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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김봄소리. 제4회 그리움(G.rium) 아티스트 상 공동수상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김봄소리. 제4회 그리움(G.rium) 아티스트 상 공동수상
[서울문화인]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와 김봄소리가 제 4회 그리움 아티스트 상의 수상자로 선정되어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SK G.plant 빌딩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수상자 등 최소한의 인원만을 초청해 시상식을 진행되었다. ‘그리움(G.Rium) 아티스트 상’은 한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음악 연주자 지원을 위해 재단법인 플라톤 아카데미가 주관하는 상으로 피아니스트 손열음(1회), 첼리스트 문태국(2회), 피아니스트 임동혁, 선우예권(3회)을 수상자로 배출한 바 있다. 이번에 수상자 양인모는 한예종과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수학했으며, 2015년 3월, 이탈리아 제노아에서 열린 제54회 프레미오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약 10년 만에 탄생한 우승자이다. 그는 이와 함께 최연소 결선 진출자상, 현대 작품 최고 연주상, 청중상에 이르는 특별상을 휩쓸며 바이올린 채널로부터 ‘새로운 세대의 가장 재능 있는 젊은 현악 거장’으로 꼽혔다. 이 외에도 예후디 메뉴인 콩쿠르, 무네츠쿠 콩쿠르, 하노버 콩쿠르 등에서 입상했으며, 덴마크 국립방송교향악단, 서울시향 등과 협연하며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보스턴 글로브지로부터 “흠잡을 데 없는 기교와 부드럽고 따뜻한 음색” 그리고 “내면의 진솔함을 연주로 표출해내는 매력적인 능력”이라 극찬 받기도 했다. 김봄소리는 2016년 제 15회 비에니아프스키 국제 콩쿠르 2위, 2016년 앨리스 엘리노어 쉔펠드 국제 현악 콩쿠르 2위, 2016년 몬트리올 국제콩쿠르 2위, 2015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입상, 2013년 제 62회 뮌헨 ARD 국제콩쿠르 1위가 없는 2위까지 세계 굴지의 콩쿠르에 잇달아 입상하는 쾌거를 이뤄 국내외 음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2010년 제 10회 시벨리우스 국제콩쿠르에 한국인 연주자로는 유일하게 입상, 2011년 차이나 국제 콩쿠르 우승, 2012년 하노버 국제 바이올린 콩쿨에서 연이어 입상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그녀의 연주는 핀란드 최대 일간지인 Helsingin Sanomat 등의 언론사와 YLE, NHK 텔레비전 뉴스를 통해 실황으로 생중계되었고, 현지 언론과 비평가들로부터 신선하고 탁월한 음악성으로 청중을 매혹시킨 연주자로 호평 받았다. 재단법인 플라톤 아카데미 이사장 겸 SK디스커버리 최창원 부회장은 수상자들에게 “그동안의 노력에 대한 치하와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탁월한 음악가로 거듭나길 바란다”라며 축하 말씀을 전했다. 그리움홀 예술감독 겸 심사위원장인 피아니스트 이형민(단국대교수)은 “그간 국내외에서 많은 성과를 거둔 두 바이올리니스트들이 이번 수상을 통해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한걸음 더 나아가기를 바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 수상자들은 그리움 아티스트 상을 수상함에 따라 각각 상금 5,000만원과 음반 제작 지원을 받게 된다. [이선실 기자]
가장 순수한 춤과 만난다. 제20회 서울국제즉흥춤축제
가장 순수한 춤과 만난다. 제20회 서울국제즉흥춤축제
[서울문화인] 국제적인 명성의 즉흥춤 축제로 매년 세계적인 즉흥 전문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서울국제즉흥춤축제(Simpro, 예술감독 장광열)가 20주년을 맞아 오는 4월 21일부터 26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공연)에서 개최된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워크숍은 시기를 옮겨 6월 28-30일 스튜디오 마루에서 진행된다. 즉흥은 창작주체자의 무의식으로부터 이미지를 끌어내는 작업이기 때문에 무용 창작에서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즉흥은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는 이미 한 공연의 장르로 자리 잡은 지 오래이다. 이미 짜여진 작품, 규격화된 공연 형식에서 벗어난 예술가들의 자유로운 몸짓은 무용가들 뿐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신선한 자극이 된다. 전 세계적으로 최근 즉흥 춤은 전문가들 뿐 아니라 어린이, 청소년과 성인 등 일반 대중들, 의사나 변호사 등 전문 직종의 사람들도 참여하여 예술 체험과 함께 예술행위의 한 형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서울국제즉흥춤축제는 이 같은 세계적인 흐름에 부응해 외국의 즉흥전문 무용가와 안무가, 연주가 등을 초청하여 국내 즉흥 아티스트들과 함께 다양한 형태의 즉흥 공연을 소개해 왔다. 