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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를 극복을 위한 서울발 ‘CAC 글로벌 서밋’, 5일간 총 156명의 연사가 참여
코로나19 위기를 극복을 위한 서울발 ‘CAC 글로벌 서밋’, 5일간 총 156명의 연사가 참여
- 5일 간의 국제회의 마무리…42개 도시, 156명 연사 참여해 1,355분 무관중 화상회의 - 세계적 석학 재레드 다이아몬드와 박원순 시장 대담 105만 뷰로 가장 큰 관심 - 카타르 알자리라, 美월스트리트저널 佛르몽드 등 10여 개 외신 취재‧박 시장 인터뷰 - 박원순 시장, 포스트코로나 시대 5가지 비전 제시 “개방‧협력‧연대의 깃발 들 것” [서울문화인] 서울시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대전환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5일 간 개최한 온라인 국제회의 ‘CAC(Cities Against Covid-19) 글로벌 서밋 2020(CAC Global Summit 2020)’이 지난 5일 마무리됐다. 이번 회의는 국문‧영문 유튜브를 통한 전 세계인들이 함께 시청할 수 있었는데 영상 조회수가 6월 8일 기준 1천 3백만 뷰를 돌파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4일(목) 박원순 시장과 세계적인 석학인 재레드 다이아몬드(Jared Mason Diamond)가 90분 간 진행한 대담 세션은 180만 뷰가 넘을 정도로 전 세계인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수치로 보는 ‘CAC 글로벌 서밋’을 소개하며 6.1.~5. 5일 간 도시정부 시장회의, 기후‧환경 등 분야별 세션, 저명인사 대담, 종합대담 등 총 15개 세션이 무관중 화상회의로 1,355분(약 23시간) 간 진행됐다고 밝혔다. 국내 전문가 70명, 해외 전문가 86명 등 총 156명의 연사가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이고 다양한 해법을 제시했으며, 특히 ‘도시정부 시장회의’에는 42개 도시가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외신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카타르 국영방송 알자지라, 터키 공영방송 TRT, 스페인의 Agencia EFE 통신사, 프랑스의 르몽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 10여 개 외신 매체가 현장을 찾아 취재하고 박원순 시장을 인터뷰했다. 코로나19로 국가 간 이동이 사실상 중단된 상황에서 국제교류에 난항을 겪고 있는 국내 공공기관과 민간업체 등에서도 서울시의 새로운 시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화상회의 운영경험과 노하우 등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마지막 날인 5일(금) 종합대담 연설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전을 밝히며 ‘CAC 글로벌 서밋’을 마무리했다. 박 시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표준,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엄중한 시대의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있다.”며 “누구도 가보지 않은 미지의 길이지만 그래서 무한한 가능성의 길이다. 위기가 곧 기회다.”라고 강조하며 이날 5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5가지 비전은 ▴생태문명의 대전환 ▴로컬의 귀환 ▴스타트업 르네상스 ▴공공의 혁신과 개방 ▴개방과 협력, 연대다. 박원순 시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서울은 여전히 개방과 협력, 연대의 깃발을 들겠다.”며 “대전환의 시기, 세계와 인류에게 닥친 감염병 위기를 극복하면서도 표준도시, 표준국가로서의 새로운 미래를 담대하게 준비하겠다. 주저 없이, 멈춤 없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진수 기자]
서울의 전경을 담은 전동민 작가의 사각티슈 2종 상품으로 출시된다.
서울의 전경을 담은 전동민 작가의 사각티슈 2종 상품으로 출시된다.
