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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국내 최대 프로 탭댄스 축제! ‘제5회 서울 탭댄스 페스티벌’
[공연] 국내 최대 프로 탭댄스 축제! ‘제5회 서울 탭댄스 페스티벌’
[서울문화인] 19개 탭댄스 단체가 함께 만드는 국내 최대 프로 탭댄스 축제 <제5회 서울 탭댄스 페스티벌>이 4월 5일부터 9일까지 마포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홍대를 품고 있는 마포는 라이브클럽을 중심으로 탭댄스, 탱고, 스윙 등 여러 문화자원이 공존하고 있는 소셜댄스와 서브컬처의 허브(Hub)이다. 특히 탭댄서들에게는 홍대, 상암DMC 등지에서 활동하는 음악 밴드들과 협업하기 좋은 지리적 위치로 한국에서 가장 많은 탭댄스 컴퍼니가 활동하는 한국 탭댄스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송제용)은 이러한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2019년부터 매년 ‘서울 탭댄스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탭댄스라는 장르를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탭댄스 페스티벌>은 매년 국내 프로 탭댄서들이 총출동하는 마포에서만 만날 수 있는 국내 유일 프로 탭댄스 축제로 한국 탭댄스 중심지 마포와 탭댄스 1세대 김길태 예술감독이 5년째 합을 맞추며 콘서트, 뮤지컬, 경연쇼 등 다채로운 축제 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4월 5일 페스티벌은 기획부터 연출, 출연까지 국내 최초 여성 탭댄서만의 손길로 탄생하는 <The Shape of SYMBOL> 공연으로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 10년 이상 탭씬(Scene)을 지켜온 여성 탭댄서들이 그녀들만의 섬세하고 화려한 탭을 선보이며, 6일에는 무한도전, 불후의 명곡, K팝스타 등 다수의 방송 출연 경험을 가진 조성호 탭댄서를 주축으로 탭댄스 리듬에 밴드 라이브를 더한 밴드파람의 ‘탭 콘서트’가 기다리고 있다. 특별 게스트 ‘윈썸밴드’의 연주도 함께 만난다. 특히 올해는 탭댄스 뮤지컬에도 도전한다. 7일에 선보이는 뮤지컬 ‘카펜터스’는 망치와 연장을 연신 휘두르는 건설현장 목수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폭발적인 락 음악에 탭댄스 리듬을 어떻게 표현할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SINGIN' IN THE RAIN’ 등 탭댄스 장면이 압권인 뮤지컬 공연에서 무대 경험을 쌓은 김상권 배우가 이번 작품을 통해 연출가로 데뷔한다. 이 외에도 신예 발굴을 위한 콩쿠르와 아마추어 댄서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경연 쇼도 진행된다. 8일에 열리는 ‘오버텐 탭댄스 콘서트’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아마추어 참여 프로그램으로 10살 이상 나이 차이가 나는 듀오만 지원 가능한 경연 쇼다. 지난 3월 13일에 참가자 모집 마감 결과, 5세부터 79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프로 및 아마추어 듀오 14팀이 무대 위에서 탭댄스로 세대 간 교감을 시도한다. 9일에는 신예 탭댄서를 발굴하는 ‘제2회 탭댄스 콩쿠르’ 개최로 올해 페스티벌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2022년 ‘제1회 탭댄스 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성훈 씨가 뮤지컬 ‘썸씽로튼’과 연극 ‘세익스피어 인 러브’에 출연하며 댄서로서 활동 영역을 점차 넓혀나가고 있다. 올해도 콩쿠르를 통해 신예 탭댄서들이 설 무대 기회를 마련하고 숨은 탭댄스 보석 찾기에 도전한다. 마포문화재단 송제용 대표이사는 “5회를 맞이하는 이번 서울 탭댄스 페스티벌에서는 아마추어 탭댄서도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신규 기획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기는 소셜댄스로서 탭댄스의 의미를 강화했다”며 “마포에서만 만날 수 있는 탭댄스 축제에 많은 관심 바란다”라고 전했다. <제5회 서울 탭댄스 페스티벌>에 대한 자세한 정보 확인 및 예매는 마포문화재단 누리집(www.mfac.or.kr)에서 가능하다. [권수진 기자]
[문화재] 이봉창 의사가 한인애국단 단원으로 입단하면서 선서한 ‘선서문’, 보물지정
[문화재] 이봉창 의사가 한인애국단 단원으로 입단하면서 선서한 ‘선서문’, 보물지정
