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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미술관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국립현대미술관 <MMCA 라이브 X 오페라의 유령>, 12일(금) 오후 4시 온라인 공개 [서울문화인] 7년 만에 내한한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는 최근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미국 뉴욕타임즈는 “팬데믹 속에서 ‘오페라의 유령’은 어떻게 살아남았나”라는 특집기사를 통해 “아마도 세계에서 공연하는 유일한 주요 쇼”라면서 한국 정부의 탁월한 방역시스템과 제작진의 노력 및 과정을 심층보도 한 바가 있다.(6.1일자) 서울 공연만 유일하게 지속하고 있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공연팀의 온라인 공연을 오는 6월 12일(금) 오후 4시에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와 네이버 TV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과 협업으로 진행하는 이번 온라인 공연 <MMCA 라이브 x 오페라의 유령>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을 배경으로 ‘오페라의 유령’ 월드 투어 주연 배우 3인의 대표곡 무대와 비하인드 영상으로 구성됐다. 첫 곡으로 클레어 라이언(크리스틴 역)의 매혹적인 목소리가 돋보이는 <다시 돌아와 주신다면(Wishing You Were Somehow Here Again)>이 미술관 마당에 울려 퍼진다. 이어서, 클레어 라이언과 맷 레이시(라울 역)의 듀엣곡으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러브송 <바램은 그것뿐(All I Ask Of You)>, 그리고 조나단 록스머스(유령 역)가 유령의 주제곡인 <밤의 노래(The Music Of The Night)>를 열창했다. 특별히 음악감독 데이빗 앤드루스 로저스의 생생한 피아노 연주 영상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도심 속 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의 아름다운 경관과 ‘오페라의 유령’ 세 남녀 주연 배우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이번 공연은 6월 12일(금) 오후 4시부터 약 30분간 중계된다. 한편, 국립현대미술관의 <MMCA 라이브>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국립현대미술관이 마련한 온라인 공연 시리즈로 국립현대미술관의 4관(서울, 과천, 덕수궁, 청주)의 특성에 어울리는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온라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선실 기자]
2007년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사건’을 소재로 한 창작신작 낭독극으로 선보인다.
2007년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사건’을 소재로 한 창작신작 낭독극으로 선보인다.
[서울문화인] 2007년 4월 17일 미국 버지니아 공대에서 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33명의 학생들이 숨졌고, 한국인 유학생 1명을 포함해서 29명이 다쳤다. 이후, 총격사건의 용의자가 한국계 영주권자로 드러나자 한국교포는 물론 국내에서도 큰 파장이 있었다. 최근 코로나19로 창작극의 움직임이 둔화된 요즘 제작사 주다컬쳐가 2007년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사건’을 소재로 한 연극<WHAT'S YOUR MCBEEF?>을 낭독공연으로 선보인다. 이 작품은 지난해 주다컬쳐가 자체 추진한 ‘제1회 주다 창작 공모전’에서 우수작을 수상한 작품으로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사건의 범인인 조승희가 쓴 희곡 <Richard Mcbeef>를 다루고 있다. 증오로 가득 찬 작문, 위험한 극본을 썼던 한국 이민자 1.5세 조승희, 무엇이 그로 하여금 그 펜을 들도록 하였고, 이후에는 총까지 들도록 만들었을까. 사건 이후 유사 범죄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그와 그가 쓴 작품에 대한 지대한 관심이 이어진 것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이 작품은 도시 외곽에 위치한 국제 고등학교와 기숙사를 배경으로 방과후 특별수업의 일환으로 <Richard Mcbeef>라는 작품을 선택해 공연을 준비하면서 일어나는 갈등과 극심한 심리 변화를 그려내었다. 학교라는 작은 사회 안에서 성적지향성, 성별, 반사회적 성격장애 등 시대의 소수자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어떤 노력을 하더라도 스스로를 괴롭게 할 뿐인 자신의 본성, 일상을 위협하는 타고난 특질, 변하지 않는 성향이 ‘맥비프’라면, 우리 모두는 그것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 작품은 제목처럼 ‘당신의 맥비프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번 낭독공연에는 중견 배우부터 실력파 신인까지 출연진부터 기대감 모으고 있다. 영어 교사이자, 연극반 지도를 담당하고 있는 정동우 역에는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으로 얼굴을 알리고 최근 ‘그 남자의 기억법’까지 여러 작품을 소화한 명품배우 주석태가 캐스팅 되었다. 문학교사이며, 학생들의 담임교사인 윤영준 역에는 ‘아트’, ‘아랑가‘, 현재 ’미드나잇:액터뮤지션‘의 김지철이 출연한다. 