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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의 밤, 서울의 빛’ 주제  모집
서울시, ‘서울의 밤, 서울의 빛’ 주제 모집
[서울문화인] 서울시가 공공디자인에 대한 시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물로 제작·설치하는 ‘시민참여형 공공디자인’ 사업으로 2007년부터 매회 새로운 주제를 선정해 진행하는 <2020 공공디자인 시민공모전>의 올해 ‘밤이 아름다운 도시 서울’을 주제로 진행한다. 2007년부터 2019년까지 ‘시민참여형 공공디자인’ 사업을 통해 총 856점이 수상, 이 가운데 736점이 실물로 제작되어 한강공원, 노을공원, 청계천, 광장, 지하철역, 박물관, 서울로 7017 등 서울시 공공장소 75개소에 설치되었다. 특히 올해 공모전은 오는 12월 DDP에서 열릴 서울 대표 빛 축제 <서울라이트(DDP 공공의 빛)>와 연계하여 ‘서울의 밤, 서울의 빛’을 주제로 하며, ▴서울의 야간 관광콘텐츠 ▴이웃의 밤을 위한 공공디자인 2개 부문으로 나누어 공모한다. ‘서울의 야간 관광콘텐츠’ 부문은 <서울라이트(DDP 공공의 빛)> 축제 현장에서 서울의 밤을 재미있게 보낼 수 있는 공공디자인을 모집하며, ‘이웃의 밤을 위한 공공디자인’ 부문은 범죄와 어두움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는 빛을 활용한 공공디자인을 모집한다. 올해 공모전에는 총 44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하고, 수상자에게는 총 2500만원의 상금과 서울특별시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또한 수상작품은 실물로 제작하여 DDP를 포함한 서울 곳곳에 설치될 계획이다. <2020 공공디자인 시민공모전>은 특별한 자격제한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누어 1인당 최대1점(팀 공모불가)에 한해 제출 가능하다. 8월 24일(월)~27일(목) 3일간, ‘서울우수공공디자인인증제’ 홈페이지(www.sgpd.seoul.go.kr)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고시·공고’ 또는 ‘내 손 안에 서울 홈페이지, 카페(https://cafe.naver.com/artsoombi >>공공디자인 시민공모전>> about 공공디자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진수 기자]
코로나19의 ‘뉴노멀(New normal)’ 시대, 세대간 가치관 어떻게 변하고 있나.
코로나19의 ‘뉴노멀(New normal)’ 시대, 세대간 가치관 어떻게 변하고 있나.
[서울문화인] 코로나19로 이전과는 다른 일상을 살게 될 ‘뉴노멀(New normal)’ 시대가 도래했다. 갑작스럽게 맞이하게 된 큰 변화가 세대별로 미친 영향도 다를 것으로 보인다. 뉴노멀 시대에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만 15세에서 59세 남녀 1200명을 Z세대(만 15~24세), 밀레니얼 세대(만 25~39세), X세대(만 40~50세), 86세대(만 51~59세)로 구분해 세대별 자아, 관계, 사회, 국가, 세계, 삶에 대한 인식 및 가치관 비교 조사를 실시했다. ◇ 온라인 관계에 열려 있는 디지털 네이티브 Z세대 특히 세대 간 차이가 두드러진 것은 ‘관계에 대한 인식’이었다.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비대면 소통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다른 세대보다 온라인 관계에 열려 있는 Z세대의 모습이 두드러졌다. 세대별로 ‘친구’라고 생각하는 관계의 유형을 물은 결과, Z세대 22.3%가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을 친구라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밀레니얼 세대(14.3%), X세대(10.7%), 86세대(11.3%)의 응답률보다 높았다. ‘SNS 팔로워(follower)’를 친구로 생각하는 비율도 22.0%로 다른 세대보다 높게 나타났다. 날 때부터 온라인 환경에 익숙한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 Z세대가 디지털과 현실의 관계를 구분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 영상 통화·온라인 게임 속 아바타로 대화 등 비대면 소통에 익숙 또한 Z세대는 다른 세대에 비해 영상 통화, 가상의 아바타를 통한 소통 등 디지털에 기반을 둔 새로운 소통 방식에도 익숙한 모습을 보였다. 