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356건 ]
[문화재청 소식] ‘씨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권고’ / 조선통신사선, 진수식
[문화재청 소식] ‘씨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권고’ / 조선통신사선, 진수식
[서울문화인] ‘씨름’(영문명. Ssireum, traditional wrestling in the Republic of Korea)이 29일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Evaluation Body)의 심사결과에 따라 ‘등재권고’ 판정을 받았다. 평가기구는 신청 유산의 평가결과를 ‘등재’(inscribe), ‘정보보완’(refer), ‘등재불가’(not to inscribe) 등으로 구분하여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에 권고하는데, 씨름이 이번에 ‘등재’ 권고를 받음에 따라 오는 11월 26일부터 12월 1일까지 모리셔스 포트루이스에서 개최되는 제13차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의 최종 결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는 이번에 총 40건의 대표목록 등재신청서를 심사하여 29건은 등재권고, 9건은 정보보완, 2건은 등재불가로 권고했으며, 해당 심사결과를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에 넘겨 최종 결정하도록 했다. 이번 결과는 유네스코 누리집을 통해서도 공개되었다. 현재 한국은 19종목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씨름’이 최종 등재가 되면 총 20종목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우리나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현황(‘18.10월 현재)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2001), 판소리(2003). 강릉단오제(2005), 강강술래(2009), 남사당놀이(2009), 영산재(2009), 제주칠머리당영등굿(2009), 처용무(2009), 가곡(2010), 대목장(2010), 매사냥(2010, 공동등재), 택견(2011), 줄타기(2011), 한산모시짜기(2011), 아리랑(2012), 김장문화(2013), 농악(2014), 줄다리기(2015), 제주해녀문화(2016). 또한, 북한의 <씨름>도 역시 등재권고를 받았으며, 등재여부는 정부간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북한은 현재 아리랑(2013년), 김치담그기(2014년) 등 2종목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씨름’이 다음달 등재되면 3종목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이번에 한국과 북한의 씨름이 모두 각각 등재권고를 받음에 따라 향후 공동등재 추진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공동등재 추진을 위해서는 앞으로도 우리와 북한, 그리고 유네스코 사무국의 협의를 통해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조선통신사선, 26일 목포서 진수식 열고 첫 항해 시작 한・일 교류의 상징물인 조선통신사선을 실물 크기로 처음 재현하여, 26일 오후 2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전남 목포, 소장 이귀영) 앞바다에서 첫 항해를 알리는 진수식을 가졌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2015년 설계를 시작해 4년 만에 재현한 이 배는 과거 운행되었던 조선통신사선 중에서도 정사(正使, 사신의 우두머리)가 타고 간 ‘정사기선’을 재현한 것으로, 구조와 형태를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제작하였다. 재현선의 규모는 길이 34m, 너비 9.3m, 높이 3.0m, 돛대높이 22m, 총 톤수 149톤으로 선박 목재는 강원도에서 벌채한 수령 80∼150년에 이르는 금강송 900그루를 사용하였고, 총 72명이 승선할 수 있다. 재현을 위해 참고한 자료는 선박 운항실태가 적힌 『계미수사록(癸未隨槎錄, 1763년)』, 조선통신사선의 주요 치수인 ‘도해선척식(渡海船隻式)’이 수록된 『증정교린지(增政交隣志, 1802년)』, 전개도와 평면도가 수록된 『헌성유고(軒聖遺槁, 필사본 1822년)』등 옛 문헌을 비롯하여 『조선통신사선견비전주선행렬도(朝鮮通信使船牽備前舟船行列圖, 1748년)』, 『조선통신사선도(朝鮮通信使船圖, 1811년)』, 『근강명소도회 조선빙사(近江名所圖會 朝鮮聘使, 1811년)』등 일본 회화자료들이며, 2015년 수중 발굴된 조선 시대 선박(마도4호선)과도 비교·연구하여 제작에 참고하였다. * 도해선척식: 조선통신사선의 주요 치수(영조척(營造尺): 1파=5尺, 1尺=30.65㎝) * 증정교린지(增政交隣志): 조선 후기에 조선이 교린정책을 편 일본 등의 인접 국가와의 외교 관계를 기술한 책 * 헌성유고(軒聖遺稿): 사견선에 대한 설계도와 재료 등에 대해 자세히 기록한 책 한편, 이번에 재현한 조선통신사선은 선상박물관과 승선 체험장 운영,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해양문화행사에 활용하고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추진하는 조선통신사 축제에도 참여시키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국민과 만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 밝혔다. [김진수 기자]
[문화재청 소식] 한지, 이탈리아에서 문화재 복원재료로 인증 받다.
[문화재청 소식] 한지, 이탈리아에서 문화재 복원재료로 인증 받다.