[서울문화인]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재활을 위해 설립된 사회적기업 늘푸름보호작업장(안성기 대표)이 장애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이들의 창작물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 12월 자사 사각티슈에 들어갈 아트패키지디자인 공모, 서울문화재단의 잠실창작스튜디오 11기 입주작가 전동민 작가의 ‘서울전경’과 ‘다른 세상’ 2종이 최종 선정됐다. 전동민 작가의 두 작품들은 강산애, 장기하, 혁오 등이 소속된 두루두루 아티스트 컴퍼니의 디자인 지원을 통해 오는 6월 아트패키지 티슈로 제작돼 전국으로 유통된다. 주로 도시의 야경과 빛을 주제로 작업하는 전동민 작가는 서울의 야경을 통해 따뜻하고 서정적인 삶의 모습을 포착해왔다. 특히 열상카메라를 통해 감지된 모든 빛에 형광물감과 축광 도료를 혼합해 마치 어두운 밤의 도시를 내려다보는듯한 착시를 불러오는 점이 특징이다. 전동민 작가는 “희망찬 생명을 표현하는 이 작품들이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위안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선정 소감을 전했다. 전동민 작가는 2010년 대한민국 인재상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신한갤러리 기획전을 비롯한 개인전 14회, 영은미술관 프로젝트전 등 그룹전 230회에 참가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잠실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한 역량 있는 작가의 작품이 2차 아트상품 콘텐츠로 개발돼 많은 사람들과 만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입주작가들이 활발한 창작활동과 네트워크를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잠실창작스튜디오는 국내 최초 유일한 장애예술인 전문 레지던시로, 현재까지 130여 명의 장애예술인을 발굴하고 지원해 왔으며, 오는 10월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에서 12명의 입주작가가 전시를 가질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임시정부요인을 태우고 귀국한 C-47기 소재, 애니메이션 온라인 개봉
임시정부요인을 태우고 귀국한 C-47기 소재, 애니메이션 온라인 개봉
[서울문화인] 현재 여의도공원은 1945년 8월 18일 한국광복군 정진대원들이 미국 전략첩보국(OSS) 요원들과 함께 C-47기에 탑승, 착륙했던 경성비행장이었다. 우리나라 독립운동 역사와 함께해온 C-47기는 광복 70주년인 지난 2015년 8월 18일 복원되었고 수송기의 바퀴가 처음 닿았던 자리에 <C-47 비행기 전시관>을 설치하여, 독립운동 역사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 문화 프로그램을 매년 4월(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부터 11월(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들 환국일)까지 시민들에게 제공해왔다. 하지만 현재는 코로나19로 전시관 외부관람만 가능한 상황이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관람객들의 기내 체험이 어려운 만큼 6월 7일(일) 봉오동 전투 승전 100주년 기념일에 맞추어 C-47기 온라인 극장을 개봉한다. 이번 온라인 극장 개봉에 따라 상영되는 애니메이션 작품은 ‘11월에 온 비행기’다. 1945년 11월 23일 김포비행장(현 김포공항)으로 환국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들을 목격한 조선인 소년의 이야기를 담아낸 감동적인 애니메이션으로 7일(일) 오전 9시 온라인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이외에도 추후 온라인 극장에 독립운동 관련 애니메이션을 올려 대한민국의 탄생 과정, 독립운동 정신, C-47기 등의 의미를 시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배다리 전시감독은 “이번 온라인 극장을 통해 독립운동사에서 막중한 비중을 차지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의미와 결코 잊혀서는 안 될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생각해 보고 기억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 및 다중이용시설 지침 등을 준수하며 6월 14일(일) 이후 정식 개관을 준비 중이며, 개관 후 여의도공원을 찾는 시민을 대상으로 독립운동 역사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VR체험, 수송기 전경 포토존 설치 등 다양한 전시프로그램과 8.18 기념행사(8월), 임시정부 요인 환국일 기념행사(11월) 등 특별행사도 추진된다. [김진수 기자]
‘연세대 4ㆍ19혁명 참여자 조사서’ 등 3건 국가등록문화재 등록 예고
‘연세대 4ㆍ19혁명 참여자 조사서’ 등 3건 국가등록문화재 등록 예고
