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고급음식과 관객참여로 즐길 수 있는 공연, 이머시브 다이닝 ‘그랜드 엑스페디션’

기사입력 2022.10.26 14:20 조회수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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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이머시브 다이닝 그랜드 엑스페디션 [사진제공=아이엠컬처, 뉴컨텐츠컴퍼니]

 

 

 

 

[서울문화인]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선보이고 있는 이머시브 다이닝 그랜드 엑스페디션’, 분명 공연장에서 진행하는 것이니 공연이거니 하겠지만 그동안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타이틀로 선보이는 이 작품은 여전히 생소할 수밖에 없다.

 

배우가 관객에게 말을 걸거나, 관객이 극의 스토리를 바꾸는 방식으로도 이루어지고 있는 관객 몰입형 공연을 흔히 이머시브 씨어터(Immersive Theater)’ 공연이라 한다. 여기에 고급 식당을 의미하는 파인 다이닝(Fine-dining)’이 결합된 형태의 공연을 이머시브 다이닝이라 일컫는다.

 

흔히 연말에 볼 수 있는 디너쇼가 이머시브 다이닝이라 볼 수도 있지만, 여전히 콘서트에 가깝다. 이머시브 다이닝은 최근 몇 년 사이 영미 문화권에서 신개념 공연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한다.

 

이머시브 다이닝 그랜드 엑스페디션(grand expedition)’은 여행을 테마로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관객 참여형 공연이라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2010년부터 12년간 영국 최고의 이머시브 다이닝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진저라인(GINGERLINE)2018년 초연으로 선보인 작품으로 당시 유료 객석 점유율 90%를 넘는 흥행을 기록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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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이머시브 다이닝 그랜드 엑스페디션 [사진제공=아이엠컬처, 뉴컨텐츠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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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이머시브 다이닝 그랜드 엑스페디션 [사진제공=아이엠컬처, 뉴컨텐츠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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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이머시브 다이닝 그랜드 엑스페디션 [사진제공=아이엠컬처, 뉴컨텐츠컴퍼니]

 

 

이번에 우리나라에서 선보이는 그랜드 엑스페디션은 관객이 열기구를 타고 세계를 여행하는 모험가가 되어 각 나라를 방문한다는 내용이다. 먼저 공연장에 도착하면 마치 다른 세계로 통하는 입구 같은 동화책을 만나게 된다. 거대한 동화책을 통해 공연장을 들어선 관객은 이륙 준비 중인 열기구 콘셉트의 테이블에 착석한 뒤 바람의 요정 정령 실프가 안내하는 여정을 떠나게 된다.

 

열기구에 탑승해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으로 떠나는 120분의 여정은 영국 그리니치, 일본 홋카이도, 러시아 시베리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거쳐 우주까지 향한다. 각 나라에 도착하면 해당 도시를 테마로 한 감각적인 영상을 비롯해 그곳의 옷으로 갈아입은 배우들이 특색에 맞는 음식을 나르고, 객석 사이를 돌아다닌다.

 

공연만큼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음식이다. 공연 중에 제공되는 음식은 세계 각지에서 얻은 아이디어와 테크닉으로 한국의 식재료와 음식을 재해석한 테이스팅 메뉴로 2020년 미쉐린 가이드 1스타 레스토랑에 선정된 후 3년 연속 1스타를 유지하고 있는 레스토랑 EVETT(에빗)의 쉐프 조셉 리저우드(Joseph Lidgerwood)가 참여했다.

 

 

2022 이머시브 다이닝 그랜드 엑스페디션_기자간담회_8 정인석 프로듀서, 백새미 프로듀서, 조셉 리저우드 쉐프, 한국 공연 퍼포머 이경윤 배우, 유민영 안무 감독, 진영섭 협력 연출.jpg
2022 이머시브 다이닝 그랜드 엑스페디션_기자간담회_8 정인석 프로듀서, 백새미 프로듀서, 조셉 리저우드 쉐프, 한국 공연 퍼포머 이경윤 배우, 유민영 안무 감독, 진영섭 협력 연출

 

 

조셉은 지난 4년간 한국에서 일하면서 한국인의 입맛에 어떻게 최적화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이번 공연의 메뉴를 설계할 때도 한국인만의 오묘한 고유의 입맛을 잘 접목하도록 최고로 염두했다.”고 밝혔다.

 

그랜드 엑스페디션은 감상 위주인 공연 관람의 통념을 탈피한 퍼포먼스와 관객의 미각을 자극하는 공연인 만큼 관객의 자유로운 참여도 중요하다. 배우들이 정해진 움직임만 반복하지 않고 관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공연인 만큼 관객 본인이 즐기는 만큼 즐거워질 수 있다고 하겠다.

 

진저라인의 프로듀서 수즈 마운트포트 작품을 개발할 때는 이야기나 음식을 먼저 정하기보다는 관객이 하게 될 경험이 무엇일지를 정한 뒤에 그에 맞춰 이야기와 음식을 채워나간다.” 그러면서 이 작품을 보려는 관객은 약간의 도전정신이 필요한 쇼라며 그만큼 음식과 공연, 관객이 모두 합쳐질 때 완성되는 작품이라고 밝혔는데 이경윤 캡틴 퍼포머는 외국인들은 이렇게 되게 개방적인데 한국에 있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부끄럽고 수줍어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 공연에 막상 들어와 보니까 되게 잘 즐기시더라고요고 밝혔다.

 

여행, 요리 그리고 공연까지 함께하는 이머시브 다이닝 그랜드 엑스페디션202331일까지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진행된다. 한편, 이번 한국 공연의 기획/제작에는 공연 제작사 아이엠컬처와 NCC(뉴컨텐츠컴퍼니)가 참여하였다. [허중학 기자]

 

 

 

 

 

[허중학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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