[서울문화인] 이봉창 의사가 한인애국단 단원으로 입단하면서 선서한 ‘선서문’이 보물로 지정되었다. 이봉창 의사는 일명 ‘동경의거’로 알려진 1932년 1월 8일 도쿄의 연병장에서 관병식을 끝내고 경시청 앞을 지나가던 히로히토(裕仁) 일왕에게 폭탄을 투척하였지만 의거는 실패로 돌아갔고 이봉창 의사는 현장에서 체포되어 그 해 10월 비공개재판에서 사형선고를 받고 이치가야(市谷) 형무소에서 순국하였다. 하지만 이 사건은 중국인들의 항일의식에 큰 영향을 끼쳐 일제가 중국의 항일운동을 무력으로 억압하고자 1932년에 일으킨 제1차 ‘상해사변’을 촉발시켰고, 이어서 윤봉길 의사의 ‘훙커우공원 의거’가 거행되었다는 점에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사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서문 나는 적성으로써 조국의 독립 과 자유를 회복하기 위하야 한인 애국단의 일원이 되야 적국의 수 괴를 도륙하기로 맹서하나이다 대한민국십삼년십이월십삼일 선서인 이봉창 한인애국단앞 보물로 지정된 ‘이봉창 의사 선서문(李奉昌 義士 宣誓文)’은 1931년 12월 13일에 작성된 것으로, 이봉창 의사(1900~1932)가 일본에 대한 항쟁을 다짐한 국한문혼용 선서문으로 이 의사가 한인애국단 제1호 단원으로 입단하면서 선서한 당시 작성된 것이다. 이 선서문은 김구(金九)가 결성한 항일독립운동단체인 한인애국단(韓人愛國團)에 제출된 것이다. 이 날 서명을 마친 이봉창 의사는 안중근 의사의 막내동생이자 한인애국단 임원이었던 안공근(安恭根)의 집에서 양손에 수류탄을 들고 선서문을 가슴에 단 채 기념사진을 촬영했으며, 이 때 찍은 흑백사진이 전해지고 있다. ‘이봉창 의사 선서문’은 이 의사의 의거 행적과 한인애국단의 활동, 항일투쟁의 역사를 증명하는 귀중한 역사적 산물이다. 이듬해 훙커우공원에서 의거를 단행한 윤봉길 의사가 작성한 선서문(1972.8.16. 보물 지정)과 함께 한국독립운동사에서 중요한 유물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 선서문은 1932년 4월 29일 일본 천황의 생일 축하 기념식을 거행하는 상하이 훙커우공원의 거사에 앞서 윤봉길 의사가 한인 애국단 단장 김구 앞에서 자필로 쓴 것으로, '나는 조국의 독립과 자유를 회복하기 위하여 한인 애국단의 일원이 되겠다' 내용이 담겨 있다. 참고로 ‘이봉창 의사 친필 편지, 봉투’ 및 ‘의거자금 송금증서’ 또한 이봉창 의사의 의거 전개과정과 항일독립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유물로 이봉창 의사의 유물이 거의 남아 있지 않다는 점에서도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 ‘이봉창 의사 친필 편지, 봉투’는 1931년 12월 24일에 동경에 있는 이봉창 의사가 상해의 김구 선생에게 의거 자금을 요청한 것으로, 의거실행을 “물품이 팔린다.”라는 대체 용어로 약속하여 사용했음을 알 수 있다. ‘이봉창 의사 의거자금 송금증서’는 1931년 12월 28일에 김구 선생이 상해에서 동경에 있는 이봉창 의사에게 의거자금 100엔을 보낸 송금증서이다. [권수진 기자]
[문화재]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 국보로 지정
[문화재]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 국보로 지정
[서울문화인] 백제시대 공예품의 정수(精髓)라고 알려진 보물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를 국가지정문화재(국보)로 지정되었다. 국보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益山 彌勒寺址 西塔 出土 舍利莊嚴具)’는 2009년 익산 미륵사지 서탑 심주석(心柱石, 탑 구조의 중심을 이루는 기둥)의 사리공(舍利孔, 불탑 안에 사리를 넣을 크기로 뚫은 구멍)에서 나온 유물로서, 639년(백제 무왕 40년) 절대연대를 기록한 금제 사리봉영기(金製 舍利奉迎記)와 함께 금동사리외호(金銅舍利外壺) 및 금제 사리내호(金製 舍利內壺), 각종 구슬과 공양품을 담았던 청동합(靑銅合)을 포함해 총 9점이다. 사리장엄구(舍利莊嚴具)는 사리를 불탑에 안치할 때 사용하는 용기나 함께 봉안되는 공양물(供養物) 등을 통틀어서 가리키는 것으로 의식에 맞추어 사리를 봉안하는 데 필요한 기구(器具)를 빠짐없이 갖추어 둔 것이라는 뜻에서 ‘사리갖춤’이라고도 한다. 사리장엄구 중 금제 사리봉영기는 얇은 금판으로 만들어 앞·뒷면에 각각 11줄 총 193자를 새겼으며, 내용은 좌평(佐平) 사택적덕(沙宅積德)의 딸인 백제 왕후가 재물을 시주해 사찰을 창건하고 639년에 사리를 봉안해 왕실의 안녕에 대한 기원을 담았다. 특히 사리봉영기는 그동안 ‘삼국유사(三國遺事)’를 통해 전해진 미륵사 창건설화에서 구체적으로 나아가 조성 연대와 주체에 대한 새로운 역사적 사실을 밝힌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사리장엄구 중에서도 가장 주목되는 유물이다. 서체 역시 곡선미와 우아함이 살아있는 백제서예의 경향과 함께 절대 연도가 있는 유물이 부족한 삼국시대 서예사 연구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사리장엄구 중 금동사리외호 및 금제 사리내호는 모두 몸체의 허리 부분을 돌려 여는 구조로, 동아시아 사리기 중에서 유사한 사례를 찾기 힘든 독창적인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몸체의 알맞은 비례와 유려하고 생동감이 뛰어난 문양 등 기형(器形)의 안정성과 함께 세련된 멋이 한껏 드러나 있다. 