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으로 이전한 디뮤지엄, 순정 만화 거장 7인의 사랑의 스토리를 주제로 전시

《어쨌든, 사랑: Romantic Days》. 2022년 3월 16일부터 10월 30일까지
기사입력 2022.04.05 11:49 조회수 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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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디뮤지엄_어쨌든사랑_Romantic Days.png

 

 

 

 

[서울문화인] 3, 성수동 서울숲 인근에 새롭게 자리 잡은 디뮤지엄(D MUSEUM)이 이전 후 첫 전시로 로맨스의 다양한 순간과 감정들을 사진, 만화, 영상, 일러스트레이션, 설치 등의 작품들을 통해 감각적으로 경험하는 전시 어쨌든, 사랑: Romantic Days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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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서울숲 인근에 새롭게 자리 잡은 디뮤지엄

 


이번 전시는 한국 대표 순정만화 7편의 장면들을 모티브로 로맨스의 다양한 순간과 감정들을 공감각적으로 선보이는 전시로 K-콘텐츠를 대표하는 만화 거장들부터 북남미, 유럽, 동유럽, 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하는 80~90년대 출생의 청춘 포토그래퍼 군단, 세계적인 브랜드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 일러스트레이터와 설치 작가 등 23명의 아티스트들의 작품 300여 점을 한자리에서 소개하고 있다.

 

2개 층에서 이뤄진 전시 공간에 총 7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다양한 형태의 미디어 안에서 되살아나 우리의 감수성과 상상력을 섬세하게 자극하는 순정 만화의 작품들을 시작으로, 동시대 아티스트들이 포착한 사적이고 감각적인 작품들을 극적인 공간에 펼쳐내 관객 각자에게 서로 다른 설렘의 찰나를 경험케 한다.

 

먼저 첫 번째 층, M2에는 데뷔 직후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려온 만화가 천계영의 언플러그드 보이를 시작으로 지미 마블(Jimmy Marble), 루카스 와이어보스키(Lukasz Wierzbowski), 이은혜의 대표작 블루에서 엇갈린 사랑을 하는 세 주인공연우, 해준, 승표의 무빙 컷과, 뉴미디어아트 그룹 아이엠파인의 영상, 몽환적인 색조로 평범한 순간을 초현실적으로 담아내는 트리스탄 홀링스워스(Tristan Hollingsworth), 마가렛 더로우(Margaret Durow)의 서정적인 작품들이 관객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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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빈의 만화 크레이지 러브 스토리의 주인공 지미와 혜정의 오토바이가 질주하는 공간과 청춘들의 사적이고 은밀한 순간을 가감 없이 기록한 채드 무어(Chad Moore)을 비롯하여 테오 고슬린(Theo Gosselin)과 그의 연인 모드 샬라드(Maud Chalard), 그리고 설렘, 사랑, 욕망, 황홀, 배신, 고통, 희망, 그리움 등이 뒤섞여 남은 사랑의 잔상을 담은 막달레나 워싱카(Magdalena Wosinska) 와 사라 맥스웰(Sarah Maxwell)의 작품들이 관객들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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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M3 층에서 만나는 네 번째 섹션에서는, 만화가 이미라의 인어공주를 위하여의 순수하고도 가슴 아린 이야기 속 주인공 서지원이 가장 먼저 관객들과 마주한다. 긴 공간을 따라 연인 간의 애틋한 시간이 묻어나는 모드 샬라드와 테오 고슬린의 작품들 사이를 지나면, 마침내 맞잡은 슬비와 지원의 두 손이 <애타게 다시 만난 그 날>을 떠올리게 한다. 더불어 설치 작가 양지윤의 아름다운 오브제가 그림자를 만들어내며 희미해진 사랑의 기억에 스며들 수 있는 시간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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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신비로운 아치로 구성된 공간에 들어서면 만화가 원수연의 대표작 풀하우스의 무빙 이미지가 이국적인 화보처럼 눈앞에 펼쳐지고, 수채 물감으로 사랑과 낭만을 그리는 아티스트 니나 콜치츠카이아(Nina Koltchitskaia)의 작품들을 비롯하여 만화가 박은아의 다정다감속 주인공들,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우연히 만난 인물과 풍경을 담은 헨리 오 헤드(Henry O. Head), 학창 시절의 익살스러운 일상을 솔직하게 포착한 니코 비 영(Nico B. Young), 젊은 날의 자유와 설렘을 따듯하게 담은 파올로 라엘리(Paolo Raeli)의 작품은 우리 모두의 눈부신 시절을 소환한다.

 

마지막 일곱 번째 섹션에 이르면, 연극적인 미장센에 내면의 감정을 담는 델피 카르모나(Delfi Carmona), 혼자 보내는 시간을 긍정적이고 유쾌한 에너지로 표현한 루카스 와이어보스키의 작품과 만화가 신일숙의 대표작 아르미안의 네 딸들의 주인공 레 마누의 모습과 마주한다.

 

 

10. Romantic Days_Section5_photo by D MUSEUM.jpg


 

웹툰과 드라마, 영화에 이르기까지 영감을 주며 K콘텐츠의 강력한 원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어쨌든, 사랑: Romantic Days는 순정만화의 스토리를 모티브로 기획된 만큼 감성적인 공간을 따라 펼쳐진 다채로운 사랑의 순간들을 마주하며 우리의 기억 속에 자리 잡은 소중한 장면들에 생명을 불어넣어 사랑의 마음을 소환한다. [권수진 기자]

 

 

 

 

 

 

[권수진 기자 ksj93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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