 대한 영세한 여행업체의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융자 자금 상환 유예에 대한 수요도 높아 3월 13일 기준으로 총 326개 업체로부터 832억여 원의 신청이 쏟아졌다. 현재까지 277개 업체에 약 561억 원 규모의 상환유예가 결정되었으며, 지속적인 심의를 거쳐 신청 업체 대부분이 1년간 상환을 유예 받게 될 것이라 밝혔다. 이번 상환유예 결정에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업종은 호텔업으로 총 193개 업체 468억 원이 결정되어 전체 수혜규모의 83.5%를 차지했다. 아울러 문체부는 신용보증재단, 농협은행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하며 특별융자가 신속히 처리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했다. 특별융자의 경우, 1~2주 이내에 비교적 신속한 결정이 이뤄지는 상환유예와는 달리 보증신청에서 융자금 지급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현장의 지적이 있었다. 이에 신용보증재단을 통한 주요 지역 재단 영업점의 신용보증 신청·처리 관련 인력을 보강하는 한편, 농협은행 지점에도 신용보증 접수 대행 창구를 확대해 설치하고 있다. 늦어도 다음 주부터는 전국 모든 농협 지점(1,138개소)에서 신용보증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라 전했다. [허중학기자]
국립문화예술시설 내달 5일까지 휴관 연장 및 공연업계 추가 지원 대책 마련
국립문화예술시설 내달 5일까지 휴관 연장 및 공연업계 추가 지원 대책 마련
[서울문화인]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국립중앙극장 등 5개 국립공연기관과 국립중앙박물관 등 문체부 소속 24개 박물관·미술관·도서관의 휴관 기간을 추가 2주간(’20. 3. 23.~4. 5.) 연장하고, 국립극단 등 7개 국립예술단체의 공연도 2주간(’20. 3. 23.~ 4. 5.) 추가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 5개 국립공연기관: 국립중앙극장, 국립국악원(지방국악원 포함), 정동극장, 명동예술극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 * 24개 박물관·미술관·도서관: 국립중앙박물관, 지방박물관 13개(경주, 광주, 전주, 대구, 부여, 공주, 진주, 청주, 김해, 제주, 춘천, 나주, 익산),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4개(과천, 서울, 청주, 덕수궁), 국립중앙도서관 3개(서울, 세종, 어린이청소년) * 7개 국립예술단체: 국립극단,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현대무용단, 국립합창단, 서울예술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이번 조치는 지난 2월 23일 코로나19 경계경보의 ‘심각’ 단계 격상에 따른 1~2차 휴관(’20. 2. 25.~3. 22.) 조치 이후에도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추가 휴관과 공연 중단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4월 6일(월) 이후의 국립문화예술시설의 재개관과 국립예술단체의 공연 재개 여부는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보며 결정할 방침이라 밝혔다. 한편,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된 코로나19 관련 업종·분야별 긴급 지원방안에는 공연업계 추가 지원 대책이 포함되어 있다. 먼저 공연 취소·연기에도 불구, 고정비용 지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극장에 대해 공연 기획·제작 등을 지원, 1개소당 최대 6천만 원씩 200개소 지원한다. 또한, 공연 제작과 관람 계기를 창출해 공연 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업계와 수요자의 비용 경감을 지원한다. 예술인 및 예술단체에 공연 제작비를 지원해 공연 제작이 위축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코로나19의 확산추이를 지켜보며 적절한 시기에 공연 관람객 대상 관람료도 지원해 위축되어 있는 공연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예술인 및 예술단체에 공연 제작비 지원은 규모 등에 따라 2천만 원∼2억 원 차등 지원, 160개 단체에 지급될 예정이며, 공연 관람객 대상 관람료 지원은 300만 명에게 예매처별 1인당 8천 원 상당 관람 할인권 제공할 예정이라 밝혔다. [허중학기자]