사리장엄구 중 청동합은 구리와 주석 성분의 합금으로 크기가 각기 다른 6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청동합 중 하나에는‘달솔(達率) 목근(目近)’이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는데 이를 통해 달솔이라는 벼슬(2품)을 한 목근이라는 인물이 시주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또한, 명문을 바탕으로 시주자의 신분이 백제 상류층이었다는 사실과 그가 시주한 공양품의 품목을 알 수 있어 사료적 가치와 함께 백제 최상품 그릇으로 확인되어 희귀성이 높다. 녹로(轆轤, 그릇을 만들거나 문양을 넣을 때 사용하는 돌림판)로 형태를 만든 동제 그릇으로, 일부는 우리나라 유기(鍮器) 제작 역사의 기원을 밝혀 줄 중요한 사례이다. 문화재청은 국보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는 백제 왕실에서 발원하여 제작한 것으로 석탑 사리공에서 봉안 당시 모습 그대로 발굴되어 출토지가 명확하고 고대 동아시아 사리장엄 연구를 위한 절대적 기준이 될 뿐만 아니라 제작 기술면에 있어서도 최고급 금속재료와 백제 금속공예 기술의 역량을 응집해 탁월한 예술품으로 승화시켰으므로 한국공예사에 있어 위상이 높으며, 7세기 전반 백제 금속공예 기술사를 증명해주는 한편 동아시아 사리공예품의 대외교류를 밝혀주는 자료로서 역사․학술․예술적 가치가 매우 크다고 판단되어 국보로 지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권수진 기자]
글로벌 TOP 디제이들이 함께하는 EDM 페스티벌, 2022 스트라이크 뮤직 페스티벌
글로벌 TOP 디제이들이 함께하는 EDM 페스티벌, 2022 스트라이크 뮤직 페스티벌
[서울문화인] 오는 10월 28일(금)부터 30일(일)까지 3일간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진행되는 국내를 대표하는 컨셉츄얼 EDM 페스티벌인 ‘스트라이크 뮤직 페스티벌’(이하 스트라이크)을 앞두고 최종 타임테이블과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들을 발표되었다. 이번 스트라이크에는 할로윈 컨셉에 맞춰 다양한 코스튬과 특수효과들을 예고하고 있어 이에 대한 EDM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이미 ‘쇼택(Showtek)’, ‘더블유앤더블유(W&W)’, ‘블라스터 잭스(Blaster Jaxx)’, ‘투자모(Tujamo)’, ‘덥비전(Dubvision)’, ‘루카스 앤 스티브(Lucas & Steve)’ 등의 글로벌 디제이/프로듀서들을 비롯하여 전 세계 최고의 EDM 페스티벌 중 하나인 데프콘.1(Defqon.1)의 기획사인 큐-댄스와 제휴를 맺은 엔딩쇼인 테이크오버를 발표하며, 일반 대중과 EDM 마니아들까지 모두 사로잡을 EDM 페스티벌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받고 있다. 먼저 가로 70m, 높이 30m의 역대급 규모의 무대를 선보이는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준코코(Juncoco)’, ‘반달락(Vandal Rock)’, ‘션(Shaun)’을 비롯해 ‘투자모(Tujamo)’, ‘널보(Nervo)’, ‘윌스파크스(Will Sparks)’, ‘쇼택(Showtek)’, ‘더블유앤더블류(W&W)’ 등 해외 디제이/프로듀서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10월 30일(일)에는 세계 최대의 페스티벌 기획사인 네덜란드 큐-댄스와 함께하는 엔딩 쇼인 테이크오버를 선보이며 ‘스트라이크’의 피날래를 장식한다. 세컨드 스테이지에서는 ‘인사이드 코어(Inside Core)’, ‘바가지 바이펙스써틴(Bagage Viphex13)’, ‘퓨어 100%(Pure 100%)’, ‘블로쏘(Blosso)’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실력파 디제이/프로듀서들이 공연을 펼친다. 평상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매쉬업과 퍼포먼스들로 메인 스테이지 못지않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할로윈 컨셉에 맞춰 ‘스트라이크’를 찾은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다양한 이벤트들도 준비되어 있다. ‘판타지 할로윈’이라는 컨셉에 맞춰 일반적인 호러 스타일이 아닌 유니크하고 패셔너블한 ‘스트라이크’의 드레스코드 컴페티션이 펼쳐진다. 페스티벌 베뉴 곳곳이 할로윈 포토존으로 장식되어 관객들로 하여금 환상적인 가상의 공간에 있는 듯한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페스티벌 현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스트라이크 스페셜 타투 스티커 판매와 화려한 메이크업 체험 이벤트 등 나만의 페스티벌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스트라이크’는 2019년 아웃도어 하드스타일 EDM 페스티벌로 개최되어 ‘페데 레 그란(Fedde Le Grand)’, ‘씩 인디비쥬얼스(Sick Individuals)’, ‘오디오 트릭즈(Audiotricz)’, ‘코드 블랙(Code Black)’ 등 대중들에게 친숙한 곡들을 작업한 디제이/프로듀서를 비롯하여 강렬한 비트를 온 몸으로 경험할 수 있는 하드스타일 장르의 디제이/프로듀서들까지 출연하며 큰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스트라이크’의 1차 오피셜 티켓이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현재 10월 28일(금) 공연은 88,000원, 10월 29일(토)는 99,000원 그리고 10월 30일(일) 공연은 77,000원, 3일 공연을 모두 관람할 수 있는 3일권은 177,000원에 위매프(https://ticket.wemakeprice.com/)에서 구매 가능하다. [권수진 기자]
