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6일 개장을 앞둔 광화문광장, 어떻게 달라졌나...

녹지면적 3.3배로 늘어난 ‘공원 품은 광화문광장’으로 변모
기사입력 2022.08.05 15:34 조회수 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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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광장 01-1.jpg

 

 

 

 

[서울문화인] 20191, 옛 육조거리 계승하고 북악산(백악)~숭례문~한강에 이르는 역사성 되살리고자 기획된 새로운 광화문 프로젝트’(‘2011월 착공)가 착공 19개월 만에 모든 공사를 마치고 86일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광화문 프로젝트는 기존 차도를 걷어내고 보행로를 넓혀 광화문광장의 총면적은 40,300, 당초(18,840)보다 2.1배로 넓어지며, 광장 폭은 35m에서 60m로 약 1.7배로 확대되었다. (자동차도로는 현재 광장의 동측인 미 대사관과 인접한 도로를 편도 5차로에서 양방향 7~9차로로 확장하여 지난해 3월 개통되었다.)

 

가장 달라진 부분은 광장 전체 면적의 약 4분의1에 해당하는 9,367가 녹색 옷을 입고 공원 형태의 광장으로 변모하였다. 이는 기존 녹지(2,830)3.3배로 늘어나는 것이다. 서울시는 자연과 녹음이 있는 편안한 쉼터에서 일상의 멋과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광장 곳곳에 우리나라 고유 수종 중심으로 키 큰 나무 300그루를 포함한 5,000주의 나무를 식재하고 다양한 휴식공간을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광화문광장(역사,시민) 2-1.jpg
광화문광장(역사,시민)

 

 

 

먼저 광화문 앞에 펼쳐진 육조마당에는 조선시대 육조거리 모습과 현재 광화문의 아름다운 경관을 살리기 위해 넓은 잔디광장을 만들었다. 1392년 조선 건국부터 현재까지 매년 역사를 돌판에 기록한 역사물길이 이곳 육조마당에서 시작된다. 역사물길 옆에 설치된 앉음 벽에 앉아 역사의 흐름을 느낄 수 있으며, 바로 옆에는 소나무 정원으로 꾸며져 소나무 숲 향기를 맡을 수 있다.

 

 

육조마당.jpg
육조마당

 

 

이어지는 시간의 정원에서는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다. 사헌부 터 유구 발굴 현장에서 드러난 지층을 형상화하여 시간의 벽천을 만들었고, 이곳에서 발굴된 매장문화재 사헌부 문 터는 전시공간을 통해 방문객들이 직접 관람할 수 있다. 주변에는 역사적 경관과 어울리도록 장대석으로 한국 전통 정원인 화계(花階)를 만들고 매화나무, 배롱나무, 모란, 분꽃나무 등이 식재되었다.

 

장대석 화단을 따라 이어지는 사계정원은 뚜렷한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우리나라 자생식물의 꽃, 열매,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장소이다. 사계정원 내에는 산수유, 산벚나무, 산딸나무, 배롱나무, 복자기 등을 심었으며, 정원 내 이동식 테이블·의자를 통해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사계정원(광화문원팀 참여구간).jpg
사계정원

 

 

 

세종문화회관 입구 주변 문화쉼터에는 우리나라 산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참나무류를 심었으며 참나무 숲속에는 가운데에서 맑은 물이 샘 솟는 작고 예쁜 수조인 샘물탁자모두의 식탁을 설치하였다.

 

세종대왕 동상 앞과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앞은 각종 행사를 위한 놀이마당이다. 크고 작은 다양한 행사를 할 수 있도록 나무를 심지 않고 공간을 비워두었다. 놀이마당 양측에는 행사 관람과 휴식을 위하여 앉음 터와 넓은 의자를 배치하였다.

 

이어지는 열린마당은 나무 그늘에서도 열린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팽나무, 느릅나무, 칠엽수 등이 식재되었으며, 바닥에는 전국 각지에서 가져온 8종의 돌로 팔도석 포장 구간이 조성되었다.

 

열린마당옆으로 위치한 광화문계단에는 해치마당 내부와 광장을 연계하는 지형 단차를 활용하여 녹지 및 휴식공간이 조성, 느티나무 그늘 계단 아래에 앉아 담소를 나누거나, 맞은편 영상창(미디어 월)에서 상영되는 다양한 콘텐츠의 영상을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광화문역 7번 출구를 나오면 바로 광장숲과 연결된다. 광장숲에는 느티나무, 느릅나무, 팽나무 등 키 큰 나무를 비롯하여 산수국, 박태기나무, 병꽃나무 등 키 작은 나무와 초화류를 다층으로 심어 숲과 같은 녹음이 풍성한 휴식공간으로 꾸며졌다.

 

 

광화문계단.jpg
광화문계단

 

광장숲.jpg
광장숲

 

 


이번 광화문광장 조성을 위하여 광화문 인근 소재 민간기업 및 비영리단체도 참여, ESG 협의체인 광화문원팀에서 관목과 초화류 7315천만 원 상당을 기부하여 소나무정원~사계정원 구간에 심어졌으며, 향후 식물 유지관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이 사업에는 서울시와 정부 예산 총 1,040억 원(서울시 669억원, 문화재청 371억 원)이 편성된 바가 있다. [권수진 기자]

 

 

 

 

[허중학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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