[서울문화인] 문화재청은 ‘연세대학교 4월혁명연구반 4·19혁명 참여자 조사서’, ‘영주 부석교회 구 본당’, ‘천도교 구 임실교당’ 등 3건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하였다. ‘연세대학교 4월혁명연구반 4·19혁명 참여자 조사서’는 4‧19 혁명 당시,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4학년 학생들 주도로 ‘4월혁명연구반’이라는 조사반을 구성하여 작성한 구술기록 자료다. 대상별 총 9건으로, ① 데모사항조사서(서울지방), ② 데모사항조사서(대구, 부산, 마산) ③ 부상자 실태조사서(서울지방), ④ 부상자 실태조사서(대구, 부산, 마산), ⑤ 연행자 조사서(서울지방), ⑥ 사후수습사항 조사서(서울지방), ⑦ 연행자와 사후수습사항 조사서(대구, 부산, 마산), ⑧ 4‧19 데모 목격자와 인근주민의 조사서(서울지방), ⑨ 교수데모실태조사서(서울지방)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설문항목은 정치에 대한 관심, 그 당시의 심정 등을 묻고 있어 조사 대상별 정치의식, 사회의식 등이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드러나 있다. 특히, ‘데모사항조사서’에는 참여 동기‧경과‧시간‧장소‧해산 시까지의 충돌(경찰과 충돌, 깡패, 부상, 살상, 공포) 등이 매우 자세히 기록되어 있으며, 서울뿐만 아니라 대구 2‧28, 마산 3‧15 시위 참여자를 대상으로 구술 조사한 자료로서 현재까지 유일하다. 해당 유물은 4‧19 혁명 당대에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과 시민들을 찾아다니며 직접 질문하여 작성한 설문지로 현장의 실증적인 기록물이다. 더불어, 문화재청은 이번에 등록 예고하는 ‘연세대학교 4월혁명연구반 4·19혁명 참여자 조사서’ 이외에도 4‧19 혁명 관련 유물을 지속해서 조사하여 등록할 예정이라 밝혔다. ‘영주 부석교회 구 본당’은 건립 당시인 1950~60년대의 건축적인 상황들을 잘 이해할 수 있으며, 특히 흙벽돌을 이용하여 축조한 벽체와 목조로 된 첨탑 등이 비교적 원형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희소성과 진정성 면에서 국가등록문화재로서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천도교 구 임실교당’은 한옥으로 건립된 천도교 교당 건물로, ‘ㄱ’자형 건물 3동이 대지 형태에 맞춰 유기적인 공간배치를 이루고 있다. 또한, 집회와 생활 등 다양한 기능의 공간이 상호 공존하는 등 건축‧종교사 면에서도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이번에 등록 예고한 3건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등록될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근대 건축유산 문화역서울 284, 집에서 온라인 VR 공간투어로 즐겨보자
근대 건축유산 문화역서울 284, 집에서 온라인 VR 공간투어로 즐겨보자
[서울문화인] 문화역서울 284(구서울역사)의 <공간투어>프로그램을 이제는 현장에 가지 않고도 360도 VR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문화역서울 284는 100여년의 역사를 지닌 근대건축물로 1900년 남대문정거장에서 시작해 남대문역-경성역을 거쳐 1925년 현재의 모습인 르네상스식 건축물로 신축됐다. 이 후 경성역에서 서울역으로 역명이 개칭됐고 1981년엔 사적 284호로 지정되며 역사적 근대문화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2004년 KTX 고속철도가 개통하며 역사(驛舍)의 기능은 종료됐지만 5년 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2년여 간의 복원공사를 거쳐 생활문화예술공간으로 시민들 품에 돌아오면서 현재는 전시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공간투어>는 구서울역사이자 근대 건축물인 문화역서울 284에서 전문 해설사와 함께 문화역서울 284의 곳곳을 탐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역사와 건축에 관심 있는 시민들은 물론 구서울역의 추억을 지닌 장년층에게도 인기 있는 상설 프로그램이었다. 하지만 지난 2월 코로나19가 심각단계로 격상되며 문화역서울 284는 임시휴관에 들어갔고 <공간투어> 프로그램도 임시 중단되어 시민들의 아쉬움을 더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VR영상 프로그램은 중앙홀을 시작으로 1·2등대합실, 귀빈실, 복원전시실, 그릴 총 다섯 개의 공간을 소개한다. 특히 조정구 건축가가 특별 도슨트를 맡아 문화역서울 284의 건축 미학과 함께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며 풍성한 이야기를 선사한다. 해당 VR영상은 6월 5일(금) 10시부터 문화역서울 284의 유튜브, 인스타그램과 포털사이트 Daum갤러리 등에서 공개되며 올 하반기 중 3등대합실, 부인대합실 등 남은 공간들도 소개될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여행] 올 여름, 전국에 숨어 있는 관광지로 떠나보자!
[여행] 올 여름, 전국에 숨어 있는 관광지로 떠나보자!