[공연] 이 시대 젊은 직장인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그려내다. 연극  ③
[공연] 이 시대 젊은 직장인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그려내다. 연극 ③
[서울문화인]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산하 서울시극단이 지난 10월 14일(금)부터 세종M씨어터에서 선보이고 있는 연극 <일의 기쁨과 슬픔>는 20-30대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리얼하게 그려내고 있는 작품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다양한 등장인물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장류진 작가의 베스트셀러 『일의 기쁨과 슬픔』을 원작으로 한 이 연극은 지난해 객석 점유율 80%, 관람평점 9.5점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와 변화된 점이라면 작년 300석 규모의 세종S씨어터에서 올해 600석 규모의 세종M씨어터로 공연장을 옮겨 진행한다는 점과 함께 동명소설집에 실린 8개의 단편 중 ‘다소 낮음’의 에피소드가 새롭게 추가 되어 더욱 다채로운 이야기가 라이브 연주가 함께 한다는 점이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초연을 함께했던 배우들과 함께 연기에 처음 도전하는 배우까지 다양한 캐스팅으로 찾아왔다. 먼저 초연에 함께했던 김유진, 박동욱, 윤소희, 임승범, 김빛나, 이현지와 더불어 연극 <엘리펀트 송>, <더 헬멧>, <더 테이블> 등에 출연하며 확고한 팬덤을 구축한 배우 정원조가 중고거래 스타트업 우동마켓의 대표 데이빗 역으로, <사랑의 꽈배기>, <진심이 닿다> 등 영화, MC, 광고 등 다방면에서 활약해 온 손성윤이 포털 사이트 댓글 모니터링 업무를 하는 윤정 역으로, 신진 배우 김영욱이 멀티 역으로 합류하였다. 여기에 인디 밴드 브로콜리너마저의 윤덕원이 무명의 아티스트 장우 역으로 합류, 처음으로 연극에 도전한다. 공연은 오는 10월 30일까지 공연되며, 러닝타임은 95분, 관람료은 3만원~5만원이다. [권수진 기자]
[공연] 이 시대 젊은 직장인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그려내다. 연극   ②
[공연] 이 시대 젊은 직장인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그려내다. 연극 ②
[서울문화인]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산하 서울시극단이 지난 10월 14일(금)부터 세종M씨어터에서 선보이고 있는 연극 <일의 기쁨과 슬픔>는 20-30대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리얼하게 그려내고 있는 작품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다양한 등장인물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장류진 작가의 베스트셀러 『일의 기쁨과 슬픔』을 원작으로 한 이 연극은 지난해 객석 점유율 80%, 관람평점 9.5점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와 변화된 점이라면 작년 300석 규모의 세종S씨어터에서 올해 600석 규모의 세종M씨어터로 공연장을 옮겨 진행한다는 점과 함께 동명소설집에 실린 8개의 단편 중 ‘다소 낮음’의 에피소드가 새롭게 추가 되어 더욱 다채로운 이야기가 라이브 연주가 함께 한다는 점이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초연을 함께했던 배우들과 함께 연기에 처음 도전하는 배우까지 다양한 캐스팅으로 찾아왔다. 먼저 초연에 함께했던 김유진, 박동욱, 윤소희, 임승범, 김빛나, 이현지와 더불어 연극 <엘리펀트 송>, <더 헬멧>, <더 테이블> 등에 출연하며 확고한 팬덤을 구축한 배우 정원조가 중고거래 스타트업 우동마켓의 대표 데이빗 역으로, <사랑의 꽈배기>, <진심이 닿다> 등 영화, MC, 광고 등 다방면에서 활약해 온 손성윤이 포털 사이트 댓글 모니터링 업무를 하는 윤정 역으로, 신진 배우 김영욱이 멀티 역으로 합류하였다. 여기에 인디 밴드 브로콜리너마저의 윤덕원이 무명의 아티스트 장우 역으로 합류, 처음으로 연극에 도전한다. 공연은 오는 10월 30일까지 공연되며, 러닝타임은 95분, 관람료은 3만원~5만원이다. [권수진 기자]
[공연] 이 시대 젊은 직장인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그려내다. 연극  ①
[공연] 이 시대 젊은 직장인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그려내다. 연극 ①
