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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엘, ‘모다페’(국제현대무용제) 열혈마니아에서 홍보대사로
배우 이엘, ‘모다페’(국제현대무용제) 열혈마니아에서 홍보대사로
[서울문화인] 배우 이엘이 5월 7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지하에서 진행된 제39회 국제현대무용제(International Modern Dance Festival, 이하 MODAFE 2020)를 알리는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MODAFE 2020을 주최하는 사단법인 한국현대무용협회는 “출연하는 작품마다 특유의 캐릭터 소화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이엘씨의 존재감은 대단하다.”라며 “무엇보다 현대무용에 대한 오랜 열혈마니아로 모다페에 매년 직접 찾아오는 유료 관객이기도 한 배우 이엘씨는 국내 최장수 최고의 현대무용축제 모다페 홍보대사로 매우 적합하다.”며 위촉 배경을 밝혔다. 이엘은 모다페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성균관대학교 재학 시절 대학로를 걷다 우연히 본 모다페 포스터였다. “현대무용컴퍼니들이 모여서 축제를 한다기에 궁금해서 처음 티켓 창구에서 표를 사서 공연을 봤어요. 무척 인상적이었어요. 그 뒤로 매년 모다페 공연장을 찾아가 보게 된 것 같아요. 최근 모다페 공연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영국 Gecko의 <The Wedding>이었어요. NDT 방한 공연 때는 표를 못 구해서 발을 동동 굴렀던 기억도 나고요. 크리스 해링의 <Deep Dish>는 실험적인 공연이었는데 포도를 짜 먹으면서 공연하는 댄서들의 이야기와 이미지들이 너무 좋았어요. 영상과 움직임이 완벽하게 하나가 된 멋진 공연이었죠.”라며 모다페 열혈 마니아임을 증명했다. 이엘은 위촉식에서 “MODAFE 2020 홍보대사로 제가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흥분된다. 시간이 되는대로 공연장을 직접 찾아 현대무용을 널리 알리겠다. 공연장에서 뵙어요”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39회를 맞는 ‘국제현대무용제 모다페’는 국내 최장수 현대무용축제로 올해는 ‘Little Heroes, Come together!’를 슬로건으로 오는 5월 14일(목)부터 29일(금)까지 16일간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및 소극장,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아트홀, 온라인 네이버 TV 및 V라이브에서 관객과 만난다. 올해는 코로나19의 팬데믹으로 해외 무용가는 참여가 어려워졌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안무가 안애순, 댄싱9의 우승자 안무가 김설진, 오랜만에 춤으로 관객과 만나는 주목해야할 안무가 정영두, 이경은, 대구시립무용단 김성용 예술감독을 비롯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안무가들이 총출동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로 직접 공연 관람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5월 16일과 29일을 제외한 모든 공연의 ‘온라인 생중계’를 방구석까지 찾아가 진행한다. [이선실 기자]
서울시립미술관 산하 7개관 모두 재개관, 사전 예약 후 관람 가능
서울시립미술관 산하 7개관 모두 재개관, 사전 예약 후 관람 가능
[서울문화인] 서울시립미술관(관장 백지숙)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방역으로 전환됨에 따라 미술관을 5월 6일 재개관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현재 서소문 본관, 북서울미술관, 남서울미술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SeMA창고, 백남준기념관, SeMA벙커 등 7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의 재개관도 다른 미술관과 마찬가지로 제한적으로 이루어진다. 전시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사이트(yeyak.seoul.go.kr)를 통해 사전에 예약을 한 후, 예약한 날짜에 미술관을 방문하면 된다. (매주 월요일 휴관) 서소문 본관은 평일 하루 최대 300명이 관람할 수 있고(주말 240명) 관람객 간의 안전을 위해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단위로 총 5회(주말 4회)로 나누어 예약을 받으며 관람 인원은 회당 최대 60명이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의 날로 오후 10시까지 연장 개관하며 총 6회의 예약이 가능하다. 북서울미술관도 하루 최대 300명이 관람할 수 있으며(주말 240명) 남서울 미술관은 공간 특성상 하루 최대 100명까지(주말 80명) 가능하다. 