- 문정왕후가 후원한‘회암사’명 약사여래삼존도 보물 예고 - 가야문화권 출토 중요 유물의 보물 지정 추진 - 국립문화재연구소, 『조선왕실 원묘 종합학술조사보고서』 발간 [서울문화인]한지가 유럽의 권위 있는 지류복원 전문기관인 이탈리아 국립기록유산보존복원중앙연구소(ICPAL 소장 마리아 레티지아 세바스티아니)로부터 이탈리아 문화재를 복원하는데 쓰이는 재료로 적합하다는 인증을 받게 됐다. 지난 2016년 우리 한지 2종에 대해 이탈리아 문화재 복원에 적합한 재료임을 인증 받은데 이어 2017년 상반기 우리나라의 지역 공방들에서 만드는 다양한 복원용 전통 한지 8종을 ICPAL에 표본으로 다시 제공해 문화재 복원력 인증 실험을 요청한 바 있다. 그 결과 한지 8종 중 1종에 대한 인증이 추가로 완료되었으며, 나머지 한지 7종에 대해서도 2019년까지 인증 실험을 완료할 예정이다. ICPAL은 최근 우리 한지를 사용하여 이탈리아 중요 문화재인 카타니아의 학위집(Quattro diplomi di laurea risalenti ai sec. XVII e XVIII)과 에티오피아 자필서적(Manoscritto membranaceo fondo Etiopii sec. XVII), 샤르데냐 가문의 문장집(Stemmario sec. XVI-XVII) 등을 성공적으로 복원하였으며, 현재 ‘마이모니데스(Mosè Maimonide)의 의심 가득한 자들을 위한 지침서(La guida dei perplessi di Mosè Maimonide)’, ‘카말돌리 수도사 도서관의 플라비오 비온도 활자 인쇄본(Incunaboli 1481 e 1483), ‘시리아 가톨릭 성서(Libro sacro della chiesa siriaca-cattolica)’ 3점을 한지를 사용하여 보존처리 작업 중이다. 이를 기념하여 현지시각으로 지난 10월 16일 오후 3시 로마 ICPAL에서 한지 인증서 전달식과 한지로 복원된 유물을 공개하는 행사가 진행되었다. 16일 한지 인증식 행사장에서는 한지로 복원됐거나 복원중인 문화재들이 여러 점 공개됐다. 우리 한지의 인증은 그간 서양의 문화재 복원에 광범위하게 쓰여 온 일본의 화지를 대체하는 문화재 복원재료료써 한지의 활용 가능성을 새롭게 부각하고 한지의 우수성을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 앞으로도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복원 기관에서 문화재 복원을 위한 재료로써 한지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정왕후가 후원한‘회암사’명 약사여래삼존도 보물 예고 16세기 문정왕후가 발원한 「‘회암사’명 약사여래삼존도」를 비롯해 조선 시대 불교 조각과 고려‧조선 시대 불교경전 등 4건에 대해 보물로 지정 예고하였다. 「‘회암사’명 약사여래삼존도(‘檜巖寺’銘 藥師如來三尊圖)」는 1565년(명종 20년) 중종 계비 문정왕후(文定王后, 1501~1565)가 아들인 명종(明宗)의 만수무강과 후손 탄생을 기원하며 제작한 400점의 불화 중 하나로, 경기도 양주 회암사(檜巖寺)의 중창에 맞춰 조성된 것이다. 400점의 불화는 16세기 승려 보우(普雨)가 쓴 화기(畵記)에 의하면, 당시 석가약사·미륵·아미타불의 부처‧보살을 소재로 금니화(金泥畵)와 채색화(彩色畵) 각 50점씩 총 400여 점의 불화를 조성했다고 한다. 하지만 400점의 불화는 대부분 흩어져 현재 미국과 일본 등지에 총 6점이 전해 내려오고 있으며, 국내에는 ‘약사여래삼존도’만이 유일하게 알려져 있다. ‘회암사’명 약사여래삼존도‘는 조선 시대 최대 규모 왕실 불사 회암사에서 제작한 역사적, 불교사적으로 상징성이 높은 작품으로, 조선 전기 왕실불교 부흥에 영향을 끼친 왕실 여성들의 활동과 궁중화원이 제작한 불화 연구에 매우 중요한 작품이다. 회암사의 대대적인 불화 조성을 추진한 문정왕후는 당시 막강한 권력을 소유했던 왕실 여성이자 많은 불사(佛事)를 추진한 불교 후원자였다. 회암사는 문정왕후의 후원을 받은 승려 보우의 활동기에 전국 최대 규모의 왕실 사찰로 번창하다 이후 쇠퇴하여 19세기 초 폐사지가 되었고, 지금은 ‘회암사지(檜巖寺址)’라는 명칭으로 사적 제128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불화는 가운데 본존인 약사여래를 중심으로, 왼쪽에 월광보살(月光菩薩), 오른쪽에 일광보살(日光菩薩)을 배치한 간략한 구도로, 금니(금물)로 그려 매우 화려하고 격조 있는 품위를 보여준다. 주존불과 보살 간에 엄격한 위계를 두어 고려불화의 전통을 따랐고 갸름한 신체와 작은 이목구비 등 조선 전기 왕실 발원 불화의 특징이 잘 반영되어 있다. * 월광보살․일광보살: 약사여래불을 보좌하는 협시보살로, 달과 태양처럼 밝은 덕과 지혜를 갖추고 중생을 교화하는 보살. 월광보살의 경우 머리의 보관(寶冠)에 방아 찧는 토기가 표현되기도 하고, 일광보살의 경우 삼족오(三足烏)가 그려진 보관을 쓴 모습으로 그려지기도 한다. 「목포 달성사 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木浦 達聖寺 木造地藏菩薩三尊像 및 十王像 一括)」은 1565년(명종 20년) 향엄(香嚴) 등 5명의 조각승이 참여하여 조성한 작품으로, 지장삼존(地藏三尊), 시왕(十王), 판관(判官)과 사자(使者) 등 19구로 이루어진 대단위 불상군이다. *향엄(香嚴, 16세기): 달성사 불상을 만든 수조각승(首彫刻僧)으로, 이 불상 외 1534년(중종 29) 제주 서산사 목조보살좌상을 조성한 이력이 있고 단정하고 우아한 형태미를 강조한 작품세계를 추구하였음 * 시왕(十王): 지옥에서 지장보살을 모시고 망자를 심판하는 일을 관장하는 10명의 왕 * 판관(判官): 시왕 앞에서 망자의 죄목이 적힌 두루마리를 읽은 저승의 신 * 사자(使者): 저승의 왕들이 파견하는 전령으로, 망자의 이름이 적힌 장부를 저승세계 왕에게 전달함 임진왜란 이전에 조성된 불상조각 중 지장보살삼존상과 시왕상이 모두 남아있는 가장 이른 시기의 작품으로서 역사적‧조각사적으로 중요한 작품이다. 