국제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연극반 학생 중 쉽게 미움을 사는 유진 역에는 오디션 당시 200: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 된 김아석이 합류했고, 높은 성적과 돋보이는 외모를 가지고 있으나, 자신이 가진 감정을 어떻게 표출해야 할지 몰라 방황하는 진세희 역에는 ‘시련’, ‘데미안’,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김주연이, 성적과 대학 진학에 예민한 이지수 역에는 ‘미스터 기간제’, ‘녹두꽃’, ‘도둑배우’ 등 무대와 브라운관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병헌이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 되었다. 또한, SBS <그것이 알고싶다> 취재작가였던 신소원이 극본을 쓰고, ‘미드나잇:앤틀러스‘, ’엘리펀트 송‘, ’데스트랩‘ 등 젊고 세련된 연출로 인정받아온 김지호가 연출을 맡았다. 연극<WHAT'S YOUR MCBEEF?> 낭독공연은 드림아트센터(예정)에서 오는 6월 21일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될 예정이며, 올 하반기 정식공연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이 작품은 침체된 문화예술계를 위해 긴급 모금 프로젝트 지원인 ‘2020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크라우드펀딩 매칭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 텀블벅 후원과 낭독공연에 대한 자세한 소식은 추후 주다컬쳐 SNS(http://blog.naver.com/iamoooo)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선실 기자]
연극 , 공포와 로맨스 그리고 재미까지 다 잡았다.
연극 , 공포와 로맨스 그리고 재미까지 다 잡았다.
[서울문화인] 지난 5월 23일 개막한 연극 <오싹한연애>가 코로나19 속에서도 관객들의 입소문 열풍으로 순항 중이다. 9년 연속 인터파크 연극 예매율 부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연극 ‘옥탑방고양이’의 제작사 ㈜레드앤블루가 선보이는 연극 <오싹한연애>는 다양한 퍼포먼스와 마술로 한층 더 오싹하고 짜릿하게 업그레이드되어 공연이 끝나는 순간까지 놓칠 수 없는 긴장감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손예진, 이민기 주연의 동명의 영화를 바탕으로 한 연극 <오싹한연애>는 지난 2014년 처음 연극 무대로 옮겨졌으며, 초연 당시 ‘호러 로맨틱 코미디’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관객평점 9.3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는 등 웰메이드 연극으로 인정받았다. 올해 새롭게 돌아온 연극 <오싹한연애>는 소극장 연극의 파워를 과시하며, 작품을 본 관객들은 공연 직후 각종 SNS와 예매사이트를 통해 “깜짝 놀랄 정도로 공포스러웠다.”, “무섭기도 엄청 무서운데 설레고 귀엽고 웃기고 다한다”, “대학로 연극은 진화하고 있음을 느꼈다.” 등의 인상 깊은 후기를 전했다. 암전이 될 때마다 파고드는 긴장감과 강렬한 사운드, 그리고 감칠맛 나는 배우들의 연기력은 등골을 더욱 오싹하게 만들어 올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리기에 적합한 작품이다. 세계적인 마술사를 꿈꾸는 호러 마술사 ‘조구’와 귀신을 보는 비상한 능력을 지닌 청순 발랄한 ‘여리’가 둘 사이의 목숨 건 사랑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연극 <오싹한연애>는 오는 9월 6일까지 대학로 열린극장에서 공연되며, 6월 한 달 동안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만 해도 1인 8,000원에 관람이 가능하다. [이선실 기자]
[공연] 코로나19 속에서도 국립극단 , 28회차 전석 매진 기록
[공연] 코로나19 속에서도 국립극단 , 28회차 전석 매진 기록
[서울문화인] 오는 25일부터 내달 26일까지 한 달 간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 예정인 국립극단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이 티켓 오픈 하루만에 28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3일 오후 2시 예매를 시작한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은 인터파크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명작의 귀환’을 알렸다. 예매하려는 관객들이 몰린 탓에 한 때 국립극단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다. 국립극단이 올해 창단 70주년을 앞두고 현존하는 모든 연극 작품을 대상으로 ‘가장 보고 싶은 연극’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조사 결과 국립극단 레퍼토리인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이 압도적 표차로 1위에 올랐고, 이를 받아들여 올해 70주년 기념 레퍼토리로 전격 편성했다. 2015년 초연 이후 네 번째로 관객과 만나는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은 중국 고전을 원작으로 하여 고선웅이 연출과 각색을 맡았다. 초연 당시 동아연극상, 대한민국연극대상 등 내로라하는 연극상을 모두 휩쓸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수작으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올해는 초연부터 함께한 배우들의 완벽한 호흡과 더불어 ‘조씨고아’역에 홍사빈, ‘한궐’역에 김정호가 더블캐스팅되어 새로운 매력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이선실 기자]
국립극장 ‘2020 여우락 페스티벌’, 굿 음악부터 힙합까지! 모든 경계를 허물 12편 선보인다.