사전 예약 기간, 관람 인원 등은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현재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2020년 미술관 기관의제 중 하나인 ‘수집’의 의미와 공공성을 탐구하고 공유재로서 소장품의 미래와 소장의 다양한 가능성을 제안하고자 지난 4월 16일부터 서소문본관에서《모두의 소장품》전을 전시하고 있으며 이를 온라인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또한 8개 국·공·사립기관과 협력해 건축가 40여 명(팀)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모두의 건축 소장품》전도 남서울미술관에서 전시 중이다. 서소문본관의《모두의 소장품》전은 서울시립미술관이 1985년부터 수집한 소장 작품 총 5,173점 중 86점을 선별하고, 이에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된 현대미술가(팀)의 미소장품 45점을 추가해 총 131점을 선보이는 대규모 전시로 49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있다. 남서울미술관의《모두의 건축 소장품》전은 건축 수집을 체계적으로 시작한 지 10년 만의 전시로,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낯선 ‘건축 소장품’을 통해 동서양 전통건축과 광복 이후 현대건축의 해체와 창작 과정에서 생산되는 다종다양한 ‘부산물’을 미술관으로 불러들여 한국 건축 수집의 현재를 확인하고 미래를 모색하고 있다. 북서울미술관의《레안드로 에를리치: 그림자를 드리우고》전은 3월 31일 종료 예정이었으나 SNS를 통한 관람객의 연장 요청을 미술관이 수용하여 6월 21일까지 전시된다. 또한 어린이갤러리에서는 3월 26일에 개막한 김영나 작가의《물체주머니 Bottomless Bag》전시를 만날 수 있다. 전시 관람 사전 예약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사이트(yeyak.seoul.go.kr)에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sema.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선실 기자]
국립극단, ‘희곡우체통’ 사업의 첫 낭독회 으로 시작
국립극단, ‘희곡우체통’ 사업의 첫 낭독회 으로 시작
[서울문화인] 국립극단은 2018년부터 창작희곡 온라인 상시투고 제도로, 극작가 누구나 희곡을 통해 국립극단과 만날 수 있는 연중 소통 창구 ‘희곡우체통’을 운영하고 있다. ‘희곡우체통’은 익명 투고로 운영되며 초대작은 배우, 관계자, 관객들이 함께하는 낭독 공연을 개최하여 자유로운 토론의 시간을 가진다. 이 중 발전가능성이 높은 작품은 정식 공연화하여 작가와 계약하고 국립극단 무대에 올린다. 국립극단 창작 희곡 상시 투고 제도 ‘희곡우체통’에는 연평균 170여 편의 희곡이 접수되고 있으며, 이 중 2018~2019년 각 8편의 희곡들이 낭독회로 초청되었다. 2018년에는 초대작 중 <고독한 목욕>(작 안정민, 연출 서지혜)이 2019년에 정식 공연화 된 바 있으며, 올해는 2019년 초대작 중 <사랑의 변주곡(가제)>이 정식 공연화되어 올 12월 백성희장민호극장 무대에 오른다. 초대작 결정은 ‘우체국장’ 김명화와 운영위원 심재찬 연출가, 정명주 국립극단 작품개발실장 등이 참여한다. ‘우체국장’ 김명화는 평론가, 극작가 겸 연출가로 연극계에서 꾸준하게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초청작은 작품의 종합적 완성도, 향후발전 가능성, 주제의 깊이, 독창성 등 4개 항목을 평가한다. 또한, 올해부터는 작가와 협의하여 희곡집을 발간한다. 희곡집은 출판사 ‘걷는사람’과 공동제작 방식을 통해 출판물의 제작 및 유통 과정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공연 시기에 맞추어 발간함으로써 관객들의 작품 이해를 돕는 것은 물론 보다 많은 독자와 현장 연극인들이 희곡과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을 넓힐 것으로 본다. 2018, 2019년 낭독회 작품들은 올해 안에 각각 희곡집으로 발간될 예정이며, 올해 낭독회에 초대된 작품들은 내년에 발간된다. 한편, 올해 첫 번째 낭독회에는 5월 11일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X의 비극>(작 이유진)을 시작으로 올해의 ‘희곡우체통’ 사업을 개시한다. 작년 12월에 접수하여 올 3월 초대가 결정된 <X의 비극>은 탈진한 X세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으로 희곡우체통 ‘우체국장’ 김명화는 “작가의 시선은 냉소적이지만 가식이나 포장을 걷어낸 촌철살인의 대사가 묵은 체증을 뚫어주듯 속 시원하고 위트가 넘치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X의 비극>을 쓴 이유진 작가는 “예전부터 X세대가 느끼는 비극을 그리고 싶었다. 세상은 빛의 속도로 발전하는데, 한때 빠릿빠릿했던 나는 갈수록 느릿느릿 늙어만 가고, 이런 세상에서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위기감이 들었다. 