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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여우락’, 2주차(7일부터 12일까지) 4편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
국립극장 ‘여우락’, 2주차(7일부터 12일까지) 4편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
[서울문화인]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은 지난주에 이어 7월 7일(화)부터 12일(일)까지 ‘2020 여우락 페스티벌’(이하 ‘여우락’) 공연 네 편이 국립극장 네이버TV·유튜브를 통해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로 선보인다. 7월 7일(화) 오후 8시 공개되는 ‘굿스테이지(2)-접신과 흡혼’은 만신 이해경의 에너지 넘치는 굿판을 사진작가 강영호가 포착하는 무대다. 강영호의 사진은 무대 위 스크린에 실시간으로 비쳐지며 굿판을 완성해 나간다. 접신과 흡혼’에서는 황해도 대동굿 만신(무녀를 높여 이르는 말) 이해경의 에너지 넘치는 굿판을 사진작가 강영호가 포착한다. 굿판의 예술적이고 역동적인 모습을 담아낸 사진들은 실시간으로 무대 위 스크린에 비쳐지며 무대를 완성한다. “사진가는 피사체의 겉모습뿐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영혼을 끌어내 박제하기 때문에 피를 빨아먹는 드라큘라 같다”라고 말하는 강영호는 ‘흡혼(吸魂)의 사진작가’로 불린다. 춤을 추듯 사진을 찍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예술가이기도 하다. 인물 내면에 숨겨진 감정과 찰나의 표정을 놓치지 않는 그는 이번 공연에서 황해도 대동굿을 사진으로 담아낸다. 황해도 대동굿은 정성을 모아 한 해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면서, 공동운명체로서 확신과 단결을 도모하는 마을굿이다. 황해도 풍어제와 함께 1980년대 초반부터 인천에서 재현되고 있다. 대동굿은 큰 굿판이자 마을의 축제로 강한 연희성을 띄고 있어 공연예술로 무대에 오르는 시도가 늘고 있다. 이러한 시도의 중심에 있는 만신 이해경은 뛰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예술가로 수많은 무대 위에서 대동굿의 예술성을 보여준 인물이다. 무대 위의 두 예술가는 영적인 교감을 통해 인간의 정신적, 물질적 욕망 등을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가장 원초적이고 영적인 굿 음악에 새로운 시각 이미지가 결합하는 순간, 눈과 귀가 모두 놀랄 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출연: 이해경(황해도 대동굿), 강영호(사진작가), 유광수(장구), 박준석(징), 정윤용(바라), 김재준(피리·태평소), 최지연(조무)] 8일(수) 오후 8시에는 ‘여우락밴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2020 ‘여우락’ 예술감독 유경화와 음악감독 이아람이 젊고 실력 있는 20~30대 음악가 12인을 직접 선발해 ‘여우락밴드’를 구성한 공연이다. 2020 ‘여우락’의 예술감독 유경화와 음악감독 이아람이 젊고 실력 있는 20~30대 음악가 12인을 직접 선발해 ‘여우락밴드’를 결성했다.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으로 다양한 시도를 활발히 이어가고 있는 젊은 음악가들과의 작업을 통해 우리 음악의 미래를 보여주자는 취지로 올해 처음 만들어진 프로젝트이다. 총 세 팀으로 구성된 여우락밴드는 각 팀별로 20분간 개성 있는 무대를 선보인 후, 12인의 예술가가 모두 합주하는 무대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첫 번째 팀은 멤버 모두가 타악 연주자로, 방지원·유병욱·이민형·조한민으로 구성되었다. 