국립극장 ‘2020 여우락 페스티벌’, 굿 음악부터 힙합까지! 모든 경계를 허물 12편 선보인다.
[서울문화인] 한국음악 기반의 과감한 시도로 주목 받는 음악가들과 다양한 영역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온 국립극장의 음악 축제로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2020 여우樂(락) 페스티벌’(이하 ‘여우락’)을 오는 7월 3일부터 25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달오름극장·별오름극장에서 개최된다. ‘여우락(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은 2010년 시작 이래 우리 음악의 새로운 발견이라는 컨셉으로 해마다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페스티벌로 그동안 총 6만 3천여 관객이 ‘여우락’을 찾았으며, 평균 객석점유율은 93퍼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동시대 음악으로 살아 숨쉬기를 원하는 한국음악계의 끊임없는 고민과 시도가 낳은 현장으로서 관객과 평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결과라 할 수 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5월 20일 2020 ‘여우락’ 패키지 티켓을 오픈하자마자 9개 공연을 관람하는 ‘얼리버드 패키지’(50세트 한정)가 판매 시작 5분 만에 매진되며 ‘여우락’을 지지하는 관객의 변함없는 애정을 증명했다. 1대 예술감독 양방언(2012~2014), 2대 예술감독 나윤선(2015), 3대 예술감독 원일(2017~2018)에 이어 올해 4대 신임 예술감독으로 유경화를 선임한 2020 ‘여우락’은 23일간 총 12편의 공연을 선보인다. 우리 음악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축제이자 장르 간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의 장(場)임을 입증하듯 굿 음악부터 판소리·힙합·재즈, 나아가 사진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공연이 펼쳐진다. 7월 3일부터 5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 오르는 개막작 ‘삼합(三合)’은 음악감독 이아람을 필두로 작곡가 겸 연주자 정재일, 소리꾼 김준수가 함께한다. ‘여우락’의 대미를 장식할 ‘그레이트 크로스(Great Cross)’는 예술감독 유경화를 주축으로 힙합 음악가 타이거JK와 광고·뮤직비디오 감독 조풍연이 함께 구성하며 7월 24일부터 25일까지 하늘극장에서 무관중 온라인 중계로 진행된다. ‘여우락’에서 새롭게 만남을 주선한 협업 무대도 마련된다. 밴드 강권순&송홍섭앙상블과 신노이, 싱어송라이터 이랑과 정가앙상블 소울지기,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4명의 연주자 박우재(거문고)· 박지하(피리·생황·양금)·박순아(가야금)·박경소(가야금)의 무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현재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밴드 이날치, 악단광칠, 싱어송라이터 림 킴 등이 2020년 ‘여기 우리 음악’의 정점을 보여줄 예정이며, 만신 이해경과 사진작가 강영호, 동해안별신굿 보존회, 명고 박근영·조용안은 전통의 뿌리를 오롯이 담은 무대로 무게감을 더할 예정이며, 예술감독 유경화와 음악감독 이아람이 출연진을 직접 선발하고 구성한 ‘여우락밴드 프로젝트’에서는 20~30대 젊은 음악가 12인이 세 팀으로 무대를 펼쳐 우리 음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다. 