특히, 지장보살상의 경우 오른쪽 다리를 왼쪽 무릎에 올린 반가(半跏) 자세를 취하고 있어 ‘강진 무위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의 지장보살상’(보물 제1312호), ‘봉화 청량사 목조지장보살상’(보물 제1666호)과 더불어 조선 전기의 보기 드문 형식으로 희소성과 조형적 가치가 뛰어나다.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 권3(詳校正本慈悲道場懺法 卷三)」과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 권5(詳校正本慈悲道場懺法 卷五)는 불교의 경전인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중 각각 권3과 권5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불교 의식 중 하나인 참회법회(懺悔法會)를 통해 부처의 영험을 받으면 죄를 씻고 복을 누리게 되며, 나아가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된다는 발원(發願)의 내용을 담고 있다. 권3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유통된 판본(版本) 중 하나로, 1352년(공민왕 1년)에 간행되었다는 보물 제875호의 말미에 있는 기록을 통해 권3 역시 이 시기에 인출(印出)된 것으로 판단되며, 권5는 1316년(충숙왕 3년) 처음 판각된 후 조선 초기에 인출(印出)된 판본으로 추정된다. 절첩장(折帖裝) 형식으로, 모두 선장본(線裝本) 형태로 장정된 기 지정본과 차별될 뿐 아니라 고려 시대 유행한 장정(裝幀)의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다. 본문 전체에 걸쳐 조선 초기에 사용된 구결(口訣)이 표시되어 있어 당시 불교학‧서지학‧국어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구결(口訣): 한문을 읽을 때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구절마다 표기한 토(吐) 이번에 예고된
[공연] 27일(토) 덕수궁 돌담길 40개팀 릴레이 공연하는 ‘거리예술존’으로 변신
[공연] 27일(토) 덕수궁 돌담길 40개팀 릴레이 공연하는 ‘거리예술존’으로 변신
[서울문화인]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덕수궁 돌담길’ 차 없는 거리에서 10월 27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20분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2018 거리예술존 덕수궁 돌담길 릴레이 공연>이 진행된다. 지난 5월부터 광장, 공원, 시장 등 100여개 야외공간에서 공연하고 있는 ‘2018 거리예술존’ 거리공연단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특별한 기회로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설치된 4개의 무대(A,B,C,D 구역)에서 40개 팀의 거리공연단이 오전부터 오후까지 릴레이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40개 팀의 거리공연단은 ▲음악, ▲기악, ▲전통, ▲퍼포먼스 등 크게 4개 분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사한다. 또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마술부터 어르신들이 즐길 수 있는 전통 공연,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7080 음악과 젊은 층이 좋아하는 어쿠스틱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을 운치 있는 돌담길에서 한 번에 만날 수 있어 가을의 낭만을 만끽해볼 것을 추천한다. 거리 공연의 <음악> 분야에서는 신나는 요들송을 들려주는 ‘알프스노래친구들’, 뛰어난 실력으로 JTBC 히든싱어5에 출연한 ‘신용남’, 거리예술존 관객 설문조사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팀으로 뽑힌 ‘줌마밴드 통노마’ 등 18개 팀의 공연이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기악> 분야에서는 페루출신의 외국인 연주자로 범라틴계 음악을 연주하는 ‘라파엘몰리나’, 수준급의 아코디언 연주팀 ‘FREE’, 현란한 바이올린 연주의 ‘바이올린 440’ 등 총 9개 팀이 다채로운 악기연주를 선보인다. 한국의 멋을 보여주는 <전통> 분야에서는 아름다운 해금 선율의 ‘은한’, 크로스오버 국악 사운드를 들려주는 ‘예결밴드’, 한국 무용의 진수를 보여주는 ‘은하예술단’ 등 거리공연으로는 보기 드문 6개 팀의 전통예술 공연을 만날 수 있다.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퍼포먼스> 분야는 여성 의장대팀 ‘Wonder place’, 뮤지컬 공연팀 ‘4km’, 관록의 마술사 ‘콧털매직유랑단’ 등 7개 팀이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거리예술존>은 청계천, 광화문광장,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린이대공원, 한성백제박물관, 서울풍물시장, 평화시장 등 100개 이상의 야외공간에서 5월부터 11월 초까지 상설로 진행되며, 거리예술가에게는 예술 활동의 공간을, 시민에게는 예술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18 거리예술존 ‘돌담길 릴레이 공연’>의 일정과 출연진 등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seoulbusking.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진수 기자]
[문화재청 소식] 궁궐을 물들이는 단풍 언제가 절정일까?
[문화재청 소식] 궁궐을 물들이는 단풍 언제가 절정일까?
