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삼국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우리나라 채색화를 살펴보다. ‘한국 채색화의 흐름展’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과 국립진주박물관 두 기관이 선보이는 ‘한국 채색화의 흐름展’
기사입력 2022.05.03 12:28 조회수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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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전경 01-1.jpg
국립진주박물관

 

 



[서울문화인]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과 국립진주박물관에서 열리는 ‘한국 채색화의 흐름:참(眞) 색과 참 빛이 흐르는 고을(晉州)’ 기획전의 관람 열기가 뜨겁다.진주시와 국립진주박물관 공동주최로 지난 3월 22일부터 시작된 ‘한국 채색화의 흐름’ 기획전은 개막 13일 만에 10,000여 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다녀갔다고 전한다. 이는 비단 진주시민뿐만 아니라 서부경남, 영‧호남 지역민의 호응이 컸으며, 또한 각계 유명인사들의 관람도 줄을 잇고 있다.


동북아시아에서는 수묵화의 위상이 컸기에 수묵화와 변별을 위해 색채가 들어간 회화(채색화)로 구분된다. 그리고 채색의 정도에 따라 담채, 진채 등의 기법적인 방식으로 설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채색화의 역사는 1,700년 전인 삼국시대 고분벽화부터 시작되었으며, 고려 불화, 조선시대의 장식화, 초상화, 민화 등 회화 예술을 거쳐 현대까지 오랜 세월을 발전해 왔다.

 

이번 전시는 삼국시대부터 근현대까지 한국 채색화의 흐름을 조명하는 전시이자 지방자치단체 주관으로 기획하는 것은 처음 이뤄진 전시지만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경기도박물관, 밀양시립박물관, 남원향토박물관, 삼성문화재단 리움미술관, 금성문화재단, OCI미술관, 이영미술관, 서울대학교미술관, 황창배미술공간의 소장 작품과 개인소장가들 등 다양한 기관의 협조로 이루어진 대규모 전시로 74점의 작품을 이번 전시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전시 또한 근현대를 기점으로 나눠 2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먼저 국립진주박물관에서는 고려시대 공민왕의 작품으로 전해지는 ‘천산대렵도’를 비롯해 김홍도ㆍ신윤복의 채색화, 작자미상의 ‘수갑계첩’과 ‘회혼례도’, 리움미술관 소장의 보물 제1394호 ‘경기감영도’, ‘십장생도’,이형록의 ‘책가문방도’, ‘일월오봉도’를 비롯하여 민간에서 민화로 일월오봉을 그려 사용했던 ‘일월부상도’,그리고 채용신의 작품으로 전해지는 ‘팔도미인도’ 등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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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에서는 한국의 피카소로 알려진 진주 출신 박생광 작가의 진주의 특색을 담은 촉석루와 진주 뒤벼리 풍경이 담긴 작품 및 강렬한 색채의 무당, 무녀, 제왕, 이당 김은호가 그린 조선시대 역사와 이야기 속 대표 여성인 논개, 춘향, 아랑의 초상과 이유태의 ‘호국’,박래현의 ‘회고’,박노수의 ‘여인’,천경자의 ‘사군자’, 오태학의 ‘소와 아이들’ 등 총 16명의 작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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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시 관련 프로그램으로 5월 19일 (목) 14시 국립진주박물관 두암관 강의실에서 진행되는 학술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며,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5월 5일~8일, 4일간 어린이를 위한 컬러링북 체험이 진행된다.

 

이번 기획전은 오는 6월 19일까지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과 국립진주박물관(진주성 입장료는 유료)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나 쾌적한 관람을 위해 전시장별 시간당 인원 제한(박물관 100명, 미술관 50명)이 있다. 20명 이상의 단체 경우,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허중학 기자]

 

 

 

[허중학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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