올해 ‘여우락’ 예술감독을 맡은 유경화는 한국을 대표하는 철현금·타악 연주자로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의 예술감독 겸 단장 재임 시절에는 파격적 무대와 작품을 선보여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국악관현악의 미래에 긍정적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철현금과 타악기, 거문고 등을 섭렵하고 전통을 기반으로 월드뮤직과 창작음악, 굿 음악까지 음악적 영역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그는 “우리 음악이 대중음악은 물론 타 장르와 경계를 넘나들며 한국음악계에서 가장 선도적이고 실험적, 대중적인 장르임을 증명하고 싶다”라며 “올해 ‘여우락’을 통해 굿 음악부터 판소리·재즈·힙합·사진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우리 음악의 현재를 보여주고자 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음악감독으로는 2018년에 이어 대금 연주자 이아람이 합류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더한다. 한편, 지난해 해오름극장 및 지하주차장 건립공사로 진행하지 못했던 ‘여우락 아카데미’가 다시 선보인다. ‘여우락 아카데미’는 국악 전공자를 대상으로 한 ‘여우락 워크숍’과 ‘포박사실’의 출연진 박우재·박지하·박순아·박경소의 진솔한 음악 이야기를 들어보는 ‘여우톡(Talk)’으로 구성되어 7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별오름극장에서 진행된다. 특히 지금까지 ‘여우락 워크숍’은 대학생만 신청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만 28세 이하 국악 전공자로 대상을 확대하여 진행된다. ‘여우락 워크숍’ 참가비는 무료이며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20 여우락 페스티벌’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객석 띄어 앉기’로 진행된다. [이선실 기자] ‘2020 여우락 페스티벌’ 일정
정동극장, 2020 청년국악인큐베이팅 사업  1차 선정팀 발표
정동극장, 2020 청년국악인큐베이팅 사업 1차 선정팀 발표
[서울문화인] 정동극장이 젊은 청년 국악예술인의 ‘첫 무대’를 지원하는 2020년 청년국악인큐베이팅 사업 <청춘만발> 1차 선정팀을 발표했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한 <청춘만발>은 지난 5월 공모접수를 진행해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총 8개 팀을 선정했다. 만18세~만30세 청년 국악인(국악전공 대학생 및 대학원 재학생의 경우 나이 제한 없음)을 대상으로 한 이번 공모 1차 선정팀은 총8팀이다. 1차 선정된 8팀은 The 세로, 리마이더스, 사부작당, 소리앙상블∞공, 시나브로, 음악창작그룹 세모(SEMO), 첼로가야금(CelloGayageum), 행락객이다. 1차 선정팀은 오는 8월 18일(화)부터 28일(금)까지 정동극장 정동마루에서 릴레이 공연을 펼친다. 공연은 각 팀별 50분간의 단독공연 형태로 진행되며, 정동극장이 공연 공간 및 기술지원, 공연 사진 및 영상 촬영, 티켓 판매와 홍보마케팅 등 앞으로의 활동에 바탕이 될 실질적인 혜택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을 예술인들을 응원하기 위해 코로나19 창작지원금 100만원이 선정된 전팀에 제공된다. 8월에 펼쳐지는 <청춘만발> 릴레이 공연은 실연심사로 이를 거쳐 우수 아티스트 2팀과 올해의 아티스트1팀을 선발한다. 선발된 우수 아티스트2팀과 올해의 아티스트 1팀에게는 한글과컴퓨터그룹과 우문지우리문화지킴이가 후원하는 창작지원금이 지급된다. 또한, 올해는 올해의 아티스트(1팀)와 우수 아티스트(2팀)로 선발된 3팀은 10월 10일부터 18일까지 덕수궁에서 진행되는 ‘궁중문화축전’ 공연 출연을 추가 지원과 함께 올해의 아티스트(1팀)에게는 차기년도 정동극장 기획공연 참여 기회도 추가 제공될 예정이다. 2017년 처음 선보인 정동극장 청년인큐베이팅 사업 <청춘만발>은 전년도까지 총45팀의 신진 국악팀을 발굴해, 창작지원금 제공은 물론, ‘정동극장 정오의 예술마당’, ‘평창동계올림픽 강릉아트센터 공연(2018)’, ‘광화문 아리랑 페스티벌(2017-2019)’ 등 여러 공연 활동 무대를 제공하며 젊은 국악팀의 활동 기반 마련해 주었다. 한편, 정동극의 <청춘만발>은 한글과컴퓨터그룹, 사단법인 우리문화지킴이가 지난 2017년 2018년에 이어 올해도 본 사업의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선실 기자]
영국 장관, 코로나19 속 ‘오페라의 유령’ 공연 이어간 한국 배우겠다.
영국 장관, 코로나19 속 ‘오페라의 유령’ 공연 이어간 한국 배우겠다.