- 국립고궁박물관, 「조선왕실史(사), 향 나는 기록」행사 개최 - 조선 군주 세조의 얼굴,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첫 공개 - 조선왕릉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문화행사 [서울문화인]올해 4대궁과 종묘의 가을 단풍은 오는 20일 전후로 시작되어 11월 20일까지 즐길 수 있으며, 10월 말 정도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궁궐에서 가을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나들이 장소로는 창덕궁 후원, 창경궁 춘당지 주변, 덕수궁 대한문~중화문 간 관람로 등을 추천하며, 단풍 구경과 함께 궁궐의 다양한 문화재 관람과 궁궐에서 펼쳐지는 가을 문화행사에 참여하는 것도 즐거운 추억거리가 될 것이다. 가을 단풍과 함께 궁궐에서 즐길 수 있는 가을 문화행사로는 창덕궁 후원에서 지난 16일부터 11월 18일까지 <창덕궁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 행사가, 덕수궁 즉조당 앞에서 지난 12일부터 11월 2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덕수궁 정오 음악회>가 진행 중이다. 아울러 조선왕릉 역시 10월 24일을 전후로 11월 25일까지 가을 단풍으로 물들 것으로 예상되며, 10월 말부터 11월 초 사이 절경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4대궁‧종묘·조선왕릉의 가을 단풍 예상 시기와 가을 문화행사 등 더 자세한 안내는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고궁과 왕릉을 비롯한 유적지들은 도심 속에 있으면서도 자연 경관이 잘 보전되어 있어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 거닐며 가을을 만끽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장소다. 문화재청은 11월 중순까지 계속될 가을 단풍 기간에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방문하여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단풍의 아름다움을 즐겨보자. 한편,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조선왕릉, 세종대왕유적은 월요일 휴일이며, 경복궁, 종묘는 화요일 휴일이다. 국립고궁박물관, 「조선왕실史(사), 향 나는 기록」행사 개최 / 조선 군주 세조의 얼굴,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첫 공개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지병목)에서 오는 27일 토요일 정오부터 조선왕실의 향 문화에 대해 알아보고, 향꽂이와 선향(線香, 향료 가루를 가늘고 긴 선 모양으로 만들어 풀로 굳힌 향)도 증정하는 「조선왕실사, 향(香)이 나는 기록」행사를 개최한다. 「조선왕실사, 향(香)이 나는 기록」행사는 27일 정오에 국립고궁박물관을 찾는 관람객 250명과 국립고궁박물관 공식 인스타그램(instagram.com/gogungmuseum)에 방문하는 50명 등 총 300명을 대상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현장에서 참가를 원하는 분들은 27일 박물관 로비에서 향과 관련된 소장품 설명과 퀴즈가 수록된 홍보물을 받으면 된다. 홍보물에는 궁중복식의 방향문화, 왕의 행차, 제례 등 조선왕실의 다양한 향 문화에 대한 소개와 ‘향낭(香囊)’, ‘향로(香爐)’, ‘향노리개’ 등 향과 관련된 소장품에 대한 소개가 담겨있다. 관람객들은 홍보물의 내용을 읽고 소장품의 용도와 쓰임을 맞추는 퀴즈를 풀어 직원에게 제출하면 된다. 온라인 행사는 27일 정오에 국립고궁박물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과제를 수행한 관람객에게는 귤피, 무화과, 백단나무로 제작된 선향과 향꽂이를 증정한다. 이번 행사는 홍보물 속 소장품 설명과 함께 박물관 상설전시관(왕실의 생활실, 대한제국실, 왕실의례실)에 전시되어있는 ‘향낭’, ‘향노리개’, ‘향로’ 등 향과 관련된 소장품을 직접 관람해 볼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국립고궁박물관 지하층 궁중서화실에서는 2016년에 구입한 <세조 어진 초본>을 최초로 공개하는 ‘세조’ 테마전시를 하고 있다. 이번 전시의 핵심 유물인 <세조 어진 초본>은 일제강점기인 1935년에 이왕직(李王職)의 의뢰로 화가 김은호(金殷鎬, 1892~1979)가 1735년의 세조 어진 모사본을 다시 옮겨 그린 초본이다. 한국전쟁을 피해 부산국악원 창고로 옮겨 보관되었던 조선 시대 어진 대다수가 1954년 12월 용두산 화재로 소실된 상황에서 이 초본은 세조의 모습을 알려주는 유일한 자료로 가치가 크다. 또한, 조선 시대 세조 어진에 대한 보수·모사 작업의 내용을 기록한 등록(謄錄) 자료 등도 함께 소개하여, 세조 사후 광릉 옆에 자리한 진전(眞殿, 어진을 모신 전각)인 봉선전(奉先殿)에 봉안되었던 세조의 어진이 임진왜란과 두 차례의 호란에서 태조 어진과 함께 극적으로 보존되어 일제강점기까지 전승된 내력도 살펴볼 수 있다. 조선왕릉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문화행사 가을을 맞아 10월 24일부터 28까지 가을 단풍으로 아름다운 조선왕릉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된다. 먼저, 중부지구관리소는 성종대왕의 업적인 악학궤범을 소개하고 우리국악을 알리기 위한 행사를 10월 24일부터 28일까지 사적 제199호 ‘서울 선릉과 정릉’(선릉: 성종과 정현왕후, 정릉: 중종)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조선 제9대 임금인 성종의 명으로 당시 궁중음악의 악기, 악보 등을 비롯하여 연주자의 의상, 무용수의 춤 등을 집대성하여 1493년 편찬된 「악학궤범(樂學軌範)」을 소개하고, 관람객에게 흥겨운 우리 국악 공연도 선보인다. 아울러 조선왕릉의 제향(祭享)을 준비하는 재실(齋室)에서는 악학궤범의 편찬과정과 구성에 관한 설명이 담긴 ‘악학궤범’ 영상과, 국립국악원에서 제작한 3차원(3D) 만화영상 ‘호랑과 국악나라 거문고’도 상시 상영된다. 서부지구관리소는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고양 서오릉(사적 제198호)의 재실 앞마당에서 10월 27일 오후 3시부터 「서오릉, 가을愛(애)」 공연을 개최한다. 이곳에서는 단풍이 아름답게 물든 홍릉(弘陵)에 잠든 영조의 첫 번째 왕비 정성왕후의 삶을 주제로 펼쳐진다. 특히, 미디어 아트와 현대 악기를 기반으로 한국 창작 무용과 판소리가 어우러진 무용극을 선보일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은 달성 부원군 서종제의 딸로 열세 살의 나이에 숙종의 둘째 아들인 연잉군과 혼인을 하는 ▲1장 ‘여인에서 왕후로 피어나다’를 시작으로, 어질고 자비로운 성품으로 조선 왕조 가장 오랫동안 왕비의 자리를 지킨 ▲2장 ‘조선의 국모로 흐르고, 흐르다’가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국모로서의 일생을 마무리하고 홍릉에 홀로 잠든 정성왕후의 모습을 그리며 ▲3장 ‘붉게 물든 하늘의 노을되다’로 막을 내린다. 정성왕후는 조선왕조 왕비 중 가장 긴 시간인 약 33년 동안 왕비의 자리를 지켰다. 동부지구관리소는 10월 23일부터 28일까지 남양주 홍릉과 유릉(사적 제207호, 홍릉-고종과 명성황후, 유릉-순종과 순명황후‧순정황후)에서 『왕릉공감- 대한제국 아리랑』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 기간 중 유릉 재실에서는 사진과 영상물로 대한제국 선포 전후의 시대상과 황실가족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으며
월드컵공원 ‘동물사랑 나무작품’ 전시회로 나들이 오세요!
