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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뜨거운 젊음, 지하철에 모인다.
5월 뜨거운 젊음, 지하철에 모인다.
[서울문화인]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오는 5월 지하철역에서 대학생들과 함께하는 ‘제 3회 대학문화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등의 학생들이 서울메트로 역사 주변 대학의 30개 팀이 시청, 사당, 뚝섬, 을지로입구역 등 지정된 역에서 전시와 공연 등 축제를 5월말까지 진행한다. 올해는 아카펠라, 스포츠댄스, 노래뿐 아니라 경호시범 등 다양한 공연과 창작미술, 애니메이션과 IT기기 전시 및 시연도 진행되어 다채로운 축제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행사 완료 후 제출한 실적보고서를 바탕으로 대상(1팀, 상금 300만원), 최우수상(2팀, 상금 각200만원), 우수상(2팀, 상금 각 100만원), 장려상 등 시상이 예정되어있어 더욱 수준 높고 열성적인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학문화축제는 2008년 처음으로 열렸으며 지난해에는 상명대, 서울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의 학생들이 팬플룻 연주회, 아카펠라 공연, 사진전시회, 댄스 공연 등으로 대학생들의 재능과 열정을 발산하여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활력과 즐거움을 선사한 바 있다. 서울메트로는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통해 시민고객과 소통하고 생활문화공간화를 위해 다양한 문화사업과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시민 초청 무료시사회, 시민노래자랑, UCC공모전 등 시민들과 함께하는 이벤트를 개최하면서 지하철역을 지역문화의 허브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자세한 팀별 행사 일정은 서울메트로 홈페이지(www.seoulmetro.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자세한 문의는 서울메트로 홍보실 문화부(6110-5166)로 하면된다.
학생들 욕설문화, 인터넷 등장이 큰 원인
학생들 욕설문화, 인터넷 등장이 큰 원인
[서울문화인] 제564돌 한글날 맞이 학생 언어사용 실태 관련 교원 설문조사 결과 교원 10명 중 7명은 학생들 대화 내용의 반 이상 또는 대화가 조사를 빼놓고는 욕설 및 비속어, 은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러한 학생들의 욕설문화가 일상화된 가장 큰 원인으로 인터넷의 등장을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안양옥)가 제564돌 한글날을 맞아 지난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유·초·중·고 교원 및 전문직 등 455명(이중 교사 3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신뢰도는 95%신뢰수준에서 ±4.6%)를 통해 드러났다. 먼저 최근 학생들의 언어사용과 관련, ‘대화의 반 이상 또는 대화 중 조사를 빼놓고는 욕설과 비속어, 은어’라는 의견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동의한다’라는 응답 비율이 66.1%로,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응답한 비율 10.9%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이러한 ‘학생들의 욕설문화가 어느덧 일상이 된 가장 큰 원인’을 묻는 질문에는 ‘인터넷의 등장’이라는 응답 비율이 49.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뒤를 이어 ‘영화·방송매체의 등의 영향’이 34.2%, ‘가정·학교에서의 교육 부족’이 11.2%, ‘귀하게 자란 영향’ 5.0%로 나타났다. ‘과거(인터넷 사용 이전)와 비교해 볼 때 학생들의 욕설, 비속어, 은어 사용 빈도’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사용빈도가 높아졌다’라는 응답 비율이 96.2%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학생들이 왜 욕설, 비속어, 은어를 자주 사용한다고 생각하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0.7%가 ‘죄의식 없이 무의식 속에 습관적으로 사용’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서 ‘욕설을 하지 않으면 또래집단의 동질성 상실 및 소외감에 대한 부담’ 25.0%, ‘또래 친구들에게 과시용’이 3.9% 순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대화 중 몇 %가 욕설, 비속어, 은어를 사용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20%이상 ~ 50%이내’ 52.7%, ‘50%이상 ~ 70%이내’ 22.4% 순으로 나타났으며, ‘학생들의 욕설, 비속어, 은어 사용에 대해 얼마나 자주 보거나 듣느냐’를 묻는 질문에는 ‘거의 매일’이라는 응답 비율이 56.4%로 높게 나탔났고, 뒤를 이어 ‘1주일에 3~4회’ 23.9%, ‘1주일에 1~2회’ 14.5% 순으로, ‘거의 듣지 못하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 비율은 0.2%에 불과했다. ‘인터넷상의 학생 욕설문화의 흐름(욕배틀, 욕애플리케이션, 욕BJ, 욕네이밈)을 들어본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54.0%가 ‘없다’라고 응답했으며, ‘있다’라는 응답은 45.9%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학생들이 요사이 사용하는 은어, 비속어의 예 10개(병맛, 열폭, 레알, 쩔라, 베프, 비충, 얄짤, 담탱이, 안습, 존나)를 보여주고 그 의미를 아는 것을 어느 정도인지 아느냐?’