즉흥 테크닉과 접촉즉흥 등의 워크숍과 즉흥잼을 비롯해 솔로, 그룹즉흥, 테마가 있는 즉흥,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양식의 즉흥공연을 시도해왔다. 또한, 전문예술가들 뿐 아니라 어린이 청소년, 일반 성인들과 가족 단위의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즉흥 워크숍과 공연을 마련, 즉흥을 통한 무용관객개발과 춤의 대중화에도 기여해 오고 있다. 올해 축제는 4개국 150여 명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4월 22일 즉흥 고수 4개 팀이 참여하는 개막공연, 4명의 즉흥 연주가와 4명의 즉흥 무용가들이 참여하는 4대4 음악&댄스 협업 작업인 코렉티브x땐페(corACTIVExDdanPe)의 1시간 협업 공연, 3개국 즉흥 아티스트와 즉흥 뮤지션이 참여하는 국제 협업 즉흥공연, 서울시민들과 함께 하는 야외 즉흥공연, 즉흥의 여러 양식 중에서도 가장 어렵다고 하는 컨택즉흥 공연, 그리고 공모를 통해 선정된 팀들이 참여하는 즉흥 난장 순으로 이어진다. 즉흥 고수들 참가하는 개막공연(22일 19시30분) 이정희 & 이루다 & 이루마, 모녀 현대무용가 3명이 펼치는 즉흥 퍼포먼스를 비롯하여 소설가의 텍스트 낭독과 어우러지는 즉흥춤. 탄츠테아터원스(TanztheatreOnes), 김바리 & 주나모 & Tamura Ryo 한국 & 일본 아티스트의 협업 즉흥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라이브 연주와 즉흥 무용가가 만난다. 음악&댄스 협업공연(23일 19시30분) 즉흥 음악을 전문으로 연주하는 4명의 연주가와 즉흥 무용가 4명의 만남. 각기 다른 악기와 몸이 60분 동안 만나 새로운 감흥을 선사한다. 컴퓨터음악을 중심으로 연주를 하는 창작음악그룹 '코랙티브(corACTIVE)'는 즉흥무용그룹 땐페(dDanPe)와의 협업을 통해 실험적인 전자 사운드에 의한 즉흥연주와 강렬하고도 아름다운 움직임의 언어들로 대화를 만들어간다. <출연_ 윤재호,김가현,최봉금,유태선(아상 연주), 이지은,이희은,이선시,이현주(이상 춤)> 3개국 20명 아티스트의 국제 협업공연(24일 19시30분) 한국의 현대무용가 이재영과 싱가포르의 현대무용가 Vasantha Tan Zi Wen, 그리고 일본의 즉흥 음악 연주가 Tamura Ryo와의 협업, 제주에 베이스를 두고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창작작업을 펼치고 있는 즉흥 아티스트 바리나모 그룹과 Tamura Ryo의 협업 즉흥 공연을 펼친다. Lee.K.Dance 13명의 댄서들과 윤현종 이호석 2명의 라이브 연주가들의 협업작업도 기대를 모은다. <이재영 & Vasantha Tan Zi Wen(싱가포르) & Tamura Ryo(일본) / 바리나모(한국) & Tamura Ryo(연주) / Lee.K.Dance(한국)&Vasantha Tan Zi Wen&윤현종 이호석(연주)> 마로니에 공원에서 펼쳐지는 서울시민을 위한 야외즉흥 공연(25일 14시) 한국과 일본 중국의 즉흥 아티스트들이 아르코예술극장 앞마당에서 펼치는 야외 즉흥 공연무대. 이지연, 박수영 두 명 즉흥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는 이씨박씨(ECParkC), 성남신흥동 주민들이 출연하는 커뮤니티 댄스그룹 신흥동의 공연, 서울 탄츠스테이션 출신 무용수들로 구성된 컬쳐컬러무용단, 오래 동안 즉흥을 수련해 온 즉흥 마니아 그룹 소마 휴 댄서스의 그룹 즉흥 공연, 전문 무용단체인 Lee K. Dance 11명 무용수들과 일본의 즉흥 연주가 Tamura Ryo의 라이브 연주가 만나는 협업 즉흥, 그리고 중국의 무용가 Lin Jia Xi의 즉흥춤 공연을 펼친다. 7명의 즉흥 아티스트 출연 컨택즉흥 (25일 19시) 즉흥을 이용한 가장 어려운 작업인 컨택 즉흥 공연. 올해는 6명의 컨택 전문 즉흥 아티스트와 즉흥 음악 연주가가 조우해 60분 동안 변화무쌍한 공연을 펼쳐 보인다. <출연_ 김바리, 김원, 박넝쿨, 이경은, 이범건, 주나모, Tamura Ryo(연주)>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8개 그룹의 다채로운 즉흥공연 즉흥난장(26일 19시) 축제 프로그램 중 즉흥난장에 참여할 무용가 및 단체는 공모에 의해 선정되었다. 서울국제즉흥춤축제는 즉흥에 관심 있는 무용가와 단체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 올해는 40개 단체가 응모해 최종 8개 단체가 선정되어 전문 무용수들에서부터 일반인들까지 디채로운 구성원들이 보여주는 서로 다른 스타일의 즉흥 춤 공연을 선보인다. <출연_ 모든컴퍼니(MODEUN COMPANY), 무력 발전소(Dance Power Station), 조혜원(Jo Hyewon), 소마 휴 댄서스(Soma Whew Dancers), 몸소리말조아라(Body Sound Speak JoAhra), 프로젝트넘버 (PROJECT.NO), 낮의 한가운데(Illo), 무빙아트프로젝트(moving art project)> 또한, 20주년을 기념해 ‘2020년 오늘, 대한민국 즉흥춤 진단‘이란 주제로 국내 즉흥의 변모 과정과 현재를 교육, 창작, 공연, 커뮤니티 영역에서 오래 기간 즉흥춤을 현장에서 시행하고 있는 전문가 4명(전 원광대 교수인 김화숙, 숨무브먼트 대표인 국은미, 커뮤니티 즉흥 그룹을 이끌고 있는 현대무용가 장은정, 중앙대 무용과 교수인 최상철)이 패널로 참가하는 라운드 테이블이 개최된다. 한편, 올해 축제는 코로나 19로 인한 출연 아티스트와 관객들의 안전을 고려, 해외 초청아티스트(일부) 대신 국내 초청 아티스트들의 참여 폭 확대하였으며, 객석의 50%만 가용, 관객들이 일정한 거리감을 유지해 공연 감상하게 한다. 또한, 공연실황을 네이버와 유튜브로 실시간 생중계 시도(공연의 50%) 감상기회 확대하며, 공연실황 영상 녹화 및 사진 촬영을 통해 아티스트의 창작작업 기록 및 자료제공을 한다. [이선실 기자]