월드컵공원 ‘동물사랑 나무작품’ 전시회로 나들이 오세요!
- 10.5.(금)부터 ‘난지 유아숲체험마당’에서 ‘사람과 동물이 만난다’는 주제로 - 동물 모양 작품 35점과 특별 작품 5점 등 40점을 1만㎡ 규모의 숲 속에 전시 [서울문화인]고사목들이 땅강아지, 금개구리, 맹꽁이부터 하마, 상어, 고래까지 다양한 동물 모형으로 재탄생 되었다. 서울시(서부공원녹지사업소)에서는 한 땀 한 땀 직원의 정성으로 만들어진 동물 모양 작품 35점과 손가락 의자 등 특별 작품 5점 등 40점을 오는 10월 5일부터 10월 11일까지 월드컵공원 ‘난지 유아숲체험마당’에서 전시한다. 동물 작품을 만들게 된 계기는 ‘재생의 땅 월드컵공원’에서 태풍 피해 등으로 발생되는 쓰러진 나무들을 폐목으로 버리기 보다는 생명의 공간으로 재활용하고자 하는 직원의 고민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2016년부터 10여명의 공원관리 직원들이 하나하나 동물 작품으로 만들기 시작하여 금년까지 틈틈이 작품을 새로 만들고 서부공원 산하 서서울호수공원, 푸른수목원 등 소공원에서 만든 작품 7개 등 총 40개의 작품을 모아 전시하게 되었다. 월드컵공원의 깃대종인 맹꽁이를 비롯하여 땅강아지, 금(줄)개구리, 개미, 오리너구리, 토끼 등 소형 육지동물에서부터 하마, 악어, 고래, 백상어 등 대형 해양 동물과 해치 등 상상의 동물까지 35개 작품과 4미터 규모의 여자대장군, 손가락 의자 등 기타작품을 포함하여 총 40개 작품(유사 모양 작품군까지 합하면 총 50개 작품에 이름)들을 1만㎡ 규모의 넓은 숲 속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기존 목공예 전시회가 감상만 하는 공간이라면, 월드컵공원에서 개최하는 전시회는 아이들이 만져보고, 의자, 놀이 등으로 이용하는 체험형 공간으로 자연과 교감할 수 있도록 숲 속에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동물 작품 사이로 모험마당, 밧줄마당, 토끼마당, 소원마당, 솟대마당, 가족마당, 배움마당, 관찰마당 8개의 테마 존을 조성하였으며, 이 중 소원마당에서는 가족의 메시지를 담는 참여 공간으로 운영되며, 특별작품인 ‘나무를 닮은 벤치’에서는 가족들의 숲속 쉼터로도 이용된다. 이외에도 꽃마당, 억새밭, 아기텃밭 등 보고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전시회 기간 중에는 ‘공원 공작소’, ‘동물 생태교실’ (부스)이 운영되며, 참여자가 직접 소형 작품을 제작해 볼 수도 있으며, 주말에는 목공예 기술을 배우는 특강도 준비되어 있다. ‘공원 공작소’에서는 나무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으며, ‘동물 생태교실’에서는 동물 생태 설명과 함께 소형 목공예를 만들어보는곳으로 (평일) 1일 4회, (주말) 1일 6회 진행하며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http://yeyak.seoul.go.kr) 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 후 참여할 수 있다.(1인 4천원) 토‧일요일 주말 10시, 16시에는 이번 전시회에서 작품 제작을 주도한 직원(정동기, 김광열, 권용진)들이 나와서 ‘목공예 기술 특강’이 진행된다. 특강에서는 조각하는 요령을 알려주며 목공의 궁금증도 질문할 수 있는 등 생생한 목공기술을 전수 받을 수 있다. 서울시 공공서비스를 통한 사전 예약과 선착순으로 일정 인원까지 현장 신청도 받을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세종문화회관, 학생들 대상 대극장 5개 공연 2만 9천원에 관람
세종문화회관, 학생들 대상 대극장 5개 공연 2만 9천원에 관람
- 8세에서 25세 이하 학생들을 위한 패키지 티켓 “2018 대극장 올패스” - 10.4(목)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500매 한정 판매 [서울문화인]세종문화회관은 초,중,고,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폭 할인한 공연 패키지 티켓 ‘2018 대극장 올패스’의 2차 판매를 500매 한정하여 10월 4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다. 대극장 올패스는 2016년 10월 처음 도입, 매진으로 큰 호응을 받아 지금까지 3년째 이어오고 있다. 2016년 10월 처음 도입, 연말 공연 5개를 18,000원에 모두 관람 할 수 있는 패키지 티켓으로 500매가 모두 매진되었으며, 2017년에는 연간 7개 공연을 24,000원에 모두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 티켓으로 운영하여 학생, 학부모 뿐만 아니라, 방과 후 교실을 담당하는 교사들에게도 큰 호응을 받았다. 올해는 연간 11개 공연으로 대극장 올패스를 구성하였으며, 1차와 2차로 나누어 2회에 걸쳐 운영한다. 1차 판매는 지난 4월에 진행하였으며 500석 전석이 판매 오픈 당일 매진되었다. “2018 대극장 올패스”는 올해 세종문화회관이 직접 기획·제작한 작품 중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합창명곡시리즈Ⅲ’(10.25(목)),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10.27(토)), ‘라 바야데르’(11.2(금)), ‘윈터클래식’(12.8(토)) 그리고 뮤지컬 ‘애니’(12.15(토)~30(일)) 등 5개 작품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패키지 티켓이다. ‘대극장 올패스’는 5개 공연을 대극장 3층 좌석(가장 낮은 등급의 좌석)에서 단돈 2만9천원에 모두 관람할 수 있는 파격적인 가격을 자랑한다. 5개 공연의 가장 낮은 등급 티켓을 각각 개별로 구매할 경우 모두 9만원인데 비해 패키지로 구매할 경우 2만9천원으로 모두를 관람할 수 있으니 매우 파격적인 할인 티켓이다. 