[서울문화인] 한국관광공사가 여름을 맞이하여 최근에 새로 문을 연 ‘신규개방 관광지 5곳’과 여름에 한정해서 개방하는 ‘한정개방 관광지 1곳’을 ‘숨은 관광지’로 선정하였다. 이번 여름시즌 ‘숨은 관광지’는 지난 4월 온라인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추천받은 관광지 855곳 중,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엄선하였다. 이번 여름에 소개할 ‘숨은 관광지’는 ▲경기 안산시 대부도 바다향기수목원, ▲강원 속초시 상도문돌담마을, ▲충남 예산군 예당호야간음악분수 및 느린호수길, ▲전북 순창군 채계산출렁다리 및 강천산 단월야행, ▲경남 남해군 보물섬전망대 및 스카이워크, ▲강원 태백시 태백산 금대봉코스 “천상의 화원”이다. 향기에 취하고 바다에 반하고, 안산 바다향기수목원(신규개방 관광지) 경기 안산시 대부도 내 선감도에 자리한 바다향기수목원은 싱그러운 피톤치드를 마시며 드넓은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수목원이다. 2019년 5월 문을 연 이곳에는 서해안에서 많이 자라는 소사나무와 곰솔 등 1,000여 종, 30만 본이 넘는 식물이 약 101ha(30만여 평)에 서식하고 있다. 염생식물원과 도서식물원, 모래언덕원이 있어 특별하며, 다른 수목원에서 보기 힘든 갯잔디, 모새달 등 갯벌이나 바닷가 모래땅에 사는 크고 작은 식물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바다가 너울거리는 모습을 형상화한 생태 연못 바다너울원은 인상주의 화가 모네의 작품이 떠오르고, 장미원에는 ‘꽃의 여왕’이라 불리는 장미가 매혹적인 향기를 뽐낸다. 언덕을 따라 오르면 바다향기수목원의 랜드마크 ‘상상전망돼’가 나타난다. ‘모든 상상이 전망되는 곳’이라는 뜻으로, 탁 트인 서해와 시화호가 한눈에 들어온다. 깨진 도자기 조각으로 만든 오르막길도 명물이다. 70m에 이르는 언덕길을 파도와 물고기, 구름, 하늘, 태양으로 꾸며, 상상의 나래를 펴기 좋다. 바다향기수목원은 입장료가 없고, 관람 시간은 오전 9시~오후 7시, 월요일에 쉰다. 매점과 쓰레기통이 없으니 물과 간식을 준비하고, 쓰레기는 꼭 가져가자. (바다향기수목원 031)8008-6795) 자꾸 발걸음 멈추게 하는 돌담과 한옥, 속초 상도문돌담마을(신규개방 관광지) 속초에 있는 상도문돌담마을은 설악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앞으로는 쌍천이 흐르는 배산임수를 자랑한다. 마을에서는 유구한 역사를 담은 돌담에 주목해 2019년 3월, 상도문일리전통한옥마을이란 이름을 상도문돌담마을로 바꿨다. 이를 계기로 속초에서 힐링을 즐길 수 있는 마을 여행지로 새롭게 떠올랐다. 구불구불한 골목에는 정감 어린 돌담과 한옥이 어우러지고, 돌담 위를 다양한 스톤 아트로 꾸민 돌담갤러리가 자꾸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집마다 대문이 없어 주민들이 문을 열고 환영하는 느낌이 든다. 마을에는 돌담 외에도 조선 후기 유학자 매곡 오윤환이 지은 학무정(鶴舞亭), 함경도식 가옥의 변천 과정을 알 수 있는 속초매곡오윤환선생생가(강원문화재자료 137호), 금강소나무 숲이 장관인 송림쉼터 등 볼거리가 많다. 마을은 속초도문농요(강원무형문화재 20호)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속초도문농요전수관을 비롯해 주민들이 도문농요의 전통을 이어가며, 인형극 〈상도문 사람들〉로 농요를 널리 알린다. 상도문돌담마을은 언제나 열려 있지만, 주민이 거주하는 곳이므로 해가 진 뒤에는 방문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입장과 주차는 무료다. 예산 예당호에서 만나는 형형색색 음악분수, 느릿느릿 느린호수길(신규개방 관광지) 예당호는 둘레 40k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저수지이다. 2019년 4월 개통한 국내 최장 예당호출렁다리가 있고, 올해 4월 25일 출렁다리와 어우러지는 음악분수를 가동해 예산의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다. 아름다운 호수 풍광에 밤이면 형형색색 화려한 물빛과 신나는 음악이 어둠을 밝힌다. 까만 하늘을 배경으로 워터 스크린, 빔 프로젝터 레이저가 동원돼 현란한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예당호출렁다리는 매달 첫째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개방한다. 음악분수는 금요일과 주말, 공휴일 기준으로 주간 4회(오전 11시, 오후 1시·3시·5시), 야간 3회(오후 8시·8시 30분·9시) 가동한다. 