북·장구·징·태평소 등 우리 전통악기에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관악기 디저리두를 비롯한 핸드팬·심벌 등 다양한 타악기와 구음이 더해져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 김초롱·노다은·장서윤·최휘선 여성 4인조로 구성된 두 번째 팀은 철현금 두 대와 해금·양금 등의 연주에 소리꾼의 목소리가 신비롭고도 아련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마지막 세 번째 팀은 남성훈·박준형·박지현·황진아로 구성된 남녀혼성팀으로 전통 현악기 아쟁·거문고·가야금에 피리와 전자음악이 더해져 전통적인 깊이와 동시대적인 생기를 모두 느끼게 하는 음악을 선사한다. [출연: 김초롱(타악·철현금), 남성훈(아쟁), 노다은(해금), 박준형(피리·전자음악) 박지현(가야금), 방지원(소리·동해안장구·징), 유병욱(핸드팬·디저리두·장구·북), 이민형(소리·태평소·장구·징), 장서윤(소리·철현금), 조한민(소리·장구·퍼커션), 최휘선(양금), 황진아(거문고)] ‘여우락’은 이번 ‘여우락밴드 프로젝트’ 공연을 매개로 만난 젊은 예술가들이 함께 작업하며, 자극을 받고 또 다른 창작으로 이어지는 발판이 되기를 희망한다. 현재를 넘어 미래의 우리 음악을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나가는 젊은 음악가들의 의미 있는 작업을 볼 수 있을 것이다. 11일(토) 오후 4시에 펼쳐질 ‘들썩들썩 수궁가’는 유튜브에서 190만 조회 수를 기록한 영상 ‘범 내려온다’의 주인공, 밴드 이날치가 꾸민다. 지난 5월 발매한 정규 1집 ‘수궁가’ 수록곡 전곡을 공연한다. 유튜브에서 190만 조회 수를 기록한 영상 ‘범 내려온다’의 주인공, 밴드 이날치가 ‘여우락’ 무대에 선다. 이날치는 밴드 ‘어어부 프로젝트’부터 프로젝트 '비빙'과 '씽씽'으로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인정받은 영화 음악감독 장영규를 중심으로 결성된 7인조 밴드이다. 밴드명은 조선 후기 활약한 판소리 명창 ‘이날치’의 이름에서 따왔다. 끼와 촉이 남다른 네 명의 소리꾼 권송희·신유진·안이호·이나래와 ‘장기하와 얼굴들’ 출신의 베이시스트 정중엽, ‘씽씽’ 출신의 드러머 이철희가 합세해 독특한 판소리 사운드를 들려준다. 2019년 결성 후, 선보인 ‘들썩들썩 수궁가’는 장단과 서사가 주된 요소를 이루는 판소리 ‘수궁가’를 록 음악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주목을 받았다. 판소리 다섯 바탕 중에서도 유난히 밝고 신나는 소재와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수궁가’는 이날치의 음악과 절묘하게 어울린다. 이날치는 이번 ‘여우락’ 무대에서 정규 1집 ‘수궁가’ 완성판을 공연한다. ‘범 내려온다’ ‘어류도감’ ‘약성가’ ‘말을 허라니 허오리다’ ‘신의 고향’ ‘호랑이 뒷다리’ 등 주옥같은 곡 제목처럼 별주부와 토끼, 용왕 사이의 삼각관계와 물짐승·뭍짐승으로 구축된 수궁가의 세계관에 담긴 전체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냈다. '수궁가'의 여러 대목이 해체되고 뒤섞인 가운데 80년대 신스-팝과 뉴 웨이브가 엿보이는 드럼과 베이스의 리듬 위로 판소리 솔로와 합창이 교차, 반복되며 신선한 사운드를 연출한다. 이번 ‘여우락’ 무대에서는 이날치를 둘러싼 무대 위 삼면에 감각적인 영상이 투사되어 공연의 분위기를 돋운다. 판소리에 독특한 그루브를 담아낸 이날치의 음악에 들썩들썩 몸을 맡겨보자! [출연: 이날치- 장영규(베이스), 정중엽(베이스), 이철희(드럼), 안이호(보컬), 권송희(보컬), 이나래(보컬), 신유진(보컬)] 12일(일) 오후 4시 공개되는 '융/용'에서는 림 킴이 정의하는 우리 음악을 만날 수 있다. 가야금 트리오 ‘헤이스트링’도 무대에 오른다. 림 킴이 ‘여우락’ 무대에 오른다. 2019년 거대한 음악적 변신을 꾀한 림 킴은 첫 싱글 '살기(SAL-KI)'와 EP앨범 '제너레아시안(GENERASIAN)'으로 제 17회 한국대중음악상 2개 부문을 거머쥐면서 평단과 대중의 지지를 받으며 음악가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림 킴은 네이버 온스테이지의 ‘민족요’ 무대를 통해 전주판소리합창단과의 협업을 보여주었고, 가야금 연주자 박경소, 사운드 퍼포머 노디(Noddy)와 함께 ‘요술(Yo-soul)’과 ‘몽(Mong)’의 트리오 버전을 공개하는 등 전통예술 장르와의 협업을 꾸준히 시도해왔다. 뿐만 아니라, 동양인과 여성이라는 고정된 틀을 깨고 싶다는 욕구와 전통·현대에 대한 고민으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펼쳐나가고 있다. 림 킴은 2020 ‘여우락’에서 그가 생각하는 ‘한국적인 것’을 보여줄 예정이다. 민속놀이인 강강술래로 ‘융/용’의 포문을 열고, 자신의 대표 레퍼토리인 ‘옐로(Yellow)’ ‘디지털 칸(Digital Khan)’ 등을 선보인다. 무용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드라마트루그 김재리가 연출로 참여해 감각적인 무대를 완성한다. 