세대별로 최근 1개월간 가까운 친구와 소통한 방식을 물어본 결과, Z세대 28.3%가 ‘영상 통화·화상 통화’로 소통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밀레니얼 세대(22.0%), X세대(11.3%), 86세대(12.7%)보다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더 나아가 온라인 게임 속 아바타를 통해 소통했다는 비율도 Z세대가 27.0%로 다른 세대에 비해 높았다. ◇ Z세대 29.3%, 같은 콘텐츠 즐기는 것만으로도 소속감 느껴 온라인 관계에 열려 있는 Z세대는 이런 관계에서 소속감을 느끼는 비율도 다른 세대보다 높았다. 86세대(41.1%)와 X세대(33.7%)가 온라인에서도 ‘실명을 기반으로 한 관계’에 소속감을 느끼는 반면, Z세대는 온라인 게임을 함께 즐기거나(31.9%), 특정 유튜버·BJ·콘텐츠·채널(29.3%)을 함께 즐기는 일시적이고 가벼운 관계에도 소속감을 느끼고 있었다. 최근 인기 유튜버와 BJ의 채널에서 ‘팬닉(팬 닉네임)’을 정하는 것이 유행하거나, 비의 노래 ‘깡’을 즐기는 무리를 일컫는 ‘깡팸’이 흥한 현상을 뒷받침해주는 결과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5세 이상 59세 이하 남녀 1200명 표본을 대상으로 2020년 5월 27일부터 6월 1일까지 6일간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온라인 패널 조사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데이터스프링이 운영하는 한국 패널 서비스 ‘패널나우’를 이용했다. 그 밖에 세대별 자아, 관계, 사회, 국가, 세계, 삶에 대한 인식 및 가치관 비교 조사 결과는 대학내일20대연구소 홈페이지의 연구자료 ‘[데이터베이직] 가치관·관계(6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진수 기자]
문체부, 3차 추경 예산의 45% 예술 분야에 지원
문체부, 3차 추경 예산의 45% 예술 분야에 지원
[서울문화인] 문화체육관광부의 2020년도 3차 추경 예산이 3,469억 원으로 최종 확정된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 분야의 ▲생계 지원, ▲일자리 지원, ▲소비 촉진 등을 위해 예산 1,569억 원이 사용된다. 이는 3차 추경 예산의 약 절반(45%)에 해당하는 규모이다.이 중 ‘일자리 지원’은 현장 인력과 온라인·비대면 환경 대응 인력을 함께 지원해 안정적인 창작활동 기반을 마련하고 새로운 예술 활동 기회도 제공된다. ‘예술인 창작준비금’ 232억 원, 총 7,725명 지원, 공연예술계 일자리 319억 원, 3,500여 개 지원 생계 지원을 위한 대표사업인 ‘예술인 창작준비금’은 상반기에 1만 4천여 명이 신청하는 등 현장 수요가 매우 높은 점을 감안해 99억 원을 추가로 확보, 하반기에 232억 원, 총 7,725명에게 지원된다. 7월 13일(월)부터 31일(금)까지 창작준비금 지원 누리집(www.kawfartist.net)에서 신청을 받으며, 심사를 거쳐 9월 중에 지급될 예정이다.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한 공연예술계를 위해서는 창작·실연, 기획·행정, 무대기술, 공연장 방역 등 현장 인력 일자리 3,500여 개가 지원(319억 원)된다. 연극·뮤지컬, 클래식 음악, 국악, 무용 등 공연 분야별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일자리를 지원하지만 선발과 사업관리를 위한 통합지침 등, 예산집행의 공정성·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장치를 마련된다고 밝혔다.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전국 228개 지자체(기초지자체 226곳, 특별자치시·도 2곳)에서 예술인 약 8,500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759억 원)된다. 예술작품 설치, 문화공간 조성, 도시재생, 미디어·온라인 전시, 주민참여 공동체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유형의 예술 작업을 지역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주민 소통과 참여를 바탕으로 기획·수행될 예정이다. 