KCDF, 창의적인 공예디자인 상품발굴 공모
KCDF, 창의적인 공예디자인 상품발굴 공모
[서울문화인]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이하 KCDF)은 한국의 공예 소재와 기법을 활용하여 현대 디자인과 접목시킨 공예디자인 상품의 발굴을 위하여 <2020 KCDF 공예디자인 스타상품개발 공모>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전통 공예와 현대 디자인의 융합을 표현할 수 있는 공예품으로, 전 연령대의 공예디자인 관련 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선정 작가에게는 상품개발 지원금과 컨설팅, 유통, 공예트렌드페어 전시 참가 등의 지원이 이어진다. 신청은 오는 3월 18일부터 4월 22일 17:00 도착분까지 유효하며, 제출서류는 참가신청서(한글파일), 상품개발계획서(PPT), 포트폴리오(선택사항, 자유양식)이며, 심사 기준은 상품성, 공예요소활용성, 창의성, 심미성, 가격적절성 각 20%이다. 이후 서류심사를 통과한 작가에 한해 실물 심사가 이루어진다. 올해로 9회차를 맞이하는 <KCDF 공예디자인 스타상품개발 공모>는 그동안 총 112명의 창의적인 작가를 발굴하며 공예디자인 작가들의 등용문 역할과 함께, 공예산업계 전반의 유통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해 왔다. KCDF 관계자는 "상품화 뿐 아니라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으로 출품작의 시장 안착을 지원하고 있어, 실제로 참여한 작가들의 만족도가 높다“ 고 덧붙였다.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홈페이지 (http://www.kcdf.or.kr) 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허중학 기자]
코로나19로 지친 마음, 자연과 함께하는 문화유산 영상으로 달래보자
코로나19로 지친 마음, 자연과 함께하는 문화유산 영상으로 달래보자
[서울문화인]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운영하는 ‘문화유산채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와 외출 자제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국민들의 정신적 안정을 위해 계절의 변화와 자연 속에 담긴 문화유산을 영상으로 소개하는 ‘봄, 자연과 함께하는 영상여행 특집프로그램’을 편성하여 오늘 18일부터 문화유산채널 누리집(http://www.k-heritage.tv)과 문화유산 유튜브(https://www.youtube.com/ user/koreanheritage)를 통해 온라인 공개하였다. 한 달간 공개될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6일부터 공개하고 있는 ‘문화유산 ASMR영상’ 이후 두 번째 영상기획 프로그램으로 봄을 맞은 궁궐과 유명 문화유산들의 아름다운 사계, 한국의 섬과 전통정원 등 7개의 주재로 했고, 문화유산을 직접 둘러보는 느낌의 가상현실 영상들도 같이 공개되었다. 이번 문화유산 영상들은 봄기운 가득한 ▲4대 궁궐 봄꽃 풍경, 자연과 어우러진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담은 ▲문화유산 사계절 시리즈, 천연기념물 동물을 다룬 자연 생태 다큐멘터리 ▲한국의 천연기념물 동물, 일반인들이 쉽게 가기 힘든 한라산 백록담, 설악산 토왕성폭포 등 한국의 명승과 비무장지대(DMZ) 문화유산을 보여주는 ▲이미지 문화유산, 그리고 우리나라 섬의 독특한 환경에 따라 형성된 고유한 섬 문화를 찾아 떠나는 ▲섬 문화유산 기행,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한국의 정원, 가상현실로 문화재 현장에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문화유산 여행 360°VR(가상현실) 등으로, 7개 주제로 구성된 총 44편이다. 특히, 실감형 콘텐츠인 문화유산 여행 360°VR에서는 제주 용천동굴, 담양 소쇄원, 한라산 백록담, 문섬‧범섬 천연보호구역 등 직접 찾아가기 어려운 문화유산 현장을 실제처럼 생생히 느낄 수 있어 색다른 가상경험을 제공한다. 한편, 문화유산채널이 운영하는 유튜브는 3월 현재 구독자 10만 명을 달성하여 미국 유튜브 본사로부터 ‘유튜브 크리에이터 어워즈 – 실버 플레이 버튼(Silver Play Button, 10만 명 이상 공식 구독 인증)’을 받는다. [허중학 기자]