림 킴 무대에 앞서 스페셜 게스트로 가야금 트리오 ‘헤이스트링’이 강렬한 연주로 공연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계획이다. ‘헤이스트링’은 여성 가야금연주자 김지효·박지현·오지현 세 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2017년 결성됐다. 결성된 해에 ‘제11회 21C 한국음악프로젝트’ 은상에 이어 2018년 ‘제1회 젊은 국악오디션 단장’ 대상을 받은 실력 있는 연주 팀이다. 헤이스트링 멤버인 박지현은 20~30대 실력파 연주자들을 선발한 2020 ‘여우락밴드’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출연: 림 킴(노래), 손다예(댄서), 무희(퍼포머), 노디(사운드 퍼포밍) / 전통무용 – 송영인(단장)·박혜연·박수정·오정희·조현화·오연아·김혜지·김나형·안유진·최소희·이진아·정지혜·손채령·김수민·강채연 / 전통소리 – 김율희(단장)·송나영·김보람·김미성·왕윤정·김진영·임성희·조은아·정찬미·송가영·김수영·이진솔·이소정·김수민·이선명 / 연출: 김재리 / 특별출연: 헤이스트링 - 오지현(가야금), 김지효(가야금), 박지현(가야금)] 국립극장은 7월 25일(토)까지 이어질 올해 여우락 페스티벌의 대면 공연 진행 여부를 7월 13일(월) 국립극장 홈페이지와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대면 공연 진행 여부와는 별도로, 올해 여우락 페스티벌 전 공연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허중학 기자]
2020 의정부음악극축제 8월로 연기
2020 의정부음악극축제 8월로 연기
[서울문화인] 코로나19 관련 수도권 방역강화조치 연장에 따라 2020 의정부음악극축제(집행위원장 손경식)를 7월(17~26)에서 8월(7~16)로 불가피하게 연기하게 되었다. 음악극축제사무국은 “지금도 여전히 적지 않은 위험요소들을 가지고 있지만, 축제를 취소하는 안일한 선택보다는 일정연기를 통해서라도 무대가 생명이자 생존인 예술인들과 그 작품을 완성해주는 관객들과 만나고 소통하는 대면의 끈을 놓지 않는 게 축제의 작은 역할이라고 생각해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의정부음악극축제사무국은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실내뿐 아니라 야외 공연까지도 사전 예약제로 인원을 한정해 운영할 계획이며, 야외 공연 사이트별 안전 펜스를 설치해 거리두기를 기반으로 현장을 운영, 또한 참여하는 모든 아티스트와 스태프, 관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의 목표로, 모든 방역 작업과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지만 코로나 상황이 악화되어 방역강화조치가 8월까지 지속될 경우에는 일정 및 규모를 축소하고 무관중 비대면 공연으로 변경하여 진행할 방침이라 밝혔다. 또한 그 기간, 공연 일정을 맞출 수 없는 아티스트의 경우에는 올 하반기 내 산발적으로 공연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의해 “모두가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최준호 예술감독은 “코로나19로 일상에까지 영향을 끼치며 타인과의 거리두기와 고립에 익숙해져야하는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지금, 매년 5월에 진행되었던 음악극축제를 7월에서 또 다시 8월로 연기하며 누구도 예상치 못한 전례 없는 상황 속에 공연예술축제가 수행해 나가야 할 새로운 역할과 가치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선실 기자]
[공연] 아이돌 출신이 출연하는 아이돌 데뷔 성장기 k-pop과 뮤지컬, The Stage(더 스테이지)
[공연] 아이돌 출신이 출연하는 아이돌 데뷔 성장기 k-pop과 뮤지컬, The Stage(더 스테이지)