예당호출렁다리와 음악분수 모두 입장료는 없다. 또한, 2019년 10월 예당호 수변에 조성한 느린호수길이 색다른 매력을 더한다. 느린호수길은 예당호수변공원에서 예당호출렁다리를 거쳐 대흥면의 예당호중앙생태공원까지 약 7km에 이른다. 턱이나 계단이 없어 누구나 걷기 쉽고, 물에 잠긴 나무와 낚시터 좌대 풍경이 아름답다. 이 길을 이름 그대로 느릿느릿 걸어볼 일이다. 느린호수길은 상시 개방하며(연중무휴), 입장료는 없다. 순창의 새로운 여행법, 채계산출렁다리와 강천산단월야행(신규개방 관광지) 채계산출렁다리와 강천산단월야행은 순창 여행의 새로운 아이콘이다. 지난 3월 개통한 채계산출렁다리는 코로나19로 한동안 출입을 통제하다 최근 다시 문을 열었다. 두 산등성이를 잇는 길이 270m 출렁다리로, 다리 기둥이 없는 무주탑 산악 현수교로는 국내 최장이다. 지상에서 높이는 75~90m에 달한다. 중간전망대, 채계산출렁다리 위, 어드벤처전망대 등 각각 다른 시점에서 채계산출렁다리를 만끽할 수 있다. 출렁다리의 스릴 못지않게 섬진강과 적성 들녘 풍경도 압권이다. 채계산출렁다리 입장료는 없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한다. 단풍으로 유명한 강천산은 밤의 풍경이 더해 계절을 넘나든다. ‘강천산단월야행’은 지난 2018년 8월에 시작했다. 단월(檀月)은 조선 시대 채수가 지은 한글 소설 《설공찬전》에 나오는 나라 이름으로, 소설의 줄거리를 테마로 강천산 입구부터 천우폭포까지 1.3km를 색색의 조명과 영상으로 꾸몄다. 입장료는 어른 3,000원, 청소년(초·중·고생) 2,000원이다. 목~일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개방하며, 점등 시각은 일몰 시각에 따라 달라진다. (채계산출렁다리 063)650-1642 / 강천산군립공원 063)650-1672) 하늘과 바다 사이를 걷는 짜릿한 기분, 남해보물섬전망대(신규개방 관광지) 2019년 12월 문을 연 남해보물섬전망대는 요즘 남해를 찾는 이들에게 가장 ‘핫한’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옥빛 바다 풍경도 아름답지만, 스릴 만점 스카이워크를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곳 스카이워크는 공중에 강화유리를 설치해, 하늘과 바다 사이를 둥둥 떠서 걸어가는 느낌이다. 2층 카페 클리프힐 외벽에 빙 돌아가며 설치한 난간을 걷도록 만들었다. 장비를 착용하고 천장에 달린 레일에 로프를 연결한 뒤, 스카이워크에 올라 몇 발자국 걸으면 발아래 절벽과 바다가 까마득하게 내려다보인다. 중간 지점에 강사 겸 안전 요원이 기다리는데, 안내에 따라 더 아찔한 체험도 가능하다. 담력이 센 참가자는 발로 난간을 힘껏 밀어 바다 쪽으로 몸을 던져서 그네를 타기도 한다. 튼튼한 로프로 연결돼 떨어질 염려는 없다. 전망대에서 계단을 걸어 내려가면 바다다. 멀리서 달려와 갯바위에 세차게 부딪히며 부서지는 파도.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꿈도 못 꾸는 시절이지만, 국내에 외국 못지않게 아름다운 바다가 있다는 사실이 큰 위안이다. 남해보물섬전망대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연중무휴), 입장료는 없다. 스카이워크 체험 시간은 오전 9시~오후 7시, 체험료는 3,000원이다. (남해보물섬전망대 010-6357-0043) 힘들었던 당신, 꽃길만 걷게 해줄게요! 금대봉 천상의 화원(한정개방 관광지) 태백 금대봉(해발 1,418m)과 대덕산(해발 1,307m) 일대는 ‘천상의 화원’으로 불린다. 봄부터 가을까지 아름답게 피고 지는 들꽃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눈처럼 하얀 홀아비바람꽃은 나무 그늘 아래 다소곳이 자리하고, 산등성이에는 노란 피나물이 군락을 이룬다. 바람에 하늘거리는 보랏빛 얼레지의 고운 자태도 빼놓을 수 없다. 두문동재 탐방지원센터와 세심 탐방지원센터를 꼭짓점으로 하는 금대봉 탐방은 내리막길이 이어지는 두문동재 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하는 게 수월하다. 두문동재 탐방지원센터에서 분주령과 세심 탐방지원센터를 거쳐 검룡소주차장에 이르는 탐방로는 6.7km, 대덕산 코스를 추가하면 2.6km 정도 늘어난다. 금대봉 탐방로는 해마다 4월 셋째 금요일부터 9월 30일까지 개방하며, 인터넷 예약으로 하루 300명(1인당 10명 예약 가능) 입장을 허용한다. 탐방 기간 중 출입 시간은 오전 9시~오후 3시. 자가운전자는 분주령에서 되짚어 내려가거나, 검룡소주차장에서 콜택시를 타고 두문동재탐방지원센터로 돌아가야 한다. 하지만 해당 지역을 방문하기 전 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 내 안전여행 페이지에서 소개하고 있는 ‘생활 속 거리두기’에 따른 여행 경로별 안전여행 가이드를, 여행 전 꼭 확인하도록 하자. 또한, 선정된 관광지와 함께 가보면 좋을 주변 여행지와 추천 코스, 숙박, 맛집, 이동경로 등 상세정보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 및 스마트폰 앱의 ‘now추천’ 메뉴 내 ‘숨은관광지’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진수 기자]
