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전주여행의 1번지 한옥마을. 2

기사입력 2012.05.18 16:24 조회수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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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전주한옥마을은 전주천을 두르며, 교동, 풍남동 일대에 형성된 한옥촌으로 그저 기와집들의 집단지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경기전을 비롯하여, 전동성당, 오목대, 전주향교가 자리하고 있고, 전통문화체험관과 박물관, 전통한옥숙박체험관 등 각종 문화시설들이 곳곳에 포진하고 있어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경기전


한옥마을의 중심이자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경기전은 전주 이씨인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자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시기 위해 태종 10년(1410 년)에 완산(현.전주 완산구)·계림·평양 세 곳에 창건된 건물로 태조 이성계를 비롯하여 세종, 영조, 정조, 철종, 고종, 순종의 위패와 어진이 모셔져 있으며, 어진을 모신 본전과 전주 이씨 시조인 이한공의 위패를 봉안한 조경묘, 조선의 여러 실록을 보관했던 전주사고, 예종의 탯줄을 묻은 태실 등의 유적이 있다. 본전의 주변에는 시원스레 대숲이 모사본인 태조 어진을 제자리에 모시기를 희망하는 전주시민의 바람처럼 흔들리며 풍광을 더한다. (사적 제 339호)




경기전


 


전동성당


전동성당은 한옥마을 전통미에 색다른 이국적 양식의 간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농성당은 한국천주교의 본산인 명동성당(1898년 완공)과 비슷한 시기인 1914년 완공하였다. 하지만 명동성당이 고딕 양식의 건물인데 비하여 비잔틴 양식과 로마네스크 양식을 혼합한 건물로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양 양식의 건물로 손꼽는다. 이곳은 전주의 4대문의 하나인 풍남문(남문) 옆에 자리하고 있는데 한국 천주교회의 최초의 순교자인 윤지충과 권상연이 신해박해(1791년) 때에 처형당했던 그 자리에 세워졌으며, 풍남문의 성벽을 헐어 낸 돌로 주춧돌을 세웠다고 한다. 내부에는 순교자들을 채색화한 스테인드글라스가 화려함을 더 한다. (사적 제 288호)  


전동성당


경기전에서 본 전동성당


 


오목대와 이목대


(大風起兮雲飛楊 대풍기혜운비양) 큰 바람이 일어나서 구름이 날아오르다
(威加海內兮歸故鄕 위가하내혜귀고향) 위세가 해내에 떨치고 고향으로 돌아오다
(安得猛士兮守四方 안득맹사혜수사방) 어디서 용맹한 무사를 얻어 사방을 지키게 할까
대풍가(태조 이성계)


고려 말 우왕6년(1380년) 이성계가 운봉 황산(惶山)에서 왜구를 섬멸하고(황산대첩) 개경으로 돌아가는 길에 선조들이 살았던 전주에 들러 이곳에서 종친들과 잔치를 베풀며 나라를 세우겠다는 큰 포부를 담아 <대풍가>를 부르자, 동사관으로 동행하였던 정몽주가 이성계의 내심을 간파하고 한달음에 말을 달려 남고성 만경대에 오라 임금이 계신 북쪽을 바라보며 우국시 <망향가>를 읊었다고 전해진다. 조선왕조가 몰락해갈 무렵 1900년(광무 4년) 고종황제가 태조 이성계가 머무른 곳을 뜻하는 '태조고황제주필유지' 라는 어필을 비에 봉안하였으나, 기울어가는 국운을 막지는 못하였다. 이곳은 과거 전동성당이 이곳에 들어서려 하였으나 지방유림의 거센 반발로 이곳이 역사의 현장으로 남아있게 되었다. 특히 오목대에 오르는 길은 한옥마을의 아름다운 지붕의 선들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이기도 하다.


오목대


 


전주향교


유교교육과 인재양성을 위해 지방에 설립된 향교는 고려시대에 창건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나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현재 건물은 조선 선조36년(1603년)에 건립, 공자를 주벽으로 중국의 유학자 7인과 우리나라 18현 등 총 51인을 배향하고 있다. 이곳은 특히 영화 'YMCA야구단' 의 YMCA 건물로 등장하며 드라마 '성균관스캔들' 촬영지로 유명하다. 대성전을 비롯한 유생들을 가르치는 명륜당과 출입문의 만화루가 있다. 또한 400년 이상 된 은행나무로 가을전경이 아름답다.


 


향교


 


허중학 기자.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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