비대면·온라인 환경 대응, 소비 촉진 통한 생태계 정상화 코로나19로 확대된 비대면·온라인 환경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예술인의 온라인·미디어 진입을 돕기 위한 예술활동 지원(149억 원, 2,720명), ▲공연대본·미술도록 등 예술자료 수집 및 디지털화(33억 원, 310명), ▲지역문학관 소장유물 디지털화(14억 원, 90명), ▲온라인 문화예술교육 확장에 대비하는 ‘문화예술교육 자원조사’(115억 원, 2,000명) 등이다. 공연 관람료(159억 원, 180만 장, 8천원), 전시 관람료(52억 원, 160만 장, 3천원)도 이번 지원을 통해 예술 소비도 촉진을 유도한다. 시행 시기는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조정되며, 누구나 쉽게 관람 할인권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적극 알리고 현장 입장권 구입 비중이 높은 전시 관람권의 경우에는 온라인 예매처와 현장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된다. 이와 함께 대관료, 공연 제작비, 특성화 극장 운영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오영우 문체부 제1차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예술 생태계 전반이 큰 영향을 받고 있지만, 비대면 사회에서 무엇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예술이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예술은 지속되어야 한다.”라며, “어려운 예술인과 예술단체의 피해 회복 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예술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보완 정책들도 추진해 생태계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3차 추경 사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예술 활동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현장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체부는 상반기에 코로나19 예술인 특별융자(71억 원, 1,090명), ▲ 예술인 창작준비금(226억 원, 7,535명), ▲ 예술강사 강사비 선지급(41억 원, 3,260건) 등 예술인 생계 안정과 함께 예술 활동을 위한 창작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김진수 기자]
넷플릭스 속 한국,,. 한국관광 홍보영상으로 송출
넷플릭스 속 한국,,. 한국관광 홍보영상으로 송출
[서울문화인] 한국관광공사가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와 협력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에 담긴 한국의 고유한 미(美)와 매력을 모아 제작한 특별영상 ‘Explore Korea’를 7일 공개했다. 공개한 영상은 한국 전통 의상과 궁궐, 음식 등 고유의 관광매력을 담은 것으로, 과거와 현재, 역사와 문화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까지 망라한 다양한 모습을 조명했다. 특히 조선시대 전통 의복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을 이끈 <킹덤>을 비롯, <범인은 바로 너!>, <좋아하면 울리는> 등 넷플릭스의 인기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가 포함됐다. 이밖에 <셰프의 테이블>, <길 위의 셰프들 : 아시아>, <필이 좋은 여행, 한입만!>,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P.S. 여전히 널 사랑해> 등 한국의 다채로운 문화와 트렌드를 만나볼 수 있는 오리지널 작품들이 등장한다. 넷플릭스는 한국홍보 영상에 등장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넷플릭스 서비스상에서 보다 쉽게 찾아 즐길 수 있도록 ‘Explore Korea’ 검색 컬렉션도 제공하고 있다. 