를 묻는 질문에는 ‘8개 이상’을 안다는 응답이 14.7%, ‘5개 이상’을 안다는 응답이 29.2%, ‘1~2개 정도’는 28.5%, ‘3개 이상’이 21.3%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교사들이 학생들의 언어 습관에 대한 어느 정도는 파악하고 있으나, 다소 부족하다는 점에서 교사들이 학생들의 언어 습관을 좀 더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해준다. ‘욕설, 비속어, 은어 사용에 대한 교사의 지도에 대해 학생들이 어떠한 반응을 보인다고 생각하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1.5%가 ‘겉으로는 수긍하나 속으로 수긍하지 않는 것을 느낀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잘 수긍하고 따른다’는 응답은 1.3%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학생들의 욕설문화가 남학생뿐만 아니라 여학생들까지도 심각하다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를 묻는 질문에도 ‘동의한다’라는 응답이 85.7%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동의하지 않는다’란 응답은 매우 낮은 1.9%로 조사됐다. ‘학생의 바른말 사용에 대한 교육과정, 학교내 학생지도’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충분하다고 본다’가 6.3%로 매우 낮게 나타났으며, 반면 ‘부족하므로 프로그램 개발 및 지침서 발간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89.4%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어 ‘학생들의 욕설문화 개선을 위한 교직사회의 솔선수범 방법’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잘못된 용어 사용 시 그냥 넘어가지 않고 지도하기’가 46.8%, ‘수업중 수시로 교육하기’ 22.6%, ‘학생들에게 존댓말 사용’ 14,9%, ‘칭찬 많이 해주기’ 13,4% 순으로 응답했다. ‘선생님이 생각하는 학생에 대한 가장 좋은 칭찬과 격력의 유형’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4.9%가 ‘참 잘했다. 넌 잘할 수 있어’를 꼽았으며, 다음으로는 ‘선생님은 널 믿는다’가 32.3%, ‘넌 최고야’가 4.8%, ‘사랑해요’가 3.0% 순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바른말 사용 캠페인 전개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현재 이러한 캠페인이 어디로부터 전개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느냐’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방송과 언론’이라는 응답 비율이 49.8%로 조사되었으며, ‘학교와 가정’이 36.4%, ‘포털 싸이트’가 11.5%로 나타났다. 한국교총 정종찬 대외협력국장은 이번 학생 언어사용 실태 관련 교원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설문조사 결과 현장 교사들은 학생들의 욕설문화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러한 상황을 학교, 가정 및 우리 사회가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되며, 한국교총도 전국 교육자와 함께 학생들의 올바른 언어사용을 위해 특별수업, 학교 내 교사·학생 아름다운 우리말쓰기 캠페인 등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010 ‘가족을 위한 봄 상차림전’ 개최
2010 ‘가족을 위한 봄 상차림전’ 개최
[서울문화인] 오는 19일~23일 서울 예술의전당 미술광장에서 도자기 전시회인 ‘가족을 위한 봄 상차림전’이 열린다. 경기도, 한국도자재단, 예술의전당이 주최하는 이 전시회는 우수 생활도자기 판매전과 도자체험, 이벤트, 테이블세팅 강연, 공연 등 가족단위의 나들이객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우선 지난 4~5월 개최되었던 이천, 여주, 광주 도자기축제를 놓쳤다면 이번 행사의 도자판매전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곰아저씨, 규담요, 길평요, 다선도예, 도공이야기, 만들래도예교육센터, 석전도예, 심스, 녹두, 온도예공방, 운공방, 이인도예공방, 자기소의 봄, 정가요, 정광도예공방, 진세라믹스 등 전국의 우수한 생활도자기 제작 요장 및 작가 중 엄선된 16개 요장들이 예술의 전당에 모인다. 도자 체험도 마련돼 있다. 가족머그컵그리기, 나만의 시리얼 볼 만들기, 하나뿐인 우리가족 시계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도자기 제작 체험을 할 수 있는 코너이다. 체험시간은 오전11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가족이 함께 제한시간 내에 흙을 이용해 높이 쌓는 이벤트인 ‘가족 흙 높이 쌓기 대회’도 열린다. 주어진 10kg의 흙을 제한시간(30분)안에 가장 높이 쌓으면 우승하는 이벤트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하는 팀 모두에게 기념품이 제공되고 3등까지는 고급 도자기 상품을 시상한다. 행사 기간 중 매회 다른 주제로 상차림을 연출하고, 소품을 활용한 세팅연출, 다과상 연출, 센터피스 만들기 등 특별한 날의 상차림에 대한 공개 강연도 진행된다. 강사는 정경영 테이블 코디네이터(파티&플라워 시즈너 대표)이며 강의시간은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약 1시간동안 진행된다. 이 밖에도 오카리나 연주, 물레시연, 퓨전난타, 중국기예단, 마술, 버블쇼 등 다양한 공연 행사가 매일 펼쳐지며, 2만원 이상 도자기를 구매하면 고급 도자기를 추가로 제공한다. 서울문화인.