[서울문화인]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산하 서울시극단이 지난 10월 14일(금)부터 세종M씨어터에서 선보이고 있는 연극 <일의 기쁨과 슬픔>는 20-30대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리얼하게 그려내고 있는 작품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다양한 등장인물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장류진 작가의 베스트셀러 『일의 기쁨과 슬픔』을 원작으로 한 이 연극은 지난해 객석 점유율 80%, 관람평점 9.5점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와 변화된 점이라면 작년 300석 규모의 세종S씨어터에서 올해 600석 규모의 세종M씨어터로 공연장을 옮겨 진행한다는 점과 함께 동명소설집에 실린 8개의 단편 중 ‘다소 낮음’의 에피소드가 새롭게 추가 되어 더욱 다채로운 이야기가 라이브 연주가 함께 한다는 점이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초연을 함께했던 배우들과 함께 연기에 처음 도전하는 배우까지 다양한 캐스팅으로 찾아왔다. 먼저 초연에 함께했던 김유진, 박동욱, 윤소희, 임승범, 김빛나, 이현지와 더불어 연극 <엘리펀트 송>, <더 헬멧>, <더 테이블> 등에 출연하며 확고한 팬덤을 구축한 배우 정원조가 중고거래 스타트업 우동마켓의 대표 데이빗 역으로, <사랑의 꽈배기>, <진심이 닿다> 등 영화, MC, 광고 등 다방면에서 활약해 온 손성윤이 포털 사이트 댓글 모니터링 업무를 하는 윤정 역으로, 신진 배우 김영욱이 멀티 역으로 합류하였다. 여기에 인디 밴드 브로콜리너마저의 윤덕원이 무명의 아티스트 장우 역으로 합류, 처음으로 연극에 도전한다. 공연은 오는 10월 30일까지 공연되며, 러닝타임은 95분, 관람료은 3만원~5만원이다. [권수진 기자]
[공연] 18세기 밀주방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유쾌한 소동극,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공연] 18세기 밀주방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유쾌한 소동극,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서울문화인] 서울예술단(단장 겸 예술감독 이유리)의 대표 레퍼토리 작품 중 하나인 <금란방>이 국립정동극장과 공동기획으로 4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다. <금란방>은 강력한 금주령이 시행된 18세기 조선 영조 시대에 있었을 법한 밀주방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유쾌한 소동극으로 특히, 이 작품은 단순 관람형 공연이 아닌 관객 참여형 작품으로 초연 당시 공연장 로비에서부터 독특한 관극 체험을 하는 관객 입장 구조로 주목받았다. 이번 두 번째 시즌은 그동안 다양한 관객 참여형 공연을 시도해 온 김태형 연출이 새롭게 합류하였다. 김태형 연출은 연극 <내일 공연인데 어떡하지!>,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더 헬멧>, <모범생들>, <오펀스>, 뮤지컬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 <마리퀴리>, <아몬드>, <리지> 등 다수의 연극·뮤지컬 작품을 비롯해 국립창극단 <우주소리> 공상과학(SF) 창극 작품까지 자신만의 시각으로 풀어내며 폭넓은 실험적 시도를 계속해왔다. 이번 김태형 연출 기존 극장형(프로시니엄) 이머시브 공연을 더 확장, 관람자인 관객을 밀주방에 찾아온 ‘손님’으로 설정하여 관객들이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공연에 참여하도록 하는 다양한 시도를 진행한다. <금란방>에 들어오는 순간, 관객은 너도나도 주인공이 되어 스토리의 주도권을 갖고 즐길 수 있다. 무대석 관객들을 극 중 매화의 장옷을 받아 장면을 연출하기도 하면서 단순한 감상을 넘어 창작자로서의 개입이 확장되고, 무대 위 배우들과 같은 밀주방 손님으로서 소소한 대화를 나누는 연기자가 되기도 한다. <금란방>에 온 모든 관객이 함께 즐기는 시그니처 ‘금기 댄스’도 눈여겨볼 만하다. 극 중 주인공 매화와 영이가 금란방에 들어서며 벌어진 짧은 해프닝으로 탄생한 이 댄스는 누구나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만큼 떼창을 넘어선 ‘떼춤’을 유발하며 흥미진진한 분위기를 만들어간다.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주어지는 투표용 코인을 받아 원하는 극의 전개에 베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투표 결과에 따라 스토리는 자연스럽게 움직이게 되면서 관객들은 더 이상 공연을 보기만 하는 관람자에서 벗어나 하나의 구성원으로서 극을 이끌어가게 된다. 