대한민국 최정상 탭퍼들이 선보이는 탭댄스 공연 온라인 라이브로 즐겨보자
대한민국 최정상 탭퍼들이 선보이는 탭댄스 공연 온라인 라이브로 즐겨보자
[서울문화인] 마포문화재단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장기화로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관객을 위해 기획된 무관중 생중계 공연 시리즈로 첫 번째 시리즈 ‘올 댓 탱고’에 이어 대한민국 최정상 탭퍼들이 출동하여 탭의 모든 것을 보여줄 <안방에서 즐기는 마포아트센터 두 번째 시리즈 – 올 댓 리듬 Live>를 오는 4월 17일(금)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선보인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브로드웨이 42번가>, <로기수>는 탭댄스를 안무로 하는 뮤지컬이다. 또한 영화 <라라랜드>의 주인공 남녀가 언덕에서 춘 로맨틱한 탭댄스 안무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화제가 되었고, 2018년 탭댄스를 소재로 한 영화 <스윙키즈>까지 개봉하며 대중들의 탭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또한, 마포문화재단은 지난해 우리나라 최초로 프로 탭댄스 페스티벌을 주최하며 그동안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던 탭댄스라는 장르를 널리 알렸다. 2019년, 마포문화재단에서 주최한 <서울 탭댄스 페스티벌>은 90%가 넘는 공연이 매진될 정도로 흥행하였고 <올 댓 리듬>은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공연으로 올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장기화로 답답했던 관객의 마음을 한방에 날려버릴 수 있는 신나는 무대를 펼쳐낼 예정이다. 2019년, 마포문화재단에서 최초로 선보인 프로 탭댄스 페스티벌, 조기매진사례로 가장 흥행한 공연 <올 댓 리듬> 다시 무대로, 영화 <스윙키즈> 탭댄스 안무 제작진으로 구성된 프로 탭댄스팀 ‘코리아 탭 오케스트라’와 청담동, 해운대에서 핫한 라이브바(BAR) ‘겟 올 라잇’의 재즈밴드 ‘골든 에이지 밴드’가 참여하여 탭 군무, 탭댄스 등 다양한 명장면으로 무대를 꽉 채운다. <안방에서 즐기는 마포아트센터- 올 댓 리듬>에서는 현재 대한민국 탭 씬에서 가장 뜨겁게 활동 중인 프로 탭퍼들을 만날 수 있다. <과속스캔들>, <써니>를 연출한 강형철 감독의 탭댄스를 소재로 한 영화 <스윙키즈> 안무를 만들었던 이연호가 <올 댓 리듬>의 연출 및 출연을 맡았다. 영화 <스윙키즈>의 원작이자 대한민국에서 탭댄스를 붐 업시킨 뮤지컬 <로기수>의 탭댄스 안무가인 박용갑과 MBC 무한도전, SBS K팝 스타, KBS 불후의 명곡 등 공중파 3사를 휩쓴 방송 섭외 1순위의 탭댄스 스타 조성호가 출연한다. 남성의 비중이 70~80% 이르는 탭 무대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이는 코리아 탭 오케스트라 수석단원 손윤과 김경령의 각기 다른 탭 스타일에도 주목해보자. 무관중 온라인 중계 공연이지만, 현재 서울 청담과 부산 해운대에서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라이브바 ‘겟 올 라잇’의 ‘골든 에이지 밴드’의 라이브 연주로 흥겨움을 더한다. 특히 TV방송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6에 출연한 장일현이 깜짝 게스트로 특별 출연한다. <올 댓 리듬>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메인 장르로도 손색없는 탭댄스의 무한변주이다. 탭 역사에 남은 마스터 작품의 시연 뿐 아니라 프로 탭댄서들의 현란한 테크닉을 볼 수 있는 탭잼(Tap Jam), 탭-오케스트라의 멋진 리듬 하모니, 전 출연진의 탭 군무까지 탭댄스의 다채로운 매력이 유감없이 발휘된다. <골든 에이지 밴드>는 영화 라라랜드와 보헤미안 랩소디의 명곡을 라이브로 들려주는 팬서비스까지 준비했다. 무관중 온라인 중계 공연이지만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과 함께 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간단한 탭 동작을 따라하다 보면 코로나로 인한 우울감은 털어버리고 탭댄스와 한층 가까워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마포문화재단 송제용 대표이사는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무대가 사라져버린 아티스트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공연장을 찾지 못한 관객 모두가 활력을 얻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리즈를 기획했다. 탭댄스로 잠시나마 코로나로 인해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올 댓 리듬 Live>는 오는 4월 17일(금) 오전 11시, 마포문화재단 페이스북과 마포구청 마포TV 유튜뷰를 통해 생중계 된다. [이선실 기자]