EBS, ‘펭수’ 저작권법 침해 업체에 형사 고소 진행
EBS, ‘펭수’ 저작권법 침해 업체에 형사 고소 진행
[서울문화인] EBS가 펭수의 불법 상품을 유통한 업체 2곳을 저작권법을 위반한 혐의로 형사고소 했다. 고소장은 4월 13일, 5월 21일에 인천지방검찰청에 각 접수 됐다. 고소 된 업체는 저작권자인 EBS의 허가 없이 판매 목적으로 펭수 봉제 인형과 모바일 액세서리 수백 점을 수입했고, 이에 저작권법 제124조(침해로 보는 행위) 등을 위반한 혐의로 인천본부세관을 통해 적발됐다. 인천본부세관과 서울본부세관은 EBS와 공조하여 <자이언트 펭TV>의 불법 제품 반입을 지속적으로 적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9건의 불법 반입 사례를 적발했다. 저작권법 제136조에 따르면 저작권자의 권리 침해 물품 배포를 목적으로 수입하려다 적발 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의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EBS 저작권 담당자는 ‘펭수의 저작권 침해 제보를 적극적으로 수집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관세청, 수사기관, 저작권법 전문로펌등과 공조하여 온·오프라인 대규모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EBS는 불법 유통 업체와 제조업체 등의 저작권 침해 사례 적발 시 민·형사상 조치 등 강경하게 대응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자이언트 펭TV> 제작진은 지난 12월 유튜브를 통해 저작권 및 초상권 침해 사례에 대해 적극적인 제보를 요청하기도 했다. [김진수 기자]
전통공예품을 선보이는 ‘전통공예명품전’, 6월 11일부터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 선보여
전통공예품을 선보이는 ‘전통공예명품전’, 6월 11일부터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 선보여
[서울문화인] 매년 수준 높은 전통공예품을 선보이는 ‘전통공예명품전’이 오는 6월 11일부터 24일까지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전시관 ‘결’․‘올’(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에서 개최된다. 1979년을 시작으로 올해 40회를 맞는 전통공예명품전은 우리 공예의 아름다움과 장인들의 노고를 널리 알리고 전승 활동의 목적과 의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 회원 전시로 올해는 전통공예 작가들의 노력과 정성이 담긴 총 101 작품이 출품되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는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를 금속상감기법으로 재해석한 ‘은상감 세한도’, 다산과 다복을 상징하는 포도 문양을 나전으로 표현하고 옻칠을 여러 번 반복하여 광을 낸 ‘나전포도문 대반’, 문방사우 중 필묵을 보관하는 가구로, 단순하고 소박한 짜임새로 실용성을 살리면서도 품격이 느껴지는 ‘연상’을 비롯하여 선조들이 두루마리, 붓, 편지 등을 꽂아 두던 것으로, 네 개의 보관 칸에 더해 앞면에도 별도의 칸을 마련하여 수납기능을 높인 ‘고비’, 부정한 기운을 물리치는 벽사(辟邪)의 뜻을 담은 백호를 가운데에 배치하고 그 주변을 상서로운 봉황을 문양화하여 단청기법으로 제작한 ‘봉황백호도’, 궁에 입궐할 때 관복 뒤에 착용하던 장식품으로, 조선 후기 문신인 정원용(鄭元容, 1783~1873)의 유품을 재현한 ‘후수’ 등 다양한 전통공예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생활 속 거리두기 이행을 위해 공식 개막 행사는 진행하지 않는다. 또한, 전시장을 방문하여 관람할 경우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동시 관람 인원수를 20명으로 제한된다. 하지만 방문이 제한되는 만큼 이번 전시에 출품되는 작품들은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 누리집(www.kpicaa.or.kr)와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kpicaa88)을 통해 온라인으로 작품들을 만나볼 기회도 마련된다. [김진수 기자]