이런 공포와 슬픔이 비단 특정 세대만의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여, 수많은 누군가를 포함할 미지수X를 앞에 두고, 그 누군가의 비극을 그려봤다.”고 작의를 전했다. 낭독회 <X의 비극> 티켓은 선착순 무료 예약제이며, 6일부터 국립극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좌석은 ‘거리두기 좌석제’로 운영된다. 이성열 국립극단 예술감독은 “희곡우체통은 경력과 연령에 관계없이 익명으로 투고하여,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체의 정보 개입을 방지하고 오직 작품성만을 고려하여 초대하는 제도이다. 3년차를 맞는 희곡우체통 사업을 통해 그간 16편에 달하는 초대작들을 낭독했다. 올해도 총 6편의 낭독 공연과, 1편의 공연화 작품 공개를 예정하고 있다.”며 “좋은 희곡을 세상에 널리 알리고, 종이의 글들이 살아 숨쉬는 공연으로 재탄생 하는 데에 국립극단이 조금이라도 일조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희곡우체통’에 투고를 원하는 작가는 playpost@ntck.or.kr로 익명(또는 필명), 작의, 시놉시스, 대본을 첨부하여 연중 어느 때라도 접수하면 된다. 신상 정보나 경력이 노출되는 경우 접수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연중 수시회의를 통해 모든 투고작을 읽고 개별적으로 연락하며, 낭독회 및 공연화, 희곡집 발간 등은 모두 작가와 협의 하에 진행된다. [이선실 기자]
5월 용재 오닐의 리사이틀, 코로나 극복을 위한 콘서트로 변경
5월 용재 오닐의 리사이틀, 코로나 극복을 위한 콘서트로 변경
[서울문화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당초 예술의전당에서 예정되어 있던 리사이틀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관객분들에게 위로를 전할 수 있는 공연으로 변경하였다. 2월부터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해외 연주자들의 국내 입국이 어려워졌다. 용재 오닐 역시 한국 입국 시 격리기간을 가져야 하는 상황. 하지만 관객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무엇보다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우리에게는 음악이 필요하다고 판단, 코로나 극복을 위한 콘서트로서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변경된 공연에는 10년 만에 탄생한 2015 파가니니 콩쿠르 우승자로 비르투오소적 기교와 깊이 있는 표현력을 모두 갖춘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많은 연주자들이 꿈꾸는 최고의 실내악 파트너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오랫동안 용재 오닐과 호흡을 맞춰온 디토 체버스 오케스트라가 합류하여 음악으로 위안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 함께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는 다행히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일정이 모두 취소되어 국내에 머물고 있었고, 이러한 용재 오닐의 뜻에 공감하여 의기투합하게 되었다. 양인모는 지난 스타 바이올리니스트의 등용문으로 여겨지는 파가니니 콩쿠르에서 2015년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쥐며 클래식 음악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연주자로, 용재 오닐이 가장 아끼는 후배 연주자이기도 하다. 전 세계 다양한 무대에 오르며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양인모는 용재 오닐과는 지난 해 스타즈 온 스테이지 무대에서 헨델/할보르센의 파사칼리아를 연주하며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준 바 있다. 또한, 피아니스트로 함께 하는 일리야 라쉬코프스키는 2012년에서 하마마쓰 국제 콩쿠르 우승을 차지하며 뛰어난 실력을 입증한 연주자이다. 실내악 연주자이자 독주자로서 활발히 활동하는 동시에 대학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작년 마지막 디토 페스티벌에 함께 참여했지만 용재 오닐과 같은 무대에서 호흡을 맞추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연에는 슈베르트 겨울나그네를 비롯하여 <눈물>, <기도> 음반들 중 지난 15년 동안 용재 오닐이 들려주었던 따뜻한 음악들로 채워진다. 선곡부터 순서까지 모두 고심해서 구성한 이번 공연에서는 음악이 주는 아름다움을 통해 심리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한국의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안과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힘을 전해줄 것이다. 더불어 오는 26일 마포아트센터, 27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예정되어 있던 용재 오닐의 투어 공연 역시, 코로나 극복 콘서트 <당신을 위한 기도>로 대체되어 진행될 예정이다. [이선실 기자]