넷플릭스 검색창에 ‘Explore Korea’, 혹은 웹페이지에 해당 주소(netflix.com/explorekorea)를 입력하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공사는 해당 영상을 공사 해외홍보 대표 유튜브(youtube.com/visitkorea)를 포함, 본사와 해외지사가 운영하는 SNS에 게시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적극 홍보해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한편, 2019년 한류관광시장 연구조사에 따르면 한류 관광객은 일반 외래객에 비해 ‘재방문 의향’이 3.6%p, ‘관광목적지로서 한국 추천의향’이 4.0%p 높았으며, 작년 기준 한류관광은 약 161억 달러(약 19조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 재방문 의향 : 한류 관광객(88.3%), 일반 외래객(84.7%), * 관광목적지로서 한국 추천 의향 : 한류 관광객(92.3%), 일반 외래객(88.3%) * 한국 제품·서비스 향후 이용 의향(2020 해외한류실태조사) : 한국방문(62.5%), 한국식품구매(60.0%), 한국음식점 식사(58.9%) 공사 김영희 한류관광팀장은 “전 세계 한류 관심층의 한국방문 의향이 62.5%로 매우 높다“며 ”코로나19 상황 속 1억 명에 달하는 세계 한류팬의 한국여행에 대한 갈망과 설레임을 K-드라마·영화 등을 통해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영상관광 콘텐츠 발굴 및 디지털마케팅을 강화하고, 포스트코로나 대비 잠재 방한수요층인 한류 관심층을 대상으로 선제적 홍보마케팅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할 것”이라 말했다. [김진수 기자]
[전시] SNS를 활용한 동시대 예술과 그 속에 우리의 모습을 반추
[전시] SNS를 활용한 동시대 예술과 그 속에 우리의 모습을 반추
[서울문화인] 아르코미술관(관장 임근혜)이 2020년 시각예술창작산실 전시지원 선정작을 선보이는 전시 <Follow, Flow, Feed 내가 사는 피드>를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에서 오는 8월 23일(일)까지 진행한다. <Follow, Flow, Feed 내가 사는 피드>전은 SNS를 활용한 동시대 예술의 현황을 소개하고 현대인의 일상에 침투한 SNS가 미술에 끼친 영향을 조명하는 전시다. SNS를 활용한 예술작품들의 등장은 2010년 이후 등장한 새로운 현상이다. 특히 2010년대 이후 신생공간을 토대로 활동을 시작한 작가들에게 SNS 미디어는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거나 작품 세계를 소통시키는 중심 플랫폼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작업의 주요 기반으로까지 활용되고 있다. 전시에서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SNS 소통 채널을 방법론으로 활용하는 차세대 작가들과 기성 작가 17인(팀)의 60여점의 회화, 영상, 설치작품을 통해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뉴미디어 시대 예술의 현황을 소개하고, SNS가 동시대 예술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한다. 이들 작품들은 SNS 이미지의 속성이나 알고리즘을 활용하거나 SNS 콘텐츠에 내재한 욕망과 이데올로기를 다룬 작품, SNS 상의 가상적 정체성을 성찰하거나 SNS를 문화적 지리적 차이를 넘어서는 소통의 매개로 삼는 SNS와 관련된 다양한 작업들의 양상을 얽히게 하여, 끝없이 갱신되는 소셜 미디어의 피드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상황을 반추해본다. 전시 기획은 2019년 공동 리서치를 통해 시작되었다. 대안공간 세대의 기획자 3인(브레인팩토리 이은주, 인사미술공간 강성은, 사루비아다방 이관훈)과 SNS 미디어를 일상적으로 활용하는 20-30대 미술이론 전공자들(금지원, 김유빈, 김해리)이 참여, 이들은 모두의 일상에 침투한 SNS 환경에 대한 공동의 관심사를 통해 전시를 기획하고 대안공간 세대와 신생공간을 중심으로 성장한 미술인들 간의 세대, 문화의 격차를 극복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된 전시이다. 전시는 코로나 19 관련 수도권 지역 강화된 방역 조치에 따라 7월 9일(목) 6시 온라인 개막 퍼포먼스를 인스타그램(@arko_art_center)을 통해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7월 17일(금)에는 온라인 영상 전시를 아르코미술관 SNS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전시 관람 일정은 추후 홈페이지 및 SNS채널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한복 교복 시범 사업, 전국 22개 중․고등학교 4,129명 빠르면 올해 동복부터 입는다.
한복 교복 시범 사업, 전국 22개 중․고등학교 4,129명 빠르면 올해 동복부터 입는다.
