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동계올림픽 빙상장에서 펼쳐지는 미디어아트 아이스쇼 ‘G-SHOW’

기사입력 2022.08.08 14:55 조회수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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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국제적인 행사를 위해 지어진 건물은 행사가 끝난 이후 유지비용에 따른 문제점이 항상 제기된다. 이는 우리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같은 고민으로 남는다. 특히 비인기 종목일 경우 그 고민이 더 클 수밖에 없다.

 

지난 85, 강릉하키센터에서 국내 최초 선보이는 미디어아트 아이스쇼 지쇼(G-SHOW)’(기획 제작 라이브아레나, / 지원 :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강원도, 강릉시)의 탄생은 이러한 고민에서 탄생한 작품이라 하겠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산인 강릉하키센터의 활용과 더불어 빙상 도시 강릉의 정체성을 살리고 개발한 공연 콘텐츠로 작품 개발을 위해 약 2년여에 걸친 준비를 통해 탄생하였다.

 

지쇼는 국제경기 아이스링크를 활용하는 최초의 창작 아이스쇼이자 아이스링크에서 경기를 펼치던 선수들이 참여, 미디어예술과 뮤지컬을 결합한 공연으로 제작사는 미국 라스베가스의 ‘O-by Cirque du Soleil’, 프랑스 파리의 ‘Lido’, 태국 파타야의 ‘Alcaza’와 같이 세계인을 사로잡는 대한민국의 대표 지역 상설 공연 콘텐츠를 만들고자 하는 의지로부터 시작되었다.

 

아이스링크를 무대로 아이스쇼를 지향하는 만큼 고난도의 스케이팅을 구사하는 스케이터들은 물론 무대에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위해 액션배우, 연기 전문 배우들까지 빙판 위의 뮤지컬 공연을 구현해내었다. 뿐만 아니라 3D 프로젝션맵핑, 홀로그램, 애니매트로닉스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미디어아트로 다양한 공간 변화를 선보인다.

 

또한, 대한민국 오리지널 아이스쇼라는 타이틀에 맞게 우리 고유의 정서와 문화를 담은 스토리를 담아내었다. 신라의 대표적 향가, 삼국유사에 기록된 수로부인의 설화를 바탕으로 그 뒷 이야기를 바닷 속 세계로 새롭게 창작하였다. 너무 아름다워서 용에게 납치됐다가 백성들이 구해냈다고 전해지는 수로부인은 시간이 흘러 노인이 되고, 그의 아들 융에게 젊은 시절 봤던 높은 벼랑 위의 아름다운 철쭉꽃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효심이 깊은 융은 그 꽃을 어머니에게 선물하기 위해 떠났다가 바다에 빠지고 바닷 속에서 말광량이 용궁의 공주 해나를 만나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사실 쇼라는 타이틀에서 스토리는 크게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만큼 관객들이 원하는 것은 볼거리다. 가로 60m, 세로 30m, 높이 16.5m라는 아이스링크의 무대를 다양한 미디어 효과를 통해 가상과 현실이 혼재되고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연출은 다른 공연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투명한 아이스링크는 다채로운 빛의 컬러에 따라 보석처럼 반짝이면서 관객들을 바닷 속 세계로의 여행으로 이끈다. 하지만 너무나 많은 공연 장르를 담아낸 것은 오히려 공연의 정체성은 물론 배우들의 장점을 살리지 못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이는 아직 국내에는 익숙하지 않은 장르에 대한 도전이라 관객의 성향을 반영하지 못한 결과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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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지쇼공연에는 난타’, ‘점프등을 연출한 최철기 감독을 총감독으로 내세웠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주제공연의 아트디렉터인 유재헌 감독이 무대디자인을 대종상영화제를 비롯한 각종 영화제에서 음악상을 수상한 경력의 이동준 음악감독, 전 피겨 국가대표를 지낸 김해진이 안무와 스케이팅 코치를 맡았다.

 

작품의 주요 출연진에는 먼저 작품 속 여행을 안내할 신라의 화랑이자 수로부인의 효심 깊은 아들 역에는 전 청소년 국가대표이자 아이스 댄스 선수로도 활약했던 김현과 사대륙 선수권 주니어 그랑프리에 출전하며 국가 대표 상비군으로 발탁되었던 안건형이 맡았으며, 용왕의 딸로 호기심 많은 말광량이이자 융과 사랑에 빠지는 해나역 에는 종합선수권 주니어 부에서 두 차례 우승을 거머쥐었던 전 국가대표 조경아와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대표였던 김하늘이 출연한다.

 

이 외에도 국가대표 및 상비군으로 활약했던 변세종, 김다민, 이서영, 고순정, 김규은 등 선수출신 배우들과 안나 카레니나 마리 앙투아네트 등의 뮤지컬 무대와 연극 무대에서 활약하온 배우 배희진, 정회권, 정예훈, 그리고 태권도부터 기계체조 카포에라, 마샬아츠 트릭킹 등 무술의 다양한 기술을 혼합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류바다, 백재우, 이준범, 전연호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 화려한 공연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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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아트 아이스쇼 ‘G-SHOW’ 출연진

 

 

지쇼의 제작사인 라이브아레나 측은 국내 최초 미디어아트와 아이스쇼의 융복합으로 시공간과 장르를 초월한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다. 향후 강원도를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다라며 작품성과 기술력, 모두를 최고급으로 선보이기 위해 국내 최정상 전문가들을 스태프로 선정했으며, 지쇼가 관객들로 하여금 차세대 공연에 대한 기대치를 충족시킬 것으로 자신한다라고 전했다.

 

공연은 강릉하키센터에서 94일까지 진행된다. [권수진 기자]

 

 

 

 

 

[권수진 기자 ksj93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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