로시니 서거 150주년, 푸치니 탄생 160주년을 기념, 두 거장의 같은 제목 다른 작품인 <Messa Di Gloria>를 선보이는 서울시합창단의 ‘합창명작시리즈Ⅲ’, 러시아 낭만주의 클래식 음악의 대표주자이자, 20세기 초반의 피아니스트 중 단연 최고로 뽑히는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의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와 연말, 따뜻한 겨울 감성을 담아 추운 겨울을 낭만적인 클래식 선율의 온기로 채워주는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의 <윈터클래식>을 관람할 수 있다. 인도의 무희를 뜻하는 프랑스어인 <라 바야데르>는 고전발레의 아버지라 불리는 마리우스 프티파가 만든 작품으로, 이국적인 배경과 드라마틱한 이야기, 대규모 무대 세트와 의상, 150명의 출연진이 선사하는 초대형 블록버스터 발레이다. 1930년대 대공황 시절의 뉴욕을 배경으로, 동화같은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좌충우돌 이야기인 뮤지컬 <애니>는 1976년 미국 초연 이후 브로드웨이에서 40년이 넘는 지금까지 전 세계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고전 명작 뮤지컬이다. 대극장 올패스 티켓은 10월 4일부터 10월 2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8세 이상 25세 이하의 초, 중, 고, 대학생만 구매할 수 있다. 티켓은 1인 2매까지 선착순 500매 한정 판매하며 동반관람자에 대한 나이 제한은 없다. 구매 후에는 미리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개별 공연의 날짜와 좌석을 지정을 한 후 티켓 수령이 가능하다. [김진수 기자] 홈페이지(www.sejongpac.or.kr/event/allpass/index.asp)
사진으로 만나는 서울의 아름다운 여름녹음길
사진으로 만나는 서울의 아름다운 여름녹음길
[서울문화인] 서울시가 자연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이고 다양한 홍보에 활용하고자 서울 여름 녹음길을 주제로 『2018년 서울 여름녹음길 사진공모전』을 개최하여 수상작 26선을 선정 공개했다. 지난 7월 16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한 달 반 동안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공원과 가로수길 등 서울의 주요 명소부터 우리가 잘 모르는 숨은 곳곳의 여름 녹음길을 촬영한 사진작품 576건이 접수되었다. 그 중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우수 1점, 우수 2점, 장려 3점, 입선 20점 등 총 26점이 선정되었다. 최우수상을 받은 <안개숲을 달리며> 작품은 강서구 방화동 한강공원에서 안개가 자욱한 가운데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신비롭게 담아내 심사위원의 최고점수를 받았다. 우수상의 <점심시간의 휴식>은 양복 입은 직장인이 시원하게 우겨진 녹음속에서 망중한을 즐기는 모습을 잘 표현하였으며, <녹지를 가로질러> 또한 여의도 샛강생태공원내 녹음으로 뒤덮힌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담아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올해 시민들이 제출한 여름녹음길 사진의 공간은 한강공원, 서울숲 등 기존에 조성된 공원 외에도, 경춘선 숲길, 서울로 7017, 문화비축기지 등 새롭게 조성된 공간도 많이 접수되었다. 주요 촬영장소로는 이촌공원, 강서공원 등을 비롯한 한강공원과 거울연못이 있는 서울 숲, 월드컵공원 메타세콰이어 길, 한양 성곽길, 넓은 잔디언덕이 인상적인 올림픽공원, 선유도공원, 경춘선 숲길 등이 시민들이 청량한 여름녹음길을 즐기는 장소로 확인되었다. 수상작품들은 2018년 서울정원박람회 등 주요행사에 전시와 함께 봄 꽃길, 여름 녹음길, 가을 단풍길 등 서울의 아름다운 길을 테마로 하여 홍보책자도 발간할 예정이다. 또한 수상작들은 서울시 홈페이지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mediahub.seoul.go.kr) 2018년 봄꽃길 공모전 결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 → 시민참여 → 공모전 → ‘2018년 서울 여름 녹음길 사진공모전 결과) [김진수 기자]
여의도공원에 95개 환상적인 정원 한가득, 서울정원박람회
여의도공원에 95개 환상적인 정원 한가득, 서울정원박람회