뿐만 아니라 관객은 현대 사회 어디에나 떡하니 자리 잡은 일명 ‘꼰대’들을 극 중 ‘금녀’를 통해 확실하게 척결할 수 있다는 점도 숨겨진 하나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재연은 대본과 음악 등 대대적 수정을 통해 단순히 금기를 깨는 것을 넘어 억압받았던 관습과 통념을 깨고 자유롭게 꿈꾸며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주제를 더 명확히 보여줄 뿐만 아니라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라이브 밴드와 클럽 디제잉의 사운드를 접목한 현장감으로 관객이 더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작품 이야기 속에 참여하게 된다. 김태형 연출은 관객 참여 형식을 강조하며, “초연을 이어받아 더욱 흥미진진한 공간을 만들어 보고자 한다. 무언가 금기될 때 그것이 왜 금기되었는가 들여다보고 우리의 삶을 옭아매고 있다면 때론 깨고 나아가야 한다. 공연공간을 새롭게 탈바꿈하고 흥겨운 장을 열어 관객이 더 몰입하고 적극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신나는 시간을 준비하려 한다.”라고 작품 연출 의도를 밝혔다. <금란방>의 극 중 ‘금주령’ 등이 내려진 엄격하고 절제된 시대 배경은 곧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와 다를 바 없다. 꿈꾸지만 꿈꾸는 대로 이뤄지지 않아 절망하고 더 갈망하는 우리의 현실처럼 말이다. 하지만 현실의 한계, 그리고 깊이 엉킨 실타래를 풀어낼 수 있는 공간이자 재미를 넘어 꿈에 대한 메시지를 던져주는 작품으로 가슴 뻥 뚫리는 시원한 전개와 권선징악(勸善懲惡)·인과응보(因果應報)를 이뤄낸 최후는 사이다 한 잔과 같은 짜릿함을 안겨주는 작품이라 하겠다. 이번 재연 공연에도 2018년 초연 당시 뜨거운 호평을 받았던 서울예술단의 배우들과 신예들이 함께한다. 러닝타임 내내 무대와 관객 사이의 매개자 역할을 하는 조선 최고의 남장 전기수, ‘이자상’ 역은 김건혜, 하은서가, 왕의 서간 관리자로 낭독기술이 절실한 ‘김윤신’ 역은 김백현, 최인형, 그런 김윤신의 하나밖에 없는 철없는 외동딸 ‘매화’ 역에는 송문선, 서연정, 철딱서니 없는 매화의 몸종 ‘영이’ 역은 이혜수, 그리고 고지식한 인물이자 사랑 따위에는 전혀 관심 없는 밀주단속반 팀장 ‘윤구연’ 역에는 김용한과 서울예술단 신예 이동규, 권성찬이 트리플 캐스팅되어 세 배우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다.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 <금란방>은 지난 10월 11일(화) 첫 공연을 시작, 오는 11월 13(일)일까지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되며, 더불어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인 만큼 한복 또는 한복 소품을 활용해 금란방에 방문하는 모든 손님에게 30% 할인을 제공하는 이벤트 ‘조선 클러버 EVENT’가 전 공연 기간 진행된다. 티켓은 전석 7만원, 러닝타임은 120분(인터미션 없음)이다. [권수진 기자]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레퍼토리, 존 크랑코의 드라마 발레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레퍼토리, 존 크랑코의 드라마 발레
[서울문화인]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강수진(현, 국립발레단장), 유니버설발레단의 강예나,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의 수석무용수 다이애나 비쉬네바을 비롯하여 2017년, 유니버설발레단의 황혜민-엄재용 부부 등 많은 스타들이 은퇴작으로 선택한 작품이 바로 드라마 발레<오네긴>이다. 20세기 최고의 드라마 발레로 평가받고 있는 발레<오네긴>은 두 남녀의 엇갈린 사랑을 진한 감동으로 그려낸 거장 존 크랑코(1927~1973)의 대표작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은 2009년에 한국 발레단 최초(아시아 두 번째)로 오네긴의 공연권 획득한 이후 다섯 차례 무대에 올릴 정도로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레퍼토리로 자리 잡았다. 발레 <오네긴>은 아름다운 사랑을 꿈꾸는 순수한 여인 ‘타티아나’와 오만하며 자유분방한 도시귀족 ‘오네긴’의 어긋난 사랑과 운명을 밀도있게 그린 작품으로 러시아 사실주의 문학을 확립시킨 알렉산드르 푸쉬킨(1799~1837)의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을 원작으로, 드라마 발레의 거장 존 크랑코의 안무와 작곡가 쿠르트-하인츠 슈톨제가 차이콥스키의 28곡을 편곡하여 하나의 아름다운 발레곡으로 완성했다. 1965년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이 세계 초연했으며, 반세기가 지난 현재 그의 가장 성공적인 걸작으로 남아 영국 로열발레단, 아메리칸발레시어터, 볼쇼이발레단, 라 스칼라 발레 등 20여개 주요 발레단의 레퍼토리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오네긴>은 <백조의 호수>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같은 동화 속 판타지가 아니라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의 진솔한 사랑이 야기를 다루고 있다. 1820년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농촌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모험을 즐기는 자유분방한 젊은 귀족 오네긴과 내성적이며 아름다운 사랑을 꿈꾸는 타티아나의 비극적인 사랑이야기가 주된 줄거리이다. 