한강유역 교두보 ‘인천 계양산성’사적 지정 예고
한강유역 교두보 ‘인천 계양산성’사적 지정 예고
[서울문화인] 인천광역시 계양구에 있는 ‘인천 계양산성(仁川 桂陽山城)’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 예고된다. ‘인천 계양산성’(현재 인천광역시 기념물 제10호)은 삼국 시대에 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한강유역의 교두보 성곽으로, 삼국의 치열한 영토전쟁 과정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성곽이다. 이후 통일신라 시대, 고려와 조선 시대까지 사용되어, 오랜 시간에 걸친 축성기술의 변천을 알 수 있는 학술 가치가 뛰어난 유적으로 평가된다. 또한, 한강 하류와 서해가 만나는 교통의 요충지에 입지하고 있어 지정학적인 중요성과 함께 시대 변화에 따른 성곽 양식 등을 비교·연구 할 수 있는 학술·문화재 가치가 매우 높아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는 문화유산이다. 산성의 둘레는 1,184m 정도이며, 능선 중간부분을 중심으로 축조되어 성내가 사방으로 노출되는 특이한 구조다. 사모(모자) 모양의 봉형에 자리했으며 내외부를 모두 돌로 쌓은 협축식 산성으로 당시 군사적 거점과 함께 행정의 중심지로 꾸준히 활용되어 왔던 것으로 보인다. 10차례의 학술조사를 통해 발굴된 유물로는 한성백제 시기의 목간과 원저단경호(圓底短涇壺, 둥근바닥 항아리)와 함께 통일신라 시대의 대표적인 토기인 인화문(印花紋, 찍은 무늬) 토기 등이 있으며, 화살촉·문확쇠(門確金, 대문을 여닫을 때 쓰는 회전축 장치)·자물쇠·쇠솥·동곶(童串, 대패의 덧날막이)·철정(덩이쇠) 등 다양한 금속유물들도 출토되었다. ‘인천 계양산성’ 지정예고 이후 30일간 의견을 수렴,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허중학 기자]
[여행스케치] 이란-쉬라즈, 빛의 사원... 나시르 알 물크 모스크
[여행스케치] 이란-쉬라즈, 빛의 사원... 나시르 알 물크 모스크
스테인드글라스가 만들어 낸 예술 [서울문화인] 사전에 이곳에 대한 이미지를 만난 적이 없다. 그런 이유에서 일까... 샤에체라그 영묘를 본 후, 이곳 모스크에 들어섰을 때는 그다지 큰 감흥이 오지 않았다. 하지만 내부에 들어서는 순간 와우! 감탄사가 절로 튀어나온다. 유럽의 대형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 보다는 규모면에서는 소박할 런지는 몰라도 아름다움과 강열함은 절대 뒤지지 않을 정도로 아름답다. 핑크 모스크(the Pink Mosque)’라고 불리기도 하는 나시르 알 물크 모스크는 쉬라즈에 있는 이슬람모스크로 페르시아 카자르왕조 시대에 국왕 나스르 알 딘 샤의 재정적 후원 하에 무함마드 하산 멤마르와 무함마드 레자 카시사즈 시라지가 설계한 것으로, 1876년 공사를 착공하여 1888년에 완공되었다. 대부분의 모스크처럼 페르시아 전통 모스크 건축 양식을 하고 있지만 이곳의 명성은 역시 내부를 장식한 타일과 채광창 채색 유리의 색채가 빛을 만나 만들어 내는 아름다움이다. 특히 빛이 내부에 가득할 때 타일 고유의 화려한 색상에 창을 통해 투영되는 컬러가 더해져 외벽의 꽃창식 타일에 그려진 꽃들에게 생명이 부여되는 듯 더 화려한 색으로 피어난다. 무엇보다 빛이 만들어 낸 예술인만큼 맑은 날, 오전 8시에서 10시 사이에 가야만 만날 수 있다. 카림칸 요새 쉬라즈의 도심 한가운데 위치, 쉬라즈로 수도를 옮긴 잔드왕조(Zand Dynasty)의 카림칸(Karim Khan)에 의해 18세기 중반에 건설된 요새이다. 벽돌로 만든 원형으로 된 탑이 4개가 있고 이를 성벽으로 연결하여 도시를 보호하고 있다. 요새는 상당히 견고해서 이란에서 5년마다 한 번씩 리히터규모 7.0이 넘는 강진이 발생하는데도 전혀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한다. 이곳은 왕족의 안뜰로 사용되었다. 8각형으로 된 건물은 왕족들의 환영식이 개최되는 연회 홀로 사용되었으며, 요새를 축조한 카림칸이 이곳에 묻혔으나 카림칸으로부터 무력으로 권력을 쟁취한 아그마 무하마드칸은 카림칸의 시신을 다른 곳으로 옮겨 현재는 박물관으로만 사용되고 있다. 아쉽게도 내부를 들어갈 수는 없었다. 소금호수 이란은 국토의 반 이상이 염성 사막으로 황무지를 이루어 경지율은 낮으며 삼림은 주로 카스피해 주변에 분포한다. 또한 이란은 호수가 많은 나라이다. 하지만 대부분 강한 소금 성분을 띄고 있다고 한다. [허중학 기자]