[서울문화인]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진흥원)가 함께 한복 교복을 시범적으로 도입하는 사업에 최종 22개 중·고등학교를 선정하였다. 문체부와 교육부는 지난해 2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복 교복 보급’ 사업을 추진하였다. 이에 지난 5월 6일(수)부터 6월 26일(금)까지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복 교복 시범학교 공모를 진행, 11개 시도에서 50개교가 신청했으며 심사를 거쳐, 신입생 교복비 지원 대상인 12개 학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 대상이 아닌 10개 학교 등 총 22개 학교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신입생 교복비 지원 대상 학교에는 한복 디자이너 파견과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며, 신입생 교복비 지원 대상이 아닌 학교에는 교복 보급까지 지원한다. 교복 보급[동복, 하복(또는 생활복)]은 교육부 권고에 따라 1인당 30만 원 한도 내에서 ▲1년 차 1~2학년, ▲2년 차 1학년, ▲3년 차 1학년 등 4개 학년을 대상으로 총 3년간 지원된다. 진흥원은 단체복 제작 경험과 생산 설비, 사후관리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난 6월 ‘한복교복 전담 생산업체’ 4곳을 지정했다. 생산업체들은 ‘신입생 교복비 지원 대상이 아닌 학교’ 2~3개를 각각 배정받아 관리가 쉽고 땀 흡수와 통풍이 잘되는 기능성 원단으로 한복 교복을 제작하며, 학생, 학부모, 교사 등과 상시적으로 소통하고 그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온라인 게시판이 구축된다. 더불어 진흥원은 제작 과정에서 품질 관리뿐만 아니라 사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 밝혔다. 한편, 이번에 시범학교에 선정되지 않았더라도 한복 교복 도입 의사가 있는 학교는 진흥원 한복진흥센터 누리집(www.hanbokcenter.kr)에 공개된 디자인 사양서를 활용해 자체적으로 한복 교복을 도입하거나, 내년에 공모할 예정인 ‘2021년 한복교복 도입 시범학교’에 신청하면 된다. 한복진흥센터 관계자는 “빠르면 올해 10월부터 시범학교 학생들이 편한 한복 교복을 동복으로 입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한복 교복 디자인을 추가로 개발해 학생들에게 더욱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조금 이른 시기에 ‘한복 교복 도입 시범학교’ 선정 절차를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서울문화재단, 기초공연예술단체 창작역량 강화을 위해 10억 원 지원한다.
서울문화재단, 기초공연예술단체 창작역량 강화을 위해 10억 원 지원한다.
▶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예술창작활동이 축소된 공연예술단체 활동 지원 ▶ 연극·무용·음악·전통예술분야 등 총 253개 기초 공연예술단체에 400만 원씩 정액 지급 ▶ 차기 작품 기획을 위한 리서치, 워크숍, 연습부터 단체 역량강화를 위한 홍보마케팅 학습까지 지원 ▶ 7.9.(목) ~ 23.(목)까지 서울시자치구문화재단연합회 사무국 이메일을 통해 신청 가능 [서울문화인]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이 서울시자치구문화재단연합회와 협력해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의 기초공연예술단체들이 지속적으로 예술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서울 기초공연예술단체 창작역량 강화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문예진흥기금을 통해 17개 광역시도문화재단을 보조해 진행하는 ‘코로나19 극복 공연예술단체 창작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총 253개 공연예술단체에 각 400만 원씩 동일하게 지원하며, 9일(목)부터 23일(목)까지 이메일로 접수받는다. 