연극 , 철저한 방역을 준비하고 4월 11일 개막
연극 , 철저한 방역을 준비하고 4월 11일 개막
[서울문화인] 공연 축소, ‘거리두기 좌석제’ 도입, 철저한 방역을 준비, 연극 <리어외전>이 예정대로 4월 11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리어외전>은 2012년 LG아트센터에서 초연 무대를 올린 후 딱 8년 만이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아직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휴일과 주말 나들이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작사 마방진과 대학로예술극장은 신중한 논의 끝에 총선 선거일인 15일 낮과 저녁, 18일 토요일 저녁 공연 등 총 3회 차의 공연을 취소했다. 또한, 진행되는 공연은 서울시 권고에 따라 ‘거리두기 좌석제’를 도입하여 관객의 앞, 뒤, 양옆 사방의 좌석을 비워 관객 간의 안전거리를 최대한 확보하고 가용 객석을 1/2로 줄여 운영한다. 더불어 방역을 위해 공연 전후 공연장 소독, 전 스태프 및 관람객 마스크 착용, 입장 전 증상 유무 확인, 문진표 작성, 손소독제 및 열감지기 배치, 유증상자 격리공간 마련 등으로 방역과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중이다. 연습기간에도 스태프와 배우들의 안전을 위해 체온 기록, 마스크 착용, 연습실 소독 등을 시행하며 코로나19에 대응해 왔다. 4월 14일 화요일 오후 8시, 네이버TV 온라인 실황 생중계 진행 연극 <리어외전>은 코로나19에 대한 염려로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관객들을 위하여 4월 14일 화요일 저녁 8시 공연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랜선 문화생활을 즐기는 ‘집콕’ 관객들을 위해 준비된 이번 실황 생중계는 네이버TV와 V Live에서 동시 진행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채널과 V musical 채널을 통하여 관람할 수 있다. <리어외전>의 고선웅 연출은 모든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시기에 <리어외전>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수 있는 연극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비극과 희극, 현대와 고전, 유머와 페이소스를 넘나드는 ‘무장르 오락비극’!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한 작품인 <리어왕>은 부자간의 도리와 예의의 본질적 고민을 담고 있다. 리어와 글로스터, 두 아버지와 그 자식들 사이에 벌어지는 대결을 중심으로, 세대 간 갈등을 전면에 부각시키면서 이 작품이 우리 시대, 현재의 관객에게도 공명할 수 있는 동시대의 비극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고선웅은 셰익스피어 시대부터 지금까지 계속되는 부모와 자식 간의 갈등을 특유의 맛깔난 대사와 연출력으로 과감하게 비틀고 재구성한 작품으로 비극 속에 통쾌함과 오락적 요소를 가득 담아 연극적 재미를 극대화하였다. 이번 <리어외전>에서는 무대 위 무대를 만들고 배우들이 둘러앉아 등퇴장 과정을 고스란히 노출한 초연의 무대 형식을 유지하면서, 더욱 현대적이고 과감하게 화려한 무대 효과를 선보인다. 또한, 리어왕과 글로스터 두 인물을 중심으로 11명의 주요 인물과 9명의 코러스 등 총 22명 배우들의 파워풀한 움직임과 랩처럼 쏟아지는 속사포 대사, 비극마저 유쾌하게 그려내는 박력 넘치는 무대로 관객을 압도할 예정이다. 이들 22명의 배우들의 파워풀한 움직임과 연기를 통해 고대 그리스 스타일의 서사적 장치를 효과적으로 사용, 시대를 거슬러 관객이 연극에서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카타르시스를 제공하며 웃음과 해학과 재미로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을 가득 채울 준비를 마쳤다. 한편, 딸들에게 배신당해 갖은 고난을 겪는 주인공 리어 역은 드라마 ‘본 대로 말하라’, 연극 ‘엔드게임’ ‘관객모독’ 등 섬세하고 관록 있는 연기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 하성광이 맡는다. 고선웅 연출과 하성광은 이미 국립극단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준 바 있다. 4월 11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르는 <리어외전>은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예스24, 인터파크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프리뷰할인, 가족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이 준비되어 있다. 공연은 19일까지 진행된다. (공연문의 02-918-1982) [이선실 기자]
대학로 롱런 공연 뮤지컬 빨래, 11일 ‘MBC 놀면뭐하니’ 방구석 콘서트 출격