[서울문화인]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Daily Mail)의 보도(5. 14.)에 따르면 영국의 유명한 뮤지컬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 경은 올리버 다우든(Oliver Dowden) 영국 디지털문화미디어체육부 장관에게 “한국의 추적 검사 시스템(trace-and-test system)이, 사회적 거리를 두지 않는 실황 공연으로 복귀하기 위한 단계별 이행안(로드맵)의 시작”이라며 영국도 한국과 같은 방역 지침을 시행해야 한다는 내용의 서신을 보냈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 경은 자신이 작곡한 ‘오페라의 유령’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 공연되고 있는 것에 자랑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화상회의 요청 역시 해당 서신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 3일 박양우 장관과의 화상회의에서 올리버 다우든 장관은 “한국의 효율적인 코로나19 대응정책에 대하여 영국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우러러보고 있다.”라며, 한국에서 ‘오페라의 유령’이 안전하게 공연되는 것과 관련하여, 공연장을 운영할 때의 방역 지침 등을 공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양우 장관은 “우리정부는 ‘신규 확진자 일 50명 미만’ 및 ‘신규확진자의 추적경로 미확인 비율 5% 미만’의 상황을 기준으로 설정하여, 5월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 전환하였고, 공연장에서는 철저한 실내 사전 방역과 지그재그로 한 칸 띄어 앉기, 관람 중에도 마스크 착용하기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해 공연장과 영화관의 관람객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이날 양국의 장관은 코로나19로 문화예술인과 관련 산업계가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문화예술 생태계 복원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정부의 자금·고용·세제 대책을 공유했다. 양국 문화부는 ’14년부터 창조산업 분야 정책과 선진사례를 상호 공유하고, 양국 콘텐츠 기업들 간의 연계망을 구축하기 위해 열고 있는 ‘한영 창조산업포럼(ROK-UK Creative Industries Forum)’이 지난해 영국 측의 요청으로 연기되었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될 경우 올해 하반기에 재개하는 방안도 합의했다. 한편, 이번 화상회의는 한국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방역, 특히 문화예술과 체육 분야에서의 감염병 확산 방지 경험을 공유해 달라는 영국 문화부의 요청에 의해 이루어졌다. 특히 올리버 다우든 장관은 올해 2월 13일에 임명된 이후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하지 못했던 대외업무를 이번 화상회의로 처음 시작했다. [이선실 기자]
수도권 국립문화예술시설 휴관 조치에 국립발레단 6월  잠정연기
수도권 국립문화예술시설 휴관 조치에 국립발레단 6월 잠정연기
[서울문화인]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한 수도권 공공다중이용시설 운영중단 발표에 오는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공연 예정이었던 국립발레단의 2020년 시즌 첫 정기공연 <지젤>이 잠정 연기되었다. 국립발레단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2020년 상반기 예정되었던 공연들을 연이어 취소하였으나 5월 초, 강력히 대응해오던 방역 대책이 “생활 방역”으로 전환됨에 따라, 오는 6월 <지젤> 공연을 결정했었다. 그러나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수도권의 모든 다중이용시설 및 국공립 극장을 6월 14일까지 한시적으로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렸고, 국립발레단 또한 코로나 19의 재확산 방지를 위하여 <지젤>의 잠정연기를 결정했다. 발레단은 2020년 상반기 침체되었던 공연예술계에 활력을 되찾고 관객과 다시 만날 무대를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해 왔기에 공연 잠정연기 결정은 매우 안타깝지만 지금은 온 국민의 건강이 최우선이 되어야하는 시기인 만큼 국립발레단 역시 정부의 조치에 적극 따르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한편, <지젤>공연의 예매 티켓은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된다. 무통장 입금으로 예매한 경우, 관객이 직접 예매처에서 환불 신청을 해야 하고 그 외 카드 또는 기타 방법으로 결제한 경우에는 관객의 별도 환불신청 없이 자동으로 결제 취소된다. (티켓 환불 방법 관련 문의 : 예술의전당(02-580-1300), 인터파크 티켓(1544-1555) *기타 문의 : 국립발레단(02-587-6181~4)) [이선실 기자]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6월 자유소극장 공연 두 작품 내년으로 순연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6월 자유소극장 공연 두 작품 내년으로 순연
