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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는 ‘루이비통'(LOUIS VUITTON)’ 트렁크의 역사와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레전더리 루이비통 트렁크 展>(주최. (주)엘엠피이컴퍼니)이 타임워크 명동에서 개최되고 있다.
아시아 최초로 전시를 진행하는 <레전더리 루이비통 트렁크展>의 프리뷰 행사에 LMPE COMPANY(엘엠피이컴퍼니)의 김단 대표와 아트디렉터로 참여하는 대한민국 제1호 뷰티디렉터 오민, 해당 전시의 오리지널 제작사 Nordic Exhibition(노르딕 익스히비션)의 대표 스테판 파판길레스와 공동 대표이자 프로덕션 매니저인 요한 베르예르팔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창업자 루이 비통의 이름에서 탄생한 ‘루이비통’은 1854년 프랑스 파리에서 ‘여행 가방 패킹 전문 매장’으로 시작됐다. ‘외제니’ 황후는 루이 비통의 뛰어난 미적 재능에 반해 직접 후원했고, 이러한 그의 믿음과 응원을 바탕으로 자신의 이름을 건 첫 매장이자 포장 전문 가게를 오픈했다. 이것이 지금까지 내려오는 살아있는 전설 루이비통 브랜드의 시작이 됐다.
천재적인 디자이너 루이 비통은 브랜드뿐만 아니라 고유의 트렁크 디자인으로 세계적인 열풍을 이끌었다. 그는 자신의 작업장 부근에 최초의 철도선인 ‘파리 생 제르맹’이 건설되는 것을 지켜보며 1858년 평평한 바닥에 사각형 모양의 트렁크 ‘그레이 트리아농 캔버스’를 만들었다. 유년 시절 목공 일과 패커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한 이 캔버스는 물건을 적재할 수 있고 가벼워, 프랑스 황후뿐만 아니라 윈저공 부부, 어니스트 헤밍웨이, 더글러스 페어뱅크스 등 저명한 고객들이 사용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받으며,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 거듭났다.
더불어 2021년 경제매체 비즈니스코리아(Businesskorea)에서 한국기업평판연구소와 함께 명품 30개 브랜드에 대해 실시한 브랜드 평판 조사 결과에 따르면, 루이비통은 1위를 차지하기도 하였다.
<레전더리 루이비통 트렁크 展>은 스웨덴 콜렉터 ‘매그너스 말름’이 수집한 약 200여 점의 루이비통 오리지널 트렁크와 공예품들을 선보이는 전시로 단순 오래된 다양한 루이비통 트렁크를 소개하는 것을 넘어 세계의 전설적인 트렁크들에 대한 역사를 탐험하는 전시회로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인 만큼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있는 트렁크의 경제적 가치만도 1조원에 달한다고 한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트렁크에는 미국의 32대 대통령 ‘프랭클린 D 루즈벨트’, <노인과 바다>로 1952년 퓰리처상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 1960년대를 풍미한 할리우드 여배우 ‘주디 갈랜드’, 90년대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 ‘샤론 스톤’, 미국의 패션 디자이너 ‘타미 힐피거’ 그리고 세계적인 슈즈 디자이너 ‘마놀로 블라닉’까지 각계각층의 유명 인사들의 소장품과 더불어 팝 스타 ‘저스틴 비버’가 소유한, 전 세계에 10개만 존재하는 스케이트보드 트렁크까지 역사적으로 중요한 인사들이 소유했던 트렁크를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탐험가’나 ‘적십자’를 위해 특별히 제작됐던 트렁크, 악기, 보석은 물론 시가나 캐비어 등 특별한 물건을 보관하기 위해 제작된 트렁크까지 현재는 조금 색다르게 다가오는 당시의 트렁크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더불어 루이비통의 트렁크와 연계된 다양한 역사적 사건과 이야기들이 주제별 섹션별로 마치 영화나 공연 세트 같은 디스플레이와 함께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더욱 몰입되어 즐길 수 있다.
150여 년 전부터 20세기까지 루이비통의 감각적인 디자인 세계와 그 이야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전더리 루이비통 트렁크 展>은 8월 21일 진행되며, 티켓은 2만원(성인)이다. [허중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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