서울 3개 내사산 역사학자 8명과 시민들의 답사경험 담다
서울 3개 내사산 역사학자 8명과 시민들의 답사경험 담다
[서울문화인] 주말이면 배낭에 음식을 바리바리 싸들고 인왕산·북악산·낙산 등 서울 곳곳의 산을 오르는 시민들. 평소에 만나기 어려웠던 꽃과 나무, 특히 정상에서 마주친 절경은 주중에 지쳤던 몸과 마음을 치유해주는 신비한 능력이 있다. 그런데 단순히 등산코스로만 생각했던 서울의 산에 우리가 몰랐던 역사가 숨어있다면 어떨까? 서울의 인왕산, 북악산, 낙산 등은 서울시민에게 사랑받는 등산 명소 산 자락에 수많은 문화유적들이 있지만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서울역사편찬원(원장:이상배)은 최근 역사학자 8명과 서울시민들이 서울의 내사산 3곳(인왕산·북악산·낙산)을 직접 답사한 경험을 담은 <서울역사답사기4-인왕산·북악산·낙산일대>를 발간했다. 서울역사답사기는 역사학자와 서울시민이 10년간 서울 곳곳을 돌아보고 매년 답사기를 발간하는 서울역사편찬원의 대장정 프로젝트로 2004년부터 매년 시민과 역사가가 함께 하는 답사프로그램을 진행하고, 2천년의 시간 속에 포함된 ‘자연적 요소(산과 강)+인문적 요소(수도와 길)+사람의 이야기’를 복합적으로 고려하며 외사산, 내사산, 한강, 수도, 길, 근현대, 인물 등을 주제로 오늘날 서울 일대를 다양하게 답사하고 책으로 발간하여 소개하고 있다. 책은 ‘서울에 어떤 문화유산이 있는가?’가 아니라 ‘서울은 어떤 곳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이는 건축사나 미술사적으로 건물과 문화재를 보는 것이 아닌 스토리, 사람, 지역의 역사란 관점으로 전환해 역사학적 관점에서 답사하고 있다. <서울역사답사기4 –인왕산·북악산·낙산 일대>는 인왕산, 북악산, 낙산 자락에 있는 7개 답사코스를 소개하고 있다. 인왕산 코스에서는 인왕산 외곽 홍제원 터부터 독립문까지 조선시대 중국 사신들이 걸었던 길이었다는 것을 보여주며, 인왕산 자락에 있던 17~20세기까지 유적들을 살펴보는 타임캡슐 여행을 하게 해준다. 인왕산 외곽에는 홍제원 터부터 안현고개를 넘어 독립문(모화관 터)까지 조선시대 중국(명나라·청나라)사신들이 걸었던 길을 간접 체험해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딜쿠샤(미국인 앨버트 테일러가 거주하던 가옥)를 비롯한 근대 서울에 왔던 외국인들의 집터의 20세기 유적부터 17세기 유적까지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인왕산 자락 사직동의 단군성전, 황학정, 종로도서관, 필운동의 배화여고, 필운대, 홍건익가옥, 옥인동의 박노수미술관, 수성동 계곡, 송석원, 청운동의 김상용 집터라는 것을 보여주는 백세청풍 각자를 찾아 볼 수 있다. 북악산 코스에서는 조선시대 후궁들의 역사는 물론, 성북동 일대 북악산 자락의 근현대 독립운동가들을 만나볼 수 있다. 북악산이 보이는 경복궁 주변에는 연잉군(영조의 왕자 때 봉호)이 살던 창의궁 터를 보여주는 백송과 조선시대 후궁들의 사당인 칠궁을 만날 수 있다. 북악산 쪽으로 조금 더 들어가 보면 금융연수원 내 고종의 부국강병 꿈이 서려있던 번사국기기창이 있다. 성북동 일대 북악산 자락에는 만해 한용운 선생이 말년에 거주하던 심우장을 비롯하여, 암울했던 일제강점기 문학으로 이 시대를 빛냈던 여러 문인들이 거주하던 곳이었다. 또한 삼청각, 길상사를 비롯한 현대사 관련 유적지들이 있을뿐더러, 나라를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독립운동을 했던 고종의 아들 의친왕이 과거에 머물던 별장 성락원, 조선전기 누에농사의 풍년을 빌기 위해 건립된 선잠단도 만나볼 수 있다. 낙산 코스에서는 이 일대가 조선시대 군사시설과 불교문화가 공존해있던 산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혜화문부터 흥인지문(동대문)에 이르기까지 낙산 자락에는 북벌을 추진했던 송시열의 집터를 시작으로 조선시대 군무를 총괄하던 삼군부 총무당과 조선시대 병사의 훈련을 담당했던 훈련원 터를 살펴볼 수 있다. 흥인지문을 둘러싼 옹성의 군사적 의미를 학습하고 가는 것은 덤이다. 이 일대에는 군사시설뿐만 아니라 비구니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보문사와 미타사도 있다. 미타사에 고려시대에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5층 석탑은 이 일대가 스님들이 거주하는 승방일대라는 점을 보여준다. 