세계적 거장 마놀로 발데스의 설치작품 ‘La Pamela’ 세종문화회관에 등장
세계적 거장 마놀로 발데스의 설치작품 ‘La Pamela’ 세종문화회관에 등장
[서울문화인]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위에 큰 챙의 모자 쓴 여인의 형상의 조각상이 등장했다. 이 작품은 한국·스페인 수교 7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3월 9일부터 전시중인 스페인 출신의 마놀로 발데스의 설치작품 ‘La Pamela’이다. 마놀로 발데스(Manolo VALDÉS, 1942년 생)는 살아있는 피카소라 불리며, 현대 미술계를 대표하고 있는 주요 예술가 중 한명으로 드로잉, 회화, 조소, 판화 등 다양한 매체에 통달했다. 특히 렘브란트, 고야 등 미술사 속 거장의 명작들에서 영감을 구해 이를 통해 조명과 색상이 촉감을 추상화하여 표현하는 대형 작품을 만들었으며, 그에 대해서 “독창적이고 기술적 완성도가 높으면서도 항상 신선하고 도발적인 작품을 만든다.”는 평을 받아왔다. 이번 설치작품 ‘La Pamela’는 파리의 방돔 광장과 싱가폴의 가든 베이, 뉴욕의 보태니컬 가든을 비롯하여 전 세계의 유수한 명소에 설치되었던 작품이다. 세종문화회관 전시팀은 “이번 설치작품 야외 전시를 통해 서울 시민들에게 세계적인 거장의 기념비적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했다.”며 기획의도를 밝혔으며, 김성규 사장은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허브의 역할을 담당하는 세종문화회관이 앞으로도 복합문화예술 공간이라는 정체성을 가질 수 있도록 시민들의 공감대를 얻는 전시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La Pamela’는 오는 6월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위 세종뜨락에서 만날 수 있다. [허중학 기자]
국립발레단, 코로나 19 자체 자가 격리 기간 중 지시위반 단원 해고 징계
국립발레단, 코로나 19 자체 자가 격리 기간 중 지시위반 단원 해고 징계
[서울문화인] 코로나19로 자가 격리 기간에 지시를 어기고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 물의를 일으켰던 발레리노 나대한이 결국 해고 처분을 받았다. 국립발레단은 그동안 이 사건에 대해 자체 징계위원회를 개최하였으며, 3월 16일(월) 최종적으로 단원 나대한에 대해서는 해고라는 중징계를 내렸으며, 사설 기관 특강을 진행한 단원 김모씨는 정직 3개월, 이모씨에 대해서는 정직 1개월의 징계를 확정하여 발표하였다. 국립발레단은 지난 2월 14일~15일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백조의 호수>를 공연하였고 이후,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 19가 급속도로 확산되자 단원 등의 예방 및 보호 차원에서 2월 24일~3월 1일까지 1주일간 모든 직.단원에게 자체적인 자가 격리를 실시하도록 하였다. 그러나 동 기간 동안 일부 단원들이 지시를 어기고 해외여행을 가거나 사설 기관 특강을 진행 등 부적절한 행동을 하여 이에 강수진 예술감독이 사과문을 올린 바가 있다. 국립발레단 강수진 예술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하여 국가적으로 엄중한 시기에 국립단체로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반성하며, 이번 사태를국립발레단을 쇄신하는 기회로 삼고, 기강 확립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허중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