[서울문화인] 아이돌과 K-POP곡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장르의 공연 The Stage(더 스테이지)가 찾아온다. The Stage는 K-POP 아이돌 도전기라는 부제로 아이돌 보이그룹을 꿈꾸는 연습생들이 데뷔하기까지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담은 공연으로 전체 노래가 공연을 위해서 새로 제작된 K-POP곡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화려한 퍼포먼스, 군무가 어우러진 새로운 장르의 ‘K-POPSICAL’로 탄생을 예고했다. 무엇보다 K-POP 스타를 꿈꾸는 아이들의 도전기의 무대를 꾸미는 주인공들도 실제 아이돌 도전 인물들이다. ‘미스 트롯’에 나와 거울공주로 화제가 된 두리, ‘보이스 코리아 2020’으로 인기를 끌었던 김예준, 실제 아이돌 생활을 했던 C-Clown의 ‘시우’인 서우연, 매드타운의 ‘호’인 송재호, VX의 ‘시윤’인 김동준, 바시티 ‘원’인 조다원 그리고 현재 싱어송라이터 가수로 활동 중인 지진석까지 실제 그들의 생생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뮤지컬로 만들어졌다. 이 외에도 뮤지컬 배우 및 아이돌 댄스 트레이너이던 유주원, 뮤지컬 배우 김유현, 신준철, 권세봉, 최창욱, 조우석 배우가 참여하여 극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제작에는 MBC드라마 ‘선덕여왕’, 상업영화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 등 매체 쪽 엔터테인먼트 활동을 하던 BK PLANET 주식회사(대표이사 백인권)와 연극 ‘큰아들’, 뮤지컬 ‘로미오와줄리엣’, ‘쉘위키스’ 등 오랫동안 대학로에서 공연 작업을 해오던 주식회사 도어이앤엠(대표이사 김강민)이 만나 K-POP과 뮤지컬의 조합으로 탄생된 K-POPSICAL 장르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번 공연의 전체 연출은 신동일 연출이 맡았다. 그는 최근 젊은 연출가로 주목받기 시작한 연출가로 거창국제연극제 작품 대상, 연출가상 각종 예술제 수상과 더불어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폐회식 연출부에서 활약하였다. 그리고 평창 동계올림픽 SPP총감독 김진영 음악감독이 곡의 선곡 및 전체 음악 총지휘를 할 예정이며, 브랜뉴 뮤직소속의 프로듀서 DJ 쥬스가 음악 작곡을 맡았다. 신동일 연출은 “실제 아이돌이 되기 위해서 대한민국에 약 6만 명이 넘는 청춘들이 10대 때부터 20대까지 도전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하는 팀은 1%가 안된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화려한 인기를 얻고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확률은 0.1%도 채 안된다고 하니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시장임을 알 수 있다. 그러한 과정의 스토리들을 공연을 통해 ‘절망 속에 희망이 있다!’를 말하고 싶다고 전한다. 극의 형식을 유지하면서 케이팝의 넘버들이 무대위로 가득 채워 웃음과 감동을 선보일 것이라는 K-POPSICAL ‘IThe Stage : K-POP 아이돌 도전기)’는 오는 7월30일 티켓오픈을 진행하며, 오늘 8월 25일 대학로 SH아트홀에서 11월 8일까지 공연된다. [이선실 기자]
창의인재동반사업 개발 작, 뮤지컬  8월 15일 개막
창의인재동반사업 개발 작, 뮤지컬 8월 15일 개막
[서울문화인] 2019년 창의인재동반사업 쇼케이스 ‘데뷔를 대비하라’에 선정되어 큰 호평을 받아 작품성과 가능성을 인정받은 뱀파이어 뮤지컬 <블러디 사일런스 : 류진 더 뱀파이어 헌터(극작_정호윤/작곡&음악감독_엄다해/연출_이대웅/제작_㈜컨텐츠원/이하_뮤지컬<블러디 사일런스>)>가 오는 8월 15일 대학로 TOM 2관에서 개막한다. 뮤지컬 <블러디 사일런스>는 신예 작가 정호윤과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의 음악감독 엄다해가 의기투합하여 창의인재동반사업을 통해 개발한 작품으로 이후, 1여 년의 개발 기간을 통해 더 완성도 있는 모습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 창의인재동반사업 사후지원의 도움을 받아 관객들에게 선보이게 되었다. 뮤지컬<블러디 사일런스>는 어둡고 미스터리하게 그려지던 뱀파이어 이야기를 비틀어 만든 작품이다. 서울체고 사격부 만년 2등인 ‘류진’은 우연한 계기로 한눈에 반할만한 꽃미모의 뱀파이어 ‘준홍’과 구마사제 ‘헌식’을 만나게 된다. ‘류진’, ‘준홍’, 헌식’이 전략적 동맹을 맺고 뱀파이어 숙주인 ‘생제르맹’의 저주로부터 ‘준홍’을 구하기위한 결투를 준비한다. 