[서울문화인] 지난주 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 지역사회에 연쇄적 감염이 발생하자 지난주 문화체육관광부는 산하기관의 휴관과 공연 중단 결정을 내렸다. 이에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조직위원장 이소영) 조직위는 오는 6월 4일(목)부터 6월 14일(일)까지 자유소극장에서 공연 예정이었던 두 작품의 일정 연기를 결정하였다. 작품은 디아뜨소사이어티의 <The Telephoen & The Medium(메노티 작곡)>(6월 4일(목)~6월 7일(일))와 (주)코리아아르츠그룹의 <체질오페라 남몰래 흘리는 눈물>(6월 12일(금)~6월 14(일))이다. 두 작품은 2021년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사업 진행시 자유소극장 공연으로 순연된다. 한편, 올해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은 5월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개최 여부가 매우 불투명해진 가운데 상반기(6월)과 하반기(8월, 9월)로 분산 개최를 결정했다. 상반기 일정은 취소되었지만 하반기 8월에는 오페라극장에서 누오바오페라단의 <천생연분(임준희)>, 서울오페라앙상블의 <리골레토>, (사)강화자베세토오페라단의 <플레더마우스(박쥐)>가, 이어서 9월에는 CJ토월극장에서 (재)국립오페라단의 신작 <레드 슈즈(전예은)>가 공연될 예정이다. [이선실 기자]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6월 공연, 김수연 명창의 미산제 ‘수궁가’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6월 공연, 김수연 명창의 미산제 ‘수궁가’
[서울문화인] 2019-2020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마지막 완창판소리 공연으로 ‘김수연의 수궁가’ 공연이 6월 20일(토)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린다. 1947년 전라북도 군산에서 태어난 김수연 명창은 어린 시절 집근처 국악원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자연스럽게 이끌려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했다. 이후 박초월과 성우향 명창을 사사했다. 소리 공부에 빠져든 김수연은 1978년 남원춘향제 명창대회 장원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1989년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 1992년 KBS국악대경연 대상 등 최고 권위의 판소리 대회에서 연이어 수상하면서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 1995년부터 2008년까지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에 재직하면서 판소리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전수교육조교이자 김세종제 춘향가 보존회 이사장과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겸임교수를 맡는 등 판소리 전수와 후학 양성에도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수궁가’는 전승되는 판소리 다섯 바탕 중 유일하게 우화적인 작품으로, 수궁과 육지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토끼와 별주부 자라의 이야기를 다룬다. 동물의 눈을 빌려 강자와 약자 사이의 대립과 갈등을 재치 있게 그려낸 ‘수궁가’에는 해학과 풍자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김수연 명창이 6월 완창판소리에서 부를 ‘수궁가’는 송흥록-송광록-송우룡-유성준-정광수-박초월로 이어진 소리다. 박초월 명창의 호를 딴 미산제 ‘수궁가’에는 서민적인 정서와 자연스러운 소리가 특히 잘 녹아 있다. 본래 동편제 소리이지만 서편제의 계면성이 조화를 이루었으며, 상하청을 넘나드는 음과 화려한 시김새가 돋보인다. 미산 박초월 명창의 소리 전통을 계승한 김수연 명창의 완창판소리 무대는 미산제 ‘수궁가’의 멋과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기회다. 특히 애원성이 깃든 목을 타고난 김수연 명창의 소리는 진중한 맛과 우아한 기품이 묻어난다는 평을 받는다. 감정이 과장하지 않으면서도 곰삭은 수리성(쉰 목소리와 같이 껄껄한 음색의 성음)으로 좌중을 압도하는 소리꾼이다. 김수연 명창은 “수궁가는 판소리 다섯 바탕 중에서도 인간사 충(忠)을 다룬 귀한 소리”라며 “우리 삶에 지혜와 위안을 건넬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완창 무대에 서려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고수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예능보유자 김청만 명고, 제20회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 수상자 조용복이 함께한다. 또한 김세종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한국음악전공 책임교수가 해설·사회를 맡아 작품의 이해를 돕는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는 1984년 시작된 이래, 성창순, 박송희, 성우향, 남해성, 송순섭 등 당대 최고의 명창들이 올랐던 꿈의 무대이자, 판소리 한 바탕 전체를 감상하며 그 가치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완창 무대이다. 전통에 대한 자신만의 정체성을 지키며 소리 내공을 쌓고 있는 최고의 소리꾼이 매달 이 무대를 통해 귀명창과 만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객석 띄어 앉기’를 시행된다. [이선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