국립발레단 신작 , 코로나19 일정차질 로 대체하여 6월 10일 공연
국립발레단 신작 , 코로나19 일정차질 로 대체하여 6월 10일 공연
[서울문화인] 국립발레단이 6월 신작 공연으로 기대를 모았던 클래식 전막 발레 <해적>(원안무: 마리우스 프티파 / 재안무: 송정빈)이 코로나19로 인해 연습 및 제작 일정에 차질이 생겨, 낭만 발레의 대표작 <지젤>로 대체 되어 오는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올린다. 국립발레단이 ‘신작 공연의 잠정적 연기’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한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코로나19로 인한 휴업상태가 길어지면서 단원들의 연습일정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국립발레단은 지난 3월 초,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전 단원들의 건강을 고려하여 단원 휴업에 들어갔다. 그 후, 지난 4월 13일부터는 재택근무로 전환하여 개인 연습을 재개했으나, 더 많은 리허설이 필요한 신작인 만큼 충분한 준비기간 없이는 완성도 높은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수 없다고 판단,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연습 일정 외에 또 다른 문제도 있었다. 코로나19가 의상 및 무대세트 제작과 운송 일정에도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이번 <해적>의 의상은 <라 바야데르>, <지젤>, <호이 랑> 등 다수의 국립발레단 레퍼토리에 의상 디자이너로 함께해온 ‘루이자 스피나텔리’가 맡았다. 하지만 그녀가 작업하고 있는 이탈리아가 코로나19로 인해 필수 공급망을 제외한 모든 사업 및 생산을 일시적으로 폐쇄/제한함으로써, 결국 국립발레단의 의상과 세트 제작 및 운송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이에 국립발레단은 모든 단원 및 스탭들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던 신작인 만큼 더 완성도 높은 작품을 위해 공연 ‘취소’가 아닌 ‘연기’를 결정했다. 하지만 취소가 아닌 영기된 만큼 이후 일정에 대하여 내부 논의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정부방침에 따라 모든 단원들의 건강을 위해 긴 휴업과 자택근무에 들어갔었던 국립발레단은 5월 6일(수), 연습실로 복귀하였다. 국립발레단은 신작 <해적>을 대신할 작품, <지젤>은 낭만 발레의 정수라 불리는 작품은 ‘진정한 사랑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죽음에서 지킨다’라는 아름다운 메세지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마음도 몸도 지쳐있는 국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지젤>의 티켓 예매는 5월 13일(수)에 시작될 예정이며, 인터파크(1544-1555)와 예술의전당(02-580-1300) 홈페이지 또는 전화예매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이선실 기자]
서울시오페라단 무관객 생중계 공연, ‘로시니’네 이어 이번에 ‘모차르트의 삶과 음악’
서울시오페라단 무관객 생중계 공연, ‘로시니’네 이어 이번에 ‘모차르트의 삶과 음악’
[서울문화인] 서울시오페라단(단장 이경재)이 코로나19로 무관중 생중계로 선보이는 공연 프로젝트 ‘힘내라 콘서트’의 3월 ‘로시니’편에 이어 두 번째 무관객 생중계 공연으로 5월 5일, 오페라 마티네 시즌 2 <오페라 톡톡-모차르트>를 선보인다. 마티네 시즌 2, <오페라 톡톡-로시니>는 해설과 연주가 함께 어우러진 공연으로 문화생활에 목마른 시민들에게 단비와도 같은 시간을 선사하였고 15,000뷰를 돌파하며 큰 호평을 받았다. 이어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오페라 톡톡-모차르트>는 장기간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어른과 어린이 모두에게 친숙한 모차르트의 음악으로 위로받을 수 있는 시간으로 준비했다. 