전략적 동반자들과 ‘생제르맹’의 대립과 전투의 과정들을 발칙하고 발랄하게 풀어내어 기존의 뱀파이어 이야기와는 다른 색다른 코믹함과 신선함을 줄 예정이다. 4인조 라이브밴드는 블루스 락, 발라드 락, 락앤롤 등 강렬한 사운드로 재기발랄한 스토리를 더욱 극적으로 이끌어 준다. 또한, 뱀파이어와 그를 쫓는 구마사제의 대결을 그리는 만큼 오르간, 하프시코드, 벨소리와 장엄함을 더하는 파이프오르간 소리까지 더해져 웅장하고 음악 또한 락 사운드의 강렬하고 경쾌한 넘버들로 관객들에게 시원함을 느끼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블러디 사일런스>는 개막 소식과 함께 캐스팅을 공개했다. 쇼케이스 ‘데뷔를 대비하라’를 함께했던 배우들도 정식 공연에 참여하게 되어 기대감을 더 높이고 있다. [이선실 기자]
[공연] 휴먼 코미디 연극 , 7월 14일 개막
[공연] 휴먼 코미디 연극 , 7월 14일 개막
[서울문화인] 2019년 초연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앵콜 공연까지 가졌던 '창작꾼 요지경'의 첫 번째 레퍼토리 연극 <가족사진>이 오는 7월 14일 화요일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어두운 소재를 특유의 위트로 흥미롭게 풀어냄과 동시에 씁쓸한 여운을 남기며 관객들의 호응과 공감을 이끌어낸 바 있다. 휴먼코미디 연극 <가족사진>은 도시 변두리 허름한 골목에 위치한 ‘추억관’이라는 사진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무슨 사연인지 영정사진만 찍어주는 이 사진관에 한 소년이 찾아와 영정사진을 찍어줄 것을 요구한다. 사진사는 소년의 터무니없는 부탁을 거절하지만, 소년은 우연히 엄마의 유서를 발견하게 되었다고 털어놓는다. 유서엔 어머니 당신을 포함한 모든 가족 구성원들의 자살을 결심하는 글이 적혀있었다고. 자살을 막을 방법을 찾던 사진사는 고심 끝에 소년에게 공짜로 가족사진을 찍어주겠다며 가족들을 ‘추억관’으로 데려오라고 이야기한다. 그렇게 가족들은 ‘추억관’에 모이게 되고 그 안에서 가족들과 사진사의 사연들이 하나씩 밝혀지게 된다. ‘가족사진’이라는 따뜻한 이미지의 단어 뒤에 ‘죽을 사(死)’자가 숨어 있는 포스터 속 제목처럼 이 가족의 사연은 평범하지 않다. 하지만 매일 같이 뉴스나 주변에서 접하는 현대 사회의 기형적 인간관계, 그 안에서 소외된 삶들에 견주어보면 결코 멀리 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다. 살고자 했기에 죽을 수밖에 없는 이들의 아이러니한 선택. 연극 <가족사진>은 죽는 것조차 녹록지 않은 한 가족의 웃지 못 할 이야기를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풀어내며 이 시대를 버티며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소년공작원>, <안녕, 오리!>, <너 때문에 발그레>, <조선궁녀연모지정> 등 다양한 장르와 소재를 다룬 작품들을 통해 주목 받고 있는 작가 겸 연출인 김성진이 쓰고 연출한다. 2019년 탄탄한 연기력과 완벽한 호흡으로 호평 받았던 이성순, 류지훈, 전정욱, 이한, 유명진, 박혜림에 대학로의 소문난 연기파 배우 윤상호, 김곽경희, 김윤태와 탁월한 센스를 갖춘 명인호, 장태민, 소정은이 새롭게 합류해 더욱 완성도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 문의:요지경 010-7551-6491) [이선실 기자]
우란이상 트라이아웃 공연, 뮤지컬 '렛미플라이'
우란이상 트라이아웃 공연, 뮤지컬 '렛미플라이'
[서울문화인] 우란문화재단이 우란이상 공연예술개발 프로그램으로 신작 뮤지컬 <렛미플라이>(작·작사 조민형, 작곡·편곡 민찬홍) 트라이아웃 공연을 오는 7월 5일부터 7일까지 우란2경에서 선보인다. 뮤지컬 <렛미플라이>는 오랜 창작 경험을 갖춘 작가와 작곡가를 중심으로 작품 개발 과정을 탄탄하게 거쳐온 프로젝트이다. 초기 대본과 음악 개발을 시작으로 여러 번의 내부 리딩을 거치며 작품의 방향성을 확인하고, 지속적으로 텍스트를 수정, 보완하는 시간을 가져왔다. 이번 트라이아웃 공연은 작품의 최종 완성 단계가 아닌 비주얼 컨셉을 찾아가기 위한 실험 과정으로, 작품의 매력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필수적인 요소들을 찾아 무대화 해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이번 트라이아웃 공연에서 구현된 컨셉과 구성이 향후 작품의 확장 과정에서 비주얼의 기본 요소로써 자리매김하는 기반을 만들어보고자 한다. 뮤지컬 <렛미플라이>는 1960년대 패션디자이너를 꿈꾸며 다음 날 서울로 떠나려는 청년 남원이 2020년 노인의 모습으로 눈을 뜨며 시작된다. 