한류연구소장 칼럼-한류 2.0, 스토리가 답이다
한류연구소장 칼럼-한류 2.0, 스토리가 답이다
[서울문화인] ‘한류 2.0’. 지난 8월 일본 내 정식 싱글을 발매하며 일본 진출을 알렸던 걸 그룹 소녀시대의 도쿄 쇼케이스를 보도하며 일본 언론들이 쓴 표현이다. 그간 한류가 배용준, 이병헌 등 인기 드라마의 주연을 맡은 남성 배우를 중심으로 승승장구해 왔다면, 새롭게 흐름을 타고 있는 ‘한류 2.0’은 아이돌 그룹, 뮤지컬, 연극까지 합류해 동아시아와 아랍, 중남미에까지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한류 2.0’의 주역인 한국 걸그룹 소녀시대와 카라를 비롯한 아이돌 그룹이 성공적으로 일본에 진출, 오리콘 차트를 차례로 석권하며 한국 아이돌의 국제적 경쟁력을 확인했다. 특히 이들은 아이돌 산업이 발달한 일본 가요계에서 그간 쓴잔을 마셨던 다른 가수들의 일본 진출 사례를 재연할 것이라는 우려를 사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 아이돌 그룹은 국내 시장에서 검증된 기획력과 현재 일본 문화의 주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한류 열풍을 적절히 이용해 괄목할 만한 성공을 이루었다. 특이한 점은 소녀시대와 카라의 일본 내 팬 층이 당초 예상했던 남성 팬들에 그치지 않고 10~20대 여성들까지 사로잡았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귀엽고 깜찍한 모습을 보여주는 데 그쳤던 일본 여성 아이돌들과 달리, 패셔너블한 무대의상과 세련된 무대 매너,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일본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한국 걸 그룹의 성공적인 일본 진출은 그간 한류가 인기 드라마에 기대며 ‘욘사마’ 로 대표되는 중장년층 위주의 한류 소비 그룹을 넘어, 10~20대를 폭넓게 아우르게 되었다는 점을 시사한다. ‘한류 1.0’이 위성방송 붐을 타고 자연스럽게 인기몰이를 시작한 것에 비해 뚜렷한 기획력이 부재했던 것에 비교하면, 철저한 시장 조사와 뚜렷한 소비층 타겟으로 중무장한 ‘한류 2.0’은 더욱 빠르고 폭넓게 세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한류 2.0이 증명하듯 현재 대한민국은 뛰어난 엔터테인먼트 기획력을 갖추며 문화 강국으로 거듭나고 있다. 예를 들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슈퍼스타 K’에서 발굴한 뛰어난 가수들이 재능과 실력을 겸비하고 있지만, 기획사 출신의 아이돌 가수에 비해서는 파급력이 약하다는 것이 기정사실이다. 실력과 외모를 오랜 시간 갈고 닦아 철저한 시장 조사 후 데뷔하는 아이돌 그룹들은 이미 국내에서 그 경쟁력을 검증 받았고, 여세를 몰아 한류의 새로운 주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그러나 기획력만으로 한류 2.0의 상승세를 이어가기에는 부족함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순수와 성숙의 양면성을 전면으로 내세운 소녀시대와, 첫사랑의 아련함을 간직한 욘사마의 성공에는 단순한 기획을 앞서는 문화적 파급력이 있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스토리’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문화계 전반에서 높아지는 ‘콘텐츠 육성’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때다. 한국은 콘텐츠 육성에 유독 야박한 나라다. 카페에서 몇 시간이고 앉아 써내려갔다는 ‘해리 포터’시리즈로 영국 여왕 다음으로 부자가 되었다는 조앤 롤링의 성공 스토리는 찾아보기 힘든 곳이 바로 대한민국이다. 최근 많은 소설이나 만화가 영화로, 드라마로, 게임으로 제작되고 있지만 잘 쓴 작품을 다른 엔터테인먼트로 확장하는 일 뿐만 아니라 상품화 된 다음에도 저작권 논쟁, 수익구조 등 어려움이 많다. 작년 인기리에 방영되어 일본 수출까지 성공한 드라마 ‘아이리스’의 경우처럼 작가와 제작사 간의 저작권 소송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반면 할리우드 문화가 세계를 정복한 원동력은 철저한 자본이 뒷받침된 콘텐츠 육성에 있다. 가능성 있는 만화와 소설은 바로 판권을 확보해 영화로 각색하거나 설정과 캐릭터가 좋은 드라마는 몇 년 동안이나 시즌을 거듭해 방영되고, 심지어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처럼 인기 있는 놀이기구에 스토리를 붙여 만든 영화가 세계적으로 흥행한 사례도 있다. 