[서울문화인]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한 ‘2018 서울정원박람회’가 10월 3일(수)부터 9일(화)까지 여의도공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시민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정원을 보며 쉬고 즐길 수 있도록 이번 박람회의 주제를 ‘서울피크닉’으로 정하고 올해는 박람회 기간을 7일로 연장하여 더욱 수준 높은 정원, 다양한 프로그램, 볼거리 풍성한 전시 등 작년 보다 더욱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2018 서울정원박람회 메인 볼거리 TOP 4> 서울시는 시민들이 이번 박람회를 보다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메인 볼거리 4가지를 소개했다. 4가지에는 ▴국내외 유명 조경가 2인의 초청정원 2개소와 ▴서울정원박람회가 배출한 정원작가가 자치구와 함께 만든 자치구정원 25개소, ▴정원·조경 대표 기업에서 조성한 정원산업전 특화정원 7개소, ▴자연과 하나 된 메인무대(피크닉 스테이지)와 격식을 벗어버린 축제 같은 개막식 등이다. 국내외 유명 조경가 2인 초청정원 2개소 문화의마당 동쪽 ‘C-47 비행기전시관’ 앞에는 둥근 터널 형태의 정원이 조성된 초정정원은 마치 이글루 같기도 하고, 풍선모양 같기도 한 모양으로 프랑스의 벽면녹화의 거장, 아모리갈롱(Amaury Gallon)이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그린버블(Green Bubble)’ 정원이다. 아모리갈롱은 2014년 이탈리아의 권위 있는 ‘에이 디자인 어워드 그린 디자인 부문’(A'DESIGN AWARD - Green Award), ‘2016년 레 빅투아 듀 페이샤즈의 악사 행잉 가든 부문’((LES VICTOIRES DU PAYSAGE-AXA Hanging Garden)을 수상한 바 있다. 아울러, 국내 주택정원 분야에서 대표적인 전문가라 할 수 있는 김용택 소장을 초청하여 사람들이 정원에서 꽃도 기르고 채소도 재배하며 각자의 방식대로 여유 있는 삶을 즐길 수 있도록 원형의 정원을 조성한 ‘꽃밭·텃밭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잔디마당을 따라 걸으면 ▴실력 있는 정원 작가들이 만든 정원 7개소와 ▴국립수목원, 제이드가든 등 국내 유수의 수목원에서 준비한 정원 2개소, ▴학생과 시민의 정원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는 포미터 가든 20개소 등 크고 작은 정원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우수 정원작가들이 만든 예술정원 7개소는 서울정원박람회에서 절대 놓칠 수 없는 백미중의 백미다. ‘서울피크닉’이라는 주제로 지난 5월 정원디자인을 공모하여 접수된 40개 작품 중 최종 선발된 7개 작품이다. 서울정원박람회가 배출한 작가가 함께 만든 자치구정원 서울시는 그간 3회의 정원박람회를 진행하며 총 49명의 정원작가를 배출했다. 이 중 15명의 작가가 자치구와 매칭되어 각각의 자치구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성을 반영시킨 아름다운 정원을 탄생시켰다. 자치구정원은 정원 작가를 적극 활용하여 정원의 질을 높였고, ‘서울피크닉’이라는 주제에 어울리도록 정원을 조성하여 시민들의 포토존 역할을 수행한다. 정원·조경 대표 기업이 조성한 정원산업전 특화정원 정원·조경 대표 기업이 조성한 ‘정원산업전 특화정원’은 서울정원박람회에서만 볼 수 있는 정원 및 조경관련 기업들의 정원 작품으로 단순한 제품홍보가 목적이 아닌 ‘서울피크닉’을 주제로 시민들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정원 7개소가 조성되어 정원이나 텃밭을 가꾸는 등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방문해 볼만 하다. 자연과 하나 된 메인무대(피크닉 스테이지)와 피크닉 축제 같은 개막식 10월 3일에 개최되는 개막식은 시민들이 피크닉에 참여하는 것처럼 격식 없는 자연스러운 축제 분위기로 무대의 단상을 없애고 잔디밭 위에서 시민들과 함께 피크닉분위기 속에서 진행된다. 한편, 독특한 무늬로 하늘을 수놓은 지름 20m의 대형 원형그늘막 ‘하늘정원’이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 설치된다. 크기는 지름 20m, 높이 4m이며, 바닥에는 그 면적만큼이나 천연잔디가 조성되어 방문한 관람객의 쉼터의 역할을 할 예정이며, 여의도의 오피스빌딩을 배경으로 여유와 사색을 즐길 수 있는 알록달록한 ‘피크닉가든’도 여의도공원 잔디마당에 펼쳐진다. <문화공연 : 가을의 감성을 자극할 다채로운 문화공연 매일 매일 진행>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여의도공원 잔디마당 내 메인무대(피크닉스테이지)에서 가을밤의 정원음악회, 가든시네마, 밴드공연, 소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진행된다. 가을밤의 정원 음악회(10.3. 잔디마당 중앙무대)는 남녀노소 좋아하는 이상은, 옥상달빛 등 인기가수와 하모나이즈, 초등‧중학생들로 구성된 실력파 합창단 마제스틱 유스콰이어 등이 무대에 올라 로맨틱한 선율을 선사하며, 가든시네마(10.5./7. 잔디마당 중앙무대)는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정원과 관련된 예술영화를 볼 수 있는 무료 야외영화제로 프랑스 영화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일본 애니메이션 <언어의 정원> 두 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또한, 서울시와 ㈜크라운해태가 서울정원박람회 사업 일환으로 10월 3일부터 3개월간 여의도공원 내 조각전시 見生展(견생전 : 보면 생명이 생긴다)(10.3.