대학로 롱런 공연 뮤지컬 빨래, 11일 ‘MBC 놀면뭐하니’ 방구석 콘서트 출격
[서울문화인] 대학로 소극장에는 장기 공연을 이어가며 롱런하고 있는 작품들이 꽤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은 기존의 장기 공연을 이어가는 작품과 달리 여전히 만석을 이어가며 굉장히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 있다. 바로 뮤지컬 ‘빨래’이다. 뮤지컬 ‘빨래’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로 서울을 배경으로 지방에서 올라온 ‘나영’과 몽골 이주노동자인 ‘솔롱고’를 중심으로 서민들의 팍팍한 인생살이와 웃음, 눈물, 감동을 그려낸 작품으로 평범한 우리네 이야기를 진솔하고 유쾌하게 그려내 매년 관객들의 찬사를 받으며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 인정받아온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이다. 특히 우리 사회의 약자, 소수자를 대변하면서도 극은 웃음을 잃지 않고 아름다운 멜로디와 공감되는 가사는 진한 감동과 여운을 선사한다. 또한, 대학로 소극장에서 15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공연하고 있는 뮤지컬 ‘빨래’는 78만 명의 관객들을 만나 5,000회를 넘은 공연을 이어왔으며, 1,000회차 공연을 달성한 배우 조민정, 김지훈과 이규형, 홍광호, 박호산, 임강성, 박정표, 곽선영 등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배우들이 거쳐간 작품으로 신인 배우들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뮤지컬 ‘빨래’가 요즘 연일 화재가 되고 있는 'MBC 놀면 뭐하니?’의 방구석콘서트의 4차 라인업에 공개됐다. ‘놀면 뭐하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연이 취소된 아티스트들과 함께 '안방 1열' 시청자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무대를 선사하는 '방구석 콘서트' 특집을 연달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현재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는 레이디 가가, 스티비 원더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참여로 전 세계적으로 '방구석 콘서트'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MBC 놀면 뭐하니’ 방구석 콘서트에 참여하게 된 이정은 배우는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여섯 해에 출연하며, '주인할매'역을 비롯해 '김지숙, 여직원' 역할을 함께 소화하며 후배들에게는 가장 존경받는 선배로 꼽혔다. 현재는 칸 영화제도 반한 배우로써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정문성 배우 역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일곱 해에 출연하여 '낫심(마이클)'역을 시작으로 남자 주인공 '솔롱고'역을 소화해 냈다. 무대와 스크린을 오가며 종횡무진 하는 그는 다양한 역할로 완벽하게 녹아드는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를 안겼다. 그 밖에 서나영 역에 김청아, 주인 할매 역에 조미사, 희정엄마 역에 허순미, 구씨 역에 한우열, 빵 역에 김지훈, 마이클 역에 이태오, 여직원 역에 김유정 배우가 합류하여 공연을 펼쳤다. 'MBC 놀면 뭐하니’ 방구석 콘서트는 오는 11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또한, 방송된 뮤지컬 ‘빨래” OST곡은 오는 13일 월요일 오후 12시에 국내 음원 플랫폼을 통해 추가 발매될 예정이다. 뮤지컬 '빨래' OST의 디지털 음원은 벅스뮤직, 멜론, 지니, 소리바다, 아이튠즈, 유튜브 뮤직 등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되며, 총 수록곡 19곡 중 추가로 2곡의 음원을 발매된다. [이선실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한강 작가의 원작 연극 줄줄이 취소
코로나19 확산에 한강 작가의 원작 연극 줄줄이 취소
[서울문화인] 지난해 서울문화재단이 남산예술센터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2016년 맨부커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를 ‘푸가(Fuga)’라는 음악적 형식으로 풀어낸 ‘Human Fuga(휴먼 푸가)’(원작 한강/공동창작/연출 배요섭)를 무대에 올려 그해 한국연극평론가협회에서 주관한 ‘2019년 올해의 연극 베스트3’에 선정된 바 있다. 더불어 올해는 한강 작가의 작품을 원작으로 하는 두 작품이 무대에 올려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당분간 그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되었다. 