지원 대상은 ▲연극, ▲무용, ▲음악, ▲전통예술, ▲창작뮤지컬 등 기초 공연예술분야 창작단체이다. 공고일을 기준으로 서울에 1년 이상 사무소를 둔 단체만 신청할 수 있으며, 단체 설립 이후 해당 분야에서 최근 3년간(2017~2019) 활동 실적이 3건 이상이어야 한다. 단, 지난 4월 공모한 <코로나19 피해 긴급예술지원(서울문화재단)>과, 6월 공모한 <공연업 회생 프로젝트(서울시)> 사업에 선정된 단체 및 기획·매니지먼트·에이전시 전문 회사는 신청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활동은 ▲차기 작품 기획을 위한 리서치·강의·워크숍·세미나, ▲공연 레퍼토리에 대한 연습, ▲공연예술단체의 각 파트별 전문역량 강화를 위한 학습, ▲공연예술단체의 조직역량 강화를 위한 기획·홍보마케팅·경영 학습 등 향후 창작활동이 지속될 수 있는 활동은 무엇이든 가능하다. 특히 이번 사업은 예술단체 단원들이 작품을 위한 연습이나 워크숍 등에 참여하는 시간에 대해 참여 사례비를 받을 수 있도록 편성해 예술 현장에 실질적인 지원을 한 것이 특징이다. 신청방법은 9일(목)부터 23일(목)까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 및 서울시자치구문화재단연합회 누리집(www.aaacs.or.kr)을 통해 별도의 지원서를 받아 작성한 후 서울시자치구문화재단연합회 사무국 이메일(acfsar.arko@gmail.com)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정보 및 문의사항은 서울시자치구문화재단연합회 사무국(☏070-4154-3998)으로 연락하면 된다. [김진수 기자]
코로나 종식 이후, 뉴노멀 시대 한국관광 마케팅의 변화는...
코로나 종식 이후, 뉴노멀 시대 한국관광 마케팅의 변화는...
[서울문화인] 코로나19는 우리 삶 전반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코로나 사태로 촉발된 뉴노멀 시대 관광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 종식 이후 국제관광교류재개에 대비하기 위한 전사적 추진체계인 「뉴노멀 시대 K-관광 추진단」을 지난 4일 발족하고, 뉴노멀 시대 한국관광 인바운드 마케팅을 선도하기 위한 4대 키워드, 11대 사업을 발표하였다. 공사에서 제시한 4대 키워드는 디지털 캠페인, 언택트 마케팅, K-방역 선도, Z세대 타깃 마케팅이다. 디지털 기반 캠페인을 통해 한국관광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고, 비대면 비즈니스 환경에 적합하게 사업방식을 전환하는 동시에, 우수한 K-방역 시스템과 연계하여 국제관광 교류를 선도하며, 온라인 트렌드에 민감한 Z세대 타깃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11대 사업에 담았다. 특히 공사에서 발표한 11대 사업은 디지털 기반 마케팅 혁신을 중심으로 도출되었는데, 대표적으로 올해 하반기 개최 예정인 ‘한국관광 온라인 박람회’에서 원격회의·홀로그램 등 관광과 IT를 접목하여 국내외 관광업계를 온라인으로 잇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 마케팅의 기반이 되는 소비자 생산 콘텐츠(UGC, User Generated Contents)의 생산과 확산을 위한 사업도 고안되었다. 국민 대상 한국여행 영상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하여 ‘로컬이 소개하는 진짜 한국여행’이라는 주제로 전국 구석구석의 숨은 명소를 발굴, 해외홍보에 활용하는 사업이 그 중 한 가지 사례이다. 또한 밀레니얼세대에 이어 Z세대가 소비시장에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점을 주목하여 인기 온라인 게임, 소셜 플랫폼 등을 활용한 Z세대 타깃 마케팅 사업을 도출하였다. 