~12.25. 잔디마당)을 개최한다. 국내 유명조각가 15명이 참여한 이번 전시회는 직접 만질 수 있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이다. 이 밖에도, 10월 4일부터 9일까지 마술쇼, 버블쇼, 버스킹 공연 같은 다양한 문화소공연이 잔디마당 메인무대에서 매일 열릴 예정이다. <체험형 즐길거리 : 아이와 함께 하는 정원체험, 미니어처 한글정원 만들기 등> 박람회에는 보는 정원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정원을 가꾸어 자연과 교감할 수 있도록 하는 참여 프로그램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다. 아이와 함께하는 식물 활용 만들기 체험과 곤충을 관찰하는 프로그램 정원체험(10.8.~9. 잔디마당 중앙무대), 전문강사와 함께 한글로 된 프레임에 손바닥정원을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박람회 마지막날인 9일 한글날 진행되는 프로그램 미니어처 ‘한글’ 정원 만들기(10.9. 문화의마당), 꽃과 나무들 속 야외 도서관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오픈 가든 라이브러리’(잔디마당 피크닉가든), 아이와 함께하는 정원활동(잔디마당 메인무대), 목공 전시·체험(문화의마당 체험부스), 대학생 홍보대사 연합의 ‘화려한 손길’(문화의마당 체험부스) 같은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한편, 박람회 기간 동안 대한민국 정원문화의 미래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세미나와 콘퍼런스(10.4.~5. 중소기업중앙회 2층 대회의실), 조경가들의 재능기부로 시민들의 정원을 직접 디자인하는 ‘서울 정원 스튜디오(10.8. 위 워크센터 1층), 50여 개 기업이 정원·조경산업의 신제품과 신기술을 소개하는 ‘정원산업전’(10.3.~9. 문화의마당)도 개최된다. ‘2018 서울정원박람회’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http://festival.seoul.go.kr/garden)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진수 기자]
[영화] 영화  상영금지 신청 가처분 판결 승리
[영화] 영화 상영금지 신청 가처분 판결 승리
“서해순씨는 김광석 타살 의혹의 핵심 인물” 대법원 “가처분 모든 주장 이유 없어”.. 서해순씨측 ‘완패’ [서울문화인]대법원은 가수 고(故)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 씨가 ‘영화 <김광석> 상영을 금지할 이유가 없다’는 항고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한 가처분 신청 사건을 모두 기각한다고 오늘 밝혔다. 대법원이 최종 확정한 원심(서울고등법원 제25민사부) 판결에 따르면 “서해순 씨는 고(故) 김광석 사망 직전 그와 함께 있었고, 그의 사망을 최초 목격하였으며, 사망 원인에 대해 가장 잘 알 수밖에 없는 만큼, 타살 의혹의 핵심에 있는 사람”이며, “영화 <김광석>은 고(故) 김광석의 대중음악사적 위치와 영향력을 고려할 때 대중의 공적 관심 사안을 각종 근거를 통해 제시한 다큐멘터리”라고 판단했다. ‘서해순 씨가 재혼 사실을 숨기고 고(故) 김광석과 결혼했다거나 고(故) 김광석 생전에 불륜을 저질렀다’는 등의 내용이 허위이니 영화에서 이 장면을 삭제해달라는 주장과 관련해 법원은 “영화 안에 이와 같은 의혹을 뒷받침할 근거가 충분히 있어 보인다"라고 전제하고, 나아가 “불륜 여부는 고(故) 김광석의 사망 원인 규명에 필요한 여러 정황 중 하나로 공적 관심 사안이다”라고 밝혔다. 법원은 “영화 <김광석>이 서해순 씨가 고(故) 김광석 타살의 유력한 혐의자라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고(故) 김광석이 자살했다는 의견을 아울러 소개하고 있고, 아직 결정적 증거가 없으니 제보를 기다린다는 내용으로 마무리되고 있는 만큼 부수적으로 고(故) 김광석 음악저작권의 귀속 문제나 영아살해 등을 다루고 있다고 하여도 영화 상영을 금지해야 할 정도로 서해순 씨의 명예나 인격권을 현저히 침해하였다고 단정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김광석>의 사건을 변호 중인 김성훈 변호사는 “이번 가처분 사건에 대한 대법원 확정 판결로 다큐멘터리 영화 <김광석>의 정당성이 재차 확인됐다"라며 “앞으로의 민, 형사 소송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이번 대법원 판결로 이상호 감독은 “20년 전 경찰의 초동수사가 문제가 많았음을 충분한 자료를 통해 설명했음에도 경찰은 최소한의 반성도 없이 오히려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라며 “검찰이 이번 대법원 판결을 검토하고 상식적인 처분을 내려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영화 <김광석>은 개봉 직후 큰 사회적 파장을 낳았으며 충분한 의혹이 있는 변사자에 대해 살인죄 공소시효를 폐지하고 수사하자는 이른바 ‘김광석 법’ 제정 움직임이 일기도 했다.극장관객 9만8천명이 관람한 영화 <김광석>은 현재 ip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