천재 작곡가, 음악의 신동이라는 수식어로 익숙한 오스트리아 출신의 작곡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는 교향곡, 협주곡, 종교곡, 성악곡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작곡했지만, 오페라 작곡에도 발군의 능력을 보여 주었다. 11세부터 오페라를 작곡하여 35년의 짧은 생을 마칠 때까지 22개의 오페라 작품을 작곡하였는데 이 중 생애 후반부에 작곡한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 <코지 판 투테>, <마술피리>는 현재까지도 모차르트의 대표작으로 꼽히며 널리 공연되어진다. <오페라 톡톡-모차르트>에서는 모차르트가 '천재'로 불리기까지의 배경과 노력, 그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된 연주여행, 영화 <아마데우스>를 통해 알려진 모차르트와 살리에리의 관계에 대한 재조명, 그리고 대표적인 오페라에 관한 이야기와 성악가들의 연주를 통하여 모차르트의 삶과 음악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전 편과 동일하게 서울시오페라단 이경재 단장의 해설로, 오페라 마티네 상임 연출가 이범로와 오페라 음악코치 정호정이 제작진으로 함께 한다. 또한 국내외 오페라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소프라노 소한숙, 변지영, 메조소프라노 김윤희, 테너 김재일, 바리톤 김치영, 베이스바리톤 우경식 등 뛰어난 역량의 성악가들이 출연하여 무대를 풍성하게 꾸며진다. 이번 공연은 네이버TV를 통해 5월 5일 화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생중계된다. [이선실 기자]
푸르른 바다, 쏟아지는 별빛 속에 펼쳐지는 ‘그린플러그드 동해 2020’, 7월 25-26일 개최
푸르른 바다, 쏟아지는 별빛 속에 펼쳐지는 ‘그린플러그드 동해 2020’, 7월 25-26일 개최
[서울문화인] 동해 망상해수욕장의 푸르른 바다와 쏟아지는 별빛아래 진행하는 한여름의 뮤토피아 <그린플러그드 동해 2020>(이하, 그린플러그드 동해)가 올해는 오는 7월 25일 토요일, 26일 일요일 양일간 진행된다. 그린플러그드 동해 조직위원회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그린플러그드 동해’의 개최를 알리며 공연 및 라인업 발표일, 티켓 가격과 오픈 날짜를 모두 포함한 공식 일정을 공개했다. 2018년 시작한 ‘그린플러그드 동해’는 경주에 이어 그린플러그드가 두 번째로 선보인 지역형 페스티벌로 여름의 한가운데인 7월 청량한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페스티벌인 만큼 피서와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페스티벌을 방문했던 관객들 사이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수도권에서 개최하던 대형 페스티벌을 그대로 옮겨와 지방 관객들의 목마름을 해소시킨 동시에 해당 지역의 관광객 유치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여 매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더욱이 올해 ‘그린플러그드 동해’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예고하며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그린플러그드 동해 2020’은 특히 해수욕장이라는 환경적 특성을 살린 공간 구성,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뿐만 아니라 페스티벌을 쾌적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교통편과 숙박, 현장에서의 운영도 보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올해 3월부터 KTX가 동해역까지 연장 운행되면서 동해시와 망상해수욕장의 접근성이 높아져, 관객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그린플러그드 동해’를 찾을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올해 ‘그린플러그드 동해 2020’은 오는 5월 13일 수요일, 사전 할인 티켓인 블라인드 티켓 오픈을 시작으로 본격 일정을 시작하며, 오는 5월 27일에는 1차 라인업 발표와 함께 일반 티켓 예매를 오픈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기존의 지역민 할인 혜택을 확대하여, 동해시민 및 강원도민은 현장 예매 시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페스티벌 관련 보다 자세한 정보는 그린플러그드 동해의 홈페이지(www.gpdfestival.com) 및 공식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선실 기자]
국내.외에서 관객을 맞았던 이자람의 판소리  4년 만의 무대에
국내.외에서 관객을 맞았던 이자람의 판소리 4년 만의 무대에