여기에 타티아나의 여동생 올가와 약혼자 렌스키와의 파국까지 얽히고설키며 두 주인공의 어긋난 사랑의 비극성을 극대화시켰다. 존 크랑코의 <오네긴>은 드라마틱한 스토리 전개와 클래식 발레와 달리, 물 흐르듯 자연스럽고 깊이 있는 내면 심리묘사가 강점이다. 따라서 발레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순식간에 작품 속에 빠져들게 만든다. 이 외에도 화려한 의상과 무대장치, 주역 무용수들의 극적인 연기와 고난도 춤을 포함하여 70여명의 출연진이 시종 무대를 압도한다. 특히, 오네긴은 고난도 테크닉과 함께 등장인물의 심리를 깊이 있게 표현할 수 있는 연기 내공이 필요하기 때문에 주역 캐스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작품이다. 무엇보다 존 크랑코 재단은 작품의 수준과 희소성을 유지하기 위해 매 공연마다 직접 주역을 결정한다. 이런 이유로 오네긴은 많은 발레스타들이 도전하고 싶어 하는 매력적인 작품이자 관객들이 주역 발표를 손꼽아 기다리는 이유이다. 이러한 이유가 앞서 밝힌 스타들이 은퇴작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번 6번째 공연을 위해 지난 8월 존 크랑코 재단 관계자가 유니버설발레단을 방문하여 이들의 연습 과정을 눈여겨 본 후 엄격한 영상 오디션을 거쳐 지난 10월 12일, 수석무용수 홍향기, 솔리스트 한상이가 새로운 타티아나로 그리고 수석무용수 강민우가 새로운 오네긴으로 최종 확정되어 2020년 공연에서 타티아나와 오네긴으로 활약했던 강미선, 손유희, 이동탁, 이현준과 함께 6번째 무대에 오르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2009년 초연 당시 강력한 케미스트리로 객석을 사로잡은 원조 ‘강미선-이현준’ 페어는 더욱 풍부해진 감정선과 완벽한 호흡의 정석을 보여줄 예정이다. 강미선은 이번 공연에서는 이동탁과도 호흡을 맞춘다. 또한, 2020년 오네긴 공연에서 실제 부부의 최고의 하모니를 보여주며 국내 데뷔를 마친 손유희-이현준의 무대도 기대감을 더한다. 손유희는 이번 공연에서 타티아나와 올가라는 두 역할을 오가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다시 증명할 예정이다. 타티아나와 오네긴 외 주요 역할에도 새로운 얼굴들을 만나볼 수 있다. 올가 역에 엘리자베타 체프라소바, 서혜원, 렌스키 역의 이고르 콘타레프, 그레민 공작 역에 이승민이 이번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훈숙 단장은 “늦가을과 매우 잘 어울리는 오네긴의 매력은 존 크랑코의 천재적 안무와 마치 이 작품을 위해 만들어진 것 같은 차이콥스키의 음악 그리고 드라마의 힘 세 가지의 절묘한 조화에 있다. 관록의 커플과 존 크랑코 재단의 인정을 받아 새롭게 데뷔하는 무용수들의 무대를 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이번 공연의 기대감을 덧붙였다 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 예술감독 유병헌)과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의 공동주최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무대에서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6일까지 6일간 총 9회 공연될 <오네긴>은 인터파크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및 전화(1544-1555, 02-580-1300)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며, 재관람 할인 30%, 4인 패키지 25%, 릴레이 할인 20% 등 다양한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권수진 기자]
[공연] 아트서커스의 진수 ‘태양의서커스’의 화려한 컴백
[공연] 아트서커스의 진수 ‘태양의서커스’의 화려한 컴백
[서울문화인] 전 세계를 투어 다니며 큰 사랑을 받던 태양의서커스가 최근 코로나라는 암초에 ‘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는 소식이었다. 그러나 4년 만에 잠실종합운동장 내에 거대한 빅탑이 들어섰다.