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비와호 지역의 불교미술-호수에 비친 극락왕생의 염원

2012년 2월 19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1층 상설전시실
기사입력 2011.12.20 04:26 조회수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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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국립중앙박물관이 2011년 마지막 특별전으로 "일본 비와호 지역의 불교미술-호수에 비친 극락왕생의 염원"을 마련했다.


 


시가현의 불교미술품 59건 94점(국보 4건, 중요문화재 31건 포함)이 소개되는 이번 전시는 일본 문화청이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국제 친선을 도모하고자 매년 구미 지역과 아시아를 순회하며 일본의 대표적인 문화재를 소개하는 전시로  2009년 영국, 2010년 태국 전시에 이어 올해에는 한국에서 일본 문화재의 해외전이 열리게 되었다.


 


비가호는 서울시의 면적보다 넓은 일본 최대의 호수로 일본 열도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시가현에 위치하며, 일본 천년 고도, 정치적 중심지인 교토와 나라와 인접한 지리적 환경으로 인하여 시가현에는 일찍부터 중앙의 불교문화가 빠르게 유입되어 발전하였으며, 또한, 비와호는 일본의 동과 서를 이어주는 교통로로서의 기능도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비와호를 둘러싼 주변 지역에는 교토의 귀족 문화와 재래의 고유한 문화가 절묘한 조화와 공존 이루며 수많은 불교문화재가 전해 내려오고 있는 곳이다.


 


이번 전시에는 가마쿠라 시대의 대표적인 불화 <육도 그림六道絵>(13세기, 국보), 진쇼지 소장의 화롱<華籠>(12세기, 국보), 엔랴쿠지 소장 <보상화 문양 경전함>(1031년, 국보) 등 중앙의 영향을 받은 화려한 불화와 공예품과 함께, 조후쿠지 소장의 <십일면관음입상> (11세기, 중요문화재), 온조지 소장의 <귀자모상>(13세기, 중요문화재) 등 시가현의 독특한 지방색을 느낄 수 있는 조각상들이 전시된다. 


 


또한, 이 지역은 고대부터 백제 유민들이 정착하여 한반도에서 전래된 불교문화가 초기에 뿌리내린 곳이고, 조선통신사가 왕래하던 길인 '조선인가도朝鮮人街道'가 위치한 지역이어서 우리 문화와의 관련이 깊은 곳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를 통해 화려한 중앙의 불교문화와 소박한 지방 문화의 조화와 아울러 동아시아에 전파된 불교문화가 한국과 일본에서 어떻게 수용되어 어떤 차이점을 지니게 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된다.


 


이번 전시는 2012년 2월 19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1층 상설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


 


오미 팔경 병풍(1940년대)


비와호 그림(1824년)


비와호 그림(부분)_조선통신사


구야상인입상(14세기 가마쿠라 시대)


귀자모상(가마쿠라 시대)


보살입상(하쿠호 시대), 관음보살(나라 시대)


보상화 문양 경전함(1031, 헤이안 시대)


부동명왕좌상(10세기 헤이안 시대)


부동삼존현불(1517, 무로마치 시대)


산노만다라 사리주자


성관음보살입상(10세기 헤이안 시대)


성관음보살입상(11~12세기 헤이안 시대)


성관음보살입상(10세기 헤이안 시대)_부분


수병(1276 가마쿠라 시대)



십일면관음입상(11세기 헤이안 시대)



이천상 중 다문천(12세기 헤이안 시대)



이천상 중 지국천(12세기 헤이안 시대)


화롱(13세기 가마쿠라 시대)


육도 그림(13세기 가마쿠라 시대)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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