먼저, 한강의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를 토대로 제작된 ‘더 보이 이즈 커밍(The boy is coming)’(원작 한강/연출 마르친 비에슈호프스키)은 폴란드 스타리 국립극장이 제작한 작품으로 오는 5월 남산예술센터에서 공연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폴란드 스타리 국립극장과 협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취소를 결정했다. 또한, 국립극단(예술감독 이성열)은 한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연극화한 작품 5연극 <채식주의자>를 월 6일부터 6월 7일까지 서울 서계동 소극장 판에서 올해 첫 선을 보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취소되었다. 이 작품은 국립극단 ‘연출의 판-해외연출가전’의 일환으로 벨기에 리에주극장과 공동제작, 연출가 셀마 알루이가 연출을 맡아 일찍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었던 작품이라 아쉬움이 남는다. 3월 들어 갑작스레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벨기에 정부에서 해외 이동 자제 권고가 내려졌다. 이에 따라 연출가 셀마 알루이가 예정대로 입국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고, 입국 후에도 대한민국 정책에 따라 14일 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연습과 공연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에 국립극단과 벨기에 리에주극장 양측은 공연 취소에 합의했다. 하지만 지난해 올려졌던 ‘Human Fuga(휴먼 푸가)’는 서울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과 남산예술센터 누리집(www.nsac.or.kr)에서 무료로 공개될 예정이며, ‘더 보이 이즈 커밍’은 남산예술센터가 향후 폴란드 측과 비대면 방식을 통해 관객과 만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 밝혔다. 국립극단, 16일 개막 예정이던 70주년기념레퍼토리 <만선> 개막 연기 한편, 오는 16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개막 예정이던 국립극단 70주년 기념 레퍼토리 <만선>은 개막 연기로 결정됐다. 코로나바이러스 집단감염 확산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국립예술단체의 기획공연 취소 또는 연기’ 기간을 19일까지로 연장 요청했기 때문이다. 국립극단은 지난 7일부로 티켓 판매를 중지하고, 전체 예매자 대상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 추후 새로운 개막 일정이 확정되면 재판매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선실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대표 레퍼토리, 매주 한 편씩 5월초까지 온라인에 연장 공개
국립극장 전속단체 대표 레퍼토리, 매주 한 편씩 5월초까지 온라인에 연장 공개
[서울문화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4월 공연을 잠정 연기한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이 지난 3월 25일부터 2주 동안 우수 레퍼토리 공연 실황 전막 영상을 온라인 상영하는 ‘가장 가까운 국립극장’을 진행, 25일부터 국립창극단 ‘패왕별희’과 지난 3일부터는 국립무용단 ‘묵향’을 국립극장 공식 유튜브 채널 및 네이버TV를 통해 선보였다. 이는 국립극장이 공연 실황 전막을 온라인으로 공개하는 것은 처음이었으며, 8일 오후까지 ‘패왕별희’는 유튜브 채널에서 5만회, 뒤늦게 공개한 ‘묵향’은 3만회 가까이 조회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정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연장 결정이 내려지자 국립극장은 ‘가장 가까운 국립극장’의 확대 계획을 밝혔다. 국립극장은 3개 전속단체 6개 대표작을 5월 8일까지 국립극장 공식 유튜브 채널 및 네이버TV를 통해 공개한다. 국립창극단 ‘패왕별희’와 ‘묵향’에 이은 후속작 국립창극단 ‘심청가’, 국립국악관현악단 ‘격格, 한국의 멋’, 국립무용단 ‘향연’, 국립국악관현악단 ‘양방언과 국립국악관현악단-인투 더 라이트(Into The Light)’ 등이 5월 8일까지 차례로 각각 일주일씩 상영된다. 또한 창극 실황 영상은 사설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국문·영문 자막을 제공한다. 국립극장은 “코로나19로 무거워진 국민들의 일상에 작은 위안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적인만큼, 기존 관객은 물론 더 많은 국민들이 전통예술 공연을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작품성과 대중성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해 대표작을 엄선했다”고 밝혔다. 김철호 극장장은 “장기적으로 우수 레퍼토리 공연 영상화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그 과정에서 공연생태계 상생안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라 전했다. [이선실 기자]
서울문화재단의 코로나19 피해에 현명한 대처 눈에 띈다.