[서울문화인]판소리, 뮤지컬, 연극 등 장르를 불문하고 꾸준하게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만들어온 소리꾼 이자람이 오는 6월, 판리소 작품 <이방인의 노래>를 다시 선보인다. <이방인의 노래>는 남미문학의 거장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단편소설 <Bon Voyage, Mr. President! (대통령 각하, 즐거운 여행을!)>를 판소리로 재창작한 작품으로 2016년 예술의전당 초연 당시 마르케스와 이자람의 만남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았으며, 부산, 천안, 전주, 인천 등 국내뿐만 아니라 프랑스, 대만, 루마니아, 일본 등 성공적인 해외투어를 통해 많은 관객들을 만난 바 있다. 작품은 스위스 제네바를 배경으로 앰뷸런스 기사일과 허드렛일로 근근이 살아가는 오메로와 라사라 부부, 병을 고치기 위해 제네바를 찾은 전직 대통령이라는 세 인물의 우연한 만남과 변화의 과정을 이자람의 따뜻한 목소리로 완벽하게 그려내면서 다양한 형태의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만남’이 가지는 인간적인 의미를 되묻는다. 이번 공연은 더줌아트센터(용산구 한남동 810)에서 오는 6. 24(수)부터 7. 5(일)까지 진행되며, 초연부터 함께 작업했던 양손프로젝트의 박지혜가 연출과 드라마터그로 참여하고 시노그라퍼 여신동이 새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예매는 5월 7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며, 5월 17일까지 조기예매 25%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석 6만 6천원, 초등학생(만 7세) 이상. (문의: 더줌아트센터 02-790-6792~3) [이선실 기자]
국립발레단 5월 온라인 스트리밍, 발레의 블록버스터  놓치면 후회
국립발레단 5월 온라인 스트리밍, 발레의 블록버스터 놓치면 후회
[서울문화인] 국립발레단(예술감독: 강수진)이 4월에 이어 5월에도 온라인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KNB RE:PLAY>를 진행한다. 이번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국립발레단이 국민들에게 드리는 선물 같은 작품 <호두까기인형>과 2016년 이후 한동안 무대에 올려지지 않았던 <라 바야데르>를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두 작품은 모두 유리 그리고로비치의 안무버전으로 선보인다는 점이 특징이다. 국립발레단은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인형>, <스파르타쿠스>, <라이몬다>, <로미오와 줄리엣>, <라 바야데르> 등의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안무작을 레퍼토리로 확보하고 있다. 먼저 오는 5월 3일(일, 14시), 5일(화, 10시)에 만날 수 있는 <호두까기인형>은 국립발레단이 2000년 초연 이후 20년간 전석 전회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연말 대표적인 발레 작품으로 러시아 볼쇼이발레단(유리 그리가로비치의 안무) 버전으로 국내 초연한 이후 14년간 동일한 버전의 <호두까기인형>을 선보여 왔다. 볼쇼이발레단 버전의 <호두까기인형>의 가장 큰 차별성은 주인공 ‘마리’와 관객들을 크리스마스 랜드로 안내하는 ‘드로셀마이어’ 역과 ‘호두까기 인형’ 역의 해석과 연출이다. 안무가 자신의 서사적 분신이라고 할 수 있는 드로셀마이어 역은 자칫하면 유치하게 흘러갈 수 있는 클래식 발레 플롯(Plot)에 개연성을 부여하여 어린이들을 위한 발레 <호두까기인형>이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으로 발전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한다. 이 밖에도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 특유의 역동적인 동작과 안무가의 공간 구성력이 돋보이는 군무의 균형과 대비의 아름다움은 만화경 속을 들여다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5월에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조금은 생경하겠지만 영상 속이지만 5월 눈 내리는 겨울의 풍경이 일찍 찾아온 더위에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5월 16일(토, 15시), 17일(일, 19시)에 <라 바야데르>는 이국적이고 신비로운 배경과 드라마틱한 내용에 클래식한 안무가 더해져서 만들어진 작품으로, 발레 팬이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작품이다. 프랑스어로 ‘인도의 무희’를 뜻하는 <라 바아데르>는 흔히 발레의 블록버스터라 불린다. 본래 ‘블록버스터’는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기 위해 제작비를 막대하게 들인 영화를 이르는 용어이지만, 고대 인도를 배경으로 한 화려한 무대와 120여명의 무용수, 200여벌의 의상을 자랑하는 이 작품을 형용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특히 마지막 3막에서는 영혼의 세계인 ‘망령인 왕국’에서 니키아와 솔로르가 재회하며, 이때 망령들을 연기하는 32명의 백색 튀튀를 입은 무용수들의 군무는 작품의 백미로 꼽힌다. 국립발레단에서도 2016년 이후 무대에서 볼 수 없었던 작품이다. 유리 그리가로비치 버전의 <라 바야데르>는 1877년 프랑스 출신의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가 러시아 황실을 위해 만든 작품을 러시아의 살아있는 전설, 유리 그리가로비치가 1991년 볼쇼이발레단을 위해 재해석했다. 