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문화인] 네티즌은 故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계승자로 ‘문재인’을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자사가 故 노무현 대통령의 2주기를 맞아 추모 이벤트로 진행한 ‘당신의 노무현을 찾습니다’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 총 344명의 53.1%인 183명이 ‘문재인’ 현 노무현 재단 이사장을 故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가치를 계승할 만한 적임자로 꼽았다고 밝혔다. 유시민 현 국민참여당 대표를 꼽은 사람은 106명(31.2%)으로 뒤를 이었다.
설문에 참여한 한 네티즌은 “문재인이 제갈공명에 머물 것인가, 유비가 되어 정국을 주도할 것인가가 기대가 된다”며 “권력을 쫓기보다 세상이 요구하면 시대적 소명에 부응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가치 가운데 한국 사회에서 가장 의미 있게 계승해야 할 내용으로는 응답자 총 349명 중 70.7%인 247명이 ‘권위주의 타파’를 꼽았다. 이어 참여 민주주의 확대(16.1%), 지역 균등 발전(7.4%) 순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의미 있게 계승할 故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가치로 ‘권위주의 타파’를 선택했다는 한 네티즌은 “보다 친근한 대통령, 보다 가까운 대통령, 보다 대화가 잘 통하는 노무현의 정치적 가치는 미래의 대통령의 자질 중 가장 참고할 만한 사항”이라고 응답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노무현 대통령은 위에서 군림하는 지도자가 아닌, 땅에 맞닿아 있는 하늘 같은 지도자였고, 늘 국민의 곁에 서 있던 지도자였다”고 답했다.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