할리우드 문화는 막강한 자본력을 스토리 육성과 발굴에 투자함으로서 콘텐츠를 만들어낸다. 이렇듯 자본집약적인 미국의 문화가, 작가 집단을 육성해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이 돈을 벌 수 있도록 수익구조를 이룬 것이 경쟁력의 기반이라고 분석할 수 있다. 한류 콘텐츠 육성을 위해 제작 환경의 수익 기반을 탄탄하게 다지는 장기적이고 대대적인 투자 역시 필요하다. 그 중 고무적인 것은 올해 초 공중파 드라마의 PPL(Product Placement, 간접광고) 허용에 따른 방송광고 시장의 급변이다. 이미 성공적인 PPL 드라마인 ‘내조의 여왕’과 ‘아이리스’, ‘찬란한 유산’처럼 상업적인 면과 작품성이 적절히 조화된 경우가 쏟아지고 있다. PPL 시스템을 잘 활용하면 드라마 제작사의 수익이 창출돼 안정적으로 작품을 제작할 수 있는 제작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기대다. 애초에 한류가 문화적 거부감이 없어 ‘맥도널드’로 일컬어지는 할리우드 문화의 장점을 벤치마킹해 성공을 거두었던 것처럼, 이제 할리우드의 자본집약적인 콘텐츠 육성 시스템 또한 재빨리 도입해야 할 시점이 되었다. 한류 2.0의 강점인 기획력을 이어 갈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스토리를 위해서는 장기적이고 대대적인 투자를 통한 작가 육성에 나서야 할 것이다. 경쟁력 있는 소스 하나가 만화, 드라마, 영화, 게임 등 다방면으로 뻗어 나가며 세계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시대인 만큼, 한류의 장점인 정서와 기획력에 ‘스토리’를 더할 수 있다면 더욱 막강한 한류 3.0의 도래도 멀지 않을 것이다. [한구현 한류연구소장/前 한양대 연구교수 www.haanryu.com]
‘방자전’ 풍자와 해학으로 대한민국 사로잡다
‘방자전’ 풍자와 해학으로 대한민국 사로잡다
[서울문화인] 전국 관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으며 개봉 7일만에 100만 관객을 동원한 2010년 가장 방자한 화제작 <방자전>이 특유의 풍자와 해학으로 폭넓은 연령대를 사로잡으며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고전 [춘향전]을 뒤집은 과감한 스토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 다채로운 볼거리까지 더해 전국 관객들의 오감을 사로잡고 있는 19禁 사극 <방자전>. 개봉 2주차에도 예매율 1위를 석권하며 평일에도 10만 명의 관객을 동원, 7일만에 100만 돌파를 확정 지은 <방자전>이 특유의 풍자와 해학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극만의 매력이자 <방자전>만이 담고 있는 웃음 코드는 20대 이상 폭넓은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주 영화관객인 2030세대뿐 아니라 중장년층 세대까지도 흡수하고 있다. <방자전>은 충성, 정의, 정절을 상징했던 방자와 몽룡, 춘향 캐릭터를 뒤집고, 방자와 몽룡 역할에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김주혁과 류승범을 캐스팅함으로써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영화 속에서 몸종인 방자는 우직하고 정의로운 모습을, 양반인 몽룡은 가벼우면서도 야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조선시대 반상의 이미지를 뒤집으며 색다른 재미를 안겨주고 있을뿐 만 아니라 조선시대 정의 구현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암행어사라는 위치에 대해서도 몽룡이 과거에 급제하는 순간 관리들의 허술함에 불만을 품고 그 허무함을 깨닫는 모습으로 시대상을 풍자하고 있다. 어사가 된 몽룡에게 술이 덜 깬 채 마패를 지급하며 가고 싶은 곳 아무데나 가라고 말하는 관리의 모습이나 더욱 높은 관직에 오르기 위해서는 미담 하나쯤 있어야 한다고 충고하는 모습들은 관객들에게 웃음을 안겨주며 고위층의 부정부패를 비꼬고 있다. 여기에 등장만으로도 큰 웃음을 선사하는 마노인(오달수 분)과 변학도(송새벽 분)까지 가세해 유쾌함을 더하는 <방자전>은 탄탄한 스토리에 극의 활력을 더하는 풍자와 해학으로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을 더하며 흥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문화인.