갑자기 미래로 와버렸다는 현실보다 자신이 꿈꿔온 것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삶을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믿을 수 없었던 남원은 미래에 대한 정보를 갖고 과거로 돌아가 자신의 미래를 바꾸겠다고 마음먹는다. 70대 노인이 젊은 시절의 자신과 서로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풀어낸 이 작품은 지금은 그저 노인으로 보이는 이들에게도 한때 꿈 많고 반짝이던 시절이 있었음을 비추며, 오랜 세월동안 수많은 선택을 하며 살아온 이들과 앞으로 살아나갈 모든 이들에게 깊은 공감과 따뜻한 응원을 전한다. 트라이아웃 공연에는 김지현, 나하나, 안지환, 오의식이 출연하여 밝고 따뜻한 이야기들을 유쾌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티켓은 6월 25일 오후 2시부터 멜론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우란문화재단 홈페이지(www.wooranfdn.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선실 기자]
뮤지컬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하여 2년 만에 막 올려
뮤지컬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하여 2년 만에 막 올려
[서울문화인] 군인을 꿈꾸는 조카 카를과 그를 자신의 뒤를 이을 음악가로 키우려는 루드윅의 갈등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낸 뮤지컬 ‘루드윅’(연출 추정화, 제작 과수원뮤지컬컴퍼니)이 지난 6월 30일 개막했다. 뮤지컬 ‘루드윅’은 작곡가로서 빛나는 명성을 누리던 중 청력을 잃어 절망에 빠진 루드윅 앞에 도전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인물 마리가 나타나 삶의 새로운 의미를 깨우치는 과정을 깊이 있게 담아낸 작품으로 특히 베토벤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명곡 월광소나타, 비창, 에그먼트 서곡 등을 녹여낸 넘버로 2018년 초연 당시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20년 더욱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돌아올 ‘루드윅’은 한층 첨예해진 인물 간의 갈등 양상을 보여준다. 자신의 꿈을 뒤로 한 채 루드윅의 염원에 따라야 했던 카를의 불안함과 고독감, 분노와 원망이 혼재된 심리가 더욱 섬세하게 그려낸다. 또한 초연과 재연 당시 주체적이고 진취적인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인물 ‘마리’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관람 포인트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많은 기회를 박탈당하지만, 강인한 의지를 잃지 않는 마리의 모습은 이번 시즌에도 역시 깊은 감동과 뜨거운 눈물을 자아낼 것이다. 뿐만 아니라 베토벤의 음악을 밀도 있게 담아낸 음악 역시 작품의 전체적인 흐름에 맞게 인물 설정을 변경함에 따라 넘버 ‘WORK’, ‘LESSON’, ‘난 뭘까’ 세 곡의 멜로디와 곡 전개가 대폭 수정됐다.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새롭게 녹음되어 베토벤의 음악을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 작품은 베토벤의 일생을 소년, 청년, 장년으로 나누어 세 명의 배우가 한 사람을 연기하는 3인 1역의 독특한 구성을 취하고 있어 대학로 창작 뮤지컬의 중심에 서 있는 배우들이 대거 포진된 캐스팅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공연에는 서범석, 김주호, 테이, 박유덕, 양지원, 김준영, 박준휘, 조환지, 김소향, 이은율, 김지유, 김수연 등 16명의 배우들이 호흡을 맞춘다. 뮤지컬 ‘루드윅’은 오는 9월 27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된다. [이선실 기자]
코로나시대 시민 문화향유 갈증 해소할 온라인 공연·전시 7월에도 지속 확대된다.
코로나시대 시민 문화향유 갈증 해소할 온라인 공연·전시 7월에도 지속 확대된다.