방한관광 잠재 소비자인 글로벌 Z세대 대상 한국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여 방한관광 주요 고객층으로 빠르게 유입되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이외에도 코로나19 대응 캠페인 통합슬로건 제작, 소비자 참여 한국 대리여행 온라인 이벤트, 한류스타 활용 코로나 극복 응원영상 홍보, 방한 상품 랜선 가이드 여행, K-서포터즈(가칭) 활용 한국관광 콘텐츠 전파, 포스트코로나 시대 국제관광교류 선도, OTA·항공사 제휴 대규모 방한여행 프로모션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공사 황승현 국제관광실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오프라인 방한관광 마케팅이 어려워진 시기가 디지털 마케팅 혁신을 획기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11대 대책사업을 통해 새로운 인바운드 관광 마케팅을 선도하는 동시에 코로나19 사태 종료 후 회복될 글로벌 관광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에서 선보이는 조선의 자수공예
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에서 선보이는 조선의 자수공예
[서울문화인] 서울공예박물관은 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 직물전시실(Textile Gallery)에서 ‘조선시대 직물공예’를 제작자인 여성의 관점에서 재조명하는 <황금바늘: 한국의 자수예술(Gold Needles: Embroidery Arts from Korea)>전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황금바늘> 전시는 작은 골무와 보자기에서부터 대형 자수병풍까지 18-19세기 조선시대 여성들이 만든 직물 공예를 통해 그들의 창작 활동에 담긴 예술적 가치와 사회적 맥락을 되짚어보는 전시로 서울공예박물관과 클리블랜드미술관의 공동주최로, 지난 3월 8일 개막 후 조선시대 여성들의 화려한 자수예술이 지닌 회화적이면서도 입체적인 미감에 현지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으나, 코로나19 관련 미국 비상사태 선포로 미술관 전체가 휴관되어 3개월간 선보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지난 6월 30일(화) 재개관되면서 다시 관객을 맞이하고 있다. 전시품은 2년 전 타계한 한국자수박물관 허동화 관장이 서울공예박물관에 기증한 컬렉션을 중심으로 자수병풍, 활옷, 보자기, 자수 도구와 소품 등 70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 64점이 서울공예박물관의 소장품이다. 미국 내에서 손꼽히는 아시아 미술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는 클리블랜드미술관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동서양 미술품을 보유하고 있는 뮤지엄으로, 2013년부터는 한국실(Korean Gallery)을 개관하여 관람객들에게 한국의 문화 또한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한국 유물 또한 다수 보유하고 있는데, 이번 전시에는 그 중 하나인 활옷(조선, 19세기 후반)을 주요 전시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조선시대 여성들이 규방에서 만들었을 활옷은 당시 남성 문인화가들의 작품과 달리 화려하면서도 발랄한 미감을 담고 있으며, 모란, 나비, 연꽃 등의 섬세한 문양이 돋보이는 중요한 소장품이다. 김정화 서울공예박물관장 “서울공예박물관의 소중한 기증자이신 故허동화 한국자수박물관장님의 뜻을 이어받아 ‘클리블랜드미술관’과 함께 공동 전시를 실현시키게 되어 기쁘다”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유서 깊은 한국 자수문화의 전통과 무명 여성작가들의 예술 세계를 재조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클리블랜드미술관장 윌리엄 그리스월드(William M.Griswold), 박사는 “이번 전시는 여성의 관점으로 여성의 문제를 부각하여 조선시대 자수미술을 새롭게 조망했다”며, “조선시대 한국의 자수미술을 클리블랜드의 관람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영광이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10월 25일(일)까지 연장 개최될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저와 함께 그림을 그려 볼까요~ 어때요, 참 쉽죠? 밥 로스 다시 시청자를 찾아오다.
저와 함께 그림을 그려 볼까요~ 어때요, 참 쉽죠? 밥 로스 다시 시청자를 찾아오다.