또한, 이번 책은 조선시대 서울에 살았던 인물들이 그렸던 그림 및 고지도와 현장 사진을 최대한 수록하여 과거와 현재를 비교할 수 있게 했다는 점과 각 답사 지역별 코스를 지도로 그려 책 한권만을 가지고도 이 일대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했다는 점이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 원장은 “인왕산·북악산·낙산 등과 관련된 수많은 유적들을 통해 시민들이 서울이 ‘역사도시’라는 것을 다시금 체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책은 서울책방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http://store.seoul.go.kr). 서울시내 공공도서관이나 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history.seoul.go.kr)에서 전자책(e-book)으로도 열람 가능하다. [김진수 기자]
자전거 간단 고장 ‘셀프 수리대’, DMC‧여의나루역 등 5곳에 설치 운영
자전거 간단 고장 ‘셀프 수리대’, DMC‧여의나루역 등 5곳에 설치 운영
[서울문화인]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다가 바퀴에 공기가 빠진 경우, 자전거 페달에 있는 볼트가 헐거워졌다면 서울시설공단이 운영하는 ‘자전거 셀프수리대’를 방문해보자. 공기주입기, 소켓렌치 등 가정에서 보유하기 어려운 각종 자전거 수리 공구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해 간단한 수리를 직접 할 수 있다. 자전거 셀프수리대는 현재 총 5곳에서 운영 중이며, 5곳은 ▴마포구 DMC역 2번 출구 ▴성동구 옥수역 3번 출구 ▴강동구청 앞 ▴영등포구 여의나루역 1번 출구 ▴송파구 올림픽공원역 3번 출구다. ‘자전거 셀프수리대’는 너비 120㎝, 깊이 30㎝, 높이 250㎝ 크기로 이용자 편의를 고려한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자전거를 쉽게 거치할 수 있는 C자형 거치대를 비롯해 자전거 바퀴 공기주입기, 다양한 부품 나사 등에 사용하는 스패너와 드라이버, 볼트‧너트를 풀거나 조일 수 있는 소켓렌치 등이 비치돼 있다. 또한, 시민들이 자전거 셀프수리대 이용방법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https://youtu.be/fOnv6b9Q2Rg)에 공개하고 있다. 영상에서는 자전거 수리대에 비치된 공구들을 활용해 자전거를 수리하는 방법을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시설공단은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총력 대응에도 나선다. 주요 내용은 ▴간단한 고장 현장에서 신속 수리 ▴따릉이 수리‧정비 담당 ‘따릉이포’ 확대 운영 ▴QR형 뉴따릉이 확대 보급이다. 첫째, 6월 성수기를 맞아 타이어 공기압 부족, 단말기 일시 오류와 같은 경미한 고장은 따릉이 수리‧배송 직원이 대여소에서 바로 수리한다. 이를 위해 최근 자전거 수리와 재배치를 담당하는 인력 66명을 추가로 투입했다. 둘째, 신속한 따릉이 수리를 위해 민간 자전거 대리점에서 따릉이 수리‧정비를 담당하는 ‘따릉이포’도 작년 75개소에서 올해 총 102개소로 확대 운영 중이다. 셋째, 스캔만으로 간단하게 대여‧반납하는 신규 자전거 ‘QR형 뉴따릉이’는 연말까지 총 1만 3천대를 도입된다. 뉴따릉이는 올 3월부터 도입해 현재 4,500대를 운영 중에 있으며, 하반기에도 8천 500대를 추가 확대해 순차적으로 현장에 배치된다. ‘QR형 뉴따릉이’는 자전거에 직접 손대지 않고 QR코드 스캔만으로 간편하게 대여‧반납할 수 있는 따릉이로 스마트락 방식의 단말기를 장착하고 있어, 기존 LCD형 단말기에 비해 고장율이 낮은 장점이 있다. 한편,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코로나19 사태에도 이용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설공단이 2월부터 4월까지 따릉이 이용 건수를 분석한 결과, 총 445만 건이 이용되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82만 건에 비해 163만건(58%) 증가한 수치다. 이는 밀폐된 공간이 아닌 야외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개인 단위로 이용 가능한 교통수단인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