음악은 프티파와 함께 <돈키호테>등을 작업한 발레 음악가 루드비히 밍쿠스가 작곡했는데, 춤에 가장 적합한 리듬을 만들어낸다는 밍쿠스는 <라 바아데르>에서도 춤과 음악의 결함을 탁월하게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본은 5세기경 인도 제일의 시인이며 흔히 인도의 셰익스피어라고도 불려 오던 칼리다사의 대표작인 ‘샤쿤탈라’를 기초로 세르게이 쿠데코프와 프티파가 공동 작성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영상은 2014년 공연실황으로 국립발레단을 퇴단한 주역들의 니키아 역의 김지영(현, 경희대학교 무용학부 교수, 발레전공), 솔로르 역의 이동훈(현, 미국 디아블로 발레단)의 무대를 보며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한편, 4월 국립발레단 유투브 공식계정(@국립발레단 KOREAN NATIONAL BALLET)을 통해 스트리밍 된 두 작품은 총 5회(허난설헌 2회/ 안나 카레니나 3회) 영상이 스트리밍 되는 동안 누적 조회수 약47,300여 회를 기록하였으며, 국립발레단 유투브 공식계정의 구독자 수는 약 24,000여명이 증가했다. 무엇보다 이번 스트리밍을 통해 기존 발레팬들 외에도 발레 공연에 대한 흥미를 자극하며, ‘이 작품(안나 카레니나)을 뮤지컬로만 봤었는데 이렇게 발레로 보니 색다르고 발레의 매력을 알 것 같다’, ‘발레는 잘 몰랐는데 이렇게 영상으로 클로즈업해서 보니 너무 재미있다’, ‘대사 없이 몸으로만 표현하는데 이렇게 내용과 인물의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 대단하다’라며 다양한 관객들의 평이 달렸다. [이선실 기자]
방구석 1열이 아쉽다면 극장에서 만나는 2019년 공연예술창작산실 4작품
방구석 1열이 아쉽다면 극장에서 만나는 2019년 공연예술창작산실 4작품
[서울문화인] 집에서 편안하게 즐기는 방구석 1열, 하지만 스크린이 적어서 불편했다면 극장 스크린은 어떨까. 국내 최고의 창작플랫폼인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을 CGV에서 독점 상영하는 <아르코 라이브(ARKO LIVE)>를 통해 5월 말까지 선보인다. <아르코 라이브>는 지역 공연예술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예술위원회가 처음 시도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2월 12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CGV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본격화되었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2019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작품 중 연극 <의자 고치는 여인>, 무용 <Hit & Run>, 전통예술 <완창판소리프로젝트2 강산제 수궁가>, 창작뮤지컬 <안테모사> 4편이 선정되어 5월까지 경상권, 전라권, 충청권 등 전국 CGV 12개 상영관에서 지역 관객들을 만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이번 선보이는 <아르코 라이브>는 영국 국립극장의 NT Live을 벤치마킹하여 기획된 사업으로 세상에 단 한 번도 소개된 적 없는 실험적이고 가능성 있는 순수 국내창작 초연작을 영상화하는데 방점을 두고 있으며, 수도권 중심의 우수 공연예술 콘텐츠를 수준 높은 영상화를 통해 지역의 관객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극장용 영상을 위해 4K 카메라, 지미집, 무인카메라 등 첨단 영상장비를 동원하여 노이즈를 제거한 깔끔한 음향과 심도 깊은 클로즈업으로 기존 공연과는 차별되는 즐거움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아르코 라이브>는 공연예술 영상화의 유료화 사업으로서 <아르코 라이브>를 통해 발생되는 극장 정책에 따른 수익금은 전액 예술단체가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예술위 박종관 위원장은 “우수한 공연예술 콘텐츠가 영상으로 담기고, 유통의 통로를 찾고, 경계를 넘어갈 때 순수 국내창작 초연작품의 가치가 더 커진다”며 지역의 관객들이 우수한 창작공연인 공연예술창작산실 작품을 조금 더 쉽게 만날 수 있다는 것에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25일, 첫 선을 보인 <아르코 라이브>는 창작뮤지컬 <안테모사>와 전통예술 <완창판소리프로젝트2:강산제 수궁가> 상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오는 29일부터 5월5일까지 재개봉하는 <안테모사>는 전국 CGV 12개 상영관(강릉, 광주터미널, 대전, 동대문, 부천, 서면, 순천신대, 용산아이파크몰, 울산진장)에서 예매 및 관람이 가능하다. 전국 9개 상영관에서 개봉하는 무용 <Hit & Run>과 연극 <의자 고치는 여인>도 각각 5월 6일과 20일에 관객들을 만난다. [이선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