[서울문화인] 코로나19 장기화로 달라진 문화는 비대면 온라인문화가 급격하게 늘어났다는 점이다. 최근 수도권에 코라나의 확산으로 서울시내 문화시설의 휴관도 길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이에 시민들이 문화시설에 방문하지 않고도 집 안에서 안전하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공연, 전시, 교육, 체험 등 온라인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7월에도 계속해서 선보인다.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운영중인 청춘극장, 남산국악당, 돈화문국악당, 세종문화회관의 온라인 중계 공연부터 공연실황 영상을 안방 1열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휴관 중인 박물관, 돈의문박물관마을, 남산골한옥마을 등 문화시설의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도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국악, 클래식 등 남녀노소 함께 안방 1열에서 즐기는 온라인 공연 계속> 어르신 전용 문화시설 ‘청춘극장’에서는 지난 4월부터 무관중 온라인 공연 <코로나19 이겨내 쑈>를 생중계하고 있다. ‘KBS 전국노래자랑’의 송해, ‘TV조선 미스터트롯’의 홍잠언 등이 출연해 시설 휴관으로 아쉬움을 느끼는 어르신들에게 신나는 무대롤 선보였으며, 7월에는 따뜻한 노랫말로 관객들에게 위로를 주는 가수 ‘해바라기’가 출연하는 <해바라기와 이겨내 쑈>가 생중계 된다. 중계는 오는 7월 2일(목) 오후 1시 ‘서울시’ 유튜브와 ‘청춘극장’ 유튜브를 통해 관람할 수 있으며, 생중계 시간을 놓쳤더라도 공연 이후 유튜브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젊은 국악인들을 발굴해 공연 제작을 지원하는 청년국악 지원 사업<젊은 국악 단장>에서 지난해 선발된 3팀의 공연이 열린다. 7월에는 봉산탈춤과 피지컬씨어터(동작연극)를 결합한 <언박싱>, 판소리 형식을 빌려온 소리극 <부동산> 2편의 공연이 온라인으로 생중계 된다. 공연은 객석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를 철저히 준수한 현장 공연과 병행하여 진행되며, 7월 11일(토) 오후 5시 <언박싱>, 7월 18일(토) 오후 3시 소리극 <부동산>을 네이버TV에서 볼 수 있다. 지난 4월말부터 다채로운 국악공연을 온라인으로 선보이고 있는 ‘서울돈화문국악당’의 국악 상생 콘서트 <링크_LINK>도 7월 3일(금)까지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 공연을 이어간다. 7월 1일(수) <다시 듣는 음악극 ‘적로’>, 7월 3일(금) <미리 듣는 ‘산조대전’>을 네이버TV와 서울돈화문국악당 유튜브에서 만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과 ‘서울시립교향악단’도 기존에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던 공연의 다시보기를 제공하고, 이미 무대에 올랐던 공연의 실황 영상을 공개하는 등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온라인 공연을 계속해서 선보인다. 특히 세종문화회관은 방역 지침을 준수해 열리는 현장 공연 일부를 온라인으로도 중계한다. 7월 12일(일) <7월 온쉼표 ‘메트라이트 Gift콘’>, 18일(토) <컨템포러리S ‘자파리’>를 네이버TV에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유튜브를 통해 공연실황 영상을 공개하는 <내 손안에 극장>도 계속해서 선보인다. 서울시립교향악단 역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기존 공연실황 영상을 공개하고, VR 오케스트라, 클래식 강좌 등 클래식을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영상을 상설로 게재하고 있다. <휴관 중 문화시설을 온라인으로 만나다! 전시·교육·체험 온라인 프로그램 운영> 현재 휴관 중인 ‘서울역사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돈의문박물관마을’, ‘남산골한옥마을’ 등 문화시설은 온라인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을 이어간다. 온라인 전시관에서 VR 전시는 물론 교육 프로그램과 체험도 영상으로 진행된다. 먼저,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는 2011년부터 올해 초까지 진행했던 91건의 전시를 VR로 볼 수 있고, 31건의 강의도 영상으로 만날 수 있으며, 한성백제박물관도 VR 전시를 홈페이지에서 선보이고 있으며, 유튜브를 통해 ‘2020 봄 특별전 <고구려와 한강>’ 전시 해설과 박물관 대학 및 대학원 강좌, <백제 왕도 탐방> 등 교육 프로그램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은 매주 토요일, 마을주민 역할을 하며 마을에 상주하는 배우들이 직접 출연해 공간을 소개하는 마을 도슨트 영상을 지속적으로 게재하고 있으며, 7월말에는 VR 온라인 전시관도 선보일 계획이며, 역사문화 체험시설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8월 31일(월)까지 <온-라인 남산골 전통체험>을 통해 3D 한옥 만들기, 전통매듭공예 등 5가지 전통문화 체험을 진행한다. 재료를 온라인으로 구입한 후, 남산골한옥마을 유튜브에서 영상을 보고 체험을 진행하면 된다. 뿐만 아니라 서울문화재단에서는 융합예술 강연프로그램 <커넥트 투모로우>를 온라인으로도 진행한다. 무용가 안은미, 미디어 아티스트 여운승, 김제민 등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융합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커넥트 투모로우(Connect TMRW)>는 소수의 참가자를 사전 모집한 현장 강연과 온라인 강연으로 진행되며, 온라인 강연은 7월 8일(수)~29일(수) 매주 수요일, 서울문화재단 유튜브 채널 스팍TV(youtube.com/sfacmovie)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이 외에 미술관, 도서관 등 서울시 문화시설에서는 홈페이지, SNS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해 휴관 기간에도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 온라인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화본부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도 볼 수 있다. [이선실 기자]
[공연] 동아연극상 3관왕 수상 화제의 연극 ‘와이프’ 앵콜 공연 올린다.
[공연] 동아연극상 3관왕 수상 화제의 연극 ‘와이프’ 앵콜 공연 올린다.