서울문화재단의 코로나19 피해에 현명한 대처 눈에 띈다.
[서울문화인]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남산예술센터와 삼일로창고극장은 코로나19로 지난 2월 24일(월)부터 임시휴관에 들어가 있는 상태이다. 이로 인해 상반기로 예정된 공연일정을 진행할 수 없는 단체나 극장을 찾을 수 없는 관객을 위해 대책을 발표하였다. 무엇보다 이번 서울문화재단의 발표는 기존 여러 문화예술기관이 발표한 대처방안보다 장기적이고 공연단체나 관객까지 만족할 만한 계획이 아닌가 싶다. 먼저, 남산예술센터는 상반기로 예정된 공연일정을 하반기로 재조정한다. 우선 공동제작 극단 및 창작자들과 협의를 거쳐 전면 취소가 아닌 연기를 원칙으로 공연일정을 하반기로 재조정했다. 당초 3~4월에 예정됐던 <서치라이트>는 오는 7월 8일~18일로, <중국희곡낭독공연>은 오는 10월 6일~11일로, <왕서개 이야기>는 오는 10월 28일~11월 8일로 연기됐다.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공연으로 5월에 예정인 <더 보이 이즈 커밍(The boy is coming)>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폴란드 스타리 국립극장과 협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취소를 결정했지만 향후 폴란드 측과 비대면 방식을 통해 관객과 만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한편, <휴먼푸가>(5월 13일~24일)와 <아카시아와, 아카시아를 삼키는 것>(6월 24일~7월5일)은 당초 예정대로 무대에 오른다. 둘째, 임시휴관 기간인 4월 한 달 동안 남산예술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연극인과 관객을 위해 그동안 화제작을 모아 ‘남산예술센터 NFLIX’ 상영회를 진행한다. 첫 번째 상영작은 소설가 장강명의 동명 소설을 무대로 옮긴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각색 정진새, 연출 강량원)을 9~12일에, 블랙리스트 시대에 국가폭력의 문제를 비판적으로 성찰한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작·연출 박근형)를 13~15일에, 삼성 반도체 백혈병 사건과 군 의문사를 다룬 <7번국도>(작 배해률, 연출 구자혜)를 20~22일에, 세월호 6주기인 4월 16일부터는 세월호 참사로 딸을 잃은 어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은 <그녀를 말해요>(공동창작 크리에이티브VaQi, 구성·연출 이경성)를 16~19일에, 삼국유사 웅녀 신화를 모티브를 얻은 <처의 감각>(작 고연옥, 연출 김정)을 23~26일, 한국 사회에 만연한 근본주의, 폭력, 혐오를 적나라하게 내보인 <파란나라>(작·연출 김수정, 공동제작 극단 신세계)를 27~30일에 제공한다. 이들 작품은 해당 작품 상영일 오전 10시부터 종료일 오후 10시까지 서울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user/sfacmovie)과 네이버TV(https://m.tv.naver.com.sfacmovie/home)를 통해 무료로 공개된다. 셋째, 공연 관람이 어려운 장애인을 비롯해 비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관객의 문화향유를 보장하기 위해 <휴먼푸가>, <아카시아와, 아카시아를 삼키는 것>, <남산예술센터 대부흥성회>, <왕서개 이야기> 등 네 작품이 청각 장애인을 위한 자막해설과 수어(수화통역), 시각 장애인을 위한 음성해설이 ‘온라인용 배리어프리 영상’으로 제작된다. 공연을 마친 후 약 1~2개월의 제작 기간을 거쳐 서울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과 남산예술센터 누리집(www.nsac.or.kr)에서 무료로 공개된다. 넷째, 남산예술센터 공동제작 단체와 삼일로창고극장 대관단체들을 위한 특별한 지원 대책으로는 남산예술센터는 제작 투자 비율에 따라 극단과 수입을 분배했으나, 관객 수 감소에 따라 제작비 회수가 어려워질 것을 대비해 공연티켓 판매수익 전액을 공동제작 단체에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삼일로창고극장은 공연장과 스튜디오의 대관료를 70%까지 인하했으며, 장비 사용료를 전액 면제할 방침이며, 대관 선정 단체와 향후 수시대관 공모를 통해 선정되는 단체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할 방침이라 밝혔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이 취소되는 불경기가 지속됨에 따라 작품을 만드는 제작자뿐 아니라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싶은 시민이 체감하는 고통은 점점 더 깊어 질 것”이라며, “공연예술 분야의 창작공간인 남산예술센터와 삼일로창고극장은 연극인과 기획자를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현실성 있는 지원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선실 기자]