제13회 전국관광기념품공모전 결과 발표
제13회 전국관광기념품공모전 결과 발표
한국관광공사가 한국 대표 관광기념품 발굴과 상품화를 위해 개최한 제13회 전국관광기념품공모전에서 전라남도의 김선준씨의 출품작 “천상의 펜”이 대상(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공모전 입상자에게는 최고 1억원의 융자지원과 최고 2천만원의 생산자금 지원, 상품화 및 홍보지원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대상-천상의펜 “천상의 펜”은 대나무의 자연미에 황토, 모시, 자개, 금 옻칠 등을 사용하고 전통공예 기법을 접목, 전 공정을 수공 제작한 작품이다. 심사위원들은 현대적 세련미와 전통성, 작품성, 실용성을 겸비한 이 기념품에 최고의 평가를 내렸다. 금상-휴시리즈 금상-도자기시계 금상(국무총리상)에는 “휴 시리즈”와 “도자기 시계” 등 2작품이, 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한국의 창살-펜시리즈”, “우리술 막걸리! 축배의 잔으로”, “전래동화를 주재로 한 과학적 사고를 일깨워주는 오르골” 등 3개 작품이 선정되었고 동상에 6개 작품이 선정되었다. 11개의 수상작 모두 한국의 전통미, 향토성, 실용성 등이 뛰어나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기념품으로서 모자람이 없는 우수제품으로 평가되었다. 이외에 장려상 18개, 특선 32개, 입선 48개 등 모두 110개 제품이 입상하였다. 이번 공모전 본선에는 전국 16개 광역시도별 예선대회를 통해 입상한 458개 작품들이 출품되었다. 공모전은 일반상품분야와 창작아이디어의 2개 분야로 나누어 일반소비자 심사 및 전문심사위원 심사로 진행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공사는 전국관광기념품공모전을 더욱 활성화하고 발전시키고자 우수 수상작품에 대해 품질관리위원회를 연중 개최하고, 해당분야 전문가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쇼핑몰 입점 및 국내외 전시박람회 참가, 공사 해외지사를 통한 국내외 판촉홍보를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한국관광명품인증 수여업체인 한국관광명품협회 회원사들의 연매출이 매년 10%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올 4월에 참가한 LA 한국상품전에서는 23개 참가업체 모두가 전시작품을 전량 판매하고, 56만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한편 이번 공모전 입상작들은 오는 10월 1일부터 4일까지 제주 ICC에서 개최되는 ‘제13회 전국관광기념품공모전 전시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관광공사는 서울 위주의 전시회 를 탈피하고 지역 관광기념품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광주, 강원도(남이섬) 등에서 전시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서울문화인.
“고궁도 즐기시고 한정식도 맛보세요”
“고궁도 즐기시고 한정식도 맛보세요”
[서울문화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창덕궁에 가보시면 외국인 관광객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한국관광으로 한국의 정서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고궁을 많이 찾고있다. 창덕궁으로부터 인사동, 경복궁으로 이어지는 종로 율곡로에 있으면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쉽게 볼 수 있고 또 그 길목에 바로 30년 전통의 산내리한정식(www.hanbob.com) 전문점이 고궁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있다. 창덕궁, 경복궁과도 근접해 있고 지하철 안국역이 바로 앞에 있어 교통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인사동, 북촌한옥마을, 삼청동 카페거리와도 근접해 있어 서울 나들이 코스로도 안성마춤이다. 한정식 코스메뉴는 호박죽, 활어회, 불고기, 전유화, 계절탕, 훈제오리, 샐러드, 돼지보쌈, 낙지볶음, 진지와 누룽지 등은 기본이요, 각 정식의 특성에 따라 대하찜, 소고기 안심 로스편채, 홍어삼합, 민물장어, 육회, 인삼과 전복구이도 맛볼 수 있다. 다른 한정식집에서는 보기 힘든 정통의 한식요리들도 선보이고 있어 미식가들과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볼거리 많은 인사동, 삼청동을 비롯해 경복궁, 운현궁, 창덕궁, 북촌한옥마을과도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어 가족 나들이 코스, 연인들 데이트코스, 외국인들의 관광 코스로도 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