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을 선사해 온 세계적인 아트 서커스 그룹 태양의서커스가 ‘쿠자(Kooza)’ 이후 4년 만에 ‘뉴 알레그리아’로 내한하며 그 건재함을 알렸다. <뉴 알레그리아>는 팬데믹으로 공연을 중단했던 태양의서커스가 지난해 11월 미국과 캐나다 북미 투어를 시작하면서 복귀작으로 선택한 작품으로 하며 태양의서커스에서 가장 상징적인 작품으로 손꼽히는 ‘알레그리아’(1994년 초연)를 새롭게 재해석한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북미투어에 이어 처음으로 한국에서 선보이게 되었다. <뉴 알레그리아>는 권력을 잃고 싶지 않은 왕국의 어릿광대 ‘미스터 플뢰르’의 등장을 시작으로 오만한 귀족들과 낡은 질서에 도전하는 브롱크스, 사후 세계에서 온 님프들과 천사들, 작품의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리는 광대들까지 단순히 아찔한 곡예만을 선보이는 서커스의 편견을 지우는 탄탄한 스토리가 공연의 감동을 배가시키고, ‘아크로폴’, ‘저먼휠’, ‘에어리얼 스트랩’, ‘파이어 나이프 댄스’, ‘파워트랙’, ‘플라잉 트라페즈’ 등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10가지의 액트가 무대를 가득 채운다. 특히, 알레그리아~라는 반복적인 리듬이 각인되는 음악은 ‘태양의서커스’ 공연 중 가장 완벽한 음악으로 그래미에 노미네이트 되며 최고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였다. 스페인어로 ‘환희, 기쁨, 희망’을 뜻하는 ‘알레그리아’의 의미 그대로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에게 최고의 희열의 순간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공연 개막에 앞서 가진 언론공개회에서 마이클 스미스 감독은 “다시 공연을 하게 되어 얼마나 기쁜지 이루 말할 수 없다. 좋아하는 한국에 와서 공연을 하게 되어서 다시 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고 운을 뗀 그는 “2019년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예술 활동의 기회가 막혔다. 그때 다시 관객들을 맞이할 때 그들이 무엇을 원할지 고민했고, ‘뉴 알레그리아’를 선보이게 됐다. 뉴 알레그리아는 기존 작품(알레그리아)과 모든 것이 새롭다. 먼저 음악이 가장 새롭게 바뀌었다. 1994년 처음 선보일 때는 인터넷이 빠르게 퍼져나갈 때여서 그래서 인터넷이 세대간의 소통을 끈어 놓을지에 대한 걱정을 반영하여 가족을 테마로 담았지만, 이번 작품에서도 그 개념은 담았지만 주제는 그대로 가지 않고 팬데믹 속에 우리는 어떻게 담합하여야 하는지를 담아내려고 하였다.” 이어 “우리는 열정을 빼놓고 일하는 경우는 없다. 우리 모두 일중독이고 완벽주의자다. 매일 밤 2천명의 사람들이 우리의 공연에 감동을 받고 돌아가게 할 수 있다는 점에 그 몫을 한다는 것은 우리의 특권이자 감사함을 느낀다. 그러나 책임감도 느낀다. 이번 공연에는 17개국의 54명의 캐스트가 모였다. 다른 투어 까지 합치면 25개국 사람들이 모여서 일한다. 모두가 열정을 갖고 포옹하면서 희열을 갖고 일할 수 있는 게 특권이고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태양의서커스 중에 ‘알레그리아’는 효자 같은 작품으로 우리가 전 세계에 돌아다니게 해준 특별한 작품이다. 작품은 관객들에게 울림이 없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기승전결이 있는 드라마와는 다르지만 관객들 모두 매일 밤 다른 공연을 봤다고 해도 상관없지만 각자의 인생사에 따라 감동을 받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3대와 5대에 걸쳐서 서커스를 해오고 있는 아메드 투니치아니와 에스테파니 에반스 부부는 “처음에 3주 쉬라는 통보를 받았는데 자꾸 길어지면서 절망이 컸다. 모두가 제자리를 찾아가기 시작할 때에도 우리만 무대에 서는 것이 먼 훗날이겠구나 싶어서 암담한 마음에 식당을 차리고 새롭게 시작하고 있었는데 다시 무대에 서게 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무척 기뻤다.”고 밝혔다. 한국에 ‘태양의 서커스’를 처음 소개한 마스트엔터테인먼트 김용관 대표는 “‘태양의 서커스’를 한국에 처음 유치한건 2007년이었다. 처음에는 굉장히 힘들었다. 지금까지 7번의 태양의 서커스와 함께 했다. 하지만 항상 성공한 것은 아니었다. 금융위기도 있었고, 메르스도 있었다. 그러다 2018년 ‘퀴자’가 모든 기록을 깼다. 그때 우리나라 관중들의 문화의 욕구가 크고 성숙했다고 느꼈다.” 이어 “언제나 ‘태양의 서커스’와 함께한다는 건 흥분되는 일이다. 특히 이들이 작품을 만들어내고 투자하고 연습하는 모습을 보면 배워야할 점이 많다. 훌륭한 작품을 한국에 알릴 수 있었다는 것이 영광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양의서커스의 ‘파산 보호 신청’은 경영상 이익이 발생하지 않아서가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곡예사, 광대, 뮤지션 그리고 가수들로 구성된 53명의 출연진들의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환상적인 퍼포먼스와 아름다움의 극치를 선사하는 <태양의서커스 뉴 알레그리아>는 내년 1월 1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에서 공연되며, VIP석 티켓 구매시에는 ‘VIP 전용 라운지 제공’부터 ‘공연시작 전과 인터미션 동안 케이터링 및 음료 서비스 제공’, ‘프로그램북 및 기념품 증정’, ‘VIP 전용 주차 구역’까지 태양의서커스만의 차별화된 VIP서비스를 제공된다. [권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