[서울문화인] 1994년, 곱슬머리에 청바지를 입고 한 손에는 붓을, 다른 한 손에는 팔레트를 들고 “어때요, 참 쉽죠? 좋아요!”라고 말하며 그림 그리기에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유화의 귀재, 밥 로스(Robert Norman Bob Ross)의 <그림을 그립시다>가 EBS를 통해 방송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유화의 귀재, 밥 로스가 시청자들의 안방을 찾아왔다. EBS에서는 지난 6월 28일 첫 방을 시작으로 오는 8월 23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The Joy of Painting(원제)’을 <밥 로스의 그림을 그립시다>라는 제목으로 김세한 성우의 더빙과 함께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덥수룩한 수염과 파마머리로 우리에게 기억되는 그는, 마르지 않은 물감 위에 다시 물감을 덧칠하는 이른바 ‘Wet-on-wet’ 화법으로 단시간에 풍경화를 그려내기로 유명하다. ‘누구나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그림을 그리자’는 그의 모토를 그대로 담아내어, 일반인도 손쉽게 그림을 따라 그릴 수 있는 손쉬운 그리기 방법을 보여 준다. 밥 로스 그림의 특징인 덧칠 기법(Wet-on-wet)은 흥미로운 유화 화법이다. 통상적인 유화 기법이 물감을 말리는 작업을 반복해서 완성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것에 비해, 덧칠 기법은 마르지 않은 물감 위에 덧칠하기, 그러데이션을 많이 사용하기, 유분이 많은 물감으로 바탕에 애벌칠하기 등의 과정을 통해 단시간에 작품을 완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트레이드마크인 ‘행복한’ 구름, 쏟아지는 폭포, 눈 덮인 숲, 고요한 호수, 어렴풋이 보이는 산 정상 등 그는 평온한 자연경관을 실시간으로 만들어낸다. 밥의 시청자 팬들 중 대부분은 화가가 아니다. 그들은 밥의 점잖은 태도와 격려하는 말투, 캔버스에 펼쳐놓는 마법에 마음을 내려놓고 휴식하며 매료시킨다. 1982년부터 전 세계 팬들을 매료시킨 <밥 로스의 그림을 그립시다> 1982년부터 전 세계 팬들을 매료시키며 대단한 인기를 이어 온 이 프로그램(The Joy of Painting)에서 밥 로스는 시청자와 취미 화가들에게 따스한 말로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밥 로스의 그림을 그립시다>는 텔레비전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들이 시청하고 즐긴 미술 강좌 프로그램이다. 밥 로스는 세계적으로 2백만 페이스북 팔로워와 3천 명의 강사를 거느린 사실상 컬트 교주다. 그의 자애롭고 다정한 인성은 일상에 지친 사람들의 치료제이며, 자연과 야생동물에 대한 그의 사랑은 환경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켰다. <밥 로스의 그림을 그립시다>는 미국 전역 95%의 공영방송에서 전파를 탔으며 9억 3,500만 가정 이상이 시청했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멕시코, 필리핀, 대만, 홍콩, 터키, 네덜란드, 영국, 독일, 스위스, 벨기에, 오스트리아, 캐나다 등 많은 나라에서 방송된 이 시리즈는 코로나 19로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취미를 찾는 이들에게 답답한 마음을 녹여줄 아날로그 감성을 지닌 프로그램이다. ‘The Joy of Painting’ 프로그램은 총 31시즌(시즌마다 13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보통 밥 로스는 한 시즌을 2~3일 안에 몰아서 촬영했다고 한다. 밥 로스에 대한 몇 가지 사실 밥 로스는 1942년 10월 29일에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에서 태어났으며 1995년 7월 4일 사망했다. 밥 로스는 미술 강사가 되기 전 미국 공군에서 20년간 복무했다. 밥 로스는 어린 시절 목공 사고로 왼손 검지의 일부를 잃었지만 프로그램 녹화 중에는 팔레트로 왼손이 가려져 확인할 수 없었다. 그의 트레이드마크 파머머리는 여행하는 미술 강사 생활을 시작하면서 머리 깎는 비용을 아끼기 위해 파마했다고 한다. <그림을 그립시다>의 모든 에피소드는 27분 정도이며, 그보다 긴 시간을 그려 영상을 편집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한다. 하지만 그림마다 세 가지 버전을 제작했다. 하나는 방송 전에 참고용으로, 다른 하나는 텔레비전 방송용,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시리즈마다 출간되는 기법서에 실릴 단계별 제작법 예시용이었다. 밥 로스의 <그림을 그립시다>는 총 403개의 에피소드다. 밥 로스는 381편에서 그림을 그렸고, 나머지는 초대 화가들이 그렸다고 한다.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