[서울문화인] 2019년 서울시극단(예술감독 문삼화)의 ‘창작플랫폼-연출가’를 통해 국내 최초로 선보였던 연극 ‘와이프(WIFE)’가 오는 7월 30일(목)부터 8월 2일(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1년 만에 앵콜 무대를 가진다. 이 작품은 영국 극작가 ‘사무엘 아담슨(Samuel Adamson)’의 2019년 작품으로, 여성의 권리 신장과 성소수자에 대한 시선이 어떻게 변화를 거듭하는지를 유기적이고 집중력 있게 다루고 있는 작품으로 1959년부터 2042년까지 네 시대를 넘나들며 인류에게 있어 가장 큰 변화를 경험한 최근 80년의 시기 동안 펼쳐지는 네 커플의 이야기를 짜임새 있게 보여준다. 작가 사무엘 아담슨은 “나는 동성애자인데 주변 사람들로부터 언제 결혼하느냐란 질문이 늘 따라다녔고, 평소 결혼이라는 제도와 그것을 통해 영향을 받는 성평등에도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이와 관련된 희곡을 구상하면서 입센에 들어있는 주체적인 여성의 콘셉트를 가지고 와 지금의 영국 사회를 얘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연극 ‘와이프(WIFE)’는 지난 1월 시상식이 열린 제56회 동아연극상에서 작품상, 연출상, 유인촌 신인연기상 3관왕을 수상하였고,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백석광 배우가 극중 1인 다역을 맡아 다양한 캐릭터를 상황에 맞게 소화해 내 연극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연출을 맡은 신유청은 묵직한 사회문제를 유려하게 펼치는 연출력으로 제56회 백상예술상 백상연극상, 제56회 동아연극상 연출상, 제7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연극부문 최우수상, 한국연극평론가협회 2019년 ‘올해의 연극 베스트3’ 등 굵직한 상들을 석권해 연극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이번 앵콜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신유청 연출은 “올해의 ‘와이프(WIFE)’는 한층 더 세밀하고 깊이 있게 연출해 관객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작년 캐스팅 멤버인 이주영, 오용, 백석광, 정환 배우와 함께 손지윤, 우범진, 송광일이 합류하며 더욱 깊이 있고 다양한 연기로 인물 간 한층 짜임새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극 ‘와이프(WIFE)’는 7월 30일(목)부터 8월 2일(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하며 20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티켓은 세종문화티켓 등 주요 예매처를 통해 6월 25일 오후 2시부터 예매 할 수 있다. 좌석 운영은 코로나19 생활방역 상황에 맞춰 거리두기 좌석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선실 기자]
[공연] 브레히트와 좀비가 만나 코로나 시대에 물음을 던지는 연극
[공연] 브레히트와 좀비가 만나 코로나 시대에 물음을 던지는 연극
[서울문화인] 1932년 발간된 브레히트의 원작을 동시대에 맞게 재창작한 연극 ‘예라고 하는 사람 아니오라고 하는 사람’이 24일 소극장 혜화당에서 개막한다. 갑작스럽게 좀비 바이러스가 발병된 도시. 고등학생들과 여교사가 피신하게 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그려낸 이 연극은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pandemic)의 시대. 핵발전소, 페미니즘, 친환경, 대면과 비대면 등 시대의 모든 숙제가 함의의 ‘동의’를 구하는 것에 집중하며, 오늘날 우리는 어떤 ‘동의’를 통해 새로운 시대로 나아갈 수 있을지에 물음을 던진다. 실력파 배우 설창호, 이현준, 이지호, 정수연, 오혜민이 출연해 위기 상황에 처한 교사와 고등학생, 군인으로 분해 연기한다. 70분간의 흡인력 넘치는 스토리와 연출, 시선을 사로잡는 디테일한 좀비 분장은 브레히트X좀비 연극의 강렬한 매력을 보여주며, 관객에게 날카로운 메시지를 던진다. ‘문화발전소 깃듦’의 노심동 연출은 “이 작품은 위기에서 어떤 집단행동을 하게 되는지, 그 과정은 무엇을 얻고 희생시키는지를 묻는 연극이다. 필연성의 발견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동의'하고 행동으로 옮기는지에 관해 물음을 던진다. 코로나 기간 우리는 거대한 재난에 개인보다 전체를 위한 '동의'로 행동하고 있으며, '개인성'이 드러나면 확산이라는 상황을 직면하고 있다. 이 작품은 '전체'를 위한 동의가 옳은지, '개인성'이 억압당하는 '동의'는 어리석고, 지양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는 작품이다.”고 의견을 전했다. 연극 ‘예라고 하는 사람 아니오라고 하는 사람’은 오는 6월 24일부터 28일까지 대학로 소극장 혜화당에서 공연한다. 티켓 가격은 전석 20,000원,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이선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