신시컴퍼니는  디큐브아트센터을 3년간 대관하여 대표작 5편 진행
신시컴퍼니는 디큐브아트센터을 3년간 대관하여 대표작 5편 진행
[서울문화인] 신시컴퍼니는 2020년 6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서울 공연의 중심지라 불리는 ‘강남’이 아닌 ‘서남권’ 공연장 디큐브아트센터를 약 3년간 대관하여 신시컴퍼니를 대표하는 뮤지컬 대작들 <렌트>, <고스트>, <시카고>, <빌리 엘리어트>, <마틸다>을 연속적으로 공연한다고 밝혔다. 신시컴퍼니는 디큐브아트센터는 해외 레플리카 프로덕션 공연에서 요구되는 까다롭고 다양한 무대 시스템을 모두 충족시키는 극장으로 판단, 3년간의 대관 덕분에 복잡한 무대 메커니즘, 긴 셋업과 무대 연습, 장기 공연되어야 하는 작품들을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쳐, 안정적인 시스템 속에서 연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 결정하였다고 한다. 무엇보다 3년간 공연될 신시컴퍼니의 작품들은 이미 검증된 작품성으로 디큐브아트센터 관객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고스트>, <시카고>, <빌리 엘리어트>는 이미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성황리에 공연된 바 있으며, <렌트>와 <마틸다>는 높은 화제성과 팬층을 보유한 공연으로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실 마곡으로 이전을 결정한 LG아트센터나 디큐브아트센터는 서울의 중심에서 벗어난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이 걸림돌이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세대를 아우르는 대중적인 작품들로 채운 신시컴퍼니의 3개년 계획이 뮤지컬을 향유하는 새로운 관객층과 지역의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인지는 지켜볼 일이다. 한편, 신시컴퍼니는 공연될 뮤지컬 시리즈는 각 공연 제목의 영문 철자를 따서 “당신과 우리의 최고의 순간 MOMENT”로 명명하였으며, “MOMENT” 오픈을 기념하여 시크릿 패키지 판매도 진행한다. 5개 작품 중 3개의 공연을 랜덤으로 구성한 “신시 시크릿 패키지 Set A, B”가 바로 그것이다. 이 시크릿 패키지는 정가 36만 원에 해당(R석 3장)하는 티켓을 9만 9천 원이라는 파격가로 판매한다. 각 패키지는 세트당 100개 한정 판매되며 4월 9일 단 하루 동안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이선실 기자]
 김성녀 배우 낙상 부상으로 공연 취소 결정
김성녀 배우 낙상 부상으로 공연 취소 결정
[서울문화인] 국립극단(예술감독 이성열)이 4월 개막 예정이던 연극 <파우스트 엔딩>가 코로나19의 여파가 아닌 배우의 불의의 사고로 공연이 취소되었다. 당초 4월 3일 개막 예정이던 <파우스트 엔딩>은 국립극단 70주년을 기념하는 신작으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개막을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그러나 4월 중 개막을 목표로 연습을 이어가던 중, 지난 3월 30일 ‘파우스트’역 김성녀(70) 배우가 바닥에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 병원 검사 결과 어깨 탈골·골절로 6주간의 안정을 권유 받았다. 김성녀 배우는 현재 거동에 문제가 없고 자택에서 회복 중이지만, 극단 측은 전체 스탭 및 배우들과 많은 논의 끝에 김성녀 배우의 컨디션과 공연 완성도를 고려하여 이번 공연 취소를 결정을 내렸다. 특히 이번 작품은 여성배우(김성녀)가 남성 역 파우스트를 맡아 개막 전부터 주목을 끌었는데 안타까운 사고로 더 이상 연습을 이어가지 못하게 되었다. <파우스트 엔딩> 조광화 연출은 “스탭과 배우 모두가 한 마음으로 준비한 공연이 관객과 만나지 못하게 되어 안타깝지만, 김성녀 배우의 건강이 최우선이므로 공연을 취소하기로 극단 측과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선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